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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일상/냥이와 수족관

고양이 두부모래 "봄고양이 가는입자 녹차" 후기

by Fancy_sailor 2019. 7. 22.

 

 

지금까지 우리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줄 곧 벤토나이트 응고형으로 어언 7년 가까이 써왔다.

그냥 약간의 모래 날림은 있지만 응고가 잘되서였고 그 다음 이유로는 익숙해서?

 

사실 요즘 계속해서 고쳐지지 않는 문제가 한가지 있는데 울 냥이가 거의 몇달전부터 꽤 오랫동안

원목 화장실 입구 바로 앞에 자꾸 변을 본다는 것이다.

웃긴건 소변은 화장실 모래에 잘 보는데 왜 큰볼일만 떡하니 입구 밖에다 싸놓는지 도대체 모를 일이다ㅠㅠ

스트레스를 받나? 화장실이 더럽나? 뭐가 불만이지 하고 화장실을 열어보면 아직 제법 모래공간이

많이 남아 있는데 어째서 자꾸 화장실 앞에다 변을 보는지 지금도 이유를 모른다ㅠㅠ

그래서 혹시나 모래가 맘에 들지 않는것인가 (갑자기?) 무튼 이런저런 이유로 덜 자극적인 천연 모래로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가격대비 제일 좋은 상품을 서칭해보다가 요 아이를 발견하고 처음으로 사용해봤다.

 

 

 

 

 

 

이렇게 6L짜리로 6개 상품이 들어있다.

압축식으로 포장된점이 인상적이었고 녹차 성분이 있어서 에메랄드 녹색을 띄고있다.

모양은 기존에 쓰던 벤토나이트 모래처럼 불규칙하게 동글동글한 시멘트 알갱이 같은 느낌이 아니라,

길쭉길쭉한 모양에 천연성분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전보다 훨씬 먼지 날림이 덜 할 것 같은 느낌이다.

 

 

 

 

(아무래도 기존의 모래는 확실히 먼지 날림이 좀 있어서 화장실 주변으로 시멘트 가루 같은 모래들이 엄청 잘 쌓인다.

자주 청소 해주지 않으면 저렇게 장판 바닥이 회색빛으로 변함.....)

 

 

 

 

 

 

이미 기존에 쓰던 벤토나이트 모래가 남아있던터라 다 버려놓고 쓰기도 그렇고 냥이에게도 갑작스레 모래를 바꿔놓으면

혹시라도 적응하지 못하고 또 밖에다 똥을 싸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섞어 사용하기로 결정

 

 

결과는.?

 

 

 

 

어색할까봐 일부러 섞어 놓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똥은 화장실 앞에다 싸고 소변만 모래에 싸는 우리 냥이ㅠㅠ

도대체 이유가 뭔데ㅠㅠㅠ??? 이런 행동이 벌써 몇달 째 유지되고 있는 중

화장실 모래 치워주려고 베란다를 가면 나를 먼저 반기는건 다름 아닌 ... 똥...

나도 사실 이제 7년차 집사로써, 고양이가 아무데나 소변, 대변을 싸지르는것은 분명히

뭔가 불만이 생겼기 때문이란건 잘 알고있는데... 보통은 집사님들이 화장실을 오랫동안 치워주지 않았을 때

종종 고양이들이 아무대나 똥오줌을을 싸며 시위한다.

 

그런데 내가 모래도 매일 갈아주고 화장실도 넓고 깨끗한데ㅠㅠ 심지어 오줌은 모래에 싸면서

똥만 화장실 입구 앞에 싸놓는 분리 배뇨배변현상?은 도대체 이유가 뭔지 모르겠다.

 

 

 

 

이정도면은 우리 뚱냥이 사이즈에도 부족함 없는 대형 화장실인데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ㅠㅠ

뭐가. 뭐가. 왜.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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