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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이야기34

현명하게 관계를 손절하는 방법이란 무엇일까 (feat.인맥다이어트) 세상에서 인간관계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없다. 삶을 살아가다보면 여러 이유에 의해서 사람을 정리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중요한것은 어떻게 정리하는것이 올바르고 건강한 방법일 것일까? 라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꽤나 심오한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다. 인생을 살아가다 보니 내 인생에 다양한 변화와 발전이 생기는 만큼 인간관계에도 동시에 변화가 있었다. 즉 나를 위해서 불필요한, 불건전한 혹은 유해했던 인간관계들을 정리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 대부분의 어른들은 단순 몇번의 사소한 다툼이나 오해로 섣불리 관계를 끊어버려야 겠다 라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어떤 관계에 대해 심오하게 다시 고민하고 손절을 고려해본다는 것은 어쩌면 이미 그 관계는 훨씬 그 이전부터 뭔가 불편함이 있었을 확률이 크다.. 2023. 12. 27.
영화 <서울의 봄>으로 관찰해보는 인간상에 대한 평범한 고찰. (선과 악) 드라마 대한민국 141분 개봉 2023.11.22.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 군사반란 발생 그날, 대한민국의 운명이 바뀌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10월 26일 이후, 서울에 새로운 바람이 불어온 것도 잠시... 더보기 영화리뷰 처음으로 영화 카테고리가 아닌, 인간/심리/사회 카테고리에 이 포스팅을 적는다. 이 리뷰에서는 영화의 역사적인 사실과 사건에 대한 집중적인 설명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저 이 영화를 보고 느낀 개인적인 생각과 감정들을 '인간상' 이라는 초점에 맞춰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어째서 악인들은 죽기전까지 호의호식하며 살아가고 진정한 어른들은 고통속에 살다 단명하는 것일까. 이 영화가 내게 던져 준 가장 첫번째 아이러니한 의문은 바로 그것이었다. 아마도 나 뿐만이 아니라 관람한 .. 2023. 12. 22.
감성적 글쓰기 vs 이성적 글쓰기 (시시콜콜한 잡담) 오랜만에 그냥 시시콜콜한 일상적인 일기가 쓰고싶어졌다.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은 지 너무 오래되었기도 하고 여러모로 '글쓰기'를 하지 않은 지 너무 오래 됐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튼, 한때 네이버 블로그를 개인적으로 운영했을 때는 거의 100% 가까이 사적인 내용과 주제들을 가지고 일상을 끄적였었는데 티스토리 블로그로 옮겨 오면서부터 좀 더 유익하고 생산적인 글쓰기를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주로 책이나, 영화, 혹은 전시 리뷰들을 작성했고 그 외에 가끔씩 심리와 관련된 포스팅을 하면서 '정보제공'에 초점이 맞춰진 글쓰기를 하다보니 어느순간 왠걸,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 아닌 글쓰기는 아예 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보제공의 역할을 하는 칼럼 및 리뷰식의 글쓰기와 개인의 에세이 및 일기 형식의 .. 2023. 8. 31.
길 인간학연구소 - 니체의 선물 (feat:세상에 사기꾼이 많은 이유) https://youtu.be/wY4bW63lplA " 이상한 건 걔들이 아니라, 나였다. " - 지성은 개체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서, 그 주된 힘을 '위장'(변장)을 통해 펼친다. 최근 다소 충격적인 영상을 접했다. 평소에 '길연구소'님 유튜브를 가끔 보는 편인데 약간 MBTI 과몰입러 이기도하고 여러모로 심리쪽으로 많은 흥미로운 주제들을 다루시는 것 같아서 평소 구독하는 채널 중의 하나이다. 근데 '니체의 선물'이라고 올라온 이 영상은 이 이 포스팅의 제목처럼 '진실'이 너무도 중요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영상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 내게는 아니, 어떻게 이럴수...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사실 보통의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 당연한 것인데, 그 사람들은 되려 대체 이제와서 이게 왜 놀라.. 2023. 6. 29.
국민행복카드 발급방법, 청년마음건강지원사업 (저렴한 비용으로 심리상담 받기) 이런 복지 시스템이 있는지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숨고' 어플을 통해서 우연히 알게되어 이번에 신청해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이제 막 카드발급 신청이 완료되어 오늘 카드를 배송받고 이제 상담센터를 예약한 상황이라, 심리상담의 퀄리티에 대한 후기를 당장 풀 순 없지만 일단 이러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특히 이런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다. 그동안 수차례 신경과를 드나들며 약 복용을 해왔지만 병원가서 약만 타오는 것으로는 만족이 되지 않고 진지한 상담을 해보고 싶은 분들. 또는 어떤 신경질환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지 않더라도 평소에 심리상담을 받아 보고 싶었지만 비용이 부담되어 해보지 못했던 분들. 이런 분들께 굉장히 좋은 복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도 심리상담을 받아 보고 .. 2023. 4. 5.
영업의 기본은 심리적 '가스라이팅'에 기반을 둔 것 같다. (이상한 영어 광고에 제발 속지 마세요) 전에도 가스라이팅 관련 글을 쓴적이 있는데, 참. 가스라이팅이란게 알면 알 수록 모든 사회, 인간관계에서 다 적용이 되는 희안하고도 무서운 단어인 것 같다. 연인, 친구, 회사 뿐만 아니거 그냥 일반적인 상담에서도 이 가스라이팅이 빈번히 등장할 수 있고 그게 실질적으로는 마치 '영업스킬'처럼 통용되고 있더는게 더 놀라울 따름. 특히 판매에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영업/서비스직 에서 이런 가스라이팅 수법을 실제 영업스킬인 마냥 인지하고 두루두루 사용하는 것 같다. 아무래도 최근 겪은 일 때문에 영업의 기본은 '가스라이팅'이다! 라난 생각이 들었고, 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평소 영어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에 내 인스타 피드에는 주로 영어광고들이 엄청나게 뜬다. 그 중에서 몇가지 직접 상담을 받아보기도 했는데 어.. 2023. 4. 4.
AI 챗봇 "ChatGPT" 사용후기 (더이상 원어민 tutor없어도 되겠다...) 우연히 유튜브 채널 '천재이승국' 에서 그가 AI 챗봇을 사용해본 후기를 보게됐다. 보자마자 바로 검색해서 사용해봤는데 네이버에 "ChatGPT"라고 검색하면 바로 상단에 뜬다. 회원가입은 기존 구글 계정으로 빠르게 하고 로긴 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데 (무료라는게 진짜 대박인 부분) 왜냐하면 시중에 영어를 첨삭해주는 어플들 중에 실제로 유료 결제를 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많기 때문에, 심지어 유료 결제로 사용해도 뭔가 썩 퀄리티가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다. 근데 이 챗봇은 무료인데 언어 전문 챗봇이다보니 상상 이상으로 엄청난 퀄리티를 자랑한다. https://youtu.be/f4U1FCJJjpQ 실제로 어떤 퀄리티인지 캡쳐본을 올려보겠다. 나는 처음에 내가 만든 영어 문장을 첨삭 해줄 .. 2023. 3. 10.
그냥 편안하게 해주세요. 행복한것도 말고 그냥 편안한거. "그냥 편안하게 살고싶어요. 행복한것도 바라지 않아요. 맘이 편안하다면 그게 행복한거겠죠." 문득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간 절규 섞인 호소의 말이다. 언제부턴가 행복이라는 정의가, 그 최소한의 기준점을 계속 낮춰가며 살아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어찌된게 더 아득히 멀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드는걸까. 그 기준치를 낮추고 낮춰서 결국 그냥 편안하기만을 바래요. 라는 수준에까지 왔지만 그 조차도 많은 욕심인 것 처럼 '편안함' 마저도 내겐 쉽게 허용되지 않는다.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행복의 최고점을 향한 지향성이 아니라, 모든걸 다 버리고 그저 최소한의 편안함을 위해서도 고군부투 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은 얼마나 절망적인 것일까. 그리고 얼마나 비참한 것일까. 그렇게 최저치로 떨어뜨린 최소한의 행복 마저도 갈구.. 2023. 2. 13.
경제적 자유에 대한 이런 저런 개인적인 여러 생각들 (feat.소셜네트워크 광고들) 에세이, 칼럼 최근 영어 공부에 심취해 있었던 지라 책을 읽고 글 쓰는 리뷰를 정말로 오랜만에 한다. 근데 이 글은 특정 책에 대한 리뷰라기 보다 이런 저런 여러 서적들을 읽고 난 개인적인 총평(?)이라고 정리해야 될 것 같다. 아무튼 그동안 여러 책을 읽었었는데 한때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에 대해 관심이 쏠렸던 적이 있다. 물론 지금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사실 나는 흔한 자기개발서 라던지 우리가 쉽게 볼 수 있는 "~따라하기", "~하는 법"과 같은 제목의 책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인스타를 포함한 소셜 네트워크에 흔히 광고로 도배되는 도서들을 사서 읽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자기개발 도서들은 결국 성공한 저자의 자서전 스토리로 나열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결국 내가 이렇게 고생해서 .. 2023. 1. 16.
[에세이, 칼럼] 나르시스트와 에코이스트의 관계 (나르시스트 특징, 원인분석) 요 근래 내가 한동안 심취되어 있었던 주제는 바로 나르시스트와 에코이스트의 관계이다. 사실 나르시스트는 한번쯤 누구나 흔하게 들어봤을법은 단어지만 에코이스트에 대해서는 매우 생소한 사람들이 많다. 나 역시도 나르시스트에 대해 찾아보던 중 에코이스트라는 단어를 처음 접하게 되었고 이 두 성향은 서로 매우 밀접한 관계가 형성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나르시스트는 통계적으로 20명중에 1명꼴로, 우리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흔한 유형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이 유형들은 '자기애성 성격장애'로 분류된다. 나는 한동안 이 나르시시스트에 대해서 유튜브며 네이버 포털 등등 여러가지 플랫폼에서 서칭을 해보게 되었는데 그들의 정의에 대해 알아갈수록 그 동안 어쩌면 꽤나 많은 나르시스트들을 만나오며 정신적.. 2022. 11. 12.
답정너와 내로남불, 인간관계에 대한 생각 (재미있는 얘기를 해보자) 오랜만에 이 카테고리에 글을 쓴다. 사실 게시글의 마땅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사람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해보자" 라는 제목으로 야심차게 포스팅을 쓰기 시작했지만 사실 뭐 그렇게 웃기고 재밌는 얘기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어쨌든 그럼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라고 한것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흔하게 치일 수 있는 인간관계 이야기다 보니 공감대 형성이 높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아무튼 나이가 들어가면서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친하게 지내던, 혹은 알고지내던 사람들과 자연스레 관계가 정리되거나 또는 크고 작은 다툼으로 인해서 관계가 틀어지는 둥 많은 여러 다사다난한 일을 겪게 된다. 그런식으로 인간관계가 틀어지고 끊어지는것이 무조건 '좋다', '.. 2022. 4. 5.
(퇴근 후 잡설) 기승전 물멍 이야기. 하고싶은 말이 많고, 쓰고 싶은 글은 많은 것 같은데 정작 잘 적어지지가 않는다. 블로그에 일상 잡설을 종종 쓰고싶지만 사실 가장 개인적인 주제이다보니 괜시리 잘 적어지지 않았다. 어쨌든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워낙에 저질같은 체력 때문인지 몰라도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면 맥없이 픽 쓰러지기를 반복한다. 그러다보니 집에 오자마자 정신을 차리고 무언가 온전히 한다는게 '고양이 화장실 치우기' 또는 '물고기 밥주기' 그 외에 '물멍때리기' 정도이다. 퇴근 후에 갖는 개인시간을 어떻게든 생산적으로 쓰고싶은 욕망에 늘 가득 차 있지만 체력이 전혀 뒷받침이 되주지 못하기에 늘 실행 불가능이다. (ㅇㅇ 핑계와 합리화) 얼마전에 이웃 블로그를 구경하면서 어떤 분이 '두번째 지구는 없다' 라는 책에 대.. 2021. 4. 28.
자존감 도둑질에 익숙해진 우리들 일상에 대한 얘기. (잡설) 오랜만에 글을 쓴다. 사실 갑자기 '고양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면서 여기 내 블로그에다가도 링크를 걸었지만, 그러고 나니 왠지 밝고 재밌고 즐거운 컨텐츠들을 위주로만 올려야 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사실 원 래 내 블로그는 그렇게 웃기고 재미있는 글만 써서 올리는 블로그는 아니었다. 최근 포스팅들은 거의 그림, 고양이, 물고기, 맛집리뷰 이렇게 주류로 자주 올렸는데 그 만큼 최근엔 뭔가 생각하는 시간보다는 일하고 소비하는 시간들이 더 많이 차지했던 것 같다. 사실 얼마전에 나의 인스타에 스토리에 이런 글을 올렸었다. "세상에 많은 젊고 순수한 이들이 특정 나쁜 사람들로 인해서 착취당하고 희생당하고 상처받으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꾹 참고 성실히 살아감을 당연하듯 강요 당하는것이 참 슬픈일이다." .. 2021. 3. 23.
위안부 매춘부 왜곡 교수에 침묵하는 하버드에 탄원하기 www.yna.co.kr/view/AKR20210201172900073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파문 | 연합뉴스 하버드 교수 "위안부는 매춘부, 성노예 아니다" 논문 파문, 이세원기자, 사회뉴스 (송고시간 2021-02-01 21:50) www.yna.co.kr 하이채드라는 유튜브 채널인데, 평소에 구독하고 있다가 오늘 이 영상이 올라온걸 봤다. 보다시피 미국 하버드 '람제이' 교수가 (Mark Ramseyer) 일본군에게 강제 징용 당한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고 '그들은 자발적 매춘부였다.'는 식으로 쓴 논문이 화제가 되었는데 거기에 대해 직접적으로 하버드에 탄원서를 제출하기 위해 서명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나도 얼마전 얼핏 뉴스기사로 이 내용을 본 적이 있었는데, 자.. 2021. 2. 15.
<그림을 왜 그릴까요? - 부제 : 창작을 왜 할까?> (feat.지극히 개인적인 '견해'라는 말을 빌려 쓴 잡소리일 가능성이 농후) 재택근무 탓에 낮 밤이 바뀐 원인도 있겠지만 평소에도 규칙적으로 생활하지 않는 내게 잠을 설치는 일은 정말로 흔하디 흔한 일이다. 그냥 일상다반사라고 말해두자. 그덕에 어쩌다 생긴 별명이 '간헐적 수면러' 라는 것인데 (게임 단톡방 멤버가 지어줌) 잠을 설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악몽을 꾸는날도 있을 것이고 그냥 잡다한 생각들이 마구 쏟아져서이기도 하다. 그 중 대부분은 나도 모르게 쏟아지는 생각들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 같다. 걱정이 많을 때 생각이 쏟아지기도 하지만 반대로 눈앞에 그렇다할 큰 걱정거리가 없을때도 생각에 늪에 빠져서는 종종 잠을 못 이루는데, 뭐랄까 겉으로 봤을땐 당장 닥친 고민이나 걱정거리는 없는것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무언가 공허하고 텅.. 2021. 2. 5.
[인간관계] 누군가를 판단하고 그 사람을 카테고리화 혹은 프레임화 하는 것. [인간관계] 누군가를 판단하고 그 사람을 카테고리화 혹은 프레임화 하는 것. 평소 별의 별 여러가지 생각들이 머리를 자주 스쳐 지나가는 편인데 어제도 어김없이 이런 생각이 순간 떠올랐다. 사람들은 항상 자기가 생각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엇이든 생각하고 느끼기 마련인데 혹시나 그 범위에 벗어난 사람을 봤을 때 또는 그 누군가를 '카테고리화' 하지 못할때 상대를 신비스럽게 여기거나 혹은 특이하게 여기거나 그것도 아니라면 그냥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하기도 하고 무시하기도 한다. 보통은 상대를 낯설게 느끼기 때문에 무시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다. 이런 경향이 심해지면 자신과 조금이라도 다른 타인을 만났을 때 지나치게 그 사람을 쉽게 배척하게 되거나 마치 스스로의 판단과 직감이 백프로 진리라도.. 2021. 1. 24.
사소한 많은 이별들. 문득 살아가면서 나의 마음을 외롭고 공허하게 만드는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봤다.남들보다 조금 뒤쳐지고 느린 삶을 사는건 사실 그렇게 걱정되거나 두렵지 않다.단지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살면서 자연히 겪게되는 사소한 이별들이, 가끔 무척이나 마음을 외롭게 할 때가 있다.그 누구도 악의는 없었지만 그렇게 멀어지게 되는 정든 인연들이 말이다.그런 자연스러운 이별들이 때로는 마음이 사무치는 공허감으로 다가올때가 있다.그럴때가 난 외롭고 힘들었다. 2020. 11. 23.
건물을 세우는것과 정원을 일구는 일. 건물을 세우는것과 정원을 일구는 일. 본 주제는 실제 한예종 영화과 실기 논술 문제에 나왔으며, 내 개인적인 생각과 견해를 가볍게 정리해보았다. 문제1에 대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서술하였고 문제2는 스킵하였다. 실제 시험에 임한다는 자세로 쓴 글이 아니라, 그저 가벼운 마음으로 작성해 본 글이다. 건물을 세우는 일과 정원을 가꾸는 일. 둘 중 무엇을 더 가치있게 여기느냐는 저마다의 가치관에 달려있다. 모든일에 정답이 존재하지 않듯, 그저 차이점을 지니고 있는 것 뿐인데 나의 본능적이고 선천적인 시각으로 본다면 두말할것 없이 정원을 가꾸는 일에 보람을 느낄 것이고 사회의 억압에 찌들어버린 내 자아가 선택한다면 건물 세우는 일에 중점을 두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건물을 세우는 일은 마치 탄탄한 기반과 오랜시.. 2020. 11.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