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살아가면서 나의 마음을 외롭고 공허하게 만드는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봤다.
남들보다 조금 뒤쳐지고 느린 삶을 사는건 사실 그렇게 걱정되거나 두렵지 않다.
단지 그렇게 서로 다른 삶을 살면서 자연히 겪게되는 사소한 이별들이,
가끔 무척이나 마음을 외롭게 할 때가 있다.
그 누구도 악의는 없었지만 그렇게 멀어지게 되는 정든 인연들이 말이다.
그런 자연스러운 이별들이 때로는 마음이 사무치는 공허감으로 다가올때가 있다.
그럴때가 난 외롭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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