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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일상/아이템.etc

헬로우 톡(Hello talk ) + 튜터링(Tutoring) 사용 후기/리뷰

by Fancy_sailor 2020. 3. 10.

언어공부하면서 몇년전부터 종종 사용해왔던 '헬로우톡'에 대한 후기와

최근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는 튜터링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광고X 순수 자발적 사용 후기 입니다)

 

 

1. 헬로우 톡 (Hello Talk)

 

 

 

 

 

'언어교환' 어플 이라고 해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외국인 친구를 통해서 배울 수 있게끔 만들어진 어플.

예를들어 초기에 가입할때 내가 학습하고자 하는 언어와 나의 모국어 설정을 하는데,

나의 모국어 - Korean / 내가 학습하고자 하는 언어 - English 라면

내게 영어가 모국어이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목록을 보기 쉽게 정렬해준다.

 

 

 

 

 

 

 

이렇게 하단 메뉴의 Search에 들어가면 리스트에 나오는 사람들이 Best Match 인건데,

앞서 말했듯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네이티브 외국인'들이 베스트 매치로 목록에 이렇게 나열된다.

서로가 배우고자 하는 학습언어를 충족해주는 네이티브이기 때문에  '언어교환'이라는 목적에 적절히

부합 하는 방식.

 

리스트 목록 정렬 방식도 물론 바꿀 수 있도록 되어있다. Online, Nearby, Serious Leaners 이런식으로.

(현재 접속중인 외국인,  나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외국인,  진지한 학습자)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Language exchange friend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나의 피드에 글을 작성했을 때 실시간으로 내 글을 네이티브 친구로부터 첨삭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작문 연습을 할 때 이 부분을 많이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월 25일날 간단히 올렸던 글.  이렇게 내가 학습하는 언어로 작문하여 글을 올리면, 

문법적으로 어긋나는 부분들을 네이티브 친구들이 친절하게 첨삭해주고 댓글을 달아준다.

물론 첨삭이 달리지 않을 수도 있고 그냥 좋아요와 댓글만 달아주는 친구들도 있다. (내용에 대한 의견 댓글)

그러나 대체적으로 문법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글을 올렸을 때, 대부분은 많이 첨삭을 해주는 편인 것 같다  :)

 

이 앱을 거의 2017년쯤 처음 사용하고 중단했다가 다시 몇달전에 재설치한 후 지금까지 쭉 써오고 있는데,

어느 어플이나 마찬가지지만 언어 교환 및  '이성만나기' 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도 상당하다는 점. (-_-)

사실 헬로우톡의 단점이라고 하면 접속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 사실 접속 시간은 따지고 보면 몇초 걸리지도 않지만

워낙 빠르게 카톡 주고 받는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잠깐의 접속  로딩 시간도 마치 버퍼링처럼 느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종종 다른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기 위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하기도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도 좀 더 용이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으려고 카톡 아이디를 공유한 적 있고 언어교환 목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존재 한다는 것. 유의. (의도치 않게 차단 목록만 늘어 갈 뿐...)

특히 여성이라면 온라인 상태일 때 꽤나 많은 메시지 폭격이 날라 올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건전한 목적으로 앱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 하는 사람이

불순한 의도로 사용을 하면 결국 나쁜 용도로 쓰이게 되는 거니까. 사용하는 유저들이 알아서 걸러야 할 부분.

 

피드 이외에도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부분 또한 큰 장점인 것 같다.

통화음질 역시 나쁘지 않고 쉽고 편하게 네이티브 외국인과 대화를 직접 주고 받으며 회화를 연습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근데 통화보다는 대부분 텍스팅을 많이 쓰는 거 같고 사실 난 무료 통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텍스팅과 스피킹은 정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 외국인 친구와 시도하면

부담도 덜고 좋을 것이다. 근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 중에서도 썩 괜찮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친구는 잘 없었던 것 같긴 한다...  흔치않은건 사실.

 

결론 : 심화된 고급 언어 학습은 어렵지만 일생생활에 사용 가능 한 언어 학습에는 나름대로 도움을 준다.

작문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이 작문에 익숙해 지기에 좋고 기본 영어 회화를 할 줄 알더라도 작문 시,

문법적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을 첨삭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온라인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

 

 

2. 튜터링 (Tutoring)

 

 

 

 

 

 

본격 돈주고 사용해야 되는 영어 학습 플. 요새 정말 많은 영어 학습 어플들이 쏟아지는데 그 중 내가 사용하고

있는 '튜터링'에 대해서 써볼려고 한다. 처음에 무료 레벨 테스트는 가능 하며 이후로는 결제가 필요하다.

나의 학습 언어는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네이티브 튜터와 함께 전화 수업 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얘기해보자면

일단 12개월 할부를 기준으로, 평균 일주일에 1~2번 통화한다고 했을 때, 한달에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월 4회 20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며 튜터와 전화통화 시간은 20분이다. (새해 할인 이벤트 가격)

그럼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헬로우 톡이라는 어플로도 충분히 원어민 친구와 무료로 통화 할 수 있고 심지어

통화 제한 시간도 없이 사용 할 수 있는데 굳이 튜터링으로 돈을 주고 네이티브과 대화 해야 될까?"

 

이것은 사용자의 언어레벨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수 있는데, 헬로우 톡영어 티칭 경험과 무관한 일반인 

원어민 친구들과 대화는 할 수 있는 것이고 나의 부족한 영어 스피킹에도 침착한 인내심으로 차분히 들어주고

귀기울여 준다는 보장은 없다. 말 그대로 그냥 '친구사귀기'일 뿐이고 물론 중, 상급자 정도의 스피킹 실력을

가졌다면 그 누가 됐든 기본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므로 공짜로 원어민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급, 중급 입문 정도의 스피킹 실력이라면,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어떤 언어 레벨이 됐던지 간에

튜터링은 말 그대로 영어 티칭 경험이 있는 tutor 이므로  내 스피킹 레벨에 맞게 대화하고 흐름을 맞춰준다.

 

 

 

 

 

 

 

이렇게 현재 수업 가능한 온라인 접속 중인 튜터들의 목록을 보여주고 Native / Global 선택이 가능하다.

Native는 말 그대로 영어권 국가 튜터 / Global은 모국어가 영어는 아니지만 영어 사용에 능통한 튜터.  (주로 필리핀 튜터가 많다)

튜터 프로필을 클릭하면 튜터의 자기소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목소리, 톤, 발음 등을 미리 듣고 내 귀에 잘 들리는

악센트를 가진 튜터를 고르면 된다.  (나는 한 튜터와 쭉 수업하기 보다 계속 여러 상대와 수업을 했다.)

 

그리고 수업 시, Topic(주제)이 선택 가능한데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말 그대로 수업 주제를 선택해놓고 거기에 대해 대화 하거나 혹은 그냥 읽고 따라 말하기 수업도 있고

퀴즈를 내고 맞추는 형식, 혹은 영화/드라마에 나온 대사 위주의 수업 등등.

자료화면과 함께 튜터와 회화하는 방식인데 솔직히 말해서 딱 1번 해보고 그 이후부터는 주제없이

쭉 Free talking으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토픽을 선정하고 하는 것 보다 그냥 프리토킹 방식의 수업을 하는 걸 100번 추천하고싶다.

(물론 완벽한 Beginner 인 경우를 제외하고) 문장 완성을 하나도 할 수 없는 초보라면 사실 튜터링 어플은

별 소득이 없지 싶다. 하지만 제2외국어가 아닌 영어 같은 경우,

우리 나라 사람들 특징 - 언어를 잘 구사하진 못해도 리스닝이 뛰어난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은 튜터링 어플로 기초 말하기 연습을 해보기도 나쁘지 않다.

 

화면에 제공되는 교재를 보면서 따라 읽고 말하는 것은 돈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영화 대본 같은 경우는 워낙 무료로 제공하는 좋은 어플들이 널리고 널려서 (ex :  CAKE 어플) 

그 정도 연습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문제 내고 맞추기 같은 경우도 수업 효율이 왠지 그닥인것 같다.

튜터링 어플을 사용 한다면 처음엔 좀 긴장되더라도 무.조.건 프리토킹을 권유한다.

되도록이면 topic 선정하지 말고 프리토킹 수업을 하자. 

중간중간 들리지 않는 단어들은 튜터와 대화창으로 텍스트를 주고받으며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나면 몇 분 뒤, 바로 튜터로 부터 피드백이 온다.

왠지 다들 평점을 후하게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ㅋㅋ  무튼 수업 내용이 기록되어 내가 다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위에보면 The sentence game 이라고 주제를 선정하고 시작했지만 그냥 프리토킹을 하고싶다고 하면

얼마든지, 프리토킹으로 수업을 진행 해 준다. 

 

결론 : 언어 레벨에 관계 없이 누구나 학습 가능하다. 나름대로 저렴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편할 때 언제든지 수업 가능. 피드백을 받고 수업 내용을 직접 다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익숙해지면 20분이 다소 짧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언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다들 다르지만 요즘 언어를 학습하기 좋은 다양한 어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유료/무료를 적절히 활용해가면서 쓰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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