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베일리 A Dog's Journey , 2019

제작요약미국 | 가족 | 2019.09.05 개봉 | 전체관람가 | 109분

감독게일 만쿠소출연조시 게드데니스 퀘이드캐스린 프레스콧마그 헬젠버거  더보기

줄거리프로환생견 베일리의 견생 N차 미션! 우리에게 전하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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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2017> 리뷰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 2017 제작요약미국 | 어드벤처 외 | 2018.11.22 개봉 | 전체관람가 | 100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페기 립튼, 브라이스 게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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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 '안녕 베일리'에서는 '한나'의 손녀 딸 '씨제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든, 한나, 한나의 딸 '글로리아' 그녀의 딸 '씨제이' 이렇게 4식구가 매일매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여러모로 삶의 방식에 있어 많은 트러블이 발생하자 '글로리아'는 돌연 딸을 데리고 나가 살겠다며 준비되지 않은 '독립'을 선언하게 되고 그를 걱정스레 여긴 이든과 한나는 여러번 생각을 달리하길 재촉해 보지만 불안한 정서상태를 갖고있던 글로리아는 본인의 인생을 다시금 찾아가겠다며 이든과 한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이든, 한나와 조용한 견생을 살아가던 베일리는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 아프기 시작하는데 결국, 안락사를 피하지 못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마지막 순간에 이든은 베일리에게 "혹시 또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씨제이를 위해 와줄 수 있을까?" 라는 말을 남기며 베일리를 떠나보낸다. 그래서 이 후속작에서는 어떻게든 찾고 또 찾아서 그의 손녀 딸 '씨제이'의 곁을 지켜야지. 라는 베일리의 새로운 임무 수행 과정을 보여준다. 

 

 

 

 

 

또 환생을 통해서 우여곡절끝에 글로리아의 손녀 딸 '씨제이'를 만나게 된 베일리는 '몰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데 과연 이대로 오래도록 그녀의 곁을 지킬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몰리(베일리)'는 그녀의 어린시절 동안을 짧게 함께하며 그대로 또 견생을 마무리 짓게 된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견생에서는 편의점 주인이 키우는 큰 개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빅독'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뉴욕으로 향하는 도중 잠깐 편의점에 들른 성인이 된 '씨제이'를 만나게되고 그녀를 쫓아가려 안감힘을 쓰지만 씨제이가 운전하는 차량을 따라붙지 못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그녀를 놓치게 된다. 언젠가 또 이 편의점에 그녀가 다시 방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며 하루하루... 그녀를 기다리며 지겹고 똑같은 삶을 살아가다가 결국 '빅독'의 생에서는 그녀와의 짧은 만남 이후로 다시 그녀를 재회하는 날을 맞지 못하고 노견으로써의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으며 단순하게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 베일리의 환생에서는 아주 작은 강아지 '맥스'로 다시 태어난다. 유기견 입양 캠페인이 열리고 있는 곳에서 철장안에 갇혀 입양자를 기다리는 '맥스'는 누구에게도 호의적이지 않았고 사나운 강아지로써의 면모를 유지하는데 바로 '씨제이'만을 기다리면서 누구에게도 입양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것이다. 그러다 멀리 길가에서 씨제이 냄새를 맡은 맥스는 잠깐 열린 철장 밖으로 냅다 뛰쳐나와 필사적으로 그녀의 뒤를 쫓아가고 그녀가 들어간 건물 내 엘리베이터까지 골인하면서 끝끝내 찾고 싶었던 '씨제이'를 만나게 되는데 맥스가 입고 있는 옷에 적힌 입양 캠페인 문구를 발견한 씨제이는 맥스를 센터에 돌려주기 위해 직접 캠페인이 열리던 장소에 찾아가 맥스를 돌려주려 한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안락사 예정에 놓여있다는 맥스의  처지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맥스를 키우기로 맘먹고 집으로 데려가는데,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꾸며 dog walker로 힘들게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던 씨제이는 우연히 맥스로 인해 어린시절 그녀의 이성 친구 '트렌트'를 만나게 되고 부유하고 성공한 삶을 살고있던 트렌트에게 왠지 모를 그리움과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 마저 느껴버린 씨제이는 왠지 그날 온종일 우울감을 떨치지 못한다. 사실 이미 동거남이 있던 씨제이에게는 그가 키우는 커다란 개가 또 한마리 있었는데 맥스와의 동거 이후로 그들은 순탄한 생활을 지속할 수가 없었는데 영리한 강아지 맥스(베일리)는 다시 씨제이와 어린시절 그녀의 단짝 '트렌트'를 이어주기 위해서 현재의 동거남을 쫓아내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그에게 할 수 있는 온갖 말썽을 다 피워가며 결국 둘 사이를 떨어져놓게끔 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렇게 혼자가 된 씨제이는 어느순간 갈 곳도 없이 방황하는 신세가 된다. 

 

 

첫 주인의 곁을 지키고, 첫 주인이 부탁한 '씨제이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소화하려는 강아지 '맥스'. 말도 안되는 우연과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어떻게든 본래의 주인과, 자신이 찾아가야 할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들이 유치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유치한 설정에 푹 빠져들어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강아지의 임무와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보게되는데 이 후속작에서는 베일리가 씨제이를 만나는 과정, 씨제이의 사랑을 이뤄주는 과정, 그리고 그녀의 외할머니(한나), 외할아버지(이든)를 만나게 되는 과정까지 여러 감동적인 순간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실 헨리가 나온다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트렌트' 역할로 헨리가 갑분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순간 흠칫 놀랬다. 그, 내가 아는 그 헨리인가? 나 혼자 산다 나오던 그 헨리? 하고 봤는데 역시나 헨리가 맞았다. 부유한 중국인 부모 밑에서 순탄하게 자란 캐릭터의 역할에 꽤 잘 어울렸는데 '트렌트'가 암 선고를 받고 암환자 연기를 할 때 삭발한 분장과 민둥민둥한 눈썹이 너무 웃겨서 순간 영화에 잠깐 집중되지 않는 순간이 있었다. 아니, 그래도 명색이 헐리우드 영화인데 왜 다소 분장이 그렇게나 어색해 보였는지ㅋㅋ 순간 비주얼적으로 서프라이즈 퀄리티가 되어버릴뻔 하다가 '트렌트'가 암을 완치하게 되면서 헨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되서 너무나 다행인 순간이었다.

 

무튼 견생 n년차를 계속 반복하는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로 반복되기 때문에 견생 '베일리'의 '의인화'된 관점을 통하여 그저 순수하게 영화를 즐기고 만끽하면 된다. 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너무나 믿고싶어하는 유명한 말이 있지않나. 인간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갈 때, 함께 살았던 반려동물이 그곳에서 주인을 미리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바로 보호자들의 그 로망을 한껏 채워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한 환생하는 베일리의 모습을 보니, 문득 어린시절 부모님의 억지 권유로 끝까지 키우지 못하고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나의 흰 똥강아지 '둥이'가 너무나 떠올랐는데 괜시리 그때의 둥이가 지금의 우리 냐옹이로 태어나 내게 온거라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마치 뭐에 씌인것처럼 울 냥이 '남순이'를 보면서 슬며시 어린시절 강아지 이름을 불러봤는데 냠냠쩝쩝 사료에 코박고 밥만 먹느라 듣는 둥 마는 둥 관심도 없었다.

 

아무튼 냉정하게 약간 아쉬운 연출과 완성도라 할지라도 그냥 그 마저도 웃으면서 넘어가주고 싶은 마음과 아량이 생긴다. '연출의 아쉬움을 동물이 메워준다.'라는 한줄평을 남긴 평론가 '이주현'님의 관람평에 매우 격공하는 바이다. 이런게 바로 동물이 안겨다주는 힘인걸지도.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 2017

제작요약미국 | 어드벤처 외 | 2018.11.22 개봉 | 전체관람가 |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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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봤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그동안 킵해놨던 영화들를 살펴봤는데 쉽게 볼 수 있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없을까 하면서 고른게 바로 '베일리 어게인'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베일리 어게인' 후속작으로 나온 영화가 있어서 연이어 본것이 '안녕 베일리'였는데 스토리 라인이 심플해서 내용 이해는 정말 쉬운 편이고 말 그대로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맘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싶은 내 욕구에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그런 영화가 있다. 평범한 관람객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도 그다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연출과 스토리라인 마저 단순하고 평범한 영화인데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만으로 그런 뻔한 장면들 마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든걸 커버해버리는 경우 말이다. 주로 동물과 관련된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했는데 바로 이 '베일리 어게인, 안녕 베일리' 역시 그러하다.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등장과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의 모든걸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인간생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강아지의 삶은 그보다 훨씬 짧다. 바로 그점을 이용해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이든'이 키웠던 강아지가 계속 환생함으로써 결국 여러 견생을 거듭 반복하며 다시 처음 주인의 곁으로 되돌아 오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려놓았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강아지 '베일리'는 여러번 태어남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주인 밑에서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살아가지만 언제나 목표는 첫 주인 '이든'을 다시 만나러 가는 것이다. 첫 주인 이든을 만나지 못하고 아쉽게 마무리한 견생도 있었지만 거듭 실패를 반복하면서 우여곡절끝에 주인공 '이든'을 찾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리는데, 낯선 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바로 '베일리'라는 걸 증명해보이기 위해서 '이든'과의 추억을 상기시키려 노력하는 베일리의 모습이 감동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다소 말이 안되고 비현실적인 부분이라고 느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모든 반려인들의 로망을 가득 채워주는 '선물'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첫 주인을 잊지 못하는 강아지, 그리고 다른 강아지의 몸으로 여러번 환생을 하면서도 끝까지 첫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스토리가 비현실적이란것을 알면서도 괜시리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베일리 어게인' 에서는 주요 인물 '이든'과 '한나'가 등장한다. 둘은 10대 시절 풋풋한 연애를 하지만, 럭비 선수로 전액 장학금 지원을 받고 대학입학만 앞둔 행복한 상황에서 '이든'은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하게 되고 창창할줄만 알았던 그의 선수 미래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나버린다. 그렇게 인생에서 절망적인 시간을 맞게 된 '이든'은 도저히 그런 자신 곁에 '한나'를 둘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한다. 그렇게 안타까운 사랑이 끝이나고 이든은 농업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본가에서 먼 곳으로 떠나게 되고 둘도없는 친구였던 이든과 그의 강아지 베일리도 오랜 이별을 맞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베일리'도 차츰 나이가 들어가며 '노견'이 되고 노쇄해진 '베일리'는 그렇게 '이든'을 그리워하면서 첫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된다. 그리고 베일리는 환생하고 또 환생하며 다른 강아지로써의 삶을 여러번 살아가는데, 외로운 흑인 여자의 반려동물이 되기도 했고, 경찰견으로 태어나 임무를 다하는 삶을 살기도 하며 다양한 견생을 살아간다. 흔히 말하는 견생 n년차 강아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특히나 베일리어게인 에서는 경찰견으로써의 임무를 다하고 안타깝게 총을 맞고 쓰러져 죽어가는 '베일리'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파오는 장면이었다. 물론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때마다 새로운 주인 밑에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지만 자신의 과거 생을 기억하고 있는 강아지 '베일리'는 언제나 '베일리'였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첫 주인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우연적인 상황을 여러번 반복하며 찾아가게 되는데 현실에서 도통 말이 되지 않는 얘기지만 주인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그 '우연한 상황'과 '우연한 계기'를 놓치지 않고 베일리를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여정이, 어차피 영화의 순수한 감동 포인트를 그저 즐기고 싶었던 나로써는 그런 말도 안되는 '운명론적' 스토리 전개에 괜히 시비 붙여 가며 감동 파괴를 당하고 싶진 않았다. 이 영화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일말의 로망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예쁜 선물' 같은 영화로 생각하고 감상하면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 없이 좋을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말도 안되지만 왠지 그날 만큼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랑이 담긴 선물을 주고 받고 싶은 그런 날. 그런 크리스마스와 조금은 닮아보이는 부분이 많아 보였던 영화. 그렇게 첫 주인을 만나는데 성공한 베일리는 그가 어린시절에 아픈 이별을 겪었던 '한나'와의 재회까지도 이뤄주게 됨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암시한다. 

 

그저 어디에선가 떠돌아 다니고 살던 유기견이라 생각하고 거둬 들이게 된 '낯선' , '새로운' 베일리 였지만 베일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내가 바로 너의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던 그 '베일리' 라는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필살의 노력을 다하는데, 이든과 어릴적 자주 갖고 놀았던 납작한 럭비공을 창고에서 물어와 이든에게 슬며시 건넨다. 이든은 아무런 기대없이 어린 시절 놀던 방식으로 그대로 럭비공을 던져주고 베일리 역시도 마치 오랫동안 훈련받아온 것 처럼 완벽하게 그 놀이를 해낸다. 그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은 이든은 마침내 베일리의 존재를 알아채게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결말로 마무리 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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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베일리 A dog's Journey, 2019> 감상후기 (+줄거리 스포 약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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