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롱보드 독학을 시작했다! 사실 원래는 자전거를 타면서 운동 했었는데 자전거 타고 종종 가던 곳에 인적 드문 주차장이 있어서 문득 넓은 공터를 쳐다보니, 여기서 롱보드를 타도 너무 재미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생각난 즉시 바로 시작해보게됐다. (추진력 무엇...) 뭐 아무튼 나홀로 독학을 하고 있는 중이며 아직 입문자이다보니, 고가의 롱보드는 필요없겠다 싶어서 당근마켓에서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원래도 저렴한 가격의 롱보드를 중고로 샀으니 더욱 저렴... 그리고 쿠팡으로 롱보드 가방도 잽싸게 구입했다.
롱보드 가방은 아무래도 크로스 스타일 보다는 백팩이 훨씬 편안할거 같아서 백팩스타일로 구매하였고 어쨌거나 비접종자인 입장으로써 (ㅜㅜ) 코로나 시국에 자유롭게 갈 곳도 없고 이렇게나마 활동적인 스포츠를 즐기면서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싶은 마음에서도 시작한게 있고 전부터도 롱보드에 조금 관심이 있었으므로, 겸사겸사 굿 타이밍에 시작해보게 되었다는 썰.
첫째날 - 기초주행연습 / 턴연습
갑작스레 무턱대고 시작하긴 했는데 그래도 정보를 좀 찾아봐야겠다 싶어서 유튜브로 대충 롱보드 기초 강의를 봤다. 근데 뭐 눈으로 백번 본다한들 한번 해보는것 보다 못하기에 기초 주행연습 강의는 1,2회 정도 봤는데 한번만 봐도 충분히 내용 숙지는 된다. 단지 이제 몸으로 연습해보는게 관건.
내가 오는 곳은 이렇게 아스팔트 깔린 바닥인데 일반적으로 공원에 있는 흔한 롤러스케이트 전용 바닥과 비교하면 아무래도 표면이 거칠다보니 좀 속도가 덜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첫째날은 어차피 조심스럽게 연습하는날이라서 속도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지만 두번째날 부터는 좀 더 발돋움을 강하게 밀어도 보드가 금방 속도가 줄어버리는 느낌이 드는게 좀 많이 아쉬웠다. 그래도 일단은 입문자 이니까 속도가 잘 안나는 부분은 되려 지금으로써는 안정적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까진 그렇게 불만족스러운 부분은 아니지만 나중에 조금 실력이 붙었을즘엔 아무래도 장소를 바꿔야될지두...
그리고 주행이 조금 익숙해졌다 싶을 쯤 내친김에 턴 까지 소심하게 연습해봤다. 굉장히 어설프지만 그래도 롱보드 독학 첫째날 치고는 나름대로 나쁘지않은 성과라고 생각하면서 마무리ㅎㅎㅎ 롱보드 탔었던 친한동생한테 영상을 보내줘보니 첫째날 치고는 잘 타고 있는거라고 말해줘서 왠지 더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 아무튼 바닥에 핸드폰 세워놓고 이 장면 하나 찍을려고ㅋㅋㅋ 몇번을 돌았는지 모르겠다. 확실히 턴은 바깥턴(우회전) 보다는 안쪽턴(좌회전)이 초보자로써 시도하기에는 좀 더 안정감이 들고 (자세를 안쪽으로 굽히기때문에) 바깥턴은 발 뒷꿈치를 눌러줘야해서 (뭔가 뒤로 가는 느낌) 좀 더 불안정한 기분이 들긴 했으나 뭐 이것도 반복 연습으로 빨리 익숙해질 수 있길 바란다! (팟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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