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웃 블로거 '아미넴'님이 구글 번역기를 블로그에 적용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 해놓으신 글이 있어서 그걸 보고 열심히 따라 설치하고 내 블로그에도 해당 태그를 적용 시켰었는데 무튼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있다. 물론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유저들은 압도적으로 한국인이 많지만 몇몇 다른 국가 유저들도 접속하는 통계를 보고, 내 블로그를 타국 언어로 즉시 번역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든 적 있었는데 아마 다른 많은 블로거분들 또한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그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들어가면 상세히 설명이 나와있다.
무튼 글을 포스팅하고나서 어떻게 번역되는지 궁금해서 상단에 번역기를 'english' 모드로 바꾸어놓고 내 글을 몇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문장이 번역되어 나오는 부분도 있었고 몇몇 이상한 부분들도 발견하게 되었는데, 바로 어제 포스팅 했던 '팬더 코리도라스 사망'에 관련된 글을 번역기 돌려봤는데 웃긴 부분이 있어서 가져왔다. 아래 사진은 어제 올린 글의 캡쳐본이다.
이게 어제 올린 포스팅 본문 챕쳐인데, 원래 한글로 적었던 의미와 영어로 잘못 번역된 부분을 직접 비교해보면 이렇다. 일단 잘못 번역된 부분을 초록색으로 밑줄 그어놨는데, 보다시피 "코리도라스 애들이 전부 용궁 떠났다." 부분에서 "용궁"을 "천국에 갔다"는 표현이 아닌, 발음 그대로 "Yonggung"이라고 표현된 부분ㅋㅋ
그리고 "제일 처음에 떠난 애는 데리고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영문도 모른채 돌연사 하였다." 라는 문장의 영어 번역을 보면 ㅋㅋ "He died suddenly without knowing the English language." 라고 번역되어있는데 갑자기 "English language"가 왜나오지? 번역대로라면 "물고기가 영어도 알지못한채 떠났다." 라는 의미로 해석되는건데ㅋㅋ 물고기가... 영어를 모른채 떠났다니ㅋㅋㅋㅋ"영문도 모른채"라는 부분이 말 그대로 "영어도 모른채..."라고 해석 된 것. 본래 내가 쓰고자 했던 "영문도 모른채"는 알다시피 "without knowing the English language"가 아니라 "without knowing the reason"이 맞는 것일텐데 말이다.
아무튼 그 외에도 한국어는 외국어와 다르게 아주 길~~게 한문장으로 쓸 수 있다보니, 한 문장이 엄청 길어지다보면 구글 번역기가 주어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뜬금없이 '나'를 주어로 삼고 잘못 번역하는 경우도 많더라. 예를들면 아래처럼.
"몇일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기력이 좋은 아이였는데...." 라는 부분의 해석의 주어가 "물고기"가 아니라 실제 "나"로 번역되어 있다. ㅋㅋㅋㅋ 내가 아니라, 물고기가 기력이 아주 좋았었는데 몇일만에 죽었다는걸 말하고 싶었던 건데 뜬금없이 내 몸상태로 번역해주었다. ㅋㅋ근데 어쨌든 번역기는 기계이고 완벽할 수 없으니까 이런 오류가 최대한 나지 않고 싶다면 글을 쓸 때, 매우 간결하게 작성해야되겠지만 그러기에는 글의 성격이 너무 딱딱해질 것 같으니까 그냥 이런 오류가 어느정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블로깅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번역기가 아주 없는것 보단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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