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cy한 프로상상러

나는 주로 긴 생머리다. 머리 감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내 머리는 긴 생머리에 약간 곱슬끼가 있어서 뿌리쪽은 약간

붕 떠있고 그렇다 보니 길면 6개월에 1번 짧으면 3~4개월 한번 기준으로 뿌리매직을 하는데 뭐 그때그때 상태에 따라서

다른편이다. 최근엔 뿌리매직을 안한지 좀 오래됐다. 안한거 치곤 그럭저럭 나쁘지 않은 머리 상태인 느낌.

가끔 고데기로 굵은 웨이브 펌을 넣곤 하는데 30년 인생 살아오면서 미용실에서 파마를 했을 때마다 과연 그 성공률이 얼마였냐 하면,

내 기분상으론 거의 0%에 가깝고 타고난 모질을 고려해도 글쎄 만족 확률이 30%는 채 넘을까 말까.

내 선천 모질.

곱슬+굵은모발+건조+뿌리뜨는 모발

지금이야 머리도 길고 무게감이 있어서 뿌리매직을 안한지가 좀 넘었는데도 불구하고 차분한 감이 없지않아 있는데

어릴때는 이 머릿결 하나 때문에 컴플렉스가 너무 심했다.

다른 친구들처럼 길게 찰랑이는 머릿결을 처음 가져본게 아마 중학생때쯤?

어쨌든 미용실에서 펌 시술을 몇번씩 하고 실패하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또 시도했다가 또 실패하고

도전할때마다 주구장창 파마를 실패하는 꼬라지를 보면서 그제서야 깨달았지.

"아... 내머리는.. 파마를 하면 안되는구나?"

머리 말릴때마다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던 미용사들의 표정과 그때부터 시작하는 입발린 멘트들

"고객님 머리 몇번 감고 좀 풀리면은 자연스러워요ㅎㅎ" 내게는 너무 익숙한 상황.

되려 미용사들이 너무 놀랬을까봐 내가 애써 태연한척 해준다.

특히 머리가 단발 기장 정도일때 파마 하면 노라조 조빈같은 삼각김밥 머리가 될 가능성이 큼.

 그 뒤로는 나는 절대 화학적 웨이브 펌 시술은 받지 않을것이고 웨이브가 넣고 싶다면 고데기로 하자!결심했고

그래서 집에 있는 고데기만 해도 3~4개다. 판고데기, 봉고데기, 나이아가라펌 고데기

그리고 이번에 구매한게 바로

"JUNMA 준마 물결 고데기"!!!

평소에 좀 캐쥬얼이나 스트릿 느낌 빈티지 느낌 패션을 좋아하다 보니 자연스러운 히피펌 머리 스타일이 

너무 해보고 싶었으나 미용실에서 잘못 했다가는 머리 아작날거란걸 직감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고심고심해서 드디어 구매했다.

나름 최저가로 11번가에서 구매했고 해외배송이어서 그런지 배송기간이 거의 2주 걸렸다.

디테일한 개봉기 같은건 없음... 조금 시간이 지나고 올리는 포스팅이라,

박싱된 사진은 없다. 

무료배송 18,900원 해외 배송이라서 해외 통관시 사용되는 통관 고유 번호가 필요했다.

https://unipass.customs.go.kr/csp/persIndex.do

접속 후 이름 주민번호 입력란에 입력 후 확인 하면 신규 발급과 조회가 가능하다.

간단하므로 그 절차는 스킵하고 그렇게 구매 하고 나서 받은 아이템! 물론 언박싱 사진

본인은 22m로 구매하였고 이게 생각보다 막상 정말 많이 고민되는데,

사용해본 결과 22m로 구매한게 적당히 만족스럽다. 

22m 사용했을때 스타일링이 너무 궁금해서 나도 정말 서칭을 많이 해보고 구매 했는데 많은 분들이 22m를 구매하기도 했고

굵은 느낌보단 부담스럽지 않은 촘촘한 느낌을 바랬기 때문에 적절히 잘 구입한 것 같다.

아직 사용감이 익숙하지 않아서 제대로 된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처음 사용 해본 결과 치고는 나쁘지 않은 느낌이었다.

"막상 히피펌이나 촘촘한 물결펌 시도 하기에는 겁나구 주구장창 머리 실패할 확률이 높은 분들이라면은

물결 펌 고데기 사용해보는 것 추천해드려요!★ "

그러면 아래에 사용 후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