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동에 분위기 있는 와인바 '경주해관'이다. 몇년전에 가봤던 곳인데 그 사이에 가게가 잘됐는지 다른 곳으로 위치가 바뀌어있었다. 전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었고  창문에 정직하게 커피, 맥주, 양주라고 적힌 폰트가 되게 빈티지스럽다. 

 

사실 처음에 여기가 '경주해관'인지 모르고 몇번을 지나쳤는데, 내가 기억하고 있던 그 조그마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장소가 왜 안나오오는거지... 도대체 어디있는거지... 한참을 헤매다가 아, 내가 지나간 거기가 거기 맞구나. 하고 어렵사리 도착하였음.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장소가 바뀌어도 분위기는 여전했다.

 

 

 

 

위 사진들은 손님들이 다 빠지고나서 한산해졌을 때 찍은건데 조용히 술 한잔 하면서 도란도란 얘기하고 싶을 때 가고싶은 그런 곳.  

 

 

 

 

 

 

솔직히 좀 늦게 술자리 참석하는 바람에 무슨 와인을 시켰는지도 모르고 마셨음..어쨌든 화이트 와인이었단거... 화이트 와인과 모듬치즈...  코로나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자리가 만석이라서 괜시리 이래도 되는것인가..? 싶은 생각도 동시에 들었지만 9시 이후로 급격이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한산해졌었다. 사실 숨은 맛집들은 주말이라도 사람들이 꽤나 북적이는 편이고 진짜 한산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무조건 평일로 가는걸 추천. 무튼 오랜만에 위치가 바뀐 경주해관을 가보니 한가지 아쉬운 점은 기존에 위치해 있었던 경주해관 자리 2층에 있던 '미묘북'이라는 서점은 어디로 이전 했는가이다. 다음에 가게 다시 찾아가게되면 사장님께 꼭 한번 여쭤봐야겠다..

 

 

 

http://kko.to/seWYLp_D0

 

카카오맵

당신을 좋은 곳으로 안내 할 지도

map.kakao.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