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근무1 코로나 출근길의 병사들. (희생정신과 전투정신이 깃든 직장인) 여느때와 다르게 출근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레 증가한 코로나 확진자 수 때문에 왠지 맘 한켠이 무겁고 걱정됐다. 괜히 내가 타고 있는 이 버스안이 불결하게 느껴지기도 했고 안전하게 출근할 수 있는 자차가 내겐 없다는 사실도, 이 나이 되도록 아직 운전면허 하나 없다는 사실까지 괜시리 스스로를 탓해야 될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이렇게 독한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와중에도 아침부터 바쁘게 출근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멍하니 관찰하니 한편으로 기분이 오묘해졌다. 분명 이 버스에 나와 같이 타고있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출근길이었을 것이고 그말은 즉 재택근무가 불가능한 직종에 종사하거나 혹은 재택근무가 가능해도 아직 회사에서 재택근무 방침을 내려주지 않았거나 둘 중 하나에 해당되는 사람들이겠거니 라는.. 2020.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