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천천히 소박하게 유지해오다 보니, 우연히 예상 못한 게시물로 유입이 뚫리게 되고 거의 뭐 사실 그 게시물로 인한 애드센스가 90% 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는 현 시점에........ 최근의 유입키워드를 살펴보았다. 내 블로그 방문자의 90% 아니, 95%이상은 BDSM 성향을 체크하러 오는 분 아니면 부당해고 게시물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이다. 

 

두 게시물은 사실 내 블로그의 메인 관점에서 쓴 게시물이라기 보다는 '사이드 주제' 느낌으로 올린 게시물에 가깝고 물론 부당해고는 정말로 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포스팅한 게시물 인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내 블로그가 노동 관련법을 전문적인 주제로 다루는 곳은 아니기에 내가 꾸준히 끌고 가려고 하는 주제의  카테고리는 아닌셈.

 

내가 사실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쓰는 블로그 게시물은 주로 영화, 책리뷰, 전시 등등 문화 예술적 방면인데 (하지만 포스팅수는 냥이와 수족관이 제일 많은 아이러니) 내 블로그를 나름대로 개인적인 관점으로 정의 내려 보자면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의 태도, 지향성이라고 할 수도 있음) 나의 '내향적 에너지를 마음껏 펼치는 곳' 이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써오고 고있다. 그래서 사실  맛집 카테고리도 내 기준에서는 사이드 카테고리에 가깝고 문화, 예술적인 측면들을 중점적으로 부각하려 했던 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ㅋㅋ 꾸준히 BDSM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그 외에도 가스라이팅이라던지, MBTI나 심리에 대해서 쓴 글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방문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소액의 애드센스가 쌓이고는 있지만 이 참에 아예 성, 심리 관련 포스팅을 좀 더 중점적으로 늘려볼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든다.

 

고민고민하는중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고객의 '니즈'를 좀 더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좀 고민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ㅋㅋ 정말 압도적인 비율로 BDSM의 게시물 유입이 크기 때문에 (그냥 그 게시물이 혼자 다 했다) 뭐 구성애 선생님 마냥 '성'을 주제로 교육하는 포스팅은 내가 감히 자격도 안되겠지만 그냥 '성'에 대해 많은 여러가지 고찰하는 글들을 써야 하는것인지 등등 아무쪼록 여러 생각이 든다. (심오)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 티스토리를 쓰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카오나 티스토리 로그인이 되는 사람들과는 주기적으로 소통을 할 수가 있는데 일반 방문객은 댓글을 쓸때 비 로그인일 경우 '익명'인 부분이 약간 아쉽다. 네이버 같은 경우는 대부분 네이버 계정을 한개쯤 갖고 사용하기 때문에 로그인 계정으로 댓글을 쉽게 쓸 수 있는데 비해 티스토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래도 이렇게 삼삼하게(?)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누군가 내 블로그에 비로그인 댓글로 이런 글을 남기고 가신 적이 있다. '늘 조용히 와서 잘 보고 있다' 라는 댓글을 써 주신 적이 있었고 사실 별것 아닌듯한 말이지만 나로써는 꽤 감동을 받았었다.

 

 

감동..ㅜㅜ

 

그 이유는 바로, 일반 방문자의 입장에서 내 블로그를 가끔씩이나마 주기적으로 찾아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맘에 드는 블로그를 킵해두기도 간단하다. 그냥 로그인해서 이웃추가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티스토리는 본인이 티스토리 계정을 갖고 있거나 혹은 다음이나 카카오 로그인을 해야(?) '구독'을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거의 계정이 없는 일반 방문객들은 내 블로그를 다시 찾아오려면 굳이 북마크를 해야 하거나 즐겨찾기 추가를 하는 등 '구태여' 책갈피를 꽂는 행동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일반 방문객과 주기적 소통하기는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간간히 와서 잘 보고 갑니다.' 라는 익명의 댓글은 내게 엄청 큰 의미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ㅠㅠ어렵게 또 방문해주시다니...)

 

무튼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블로그 라는 것은 되게 좋은 의미로 보기 때문에 그게 꼭 다수의 사람이 아닐지라도.. 뭐 아직도 포스팅 수는 너무나 부족하고 별거 없는 곳이지만 지금의 블로그 색깔도 좋아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연지... 1년 10개월인가? 2년이 좀 안됐다.  1일 1포스팅 하겠다는 포부는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지만 그래도 평균 1주일 2~3포스팅 정도는 유지하는 편이고 자주 못올릴땐 1주일 1포스팅 한적도 있었다. 아무튼 그 사이에도 오를 듯 오르지 않을 것 같았던 애드센스는 눈에 띄지 않게 정말 조금씩 쌓이고 있었는데 알다시피 애드센스가 100달러를 넘으면 계좌에 달러를 입금 받을 수 있다. 얼마전에 티스토리 애드센스에 대한 기대를 완전히 내려놓는다는 글을 썼었는데 그렇게 관심을 꺼놓고 있다가 얼마전에 오랜만에 '애드센스'에 로그인을 해서 보니 드디어 100달러가 넘어가 있었다. 

 

누군가는 오, 좋겠어요! 라고 하겠지만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내가 1년 10개월 가량 블로그를 운영하고서 얻은 수익이란 것이다. 물론 1일 1포스팅으로 더욱 부지런하게 포스팅을 했으면 더 빨리 목적을 달성했을 수도 있지만 1주일에 2-3 포스팅이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올리는 평균적인 포스팅 횟수라고 생각했을 때 애드센스 수익을 올리는것은 그렇게 만만하지만은 않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무튼 취미로써 유지했기에 가능한 것이었고 '수익'만이 목적이었다면은 벌써 때려 쳤어도 때려쳤을 것. 

 


 

무튼 잡설은 그만하고 계좌 연결하는 방법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 사실 이미 애드센스에 계좌 연결하는 방법은 수많은 블로거들이 포스팅 했고 굳이 이걸 읽지않아도 그 방법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서칭을 하면 알 수 있지만 대부분의 티스토리 블로거들이 '제일은행' 계좌를 추천하고 있고 그 이유는 바로 수수료 때문이란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왜냐면 타 은행들은 수수료가 '100달러'를 기준으로 발생하지만 제일은행이 유일하게 '300달러'미만은 수수료가 0 이기 때문에 그 장점을 이용해서 많은 사람들이 제일은행 계좌를 개설해서 연결해라고 했지만 두둥. 이제는 그게 별 다른 의미가 없어졌다. 얼마전부터 제일은행도 수수료 발생 기준 금액을 100달러로 변경한 것이다. (두둥) 그렇기 때문에 결론적으로, 이제는 꼭 제일은행 계좌로 애드센스 수익을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없어진 샘.

 

그냥 각자 원하는 은행으로 외화 통장을 개설 하면 되겠다. 나는 이미 예전에 모바일로 계좌 개설 한적이 있어서 이왕 만든거 제일은행으로 외화통장도 함께 만들었다. 

 

 

 

 

처음에 애드센스에 로그인하면 이렇게 "지급에 보류가 걸려있습니다." 라는 문구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것은 말 그대로 잔고가 100달러 이상이 찼지만 계좌연결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 나타난다. 즉시 오른쪽 위에 '작업'을 클릭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간다.

 

 

 

 

그러면 이렇게 유효한 결제 수단을 선택하라는 페이지가 나오고 옆에 '업데이트' 버튼을 눌러준다.

 

 

 

 

 

 

 

그러면 저렇게 계좌 정보를 입력하면 되는데 수취인ID 부분은 선택사항이라 기재하지 않아도 무관하고 나머지 중요한 부분들 예금주이름, 은행이름, SWIFT은행식별코드(외화통장 개설 시 통장 첫페이지 아래에 적혀있음) , 계좌번호, 계좌번호 재입력 이부분을 작성한다. 그리고 저장을 누르면 완료! 

 

 

무튼 애드센스에 계좌 연결 하는것은 정말 간단한 편이고 은행을 방문하거나 비대면을 원할 시 모바일로도 외화통장을 개설 할 수있으니, 본인이 편한방식대로 하면 된다.  아무튼 애드센스 수익이 100$ 이상인 경우 월별 지급된다고 적혀있는데 지급받을 때 마다 수수료가 1만원 혹은 1만원 이상 빠질 수 있으므로 그게 맘에 안든다면 기준액을 늘리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지급 -> 지급일정 수정란을 누르면 보다시피 청구 기준액이 100$ 로 표시가 되어있는데 바로 이 부분을 수정해주면 된다.

 

 

 

 

 

US$100 이라고 적힌 부분을 원하는 기준 금액으로 입력하면 된다. 예를들면 200$를 입력해서 애드센스가 200$씩 쌓일 때 마다 계좌로 입금 받는다던지 아니면 300$로 했놓는다던지 무튼 본인 판단으로 자유롭게 작성하면 수정이 끝난다. 나는 그냥 일단... 100$ 그대로 해두었다. 달러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빨리 눈으로 확인해보고 싶어서 그냥 놔뒀는데 첫번째 애드센스 수익을 지급 받으면 다음 부터는 200$ 정도로 해둘까 생각중... 

 

 


 

 

개인적인 생각으로 마무리 하자면 애드센스 수익이 정말 거북이 걸음 수준으로 늦게 쌓이는건 맞지만 포스팅수가 늘고 방문자수가 늘어감에 따라 그 거북이 걸음도 처음보다는 조금 빨라진다는 느낌이 어느정도 들긴 들었다. 물론 우리가 바라는 토끼걸음 수준만큼은 아닐지라도... 예전에는 애드센스 사이트를 몇번씩 들어가도 잔고가 오를 기미가 전혀 안보였다면 요즘은 의외로 1주일 주기로 들어가도 그 사이에 약간의 잔고 변화가 나타나있기 때문이다. 아마 더 빨리 많은 포스팅을 하고 그만큼 또 방문자 수를 올리면 잔고가 느는 속도도 더 빨라지긴 하겠지만 "어떻게 빠르게 하느냐"는 나도 뾰족한 수를 잘 모른다... 그걸 알았다면 벌써 '리남' 님을 잇는 성공한 수익 블로거가 되었겠지...  

 

 

진성 블로그를 운영해오면서 이만큼 걸어온 것도 나름대로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단기간에 수익에 큰 기대를 바란다면 절대로 블로그를 오래 운영 할 수 없다는 걸 꼭 자각하고 있어야된다. 그냥 나처럼 수익에 대한 기대를 그냥 다 내려놓는게 어쩌면 마음이 편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블로그를 하고있는 이유는 꼭 수익이 아니더라도 그만한 다른 가치가 있다고 느껴져서이기 때문이다. 블로그를 통해서 생산적인 창작 활동을 한다는것에 일단 큰 의의를 두는 편이고 글을 쓰면서 감정적으로 해소되는 부분들에 대한 만족감을 얻기 때문에 '돈이 되지 않지만' 블로그를 여지껏 해오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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