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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리뷰2

부산현대미술관 <능수능란한 관종> 전시 리뷰 "관종은 무엇일까?" 리뷰를 쓰기에 앞서서 지금 현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여러 전시들 중에서도 이 이라는 전시가 현 시대 젊은이들의 문화와 이슈들을 잘 반영한 가장 '트렌디'하고  MZ스러운 감각적인 전시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성세대 작가들 뿐만 아니라 인스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막 떠오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따끈한 작품들이 함께 혼합되어있어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트렌디한 센스와 감각이 돋보이는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전시란 바로 이런것이다. 그 시대에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 문화, 갈등, 트렌드 이런것들을 잘 자극하고 건드리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런 주류 문화들이 우리에게 남기는 이점이 뭔지, 또 어떤 것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등등에 대해서 사고하고 고찰해보는.. 2024. 4. 29.
뮤지엄원 <상실의 징후들> "SIGNS OF LOSS" 전시리뷰 'SIGNS OF LOSS' 상실의 징후들 뮤지엄원 지난번 전시 '치유의 기술'에 이어 이번에는 '상실의 징후들'이라는 타이틀이다. 마치 뭔가 사라져가는,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예언된 경고나 으름장처럼 느껴진다. 본격 AI시대가 도래하면서 사람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많은 혜택과 변화를 하나 둘 얻기 시작했고 최근 큰 반향을 일으켰던 CHAT GPT라던지, 그 외에도 '메타버스' 혹은 'VR'과 같은 것들이 최근 몇년간 기술발전을 상징하는 주요 키워드들이 아니었다 싶다. 하지만 그런 미래의 기술들이 점점 일상생활 깊숙히 들어오면서 우리는 무엇인가 얻는것이 있을 때 동시에 또 잃기 마련이다. 이 전시는 우리가 과학기술을 통해 얻은 새로운 변화에 대해 시사하면서 또한, 그 변화가 가져다 올 이점 뿐만 아니.. 2023.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