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베타를 입주시키기 위해서 지난 일요일날 주례에 있는 베스트피쉬수족관을 찾았다. 사실 인터넷으로 구매할까 고민했는데 생물을 택배로 받는게 아직 이질감이 들어서인지 일단 직접구매를 하기로 하고 찾아간 곳. 베타와 다른 물고기들 구경 삼매경에 한참 빠지다보니 내부촬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내부는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았고 나름 여러종류 물고기들이 있었다.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베타 외에도 합사 가능한 물고기들을 추천받고 함께 데려오게 되었다. 꽤 여러마리의 베타들이 있었는데 색상은 거의 레드, 블루로 한정되어 있었고 인터넷으로 봤던 희귀한 색상의 ( 흰색이나 골드 등등 ) 베타는 없었다. 근데 어차피 난 블루색상에 꽂혀 있었으므로 최근에 막 새로 들어왔다는 어린 베타 한마리와 코리도라스 쥴리 1마리, 라스보라갤럭시5마리를 함께 구매했다. 그 외 베타 밥, 알몬드 알갱이까지 해서 총 48000원의 지출이 발생했다.
나는 10분 내외의 짧은 물맞댐을 해주었는데, 이미 빈 어항 상태로 충분한 시간동안 여과기와 히터를 틀어놨었기 때문에 물맞댐을 그리 오래 하진않았다. 그리고 수족관 아저씨가 저 neoV BLACK이라는 액상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저걸 넣으면 베타가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고 해서 아이들 입수시키지 전에 물에 풀어주었다. 근데 뜯자마자 왠 하수구 썩은내가 나서 진심 토할뻔 했는데 인터넷 서칭해보니 원래 이런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썩은물인줄 알고 진심 놀랐다.
신기한게 베타는 넣어주자마자 벌써 수초베드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어항 내부 세팅이 바닥재랑 베타 수초베드 말고 데코된게 전혀 없어서 너무 썰렁하다... 빨리 물고기를 더 채워넣던지 유목이나 수초를 더 꾸며넣던지 해야겠다.
사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5마리였던 라스보라갤럭시 한마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뭐지 벌써 죽을리가 없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갤럭시 아가들이 젤 활동성이 강했기 때문에 절대 벌써 죽을리가 없는데... 심지어 시체도 없었다... 결국 누군가 잡아먹은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는 있는데...ㅠㅜ수족관 아저씨가 합사 가능하다고 추천 하셔서 안심했는데 베타가 공격해서 잡아먹었다고밖에 이해할수 없는 상황. 간혹 베타가 갤럭시 아이들을 쫒아내는것 같은 행동을 간혹 보여줬는데 정말 베타가 범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안전히 합사 가능한걸까?ㅠㅜ 일단 작은 물고기들이 은폐할 수 있는 유목을 빨리 넣어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또 오늘 난 온라인으로 다른 새 물고기들을 구매했는데... 이 아이들도 코리도라와 라스보라종이다. 약간 디자인이나 색상이 달랐고 또 이렇게 물고기에 꽂혀서 현질을.... 어쨌든 새 아이들도 부디 합사에 무리 없길 바래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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