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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일상/냥이와 수족관

코리도라스 사망원인 진지하게 고민해봄. ㅠㅠ

by Fancy_sailor 2021. 1. 11.

코리도라스쥴리의 마지막모습ㅠㅠ

 

 

 

결국 마지막 남은 코리도라스 녀석도 갑자기 떠나버렸다. 이 쯤 되니까 정말 진지하게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을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그 전에도 생각은 해봤었지만 딱히 뾰족한 원인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그 개체만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이은 코리도라스들의 죽음을 보니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일단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어항 환경의 문제인데, 이건 절대로 해당사항이 되지않는게 만약 어항환경의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소형어'부터 이미 하나 둘 죽어나갔어야되는데 지금껏 죽은 애들은 전부 '코리도라스'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절한 주기로 물을 갈아주고 있고 히터기로 적정 온도를 늘 유지하며 여과기도 거의 늘 틀어놓기 때문에 어항환경에서 원인을 찾긴 어려워 보였다. 여러가지 생각끝에 결국 내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바로 '굶어서 사망'한게 아닐까 라는 어이없는 결론이다. 아니 맨날 하루 2번씩 밥을 챙겨주는데 어떻게 굶어죽냐? 할 수 있는데 얼마전에도 코리도라스 먹이 활동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지만 얘네가 생각보다 먹이 활동하는데에 그렇게 영리하지 못하다. 아니, 사실 멍청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먹이 활동력이 매우 떨어지는편인데, 처음 코리도라스 4마리를 키울때도 어항 크기에 비해 사실 좀 적은 숫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3마리가 모두 죽고 1마리만 남은 상황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거다.

 

사실 코리도라스 한마리에게 지금 어항은 꽤 큰 사이즈일 수 있다. 코리도라스 사료를 따로 급여한다고 해도 많은 양을 떨어뜨려주는게 아니라, 1마리가 먹을 수 있는 양만 근처에 떨어뜨려주다보니 이 코리도라스 입장에서는 넓은 어항에서 작은 1인분의 자기 먹이를 찾는게 망망대해에서 보물찾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런 부분을 염려해서 소형어 사료도 좀 더 많이 넣어주고 (소형어들이 먹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 가라앉은 사료를 코리도라스가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코리도라스 전용 사료도 잊지않고 넣어줬는데, 그것도 최대한 코리도라스 코 앞에 닿도록... 그렇게 해줘도 못 찾아먹으면 이건ㅠㅠ 뭐라도 해야될지. 죽은 코리도라스 에게 스스로 죽음의 원인을 탓하라고 하고싶진 않지만 막상 모든 코리도라스 애들을 다 보내고 나니, 어쨌든 내가 먹이 급여를 잘 못해준 탓이겠지 싶다 ㅠㅠ 

 

코리도라스를 적은 숫자로 키우고 싶다면 보다 좀 작은 어항인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차라리 코리도라스 전용 어항으로 많은 개체를 따로 키워야 얘들의 먹이 활동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도 언제까지나 나의 추측일 뿐, 정확한 죽음 원인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이유가 '굶어서 죽음'이라니..... ㅠㅠ

 

다른 어종들이 코리도라스 밥 뺏아먹는걸 몇번 보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살펴보니 코리도라스 먹이는 그대로인채로 코리도라스만 사망해있었다...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운 코라도라스의 연이은 죽음ㅠㅠ...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이라고 검색하니 내가 전에 썼던 팬더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포스팅이 가장 먼저 뜨고 딱히 다른 게시물을 찾을 수 없었음... 

 

 

 

 

 

아니 내 블로그 최적화가 잘 되어 있군..  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 사실 최적화가 잘 되있다기보다 최근 몇년 이내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자료를 포스팅한 블로그는 없기때문에 당연히 내 게시물이 상단에 뜬 것... 그래서 다음포털로 가봤다.

 

 

 

 

 

 

근데 또 내가 썼던 글이 페이지상단... 그 밑으로는 2012년 블로그 자료였음. 그래서 결국 카페 자료를 클릭해서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았는데 질병으로 인한 죽음을 정리해 놓은 글이라, 이게 내가 키우던 코리도라스 애들한테도 해당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글을 요약해놓고 필요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1. 에로모나스병 관련

    평소보다 호흡이 가빠지고 평소에 숨어지내는 개체도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러 자주 올라온다

    평소보다 먹이를 많이 섭취하지 않고 남긴다.

    위와 같은 2가지 증상은 주로 초기 증상입니다.

 

    전신의 비늘이 일어선듯 보여 울혈이 보이며 통통하게 부풀어 보인다.(솔방울병 증상)

    몸의 일부에 울혈이 보이고 최악의 경우 조직이 파괴되어서 구멍이 생긴다.(홀인헤드 증상)

    갑자기 눈동자가 튀어나오고 끝내는 호흡곤란으로 죽게된다(팝아이 증상)

    위에 언급된 3가지가 대표적인 중증이며 말기입니다.

 

    에로모나스병은 사육중 최고로 발생하기 쉽고 더욱이 치사율이 높은 병이라는게 문제점입니다.

    원인은 수조내 에로모나스균의 증식에 있는데 증식의 이유는 수질의 변화, PH의 이상저하, 강한 스트레스등

    사육환경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 균이 맹렬히 번진다고 합니다.

    예방법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어항 및 코리의 상태를 관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입니다.

    만약 발병하면 수조내 전체환수를 하고 파라쟌D를 용량에 맞게 넣고 1주일 지켜보는겁니다.

    그래도 완치가 되지 않으면 또 전체 환수 후 일제엘바진을 적정양 뿌리고 코리의 상태를 체크해야합니다.

    이 방법은 현재 가장 효과 높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리도라스가 체력이 있는 열대어이므로 초기 발병시는

    완치가 가능하다고합니다. 그래서 매일 어항과 코리를 관찰하는게 중요합니다.

    발견이 늦어져서 증상이 심한 코리는 포기하는게 좋고 나머지 코리는 위에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2. 칼럼나리스병 관련

    몸의 일부분을 바닥이나 유목등에 비비는 행동을 반복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한 장소에서 가만히 있는 비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각 지느러미에 백탁이 오고 지느러미나 꼬리가 끝 부분부터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위에 3가지가 초기증상입니다.

 

    몸에 하얀 막이 길게 늘어선것처럼 되고 움직이지 않는다.

    지느러미와 꼬리에 울혈이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떨어져 나간다.

    위의 2가지가 중증이며 말기증상입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선 먼저 전체 물갈이 후 파라쟌D나 그린F골드나 일제엘바진을 적정량 넣습니다.

    중증의 경우 2자 크기정도의 수조에서 약의 적정량과 같은 양의 소금으로 소금욕을 하는것도 효과적입니다.

    칼럼나리스병은 특히 최종적으로 다른 병을 수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므로 경험자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기생충 관련

    기생충은 주로 야생개체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기생충도 종류가 많지만 코리도라스의 경우 주로 등지느러미와 꼬리에 많이 기생하며 전장 1mm정도 하얀 실지렁이같은

    종류가 많습니다. 기생충은 적은 수로는 직접적으로 코리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입 직후나 코리들이 체력이 떨어져 있을 때 그대로 방치해두면 약한 개체들은 죽이게 되므로 보이는 즉시

    방역조치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코리라도 몸전체에 기생충이 퍼지게되면 사망하게 된다는 점도 유의하길 바랍니다.

    특히, 야생에서 수입직후 개체들은 먼저 코리들이 체력을 회복하는 유예기간을 두고 약을 처방해야합니다.

    기생충약은 굉장히 효과가 강한 약이라 가능하면 직접 사육수조에 넣지말고 별도의 검역수조에서 약을 처방하는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없이 수조내에 기생충약을 직접 투여하더라도 다른 약과는 달리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 50%정도 물갈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4. 암모니아 축척에 따른 자가중독 관련

   소량은 문제가 없지만 사육수조에서 암모니아가 계속 축척되면 코리를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 부분은 정기적인 물갈이와 적정수의 코리사육, 그리고 시약으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수치에 따라

   화학적 여과제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낮추어주어야합니다.

  

5. 그 외에 질병과 외상

    그 외에는 수온의 급변에 따른 백점병이 있습니다(이건 다른 모든 열대어도 동일합니다)

    이 경우는 일시적으로 수온을 올리거나 시판되는 약을 사용하면 다른 병에 비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반중이나 다른 스트레스등으로 지느러미가 찢기거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검역수조에 넣고 물고기 비타민이나 적정한 약으로 치료를 하는게 좋습니다.

   

PS: 코리도라스는 기본적으로 튼튼한 열대어로 기본을 지켜 양호한 환경에서 사육하면 다른 물고기에 비해 발병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메기종류는 전반적으로 약에 약한 성향이 강하므로 특히 코리도라스는 몸체도 작은 편이여서 질병의 치료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사용할 경우도 전반적으로 적혀있는 양보다 1/3~1/2정도로 적게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을 투여시 대부분 ph가 많이 상승해서 약한 고기를 더 빨리 죽이는 원인이 됩니다.

      30큐브처럼 작은 수조는 특히 투약에 의한 ph상승률이 높아지므로 꼭, 투약전 ph를 체크해서 ph가 많이 올라갈 경우

      ph마이너스제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글 출처 - 

cafe.daum.net/2005cory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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