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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 일상/냥이와 수족관

고양이 털 정리 장갑을 구매해보았다. (반려동물 털관리 장갑)

by Fancy_sailor 2021. 8. 31.

 

 

언박싱 사진 따윈 없다. 그런거 찍을 여유 없이 후다닥 택배를 깠음. 어차피 광고성 글이 아니므로 어디서 구매했는지 따위는 쓰지않겠다. 그냥 포털에 반려동물 털장갑 이라고만 쳐도 이렇게 비슷하게 생긴 상품들이 엄청 뜬다. 그냥 그중에 젤 저렴한걸로 고르거나 혹은 제일 맘에 드는 색깔로 구매하던지 어쨌든 자유롭게 알아서들 구매하면 됨. 가격도 고만고만하기 때문에... 어쨌든 대뜸 착샷부터 바로 첨부하였다. 나는 파란색깔로 구매했는데 전부터 사야지, 사야지 생각하던거를 미루다가 드디어 사게 되었다.

 

몇년째 오랫동안 쓰고있던 남순이 전용 브러쉬가 있긴 있지만 쓰담쓰담 하는 느낌으로 털 정리를 해주면 남순이도 더 좋아하지 않을까 해서 생각난김에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든 썰. 착용샷에서 볼 수 있듯이 손목부분은 벨크로 타입으로 되어있음 

 

 

 

바로 쓰담쓰담 시도하는 중

 

 

 

 

 

 

저 장갑을 끼고 쓰담쓰담 해주니, 남순이 꼬리가 순간적으로 부풀어 오르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 보통 매우 놀라거나 아니면 흥분하거나, 너무 재미있게 놀때도 꼬리 털을 너구리 마냥 부풀리는데 저때의 반응도 마찬가지였다. 글쎄 내가 생각하기에는 남순이가 내 쓰담쓰담에 만족하여 꼬리를 한껏 부풀리고 더 놀아달라고 앙탈을 부린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남순이는 발차기도 엄청 좋아해서 내가 긴 소매를 입고 팔을 내어주면 내 팔을 껴안고 마구 발차기를 한다 그럴때마다 또 꼬리를 부풀리는데, 그러면서 앙칼진 울음 소리를  같이내기도 한다. 근데 그게 화나서가 아니라 순간적으로 놀이에 매우 집중하거나 활동적으로 움직일때 뭔가 주체할 수 없는 아드레날린 분비(?)로 흥분한 것 이라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에..... 주관적인 생각이긴 하지만 싫어서 하는 행동은 분명히 아니다.)

 

 

 

 

아니 뭐 어쨌거나 쓰담쓰담을 잠깐 해주고 장갑을 확인했는데 역시... 엄청난 털들이 떨어져 나왔다. 사진 찍고 나서도 몇번을 더 쓰다듬어주었는데 할때마다 계속 털이 빠진다... 어쨌든 확실히 그동안 브러쉬 사용할때보다 편안한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손바닥의 넓은 면적으로 쓰다듬다보니 전체적으로 죽은 털을 걷어내는게 좀 더 수월한거같고 좁은 브러쉬 빗으로 빗질할때는  또 섬세한 부분 케어에 적절한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될지. 그리고 고양이의 입장에서 어떨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지만 좁은 빗으로 빗질할때는 뭔가 등을 긁어주는(?) 느낌이 들것 같고 장갑으로 쓰다듬어 줄때는 좀 더 그루밍 해주는 느낌에 가깝게 느끼지 않을까...라고 감히 추측해본다.

 

근데 한번에 묵은 털들을 빠르게 삭삭 정리해주고싶으면 장갑으로 먼저 걷어내는게 훨씬 편할 것 같긴 하다. 무튼 나는 브러쉬랑 장갑 둘 다 사용할 것이므로 적절하게 번갈아 가면서 쓰면 좋을 것 같다.

 

 

장갑에 빠진 털 깔꼼하게 걷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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