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펫프렌즈'라는 어플을 새로 다운 받았는데 꽤 저렴한 가격에 야옹이 정수기를 판매하고 있어서 냉큼 구매했다. 원래 시중에 파는 고양이 정수기가 기본적으로 좀 고가 제품이 많은데 이 제품은 2만원대 가격으로 초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어서 급 구매하긴 했지만 사실 진짜 필요한 물건이기도 했음. 그동안 반자동 급수기로 물을 먹여왔는데 몇일 두면 금새 물 위로 먼지나 털이 둥둥 떠나니고, 매번 물을 비우고 청소해줘야되는 번거로움이 좀 심했었다. 하지만 정수기는 비싸니까ㅠ,ㅠ 반자동 급수기에 만족하고 내가 부지런하게 물 비우고 채워주면 되지..... 라는 생각으로 그냥 써왔었는데 이번에 조립하고 설치해 본 결과 가성비도 굉장히 만족스럽고 괜찮은 제품.
택배만 오면 귀신같이 자기껀줄 알고 맨날 저렇게 킁킁 냄새 맡는다. 부속품은 위와같이 구성되어있는데 솔이 끼워진 꼬챙이 같이 생긴거랑 동그란 스펀지를 청소용품으로 보여지고 그 외 나머지 부품을 갖고 조립을 완성할 수 있다. 설명서를 대충 슥 훑어만 봐도 조립하는데는 크게 무리가 없을 정도로 진짜 간단한 수준.
이와 같은 모양으로 조립이 완성되는데 스펀지 필터를 뚜껑에 알맞게 조립시키고 저 흰색 사각형 모양의 수중 모터는 저렇게 눕혀서 부착하는게 아니라, 저 투명 깔때기가 하늘을 향하도록 바닥에 빨판을 붙여야 하는건데 저때만 해도 잠깐 구조를 잘 이해못해서 옆으로 눕혀서 붙여놓았다. 아무튼간 다시 제대로 로 조립하면 아래 사진처럼 완성되는 것이 정상이다. 그리고 저 깔때기 위치에 맞춰서 뚜껑을 닫아주면 간단하게 조립이 완성.
수중모터를 넣고 적정량의 물을 채워 준 다음에 이렇게 스펀지 필터를 부착한 뚜껑을 모터 깔때기에 맞추어서 닫아주면은 완성. 그리고 콘센트를 꽂아주면은 정수기가 작동하게 된다. 일단 실제로 받아보니 생각했던 사이즈보다 좀 더 큰 느낌이 있었고 조립이 쉽고 간단해서 분리나 청소도 용이해 보이고 투명한 디자인도 깔끔해보여서 만족스러운 편이다. 일단 무엇보다도 먼지와 털이 쌓여 더러워진 반자동 급수기를 보지 않아도 되서 그것이 너무나 행복하다 : )
그리고 중요한 부분, 물이 떨어지는 높이가 은근히 높은지 물 떨어지는 소리가 나한테는 꽤 크게 들렸는데 소음이 신경쓰인다면 물줄기 나오는 입구 부분 또한 분리가 가능해서그 부분만 분리해주면 물줄기가 자연스럽게 기둥을 타고 흐르게 되므로 전혀 소음이 발생하지 않는다. 그리고 모터 소음은 가까이 가서 귀를 대야 들리는 정도이고 정말 조용한 환경이라고 해도 소음이 워낙 작기때문에 거의 '백색소음' 수준으로 들리지 않나 생각한다.
무튼 정성껏 정수기를 조립해줬으나 결과는, 뭔가 영 어색한지 울 남순이 물맛도 보지않고 휙 가버린다... ㅜㅜ 점차 적응되면 맛있게 물먹방 하는 모습 보여주겠지? 뭔가 오늘 당장 보지 못한게 좀 아쉽지만 물 냠냠 마시는 모습 볼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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