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의 축제
국내도서
저자 : 밀란 쿤데라(Milan Kundera) / 방미경역
출판 : 민음사 201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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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쿤테라의 장편소설 무의미의 축제를 드디어 다 읽게 되었다. 몇년전에 이 책이 신간으로 나왔을 때 심플하고 개성있는 책 표지와 "무의미의 축제"라는 간결하지만 임팩트 있는 제목을 보고 즉흥적으로 구매하게 됐었는데 막상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생각보다 난해한 내용에 쑥쑥 진도를 나가지 못하고 몇번이고 다시 책을 덮었었다. 심지어 그렇게 두꺼운 책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펼쳤다가 덮었다가를 여러번 반복하다가 드디어 구매한지 몇년만에 이 책을 어쨌든 완독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소감은 '난해함'과 '독특함' 그 자체였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게 느껴졌다. 

 

책 속에는 각기 다른 개성의 여러 인물들이 관계를 맺으며 등장하는데  그들은 시시콜콜한 농담에 대해서 얘기 하기도 하고 정말 사소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것들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사유하고 고찰하며 끊임없이 얘기를 나눈다.  나는 책의 첫장과 중반부, 후반부에 또 다시 언급되는 알랭의 배꼽에 대한 사유가 기억에 남는데, 알랭은 어머니와의 어린시절의 짧은 추억때문인지 마지막으로 어머니를 보았을 때 어머니가 지그시 손가락으로 알랭의 배꼽을 꾹 눌러본 그것이 어머니와의 마지막 장면이었다는 얘기가 그토록 그가 '배꼽'에 대해 집착적으로 사유하게 된 계기였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그들이 상상하는 작은 천사의 모습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함께 떠오른다. 천사는 애초에 하얗고 작고 날개가 달린 신성한 존재이니 그들에겐 '성'이 존재하지 않을거라는 이야기. 그러니 분명 그들은 배꼽이 없을거야. 모든 인류는 여자에게서 태어났지만 그들만은 그렇지 않으니 아마 배꼽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그럴싸한 농담들.

 

 

"배꼽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에로틱한 메시지는 뭘까?"

"허벅지나 엉덩이, 가슴하고는 다르게 배꼽은 그 배꼽을 지닌 여자에 대해서는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고, 그 여자가 아닌 것에 대해 말한다는 거야."

"뭐에 대해서?"

"태아."

 

 

 

그리고 또 책에서 종종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 흐루쇼프의 회고록에 등장하는 스탈린의 '스무네마리 자고새' 라는 일화가 있다. 농담의 본질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인 이야기로 나오는데, 스탈린이 어느날 공산당의 간부들에게 농담이랍시고 자신의 말도 안되는 사냥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냥을 하러 나선 스탈린은 나무위의 24마리 자고새들을 발견하는데 그가 갖고있던  총탄은 고작 12발이 전부였다. 그래서 일단 나무위의 12마리 자고새를 먼저 잡고 집으로 다시 돌아가 12발을 챙겨나온 후, 남아있던 나머지 12마리 자고새들을 죽였다. 라는 농담이었는데 스탈린은 이 이야기를 들은 간부들의 빵빵 터지는 웃음을 기대했으나 그 누구도 웃음을 터뜨리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화장실에서 스탈린의 '거짓말'에 대해 큰소리로 험담 하였다. 그들에게 있어서 스탈린의 '농담'은 '농담'이 아니라 그저 '거짓말'로써 통한 것이다. 당시 소련 공산당의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는 권력자가 건네는 허무맹랑한 농담들도 전혀 농담으로 전달 될 수가 없었던 것이다. 스탈린의 독재체제가 그들에게 농담을 즐길 '여유' 까지도 빼앗아 온 셈. 

 

무겁고 엄중하고 통제된 사회에서는 농담을 즐길 여유 조차 없다. 농담은 그저 사치에 불과한 것이다. 이처럼 책에서는 과도하게 의미 부여된 엄중한 것들의 부작용에 대해 비판하면서 반대로 훨씬 힘을 뺀 가벼운 것들, 사소하고 무의미한 것들에 대한 가치들을 강조하는 것 같았다. 그렇게 여러 짧은 챕터의 이야기들을 모아 '무의미의 축제'라는 이름으로 쿤테라는 사람들에게 사소한 가치들을 전달한다.

 

 

"보잘것없는 것을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농담과 거짓말, 의미와 무의미, 일상과 축제의 경계에서 삶과 인간의 본질을 바라보는 더욱 원숙해진 시선."

 

"하찮고 의미없다는 것은 말입니다. 존재의 본질이에요. 언제 어디에서나 우리와 함께 있어요."

"무의미라는 이름 그대로 부르려면 대체로 용기가 필요하죠.

하지만 단지 그것을 인정하는 것만이 문제가 아니고, 사랑해야 해요, 사랑하는 법을 배워야 해요."

   

 

 

 

 

좋아 보이는 것들의 비밀, 브랜드 디자인
국내도서
저자 : 최영인
출판 : 길벗 2014.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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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브랜드에 관한 실무자의 생각을 정리하고 경험을 담아 보다 구체적이고 현장에서 경험한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하려고 노력했다. 저자는 여러 브랜드를 기획하고 단순히 브랜드 기획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제품을 디자인하고 생산하는 과정을 관리했으며, 나아가서는 홍보, 마케팅, 해외 시장 관련 업무들을 통해서 브랜드의 탄생, 성장, 쇠퇴 등을 겪었던 경험을 통해 느낀 브랜드에 관한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담았다.

 

출처 : 인터넷 교보문고

 

 

 

 

브랜드디자인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 – Daum 검색

Daum 검색에서 브랜드디자인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에 대한 최신정보를 찾아보세요.

search.daum.net

 


 

 

책 제목이 "브랜드 디자인 - 좋아보이는 것들의 비밀"이다. 말 그대로 하나의 브랜드를 탄생시키는데 있어서 '디자인'이 주는 의미와 그 역할, 디자인이 차지하는 부분 등 '디자인'을 주제로한 다양한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한다. 브랜드가 창조되는 과정, 그 과정안에서 겪게 될 중요한 요소들, 단순 디자인 작업 뿐만이 아니라 시장, 마케팅 분석까지 하나의 브랜드가 생겨나고 그 브랜드가 성장, 쇠퇴하는 단계까지, 그리고 어떻게 다시 새 생명을 또 불어넣어 브랜드를 재탄생 시키는가 까지도. 말 그대로 브랜드의 시작과 끝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브랜드의 모든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지만 결국 한 브랜드의 이미지 메이킹에 절대적 영향력을 주는 작업은 결국 '디자인'이 빠질 수 없다고 본다. 아니, 사실 디자인이 거의 압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의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고 보는 부분이다. 실제로 마트를 가도 한번도 구매해 본 적 없지만 왠지 사용해보고 싶은 자극을 느끼는 제품을 보았을 때 우리는 그 브랜드의 대한 추측을 '디자인'을 통해서 느끼기 때문이다. 아직 아무 경험도 없는 낯선 브랜드에 대한 정보나 브랜드 감수성을 느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제품의 디자인'을 통해서 밖에 느낄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은 sns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직접 그 자리에서 포털에 리뷰를 검색해보는게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제품을 요리조리 뜯어보면서 눈으로 파악해보는 것이 첫번째니까 말이다.

 

 

특히나 요즘은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1인 스타트업 기업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다보니, 브랜드 디자이너 뿐만이 아니라 스스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젊은 ceo들에게도 크게 도움이 될 만한 책인것 같다. 더군다나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하는 경우에는 당장에 능력있는 비싼 인력을 고용하기 힘든 처지가 대부분이다보니 창업자가 직접 브랜드를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고 그럴 경우에 더더욱 이 책에서 많은 정보와 도움을 얻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만약 인력을 써서 디자이너를 당장에 고용 할 수 있는 처지라고 하더라도 경영자라면 '브랜드 디자인이 탄생하는 과정'과 그 '감수성'에 대해서 꼭 한번쯤 공부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겨진다. 왜냐하면 자기자신의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브랜딩'에 대해 심각하게 무지하며 관심조차 없는 ceo들을 여럿 만나봤었는데 소통도 되지 않을 뿐더러 '디자인'의 중요성에 대해서 1도 관심이 없는 ceo들은 절대  자신의 사업을 '브랜드화'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깊이 깨달은 적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소히 말하는 '장사치' 수준에 불과하며 '브랜드 디자인'에 대한 기본적 이해에 대한 노력이 없다면 절대로 그 이상의 브랜드의 가치를 끌어올릴 수가 없는게 어쩌면 당연한 사실이다.  

 

 

아무튼 요즘 나 역시도 '창업'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던 와중에 이 책을 읽어보니 창작자의 마인드와 경영자의 마인드를 둘다 갖추고서 읽어도 매우 유용한 책이란 걸 느낄 수 있었다. 책은 출간된지 꽤 된것 같은데 불구하고 마치 '브랜드 디자인'의 지침서, 교과 서적과 같은 느낌으로 봐도 무방하다. 많은 1인 창업자들이 그러하듯, 풍부한 자본금을 바탕으로 하기보다 소자본으로 창업을 시작 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경우에 스스로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과정에 뛰어들어야만 하는 창업자일 경우에 더더욱이 사막에 오아시스 같은 소중한 책이 될 것이라고 본다. 물론 누군가는 어느정도 디자인쪽 일을 하던 경험이 있다던지, 아예 디자인 관련 문외한은 아니기에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어쨌든 경영자로써 체크 해야 될 부분과 창작자가 염두해 둬야 할 부분들이 동시에 디테일하게 서술되어 있어서 1인 창업자에게는 무조건 꼭 한번 추천해볼만한 책이라고 여겨진다. 아래는 책 내용 중 로고 디자인을 하는데 중요한 핵심 포인트의 일부분만 가져온 내용이다.

 

 


 

<독일 디자이너 디터 람스의 조은 디자인의 10가지 원칙>

 

Good design is innovative.

좋은 디자인은 혁신적이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유용하게 한다.

 

Good design is aesthetic.

좋은 디자인은 아름답다.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nderstandable.

좋은 디자인은 제품을 이해하기 쉽게 한다.

 

Good design is unobtrusive.

좋은 디자인은 불필요한 관심을 끌지 않는다.

 

Good design is honest.

좋은 디자인은 정직하다.

 

Good design is long-lasting.

좋은 디자인은 오래 지속된다.

 

Good design is through down to the last detail.

좋은 디자인은 마지막 섬세한 부분까지 철저하다.

 

Good design is environmentally friendly.

좋은 디자인은 환경 친화적이다.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좋은 디자인은 할 수 있는 한 최소한으로 디자인한다.



<로고 디자인의 6원칙>

 

1원칙 : 로고는 단순하게 디자인하라.

- 브랜드 콘셉트에 부합하는 단순한 로고를 디자인해야 한다는 뜻. 브랜드 콘셉트가 지향하는 이미지에 따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성할 때 중요한 부분이 된다. 

 

2원칙 : 가독성을 파악하라.

- 가독성은 문자, 기호, 도형 등이 얼마나 읽기 쉬운가에 대한 관점이다. 멀리서도 잘 보이는 글자, 오독의 가능성이 낮은 명확한 서체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물론 브랜드가 지향하는 콘셉트 안에서 디자인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3원칙 : 소비자의 기억에 각인시켜라.

-브랜드 로고의 형태나 디자인이 브랜드 콘셉트와 잘 맞는 것은 물론이고 사업 내용을 나타내기 쉽다거나 취급 아이템을 연상시키기 좋은 것을 뜻한다. 연상 작용이 가능한 브랜드 로고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이다. 상징물이나 사물의 형태를 이용하여 로고를 디자인하는 경우도 기억하기 쉬운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4원칙 : 유행을 타지 않는 생명력을 만들어라.

- 유행을 타지않는 디자인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은 금방 싫증 나지 않는 로고를 디자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로고 디자인에도 유행이 있기 때문에 유행하는 시기에는 세련되어 보이지만 유행이 지나가면 자칫 촌스러워 보이거나 오래된 브랜드처럼 보이기 쉽다. 유행을 타는 로고는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도 하지만 그만큼 쉽게 싫증 나거나 신규 브랜드마저 마치 오래된 브랜드처럼 보이는 단점도 있으니 유의하자. 

 

5원칙 :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염두에 두라.

- 로고의 다양한 적용 가능성에 관한 문제이다. 로고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어야 소비자나 사용자들ㅇ에게 강력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줄 수 있으며, 예를들어 명함, 포장지, 쇼핑백 등과 같은 인쇄물과 간판, 배너와 같은 사인물 다양한 제품의 겉과 안, 제품을 장식하는 장식물이나 라벨같은 곳에 사용한다.

 

6원칙 : 상황과 용도에 맞게 디자인하라.

- 제품의 특성이나 서비스 특성에 어울리는 로고 디자인이 필요하다. 가령, 음식물과 자동차 같은 상반된 특성을 가진 제품의 로고 디자인은 분명 다른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제품의 특성에 맞게 적절한 디자인을 선택해야 한다. 식품류의 경우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로고를 사용하는 것이 높은 매출로 이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ex) 특히 마트에서 계산을 기다리다 생각지도 않게 껌이나 사탕, 음료수 같은 것들을 구매하는 경우 대부분 지루한 기다림을 이길 수 있는 밝고 리듬감 있는 로고가 들어간 제품들을 선택한다.

 

 

 

 

 

 

 

예언자 미니북 세트 (한글판+영문판)
국내도서
저자 : 칼릴 지브란(Kahlil Gibran) / 유정란역
출판 : 더클래식 2014.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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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저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주지 않으며

사랑은 저 자신 외에는 아무것도 취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소유하지 않으며 소유되지도 않습니다.

사랑은 다만 사랑으로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칼릴지브란의 예언자'에 영감을 준 원작 책 '예언자'이다. 실제로 영화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고 원작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직접 책까지 구매 하게 되었었는데 영화속에 등장했던 삶에 지표가 되는 여러 주제들 (사랑, 결혼, 아이, 일, 자유 등등) 외에도 인생에서 꼭 한번쯤 논할 법은 훨씬 더 많은 주제들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옛날의 많은 천재들 또는 아티스트, 작가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이 책을 쓴 작가 '칼릴지브란' 역시도 48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과 간경화증 악화로 단명하였다고 한다. 

 

이 책은 1923년 그의 나이 40세가 되던 해 출간했는데 사실 이 책에 대해서 알아보니 시집이라기에도 그렇고 소설라기에도 애매한, 또 한편으로는 철학 서적으로 분류되고있는, 영문학에서는 다소 엉거주춤(?)한 경계에 분류되고 있는 서적이라고 한다. 실제로도 그런것이 시집이라고 할 만큼 얇은 책 두께지만 내용을 둘러보면 시 라기엔 다소 긴 글들로 마치 단편처럼 여러 챕터들로 묶여져 있는 책이다.

 

책의 맨 마지막 챕터 작품해설을 보면 실제로 작가가 '이 작은 책을 위해서 평생을 보냈다.'라고 표현할 만큼 20년이 넘는 오랜 세월을 공들여 완성한 작품이란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리고 출간된지 반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독자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으며 성경 못지않은 인생의 지침서로 세계적으로 꾸준히 팔리고 있는 책이라고 한다. 특히 인상깊었던 설명은 <아라비안 나이트> 이래로 아랍권 출신 작가가 이렇게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다는 부분 또한 흥미로웠다고 할까.

 

 

 "인류는 아름다움과 진실에 굶주려 있다."

 

 

<런덤 타임즈>는 책 '예언자'를 "기독교 사상과 불교 사상에서 좋은 것들만을 찾아내서 모아 놓은 종합편." 이라는 평을 했다. 실제로 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가지 문구들 중 일부는 마치 이슬람교도를 떠올리게끔 하고 또 일부는 불교의 윤회사상과 닮아있는 설명들이 서로 함께 공존하기 때문이다. (죽음은 곧 삶과 같다는 삶의 지속성을 강조하는 말) 사실 매일매일 바쁜 현실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입장에서 보면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들이 굉장히 현실과 동떨어진 진부한 종교적인 얘기, 혹은 너무 지나치게 낙관적이고 이상적인 내용들로만 서술 된 것 같다는 기분이 들 수도 있는데 사실 그만큼 현실을 살아가면서 '진정성' 있는 이야기들을 잊고 외면한 채 살아가기 때문에 '진부한' 이야기들 이라고 느껴버리고 쉽게 치부해버리는 것 아닐까 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영화 리뷰 링크

fancysailor.tistory.com/128

 

애니메이션 <칼릴지브란의 예언자> - 마음의 휴식이 필요할 때, 인생의 성찰을 가져다 주는 영화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 Kahlil Gibran's The Prophet , 2014 애니메이션 미국 85분 2015 .09.10 개봉 [국내] 전체 관람가 [해외] PG 도움말 감독 로저 알러스, 개턴 브리찌, 조앤 C. 그라츠 출연 리암..

fancysailor.tistory.com

 

 

 

적어도 내게는 진부한 이야기가 아니라 '힐링' 그 자체였고 사실 개인적으로는 도서보다 영화로 접했을 때 그 감동이 몇배로 전달 되었던 것은 사실이다. 아무래도 시각과 청각이 동시에 직접적 자극을 받게 되니, 혹시나 진부해질 수도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화려한 시각적 형태들을 통해서 감각을 자극받게 되고 영화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을 통해서 더욱 감정 이입이 되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낄 시간없이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의 힐링을 얻는 느낌 이었다.

 

그리고나서 다시 한번 영화의 내용을 곱씹어 보는 느낌으로 책을 천천히 음미 해보는 방식이 내게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었고 아마 도서를 먼저 읽었다면 나도 어쩌면 조금 따분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확실한 것은, 시간이 흘러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또 20년, 30년이 지났을 때도 세월의 흐름에 따라 책의 감동과 깊이 역시, 또 새로운 방식으로 느끼고 해석 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책이라는 점이다.

 

그 만큼 시대와 세대를 불문하고 각자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힐링과 깨달음을 주는 소중한 인생 지침서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국내도서
저자 : 글배우
출판 : 강한별 2019.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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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글배우

 

세상에 하나뿐인 고민상담소 '글배우서재'를 운영

직업과 연령에 상관없이 1년에 2천명의 사람들이 상담소를 찾는다.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사실 몇년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내게 선물 했었던 책이다. 그것도 헤어지고나서. 당시에는 좋지않게 헤어졌었기 때문에 (좋게 헤어지는 이별이란게 애초에 있겠냐만은) 이 책을 내게 선물해줬을 때 나는 코웃음을 쳤다. "옘병, 청승이란 청승은 혼자 다부리고 앉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책 마지막장에 걔가 남겨놓은 손편지를 보면서도 "있을때나 잘하지 끝나고 나서 별 지랄을 다해."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는 밝힐수가 없지만 어떤식으로 다시 구애를 한다고 해도 절대로 나는 받아 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그렇게 꽤 오랜시간 책을 읽지않은 상태로 방치해두다가 여기저기 서점을 돌아다녀 보니 당시에도 저 책이 베스트셀러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최근까지도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에 굳건히 자리 잡고 팔리고 있더라. 문득 집에 모셔두고 있던 이 책이 생각났고 까짓거 그냥 읽어나보자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읽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

 

 

라는 책 제목처럼 뭔가 삶에 열정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고 공허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인 것 같다. 언제부턴가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으로 퍼지면서 서점을 가면 베스트셀러 또는 추천도서 부류에 자기개발 도서 이외에도 자기위로, 힐링, 자존감 이라는 단어가 책 제목에 들어간 경우를 아주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책도 그  수 많은 '위로'를 건네는 책들 중 하나라고 본다. 사실 이렇게 '자아성찰' , '자기위로'를 얘기하는 책들이 요즘엔 너무나 많고 거의 차고도 넘치는 수준인데 그 중 하나쯤 편하게 꺼내 읽어보고 싶다면 베스트셀러에 있는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사실 위로라는게 원래 그런거니까.  대단히 어디서도 듣지 못한 특별한 위로를 듣고싶은게 아니라, 흔한 얘기고 흔한 소리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 때 누군가로부터 듣고싶은게 위로니까. 

 

특별히 다른 '힐링' 도서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이 단연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좋은 책이다! 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아주 쉽게 읽히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쓰여있다는 점에서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줄줄 읽어보기에 괜찮은 도서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저런 위로의 얘기보다도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책 저자의 경험담에 대한 얘기가 꽤나 강렬했는데 8개월동안 직장인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절을 하면서 인사 올렸다는 얘기는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도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가히 충격적인 썰이었다. 아니, 왜 그렇게 까지 꼭 해야만 하는가 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도 했고 지금도 이해안가기는 사실 마찬가지지만 그렇게라도 하고자 했던 글쓴이의 절실함과 배짱 하나 만큼은 정말 리스펙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느꼈을 때 책에서 결국 가장 자주 말하고 있는 부분은 '좋아하는 일을 용감하게 찾고 그 일을 행하라'고 말하는 부분인데 저자는 많은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싶었고 그럴 때 마다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일을 '포기'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보다 더 하고싶은 또 다른 일을 찾아서 지금 껏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무조건 현실의 가치를 버리고 이상향의 꿈을 쫓아가라는게 아니다. 당신이 느끼기에 꿈을 실현하기 보다 현실의 돈의 가치가 중요하고 그것이 안정과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면 그것을 선택하는것도 맞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합리적인 판단 하에 행복을 찾고 그것을 행하라'는 얘기인데, 모두가 그렇겠지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얘기다. 살다보니 나같은 경우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계속해서 무궁무진 변화해왔기 때문에 더욱이 어려웠다. 그러면 뭐 별수없지. 변화해가는 가치관에 맞춰 또 목표나 꿈의 설정이 바뀔 수 밖에 없는거다. 무언가 하나를 정해서 평생을 노력해도 그게 이뤄질까 말까 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시시때때로 변하는 생각에 맞춰 목표설정을 다시 하고 다시 에너지를 쏟고 하는 행위가 혹시나 내 인생에서 '낭비하고 버려지는 시간'이 되어버릴까봐 그것이 사실은 두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대로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고 내가 책임질수만 있다면 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던 타인을 의식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잘 참거나

지나치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선택 했는데 아니면

그럼 다른 거 다시 선택하면 되는거야.

걱정하지 마."

 

 

"좋아하는 것을 많이 만날수록 사람은

우울함, 무기력, 외로움이 극복됩니다."

 

 

"내가 만나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하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걸으면 집중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고

내가 먹으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보면 즐거운 게 무엇인지 알고

 

내가 집중되는 것을 알고

내 삶의 시간을 채워 나가는 순간순간이 행복인 것이다."

 

 

"스스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친절한 효자손의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자 되기
국내도서
저자 : 유길용
출판 : e비즈북스 2018.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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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여러가지 유용한 정보들을 구독자분들과 공유하기도 하지만 이렇게 생각지 못한 선물을 받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구나~ 싶은 일이 있었다. 다름이 아닌, 티스토리 파워블로거 '친절한 효자손'님이 감사하게도 책 선물을 보내주셨는데 새롭게 책을 리뉴얼하게 되서 전에 출간했던 책을 무료로 보내주시겠다고 하여 감사하게도 책 선물을 받게 되었다. :)

 

 

택배를 받고 책을 열어보니 책 첫페이지에 써주신 센스있는 글을 보고 또 한번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다.  이 포스팅은 친절한 효자손님이 보내주신 본인의 저서 '친절한 효자손의 구글 애드센스 고수익자되기" 라는 책의 리뷰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작성하는 글이되기도 하겠다.  :) 아무튼 친절한 효자손님 뿐만 아니라 '찬이와'님께서도 티스토리 운영에 도움이 되는 팁들을 일목정연하게 정리해놓은 소중한 파일을 메일로 무료로 보내주셨는데, 정성을 쏟아 만든 개인 자료들과 좋은 글, 정보들을 이렇게 무료로 제공해주시고 공유해주셔서 그저 참 감사할 따름이다.

 

 

다시 책 리뷰를 주제로 돌아오면,  친효님이 말씀하셨다시피 이제 막 티스토리를 시작하는 입문 블로거분들이 읽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기본적으로 블로그 개설하고 운영하는 방법들에 대한 이론적인 상세 설명들이 많은데 사실 그 보다, 내가 중점적으로 얘기하고 싶은 부분은 글 목차 제일 첫 앞머리에 등장하는 "Chapter.1 성공한 블로거가 되기까지" 에 쓰여진 내용들이다. 

평소 친효님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운영 철학들을 블로그에 포스팅 하실 때 마다 굉장히 공감가는 글들이 많았는데 그 내용이 책에도 고스란히 나와 있었다. 

 


 

-블로그를 1년째 운영하면서 드는 생각.

 

 

나도 블로그를 운영한지 벌써 약 1년이 됐지만 안타깝게도 아직도 전혀 '수익형'블로그에는 도달하지 못한상황이고 블로그 게시글 역시 고작 100개도 채 되지 않는다. 하지만 꾸준히 100~200명 정도의 일일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고 내가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할때 선정했던 내 블로그 주제는 영화, 미디어 리뷰사회 전반적인 여러 상황에 대한 내 개인적 생각들 그 외 여러 문화 컨텐츠들에 대한 리뷰가 나름대로 내 블로그의 주제였다. 그런데 책이나 영화는 읽고 보는데 시간이 꽤나 투자되다보니 그것만으로 블로그에 글을 포스팅하기에는 많은 글을 올리지 못할 것 같아서 부수적으로 '일상다반사','집사일지' 와 같은 일상 컨텐츠를 함께 올렸는데 무튼 말이 길어졌지만 어쨌든 아직은 미약하나, 내가 원하고 관심있는 주제를 위주로 블로그를 운영해보고자 함은 변함이 없다. 결국 내가 하고 싶었던 말과 친효님이 주장하는 것은 동일하다. 수익형에 목적을 두고 돈을 쫓는 글을 쓰기보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고 관심있는 글을 써서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해보자는 것. 

 

 

많은 사람들이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해서 아등바등 하고 있는데 나 역시도 물론 그러했고 특히나 요즘은 유튜브에 티스토리로 한달수익 천만원을 벌었다는 그 유명한 '리남'님의 영상으로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티스토리에 유입되고 있는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블로그를 어느정도 운영해본 블로거라면 다들 공감하겠지만 '수익형'블로그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즉, 블로그의 주제나 키워드를 대중적이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 갖는 주제들로 선정하게 될 것이고 예를들면 화제성이 강한 주제 또는 지금 막 이슈가 되어 떠오르고 있는 검색어들을 중심으로 게시글을 쓰는것이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기 위한 빠른 방법일 것이라고 생각 할 것이고 일부분 맞는 말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미 그렇게 실행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막연히 '돈을 목적으로 내가 관심없는 주제를 끊임 없이 포스팅 하기' 라는 것은 생각해보면 정말로 곤욕이 따로 없다. 바로 친효님이 책에서 쓰신 것 처럼 "먹기 싫은 음식을 억지로 먹는 것과 같다."고 표현하신 글이 그 모든걸 설명해준다. 

 

 

나도 사실 애드센스 승인만 받으면 모든게 일사천리로 진행되어 금방이라도 수익을 쑥쑥 올릴 수 있을 줄만 알았다. 그러나 애드센스 승인 받은지 거의 1년 가까이 지났고 결과적으로 애드센스 수익은 말하기 민망할 정도의 수준이다. '수익'이라는 단어를 갖다 붙이기도  민망할 정도로 티스토리 블로그 수익은 현저히 낮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계속 운영하고 있는 이유는 오랫동안 꾸준히 포스팅을 하게 되면 언젠가는 많은 게시글이 쌓이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분명히 수익이 따라올 날이 있을 거라는 믿음 혹은 확신 때문인 것 같다.  

 

 

"애드센스는 노력을 배신하지 않는다." 

 

 

그리고 친효님의 글 중에 또 하나 공감이 갔던 건, 뭐 그런식으로 처음부터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수익형 블로그를 만들어서 운영해본다고 치자. 그렇다면 내가 관심도 없는 주제를 가지고 과연 얼마나 오랫동안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며, 흥미도 없는 주제를 갖고 단순 방문자를 높이기 위해 퀄리티 높은 글을 써서 올린다는 것은 왠만한 작가들에게도 어려운 일이 것이다. 그러다보니 거의 대부분 낚시성 글에 불과하거나,  막상 클릭해보면 별로 깊이있는 컨텐츠를 다루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리남'님이 어떤 키워드로 어떻게 한달에 천만원의 수익을 올렸는지, 그 분도 정확한 키워드 공개는 하지 않기 때문에 그 방법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수익형 블로그로 큰 거액의 돈을 벌어들인다는 블로거는 사실상 소수 몇프로에 불과 한 것 같다. 이 사실을 인지하고 그래도 '수익'만을 바라는 블로그를 운영해보겠다 한다면 더이상 할말이 없을 듯 하다.

 

 

 

 

 

나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친효님의 철학적인 생각이 적힌 파트가 가장 재밌었고 또 인상깊게 읽은 부분이었다. 그 외에는 블로그 운영에 대한 실무적인 팁들을 많이 제공하고있는데, 이제 막 티스토리를 시작해보려고 하는 초보 블로거 분들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글 내용도 어렵지 않고 이해하기 쉽게 서술되어있다. 아무튼 1년동안 블로그를 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포스팅을 해왔지만 원하는 만큼의 수익이 나지 않아서 막 고민이 들던 찰나에, 내게 조언이 될만한 좋은 책을 선물 받아서 너무나도 감사하다. : )

 

초보 블로거든, 고인물 블로거든 퀄리티 있는 양질의 글을 써서 좋은 컨텐츠를 공유하고 주고 받는 것이 기존에 블로그의 역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괜한 유혹으로 혹시라도 '저품질' 블로그가 되어버리는 현상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겠다. 

 

1. 그저 내가 좋아하는 분야, 원하는 것 포스팅 하기 + 2. 정성들여 글쓰기 + 3. 오랫동안 블로기 하기

 

이 세가지를 기억하고 꾸준히 한다면 최소 못해도 5년이면 그래도 수익을 내는 블로그가 완성되있지 않을까ㅎㅎㅎㅎㅎㅎ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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