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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혁신에 의해 구현되는 새로운 미디어와 대중매체, 웹 기반 네트워크 사회를 기저로 한

정보 플랫폼의 등장은 역사를 기술하는 방법적, 형식적 차원은 물론, 역사 인식 주체로서 각각의 개별자, 집단, 대중이

역사를 기억하고 경험하는 행위 전반의  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오늘날의 시대적 상황속에서 각각의 현대 주체는 역사적 시간성의 차원을 어떻게 마주하고 경험해 나가고 있는가?

 

오늘날 현대 주체는 '웹'이라는 탈 물질화된 공간에 다종다양한 형태로 분화하여 집적되는

디지털화된 자료들과 마주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오늘날의 역사적 사유란 이미 주어진 다양한 형식의 역사 기록물에 대한 가치판단을 넘어서는

간접적인 경유가 필연적임을, 역사적 기억이란 하나로 봉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전자의 것들을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읽어나가는 과정 속에 형성되는 역사의식의 토대 위에서 재차 변주되기를 반복할수 밖에 없다는 한계와 가능성을

분명하게 인정하며 시작하는 것을 의미한다.

 

본 전시는 이러한 주변적 요소들을 끊임없이 배회하며 역사적 기억이라는 서사공간을 재 구축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존재들 이라는 점에서, 이 세대들을 가리켜 '후-기억세대'라 칭한다.

따라서 후-기억세대로써 역사적 시간성의 차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실제적 경험의 차원을 넘어, 재현된 역사의 표피 이면을 응시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선이 요구된다.

 

이러한 문제적 시대와 상응하는 후-기억세대 동시대 예술가들은 방향성을 상실한 채 탈구된 시간성 위를 거닐며

자신만의 역사적 기억을 토대로 현실성의 지표가 될 역사적 이미지들을 다시금 발굴,수집,독해하는

리얼리즘적 형식과 이를 재단, 편집, 재배치하는 예술적-심미적 형식 사이를 오가며 새로운 역사 기술을 시도한다.

 

이 전시에 출품되는 작품들은 실시간으로 생성되는 이미지와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구글링해 몽타주 하거나

대중매체의 소비재가 되기를 자처하기도 하며, 온라인 담론의 움직임을 모방하고 알고리즘 프로그램을

활용하는 등 디지털 시대의 리서치 방식과 그 기록 체계를 매개로 역사적 시간성을 탐색하고 기술해 나간다.

 

동시대라는 시공간이 어떻게 '기술 Technology'에 의해 '기술 Descripton'되는지 

나아가 이렇게 재현된 세계가 우리의 역사적 기억과 사유 방식을 어떻게 재구성 하는지를

반추할 수 있도록 한다.

 

 

 

New media, mass media, and web-based network societies that are implemented by technological innovation.
The emergence of information platforms is not only a method of describing history, but also a subject of historical recognition that each individual, group, or public has become.
It is causing an overall change in the act of remembering and experiencing history.
How are each modern subject facing and experiencing the dimension of historical timeliness in today's times?

Today's modern subject is the Web, which is a de-materialized space that is integrated into a variety of different forms.
It faces digitized data.

In this context, today's historical reasons go beyond the value judgments of various forms of historical records already given.
Indirect passthru is inevitable, and historical memory is not something that can be sealed as one, but it can be done consciously and unconsciously.
The limitations and possibilities that it will have to repeat itself on the basis of historical consciousness formed in the process of reading.
It means to start with a clear acknowledgment.

This exhibition constantly roams around these peripheral elements and has no choice but to rebuild the epic space of historical memory.
These generations are referred to as 'post-memory generations' in terms of their existence.
So, as a post-memory generation, to enter the dimension of historical timeliness,
Beyond the dimension of practical experience, a new look is required to gaze beyond the epidermis of reproduced history.

The artists of the post-memory generation, corresponding to this problematic era, walk on top of the dislocated time zone, losing direction.
Based on one's own historical memories, we can discover, collect and read historical images that will serve as indicators of reality.
It attempts new historical techniques, moving back and forth between the realistic form and the artistic-symmetrical form of cutting, editing and relocating it.

The works presented in this exhibition are either google images and digitized data that are generated in real time, or sketch them.
It also claims to be a consumer of the mass media, imitating the movement of online discourse, and mimicking the algorithm program.
It explores and describes historical timeliness through research methods in the digital age and its recording system.

How time and space of contemporaries are 'technical descripton' by 'technical technology'
Furthermore, how this reproduced world reconstructs our historical memory and way of thinking.
Let it reflect.

 

 


 

위의 글은 '시간밖의 기록자들' 이라는 전시 안내 책자에 적혀있는 긴 글들 중에 짤막하게

이 전시를 가장 잘 소개하고 있는 핵심 부분들만(개인적인 주관으로) 발췌해서 옮겨적은 내용이다.

 

과연 웹 이라는 형식의 탈 물질화된 공간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쏟아지는 데이터들 사이에서

진실성을 마주하기 위해 지금의 우리 세대들은 어떤 태도로 데이터들을 읽고 수집하며,

동시에 그것들 다시금 재 해석해 나가며 자발적으로 역사를 이해하고 서술해 나가고 있는가.

 

많은 오류와 재해석한 정보들로 범람하는 데이터들 사이에서 우리는 그 이면을 응시할 수 있는

새로운 심미안적 시선들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고 있을까? 

나아가 이런 재현된 세계 속에서 역사적 기억과 사유 방식을 어떻게 재구성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과 그 불확실성에 대한 동시대 예술가들의 사유 방식과 표현을 다양한 작품들로 만나볼 수 있는

전시회 이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든다.

 

설치미술, 오브제, 영상 형식의 작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고

'웹'이라는 전시 주제야 말로 지금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우리는 이 탈 물질화된

것으로부터 많은 간접적,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으며 나아가서는 이 변화를 어떻게 마주 하고 경험해 나갈지에

대한 심도 깊은 사유의 목적이 되어주는 가장 현 시대를 잘 공감할 수 있는 주제의 전시였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전시는 우리들을 "후-기록세대"라 칭하고

"시간밖의 기록자들" 이라는 명칭으로 대중들을 표현하고 있는게 아닐까.

우리는 모두  '시간밖의 기록자들'이다. 블로그에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역시도 누군가에게 정보를 제공해 주지만

지극히 나의 주관으로 재 해석한 내용과 감상들은 '웹'이라는 큰 바다에 가감없이 띄워질 것이고,

그 이야기들을 우연히 내 공간에 찾아온 누군가가 읽고 또 다시 재 해석하는 패턴으로 무궁무진하게 나아가듯,

 

이 전시가 말하는 것은 지금 우리에게 매우 밀접하고 가장 가까이에 닿아있는 것들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상기시켜주는 의미있고 흥미로운 전시가 아니었나 라고 생각한다. 

 

 

 

The above article is short of the long text in the exhibition brochure called Out-of-Time Records.
Only the core parts that best introduce this exhibition are excerpts and transcribed.

Is it possible that there will be a new wave of data every day in a de-materialized space called the Web?
In order to face the truth, our generation now reads and collects data in a certain manner.
At the same time, are they interpreting them again and voluntarily understanding and describing history?

Between a flood of data with a lot of errors and reinterpreted information, we can look behind it.
Are they actively developing new aesthetic eyes?
Furthermore, in this reproduced world, how to reconstruct historical memories and ways of thinking.
You can see contemporary artists' ways of thinking and expressing their uncertainty in a variety of works.
I think it's an exhibition.

The main trend is installation art, object, and video.
The theme of this exhibition, the Web, is that as one of the people living in the present era, we're going to be able to see this de-materialized.
There's a lot of indirect and direct influence from it, and it's going to be about how to face and experience this change.
It seems to have been an exhibition of the most empathetic themes of the present era, which serves as the purpose of deep-rooted reasons for Korea.

In that sense, this exhibition calls us the "post-recorded generation."
Maybe they are expressing the public by the name of "out-of-time recorders."
We are all 'out-of-time recorders'. I, who's writing this on a blog, also gives information to someone.
The reinterpretation and appreciation of my subject will be displayed in the great sea of the Web.
As someone who accidentally came to my space to read and reinterpret the stories,
What this exhibition is saying is that we now have another view of things that are very close and that are closest to us.
I think it was a meaningful and interesting exhibition.

 

 

 

 

 

 

 

 

 

 

 

 

 

 

파국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Our Attitude Dealing with The Collapses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9분 55초

 

 

 

 

 

 

본격 시대정신 밴드 컨템포러리 - 인터내셔널가(하즈X펄펄 Ver.)

싱글 채널 비디오, 사운드, 3분 50초

 

 

 

 

 

 

 

4ROSE 무빙 아카이브 4ROSE Moving Archive

3채널 비디오 설치, 15분

 


 

책자의 설명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가장 동시대적인 문화 코드라 할 수 있는 인터넷 댓글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약 5년에 걸쳐 집적된 이 댓글은 오늘날의 대중사회를 작동 시키는 온라인 인터페이스와 대중과의 연동방식 등

다양한 문제에  비평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하나의 통로 역할을 수행한다.

 

정치, 경제, 세계, 생활, 문화 란을 동시다발적으로 오가며 이들이 직,간접적으로 복잡하게 얽힌채로 시종일관

등장하고 사라지기를 반복하는 우리 사회의 당연한 문제들을 빠르게 전개해나간다.

그러나 특정한 우위없이 선택된 댓글들에 의해 기술되는 이 리얼리즘의 세계는 사태 그 자체의 본질을 직시하기보다는

오히려 찰나의 순간 개인의 성향에 따라 편향적으로 응집되고 소비되는 형태로 존재하는 대중 여론의 특징과

그 심리 상태를 여실히 드러낸다.

 

특정 사건이 다른 사건으로 대치되는 식의 전략적 댓글 조작과 댓글부대가 난무하는 21세기 디지털 자본주의 시장에서

인터넷 담론이 정치화 되는 과정을 그대로 모방해 되비추고 있다."

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 작품이 독특했는데, 4ROSE라는 걸그룹을 가상으로 만들어서 인터넷 댓글을 수집하여 음원으로 재생산한 작품이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발췌해 온 듯한 자극적인 댓글들로 이루어진 가사를 스크린에 띄우고 각각의 싱글앨범들을 배열하여 보여주면서

동시에 마치 인터넷 개인방송에서 들었을 법한, 채팅창 읽어주는 음성 소프트웨어가 가사를 읽어준다.

 

삼성이 어쩌고 북한이 어쩌고 하며 흔히 인터넷에서 쉽게 떠들법한 주제들로 가사가 등장하는데약 5년에 걸쳐 수집된

댓글들이라는 점 또한 흥미롭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에서 가장 떠들썩 하게 이슈화 됐던 사건들을 중점적으로

안쪽면은 4ROSE로 작품화 된 댓글들을 감상 할 수 있고 바깥면은 이슈화된 주제들을 포스터화 한 작품같다.

 

"Me too movemenet(미투운동)", "NO panty(노팬티)" 와 같은 페미니즘적 문구들이 눈에 들어온다.

 

 

 

According to the booklet,


The project focuses on the movement of Internet comments, which is the most contemporary cultural code.
Over the course of about five years, this comment has been compiled, including the online interface that operates today's mass society and how it works with the public.
serve as a channel for critical access to a variety of issues.


The political, economic, world, life and culture sections are simultaneously intertwined, directly and indirectly, with each other.
It quickly develops the natural problems of our society that appear and disappear repeatedly.
But this world of realism, described by selected comments without specific superiority, is not about facing the essence of the situation itself.
Rather, the characteristics of public opinion that exist in a form that is biased and consumed according to the individual tendency of the moment,
It clearly reveals the state of mind


In the 21st century digital capitalist market, where strategic comment manipulation and comment units are rampant, where certain events are replaced by others.
It is echoing the process in which Internet discourse is politicized."
it explains that


This work was unique. It is said that it is a reproduction of a girl group called 4ROSE by collecting Internet comments and reproducing them into a music source.
They put lyrics of provocative comments that seem to have been extracted from the Internet on the screen, arranged and presented each single album.
At the same time, voice software, which reads the chat window, reads the lyrics as if it were heard on an Internet personal broadcast.


Samsung, North Korea, and so on, and the lyrics appear on the Internet as topics that are easily talked about, and the lyrics are collected over about five years.
It is also interesting that they are comments. Focusing on the most tumultuous issues in Korea in the last five years
On the inside, you can see comments made with 4ROSE, and on the outside, it looks like a poster of issues.


Feminism phrases such as "Me too much movement" and "No panty" are noticeable.

 

 


 

 

 

 

 

 


 

2000년부터 운영중인 <비말라키 넷 http://www.vimalaki.net>에 업로드된 웹 영화들이다.

웹상에 있는 다양한 이미지, 영화, 비디오, 텍스트, 사운드 등 여러 형식의 시청각 데이터를 수집하고 편집하여

제작한 것이라고 한다. 위의 링크로 들어가면 전시중인 실제 영상들을 감상할 수 있다.

 

어떤 제목의 웹 영화였는지 잘 기억나지 않는데,

화면에 전개되는 이미지와 대사가 전혀 관련성이 없고 상이하지만 그 내용만큼은 맘에 들었던 게 하나 있었다.

토씨까지 정확히 그 내용을 기억할 순 없지만 대략적으로 어렴풋이 기억나는 내용들을 조합해서

어렵사리 문장을 완성해 보았다. 그저 내 기억에 의지하여 만든 문장이므로 정확도는 매우 떨어지지만

어쨌든 그 내용은, 무언가를 볼 때 본연의 아름다움을 채 감상하기도 전에 저것이 진짜인가 가짜인가를

의심한다는 구절이 왠지 기억에 남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화면엔 내용과 매우 상이한 분위기의 삭막하고 특징하나 떠오르지 않는 이미지들이 무심하게 흘러갔다. 

 

 

"아름다운 꽃이 있었다. 하지만 세상엔 가짜가 많다.

가짜로 넘쳐나는 세상에 어느샌가 그 가짜에 속지않으려 바짝 긴장하며 살아간다.

특히나 무언가를 볼때 그 물체의 본연의 아름다움을 채 느끼기도 전에

이것이 가짜인가 아닌가 부터 돌연 의심하게 된다.

하지만 그 꽃은 진짜였고 진짜이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진다."

 

 

 

These are web movies uploaded to "Vimalaki Net http://www.vimalaki.net," which has been in operation since 2000.

Collect and edit various forms of audio-visual data, including images, movies, videos, text, and sounds on the Web.
It is said to have been made. If you go into the link above, you can enjoy the actual images on display.


I don't really remember the title of the web movie.
Although the images and lines on the screen are completely unrelated and different, there was one thing I liked about them.
I can't remember exactly what happened to Mr. Toe, but I'm going to add a mixture of roughly vaguely remembered contents.
I managed to complete the sentence. It's just a sentence that I made based on my memory, so the accuracy is very low.
Anyway, the story is, when you look at something, before you even appreciate its natural beauty, whether it's real or fake.
The phrase "suspicious" was somehow memorable.
And on the screen, the stark, featureless images of very different moods flowed indifferently.


"There was a beautiful flower. But there are many fakes in the world.
In a world full of fakes, some people live on high alert to avoid being fooled by the fakes.
Especially when you look at something, before you even feel the natural beauty of the object.
You suddenly wonder if this is fake or not.
But the flower felt more beautiful because it was real and real."

 

 


 

 

 

인시네마그램 Incinemagram 

 

 

 

 

 

 

싱글 채널 비디오, 루프 Single Channel video, Loop

 

 

 

 

 

 

★ 2019

싱글 채널 비디오 4K, Single Channel vedio

1시간 42분 39초 

 

책자 소개 내용 中

<★>(2019)은 영화사 전체를 거슬러 올라가며 밤하늘이 등장하는 장면만을 발췌하여 연대기 순으로 편집해 놓은 작품

흔히, 밤하늘 이미지는 영화를 볼 때 간과되는 장면이지만, 본 영상에서는 그 속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메타적 지층을 감지하도록 이끄는 주요 매개체로 기능한다. 

 

 

여러 영화속에 등장했던 밤하늘 장면을 편집하여 모아놓은 작품이었는데 무려 1시간 42분 러닝타임이었다니...

의자에 앉아서 20분내지 감상했는데 내가 감상할 동안은 계속해서 일본어 대사가 흘러나왔다. (자막 x)

그저 밤하늘의 별이 등장하는 장면만을 연속해서 보는 것 만으로 왠지 시각적 황홀경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는데

연대기 순으로 편집해놓은 작품이니 만큼, 화면에 따라 미세한 화질 변화나 퀄리티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나는 그리 긴 시간동안 감상하진 못했지만 그저 1인 소파에 가만히 앉아 멍하니 밤하늘에 별이 수놓은 장면들을

잠시 바라봄에 만족하였다.

 

 

 

Introduction to the booklet 中
★> (2019) goes back to the entire film company and edits chronology of scenes in which the night sky appears.
Often, night sky images are overlooked when watching a movie, but this video shows a complex intertwined image.
It functions as a major medium that leads to the detection of meta-layer.


It was a collection of scenes from the night sky that appeared in many movies, and it was an hour and 42 minutes running time.
I sat in the chair for 20 minutes, and Japanese lines kept flowing while I was listening. (Caption x)
I felt a visual ecstasy just by watching a series of stars in the night sky.
Since the work is compiled in chronological order, you will be able to feel the slight change in quality or differences in quality depending on the screen.
I haven't been able to watch it for that long, but I just sat still on a one-man couch, dazed by the stars embroidered in the night sky.
I was satisfied with the look for a momentarily

 

 

 

 

 

 

 

기간2019.05.04. (토) ~ 2019.07.31. (수)시간10:30 ~ 18:30

장소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날씨맑음 18℃요금성인 : 8,000원
강원도민 / 성인 단체(10인 이상) : 4,000원
초·중·고 학생 / 경로우대(65세 이상) : 3,000원

 

 

 전시소개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사진가 '노만 파킨슨(1913-1990)' 을 소개합니다.
패션지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노만 파킨슨은 당시 전형적이었던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을 깨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의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넘어 현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 150여 점을 선보입니다.

 관람정보
- 전시기간 : 2019.5.4(토) – 7.31(수)
- 운영시간 : 10:30 - 18:30 (입장마감 18:00)
- 장소 :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갤러리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99번길 25)
- 문의 : 070-7586-0550 / 0554

 관람료 
성인 : 8,000원
강원도민 / 성인 단체(10인 이상) : 4,000원
초중고 학생 / 경로우대(65세 이상) : 3,000원
미취학 아동 : 2,000원
유아(36개월 미만), 장애인 : 무료

* 강원도민/경로우대: 신분증 지참
* 장애인: 본인 포함 동반 1인 무료, 복지카드 지참
* 단체: 10인 이상, 인솔자 1인 무료 

 

 

 

부산 시민회관에 올라왔던 부산 전시 관련 이미지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의 포토그래퍼 '노만 피킨슨'.

 

 

 

노만 파킨슨전을 보고 온지 꽤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찍어온 기록들을 간략히 풀어본다.

사실 나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전시를 일찌감치 보고 왔는데 여기는 현재 마감된 전시이지만 아직 서울권에서는 계속

진행중인 전시이므로 전시 일자 관련 정보는 서울 전시를 기준으로 가져왔다.

 

부산 시민회관의 경우는 '멜론'에 가입된 회원이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VIP 등급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픈하기 전에 올해 봄쯤에 다녀왔던 전시였는데 블로그 스킨에 적용해 놓은 이미지가 바로

여기 노만 파킨슨전에서 직접 찍어온 사진들 중 하나를 골라서 스킨으로 걸어 둔 것이다.

포토그래퍼와 모델 둘 다 가장 서로를 집중적으로 응시하고 있는 강렬한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어

뭔가 "fancy sailor"라는 내 티스토리 아이디에 어울리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걸어놨다.

 

(fancy가 뭔가 강렬하고 매혹적인 것들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성적인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고 또 다른 뜻 중에 명사로 

'상상', '공상'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사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fancy sailor 즉, 상상선원. 강렬하고 매력적인 것을 쫒는 사람, 혹은 공상을 쫓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의미로

옛날부터 머릿속에서 만들어 놓은 단어 였는데 지금의 블로그 주소 아이디로 사용중. 그냥 개인적인 사설.)

 

무튼 다시 전시 얘기를 하자면, 패션 사진가로 열심히 활동했던 그의 포트폴리오를 한 곳에 쭉 나열해놓은

전시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당시 셀럽들과 모델들을 찍은 화려한 사진들 이외에도 순수하게 거리의 모습을 담았던

'스트리트 포토'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사실 그 시절의 패션지에 실리는 화보가 대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와 느낌이었는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마치 그리스 로마의 고전 조각들을 흉내 낸 것 마냥 정적인 포즈로 촬영한 패션 포토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그에 비해 로만 파킨슨의 사진 속 모델들이 담긴 배경을 보면 정말 많은 야외 촬영을 시도 했음을 엿볼 수 있는데

정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느껴지는 화보가

그 당시로썬 파격적이고 꽤나 혁명적인 작품 스타일이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그의 사진은 상업을 목적으로 한 패션 주제의 사진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다큐멘터리나 순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스토리' 같은 것들이 그의 작품 안에서도 동시에 느껴지는 기분 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상업 사진 보다는 다큐멘터리, 순수 예술 사진 전시를 훨씬 더 흥미있어 하는 편인데

과거의 패션화보 작품이라서 그런지 클래식 하면서도 빈티지함이 덧대어 있고 과거의 '상업'사진 이지만 현재의 시각에서는

전혀 상업적인 느낌과는 또 다르게 정형화 되지 않은 느낌들이 구석 구석 돋보이는 전시 였다.

 

 

Norman Pickinson, a photographer for fashion magazine VOGUE.


It's been a while since I watched Norman Parkinson's, and now I'm going to briefly reveal the records I've taken.
Actually, I've seen the exhibition at the Busan Citizens' Hall, and it's currently closed here, but it's still in Seoul.
Since the exhibition is ongoing, information on the date of the exhibition was brought based on the exhibition in Seoul.

In the case of the Busan Citizens' Hall, members of the "Melon" could receive free admission tickets without admission fees.
It didn't matter if it wasn't a VIP rating.

Actually, before I opened the T-story blog, I went to an exhibition around this spring, and the image that I applied to the blog skin is...
Here's one of the photos I picked up from Norman Parkinson's and hung it up with skin.
I think both the photographer and the model captured the most intense moment of staring at each other.
I put it up thinking that something similar would fit my T-story ID "fancy mail."

(fancy is a word that means something intense and enchanting, which is expressed in sexual terms, and one of its other meanings is a noun.
I learned through a preliminary search that it also means "imagination" and "fantasy."
So fancy sailor, or imaginary sailor. A person who chases something intense and attractive, or a person who chases. in many ways
It's a word that I've been using in my head since a long time ago, but I'm using it as my blog address ID. It's a personal editorial.

Anyway, to talk about the exhibition again, he's been working hard as a fashion photographer, and he's listed his portfolio in one place.
It felt like an exhibition, and in addition to the colorful pictures of celebrities and models at the time, it was purely street-like.
Street Photo is also available for viewing.

Actually, I don't know what kind of atmosphere and feeling the pictorials in those fashion magazines were.
In most studios, there were many fashion photos taken in static poses as if they were imitating classical pieces of Greece and Rome.
In contrast, the background of Roman Parkinson's photographs suggests that he's tried to shoot so many outdoor scenes.
A dynamic, lively pictorial of various facial expressions and poses contrary to the static, rigid atmosphere.
At that time, I think it was an unconventional and revolutionary style.
So maybe that's why his photo is a commercial fashion theme, but somehow it's a documentary or a pure photo.
Things like "story" that I could feel were felt in his work at the same time.

Personally, I'm much more interested in documentaries and exhibitions of pure art photographs than in modern commercial photography.
Maybe because it's a fashion pictorial from the past, it's classic and vintage, and it's a commercial photo from the past, but from the present point of view,
Unlike the commercial feeling at all, the exhibition was full of unformatted feelings.

 

 

 

 

 

 

 

 

 

현재 블로그 스킨으로 적용 해 놓은 바로 이 사진.

굉장히 강렬하고 매혹적인 느낌인데 포토그래퍼가 도대체 하의를 왜 탈의하고

팬티만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람 당시에도 의문 이었다... 아니면 저 포토그래퍼 또한 모델이었을까?

포토그래퍼와 모델 사이의 평범하지 않은 관계를 괜히 상상해 보게 만드는 이미지다.

 

This is the picture that I applied as a blog skin.
It's a very powerful and fascinating feeling, but why would a photographer take off his bottom?
It was also questionable at the time of viewing whether he was wearing only underwear... Or was that photographer also a model?
It is an image that makes us imagine the unusual relationship between photographers and models.

 

 

 

 

 

지금은 네온 사인 번짐 효과를 표현한 수 많은 사진들이 있어 별 특별하지도 않지만

저 당시의 패션지에 저렇게 정신이 혼란스러운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실렸다는 것은

보는 이에게 꽤나 신선한 자극 이었을 것 같다.

 

 

Now, there's a lot of pictures that represent the effect of neon sign smudging, so it's not that special.
That fashion magazine at that time had a photo that seemed so distracting.
It must have been quite a fresh stimulus for the beholder.

 

 

 

 

 

 

 

네이버 포스트에서 가져온 노만 파킨슨전 전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들을 아래에 링크 합니다.

Link below to more detailed descriptions and images of the Norman Parkinson battle from Naver Post.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12906&memberNo=33157622&vType=VERTIC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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