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 돈 다이 포스터

 

 

데드 돈 다이

커다란 달이 유난히 낮게 뜬 어느 날, 죽은 자들이 깨어난다.커피, 와인, 와이파이를 찾아 동네를 누비...

movie.naver.com

 

데드 돈 다이 (The Dead Don't Die, 2019) 

네티즌

 

5.71 (94)기자·평론가

7.00 (4)평점주기개요코미디, 판타지, 공포 

2019.07.31. 개봉 104분 

미국 15세 관람가

감독짐 자무쉬 줄거리더보기

 

 

 

 

자. 일단 포스터를 한번 보자. 심상치 않은 영화란걸 포스터에서도 미리 짐작 할수가 있다.

정말 골 때리는 좀비 영화였다. 그 이름은 "데드 돈 다이".  

 

2019년 제 72회 칸 영화제 개막작으로 이름을 올린 작품이라고 한다.

익히 거장으로 알려진 짐 자무쉬 감독이 만든 좀비 영화라고 해서 꽤 기대를 품고,

거기다 배우들 라인 업까지 빵빵하길래 오, 이거 왠 신박한 영화가 개봉한거지? 궁금해서 빨리 봐야겠다.

하고 관람하고 왔는데 일단 짧게 감상평을 남기자면은

마치 우리나라 홍상수 감독이 좀비 호러물을 만든다면 이런 느낌 비슷하지 않을까 라고 조심스럽게 생각해봤다.

 

시시콜콜한 농담이나 병맛 말장난 코드에 별로 흥미가 없다면 진짜 처음부터 끝까지 '지루할수도 있는'

영화라고 얘기하고 싶다.

근데 이런 병맛코드에 변태같은 취향을 난 갖고있다! 라고 하는 분들은 왠지 모르게 쾌감을 느끼고 올수도.

 

내가 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를 섭렵한 엄청난 fan은 아니지만 그의 영화중에서

"천국보다 낯선", "커피와 담배". 이 두가지 영화를 봤었고 특히 '천국보다 낯선'을 인상깊게 본적 있는데

두 영화모두 느린 호흡으로 흘러가는 흑백영화다. 특히 천국보다 낯선은 그의 작품 중 매우 널리 알려진 대표적인

작품으로 이렇듯 예술 영화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그가 좀비물을 만들었다니...

 

이 영화에 대해 내가 느낀 부분을 정리하자면 이렇다.

 

"완벽히 B급 호러물을 지향하고 있고 영화 속에서 사회적 현상이나 인간 본연의 모습을 꼬집는

메시지와 요소들을 다소 등장 시키는데 의도적으로 어색한 특수효과 연출을 함으로써 그것들을

어설프게 풀어내어 진지한 것을 진지하지 않게. 어이없도록 병맛스런 모습으로 희화화 하여

진지한 메시지를 역설적으로 전달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바로 그런게 B급 영화의 매력이기도 하며

그리하여 완벽한 B급 코믹 좀비 호러물이 완성되지 않았나"

 

라고 어설픈 긴 한줄평을 남겨보자면 그렇다.

 

 

 

 

 

데드돈다이에 등장하는 좀비들은 생전에 좋아했던 물건들에 집착한다는 특이한 설정이 있는데

커피에 집착하는 좀비, 와이파이에 집착하는 좀비, 기타를 찾는 좀비 등등 죽어서나 살아서나 그들은

욕망과 집착을 끊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영화를 보는 내내 배우들이 수시로 언급하기도 하고 영화에서도 주구장창 흘러 나오는 노래.

스터질 심슨의 '데드 돈 다이.'

그 노래를 작사한 스터질 심슨이 실제로 영화속에 기타에 집착하는 좀비 역할로 까메오로 등장했다고 한다.

그는 이 테마곡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에서 과거의 쾌락을 향해 비틀거리는, 

좀비와 다를 바 없는 사람들의 무관심과 인생의 덧없음을 노래한다. 지금이라도 깨어나 주변을 돌아봐야 한다."

 

 

 

 

 

아니 이렇게나 깊은 뜻이...

 

 

스포가 될까봐 자세한 이야기를 풀진 못하겠지만 그래. B급 호러물. 코믹. 병맛. 힙st.

다 좋다 좋아. 나도 약간 변태적? 비주류적 갬성이 있으니까.

썩 내 취향에 맞지 않은것도, 그렇다고 겁나 잘 맞다 라는것도 아니었지만 의도적인 '키치'한 느낌들.

그래 그 느낌을 살린 영화라는 것이다. 바로 그거.

 

병맛이니 B급이니 하는 것들도 하나의 장르라고 할 정도로 꽤 그 코드를 좋아라 하는 부류들이 있는데

나 역시도 물론 병맛 감성을 좋아라 하는 편이지만 도저히 마지막 엔딩신은.....

무슨말로 그 장면을 형언 할 수 있을까. (허허허 웃음이 나온다)

이 병맛스러움들이 쌓이고 쌓이더니 결국 폭발하여 우주선을 타고 날아가버렸다? 

저기 먼 지구밖으로..

이렇게 과연 표현 할 수 있을까? 병맛스러움의 표현에 있어서 한계를 느껴보기는 처음이다.

하지만 어이없는 실소를 자아내는 병맛 코드의 좀비물을 한번 감상 해 보고 싶다면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이 영화와 그럭저럭 비슷한 감성을 지닌게 뭐가 있을까 생각해보니,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황혼에서 새벽까지"가 그나마 조금 비슷한 감성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 봤다.

둘을 비교하자면 데드돈다이가 훨씬 편집과 연출이 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는 느낌이고

황혼에서 새벽까지는 그 보다 덜 지루하다고 할 수 있겠다.

웃음 코드는 서로 다른데 B급 감성과 병맛이라는 코드가 녹아 있다는 점이 비슷한 부분이고

무엇이 더 병맛스러운지 우열을 가려 보자면... 나는 "데드돈다이" 라고 얘기하고 싶다.

데디 돈 다이의 병맛은 감히 지구 밖을 벗어나는 병맛 감성이라고 말할 수 있다. 

 

리뷰는 여기까지...

 

 

 

 

 

 

 

중앙동에 있느 어느 바에 갔다.

근래 갔던 바 중에 가장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함이 있는 편안한 바 였다.

"경주해관" 이라는 정말 아늑한 분위기의 바 였고 위에는 "미묘북"이라 불리는 작업실 느낌의 책방이 함께 있었다.

 

 

 

 

안에서 바라본 정문
바 입구에 놓인 소품들

 

 

 

들어가는 입구를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이유는 워낙 아늑한 공간이다 보니

손님들이 앉는 테이블 공간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너무나 가까운 공간이라서 거의 사람을 코 앞에 대놓고

찍다 시피 해야되기 때문에 실례가 될까 싶어 사람들이 앉은 공간은 제대로 담지 못했다.

 

입구에 액자며 와인 병이며 코르크 마개까지 잡다한 물건들로 많이 쌓여있는데 왠지 일부러 연출한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자유분방하게 널부러져 있어서.. ) 정리되지 않은 느낌으로 그냥 툭툭

얹어놓고 쌓아놓은 것 같았다.  근데 나름대로 그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따라 유독 그랬던건진 몰라도 가게에 전부 여자 손님들만 가득 있었다. (물론 우리 일행도 모두 여자)

자리가 없어서 우리들은 바텐더 바로 앞 바 자리에 착석했다.

 

요근래 의도치않게 비오는날 종종 와인바를 가게됐는데,

사실 비오는날엔 어느 와인바를 가도 날씨 영향으로 한층 더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겠지만

정말로 부담이 없는 '편안한' 장소를 찾고 싶다면은 이 곳이 제격인 것 같다. 

 

 

 

 

 

나쵸 치즈와 모듬 치즈 및 샐러드

 

레드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언니가 있어서 화이트 와인으로 주문하고 간단한 안주 몇개를 시켰다.

와인 몇잔씩 홀짝홀짝 들이키면서 여자들끼리 있을 땐 역시 빠지지 않는 남자얘기와 더불어

피해갈수 없는 19금 얘기까지~  한창 떠들고 있을 때 즘 윗층에 있는 책방에 호기심이 생겨서 잠깐 말이 나왔을 찰나,

바텐더님이 위에 구경 해보시고 오셔도 되요~ 라고 하시길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윗층으로 쪼르르 올라가봤다.

 

 

 

 

 

 

책방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작업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담한 공간이었고

책 외에도 포스터나 아기자기한 소품, 악세사리 같은 것들도 작게 함께 구비되어 있다.

매우 '감성 충만한' 서적들 위주로만 셀렉되어 있는데 여기 사장님 책 고르는 안목과 센스가 정말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사진, 디자인, 그림, 예술, 소설, 문학, 에세이, 요리, 일러스트 등등 

주로 문화/예술 관련된 서적들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예쁘고 눈길이 가는 책들로만 쏙쏙 골라서 가져오셨을까.

와인 먹으러 왔다가 하마터면 책 사는데 돈 털리고 나올 뻔 했다.

 

 

 

 

로트렉의 스케치처럼 보이는 그림인데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지만 로트렉 느낌이 매우 난다.

 

고양이는 이상하다. By jeffrey brown.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의 고양이 포스터. 슥슥 그려진 간단명료한 선이 너무 매력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책 구경에 빠져있다보니 문득 아랫층 바에 '자리비움' 상태가

살짝 길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언니, 밑에 바텐더들 우리ㅋㅋ 돈 안내고 튄 줄 아는거 아니에요?" 

"ㅋㅋ아니 이년들이... 이러고 있는거 아님?ㅋㅋㅋ"

 

저런 우스갯 농담이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에 흠뻑 심취해 있었나보다.

나는 삼각김밥 위에 검은 고양이가 누워있는 귀여운 브로치 하나를 겟 하고 왔다.

책도 함께 구매하고 싶었지만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한 브로치 한개로 만족하고 왔다.

 

 

 

 

지도 크게 보기
2019.9.13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미묘북 독립

주소부산 중구 해관로 39-2 2층
지번부산 중구 중앙동2가 50-2

전화010-2569-2890

영업평일 18:00~24:00

 

 

 

 

 

 

 

 

 

사람은 가난하고 절박한 순간에 되려 멍청한 짓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쌓여서 멍청한 인생을 살게 되는 거라고 했다.

 

 

실제로 하버드에서 연구해본 바 있는 논문 이라고 한다.

사람이 여유가 없고 절박한 순간에 일시적으로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력이 흐려져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결국 멍청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

전혀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은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어려움에 빠뜨리고 그것이 쌓여서

결국 인생 전체가 암울한 그림자에 드리우게 되는 지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저 말을 "연애의 참견"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너튜브로 다시보기 하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논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내용은 확실하지 않다.)

나로써는 매우 크게 공감이 갔다.

 

 

내 얘긴가? 그래서 내가 멍청하게살아온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혹시, 똥인지 된장인지 지금도 꼭 찍어 먹어봐야만 알고 왠지 나는 옛날에 저질렀던 실수를

지금도 반복하고 후회했던 결정이나 실수들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은 오랜시간동안 절박하고 척박한 환경속에서 문제 해결 방법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놓여져

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나는 그랬던 적이 매우 많다.

'무기력'과 '우울'은 늘 내 옆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부정적 경험은 또 부정을 낳고, 트라우마는 또 다른 트라우마를 만들기에.

병이 또 병을 낳는것 처럼. 

 

그러나 실제로도 아이큐가 떨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꽤 놀랍다.

머리가 정말로 멍청해지는거였구나.

 

 

 

 

 

 

 

코미디, 뮤지컬 2007.04.12. 개봉 129분 일본 15세 관람가

감독나카시마 테츠야관객수23,546명수상정보

11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누아경쟁 - 최고 작품상)1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여우주연상)

3회 독일 아시아 영화제(인기상영작)펼쳐보기

내용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 줄거리더보기

 

 

가난과 절박함은 애정결핍과도 커다란 관련성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 전체를 우울함의 구더기로 빠뜨린 영화 속 캐릭터 마츠코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바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이라는 일본영화였는데 그 주인공이야 말로 절박한 순간마다 매번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송두리째 갉아먹어버린, 극단적이긴 하지만

인간은 "가난하고 절박한 순간에 되려 멍청한 짓을 한다" 라는 말의 적절한 예시에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화를 처음 봤던 순간의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한 인간의 끝도 없는 불행과 우울함의 정서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일본 영화 중 내가 본 최고의 비급 정서 무비. 그러나 전혀 비급이 아닌 마츠코의 삶의 이야기.

 

"그렇게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질기도록 끝나지 않는 마츠코의 인생.

 

사실 맨 처음에 보았을때는 정말로 가장 혐오스런 영화라고 생각했고

두번째로 보았을때는 너무나 슬프기 그지없었다.

정말 최악으로 치닫는 그녀의 일생을 아무렇지 않은듯 코믹한 연출로 그려나가는 이 영화가

굉장히 기괴하게 느껴져, 처음 감상했을 땐 일본의 전형적인 B급 병맛 코믹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두번째로 다시 본 이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슬픔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희화하고 있었다.

아마 이 영화가 쉽게 와닿을수 없었던건 같은 인간으로써 그녀를 동정하고 연민하기엔 그녀의 삶이 너무나 파격적이었고

어쩌면 너무 열심히 인생을 살다간 그녀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매우 불편했던게 아닐까 싶다.

다시 본 이 영화에서 마츠코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으며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웠고 열정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리고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여자였다.

 

 

 

 

 

 

그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앞서 말한대로 전형적인 "불행이 불행을 낳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녀의 불행은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관심받지 못한 애정결핍으로 인해 시작되었는데 

그작은 결핍이 나아가서는 어느새 그녀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 버릴 정도의 큰 괴물이 되어 버린다.

 

 

 

 

 

 

 

 

 

포스터에 보이는것 처럼 그녀는 일생동안 여러 남자를 만나고 여러 직업을 가진다.

교사로 시작했던 그녀의 인생이 어느순간 성매매 업소까지 전전하면서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안타깝고 그녀가 가엽게 느껴졌던 부분은 그녀는 여러 남자를 사귀면서 늘상 똑같이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거나 버림받기를 반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림 받는것 보다 맞고서라도 함께 살아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사랑에도 목숨을 걸고

자기 자신을 그 데이트 폭력의 대상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내내 얽메이며 집착하는 부분이다.

 

마츠코가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이 애정결핍이 되어 결국 그녀 인생에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까지의

처절한 과정들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Happy wedesday 노래를 부르는 마츠코

 

 

 

마츠코의 순수한 마음, 끊임없는 불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밝아지고 행복해 하던 마츠코, 어떤 일을 하든 늘 열정적이었던 그녀. 

이 모든 모습에서 그녀에게 연민을 느꼈고 동시에 사랑에 모든것에 올인하는

그녀의 열정과 순수함이 아깝고 안타까울 정도였다. 

 

앞서 멍청한 선택을 늘 반복하는 이유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츠코가 생각이 나서 언급하긴 했지만,

사실 그녀를 멍청한 선택으로 자기 인생을 망쳐버린 여자라고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진 않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느 한켠에 자기 자신만이 아는

깊은 결핍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연속된 선택은 결국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쳐 버리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로 '마츠코'라는 영화속 캐릭터가 생각이 난거였지만

그냥 멍청한 선택으로 그녀는 스스로의 삶을 망쳐버렸다. 라고 하기에

그녀는 그저 너무 순수했고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언제나 그녀는 "괜찮아요"를 연발하며 되려 밝은 웃음과 신나고 통통 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의  좌절스러운 상황들을 매우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마츠코는 어째서 왜 건강한 사랑을 단 한번도 찾을 수가 없었을까?

원래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을 사랑한다고도 했지만 가족도 친구도 등진채 살아가던 마츠코의 존재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아버지로부터 생성된 애정결핍이 마츠코의 마음속엔 하나의 커다란 구멍이었고 

그것을 채우는 그녀만의 방법은 너무 혹독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애정에 대한 그리움이나 결핍의 감정을 강하게 느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무모한 행동과 순간순간의 처치들이, 그저 비정상적이다고 손가락질 하기에는 그녀가 너무 순수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마츠코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을까?

그녀가 저렇게까지 지독하게 외로워야하는 이유가 뭐지?

 

 

 

 

 

 

 

 

 

스스로의 결핍을 타인에게서 찾는 사랑은 어찌됐든 좋은 결말을 맞이하지 못한다.

마츠코가 건강한 사랑을 영원히 하지 못했던 첫번째 이유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낮은 자존감과 스스로를 아끼는 방법을 몰랐던 마츠코.

그렇지만 나는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고 했던 마츠코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도않다.

그녀는 자유로웠고 자신의 생각과 의지들을 바꿔놓을 만큼 '사랑'이란 가치가 그녀에게는 절대적이고

커다란 영향력을 쥔 무언가였다면 누가 그녀에게 감히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늘 착하고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시련일수 밖에 없는걸까?

어쨌든 연속된 좌절의 시간속에서 똑부러지게 이성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오랜 좌절과 시련은 사람을 한순간에 멍청하게 만들어 버리는 건 사실 인 것 같다.

과학적으로도 어느정도 증명된 바 있다는게 참 흥미로운 사실이면서도

우리가 어려운 순간에 되려 이성적이기 힘들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랄까.

 

멍청한 선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그 우울의 굴레에 영원히 빠져 버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결핍의 구멍을 채우는건 누구에게든 참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약점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이용하려드는 악한 사람들은 늘 도처에 깔려있기 때문에.

최소한 그로부터는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되지 않을까...

 

 

 

 

 

 

 

 

 

 

 

 

http://29days.co.kr/

 

29Days 공식 홈페이지

100% 국내 생산 제조, 35만명의 사용자 중 97%가 만족한 29데이즈 반값생리대를 만나보세요.

29days.co.kr

(광고 및 홍보료를 받은 포스팅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6월에 일명 반값 생리대라고 불리는 29Days 라는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 했었다. 

말 그대로 기존에 파는 타사의 생리대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반값 이상 대폭 낮다. 

일명 대한민국 1호 반값 생리대라고 하며 이 제품을 구매할때마다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하루치 생리대가 기부된다고 한다.

즉 내가 소비를 하면 간접적으로 기부를 동시에 하게 되는 셈이다. 가격도 저렴한데 동시에 기부 효과 까지?

유통이나 마케팅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 하였기 때문에 전혀 품질에 문제 없는 안전한 생리대인 것이다.

 

아래의 링크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편부모 가정의 저소득층 어린 여학생이 생리대 살 돈이 얻지 못해서

신발 깔창이나 휴지로 대충 대체해서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실제 사연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생리대 라는게 사실 휴지처럼 없어선 안되는 생활 필수품인데 불구하고 오히려 자꾸 가격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

그래서 이런 점들을 돕고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착한 제품'이 있다고 해서 나도 구매해보게 됐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378572&memberNo=11880830&vType=VERTICAL

 

한국 생리대 정책을 바꾼 '깔창 생리대' 사연

[BY 중앙일보]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초등학교 고학년 A양은 첫 월경이 시작됐을 때 당황했다. 집안 ...

m.post.naver.com

 

 


 

 

나는 중형 날개형으로만 구매했는데 한팩에 낱개 16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2500원이다.

거기에 X 10개 묶음 상품이니, 총 25000원을 결제하고 생리대 160장을 산거다.

정말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쇼핑몰 상세 페이지 내용을 읽어보니,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는 해외에 비해서 평균 2배 정도로 비싸다고 한다. (왜 그래야 했을까...)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다. 이 생리대 가격이 은근히 만만치 않다는 것을.

 

 

 

 

 

 

택배를 받아 본 느낌은 일단 박스에 꽉 찬 생리대 양이 뭔가 든든하고 뿌듯하다.

뭔가 이제서야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드디어 처음 사용 해 봤을 때 느낌은 혹시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한 제품이라 뭔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하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무색하게 생리대로써의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부담없게

쓸 수 있는 매끄러운 섬유 소재로 되어있어, 훨씬 자극이 덜 하다는 느낌에 안심이 됐다.

 

 

-국내제조 제품이라는 점

-자연친화적 식물성 섬유로 자극이 덜하다는 점

-가격이 반값이라는 점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점

-오래도록 쓸 수 있다는 점

 

 

이 모든 장점들을 나열 하고 봤을 때 쓰지 않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므로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이 제품을 꾸준히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라도 주변에 아직도 비싼 값으로 생리대를 구매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소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 합리적 소비를 하게끔 하는  만족스런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 비오는 날 중앙동 카페에서 열렸던 "IAMSHOP" 팝업 스토어를 갔다왔다.

스트릿 느낌이 강해 보이는 패션 브랜드 였는데 사실 평소 잘 알고있었던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인스타에 카페와 협업하여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을 친한 언니가 알려줘서 함께 가보기로 했던 것.

언니가 평소 좋아하는 DJ가 온다구 해서 같이 따라가게 됐다. (사실 이것이 주목적이었지 않았나 )

 

 

 

 

 

1층/2층/3층 다 옷이 진열되있고 사람들이 꽤 많고 북적거렸다. (사진은 일부러 최대한 사람이 나오지 않게 찍었다.)

아이엠샵 브랜드 온라인 스토어를 들어가보니까 남성 스트릿 브랜드 같았는데 스트릿 감성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이 구매해서

입는 것 같다. 거의 유니섹스 느낌으로? 나도 개인적으로 캐쥬얼은 여자옷보다 남자옷이 되게 예뻐보여서 가끔 남자옷을 

종종 구매 하기도 하는데 이날 거의 80%세일 가격으로 내놓은거라, 평소에 이 브랜드 제품을 자주 구매했던 사람이라면

진짜 싼 값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였지않나 싶다. 물론 나는 처음부터 구매 의사를 갖고 찾아간것은 아니었다.

(즐기고자 간 목적)

근데 주머니 사정이 좀 더 괜찮았으면 맘에 들었던 티셔츠 몇장 정돈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이볼을 총 3잔 마셨는데 알콜이 좀 많이 들어가서 도수가 좀 강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더 좋았음.

무려 3잔을..거의 남김없이 마셔버렸다고 한다. 딸기잼, 복숭아잼, 블루베리잼이 발린 토스트도 맛있게 먹었다.

 

오후 5시부터 9시 까지 진행되는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행사 였다는데

동영상 촬영을 해놓을걸 하는 생각에 매우 아쉽다. 사진만으로는 분위기가 다 담기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

무튼, 행사가 아닌 본래 카페로써 개장을 할 때의 쿠오리노도 매력있는 카페인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