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가난하고 절박한 순간에 되려 멍청한 짓을 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선택이 쌓여서 멍청한 인생을 살게 되는 거라고 했다.

 

 

실제로 하버드에서 연구해본 바 있는 논문 이라고 한다.

사람이 여유가 없고 절박한 순간에 일시적으로 아이큐가 떨어진다는 내용이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이성적인 사고와 판단력이 흐려져서 잘못된 생각을 하고 결국 멍청한 행동을 하게 되는 것.

전혀 합리적이지도, 효율적이지도 않은 선택을 함으로써 스스로를 어려움에 빠뜨리고 그것이 쌓여서

결국 인생 전체가 암울한 그림자에 드리우게 되는 지경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나는 저 말을 "연애의 참견"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너튜브로 다시보기 하면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논문에 대한 정확한 정보나 내용은 확실하지 않다.)

나로써는 매우 크게 공감이 갔다.

 

 

내 얘긴가? 그래서 내가 멍청하게살아온건가?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 있을 것이다.

 

 

혹시, 똥인지 된장인지 지금도 꼭 찍어 먹어봐야만 알고 왠지 나는 옛날에 저질렀던 실수를

지금도 반복하고 후회했던 결정이나 실수들을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반복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본인은 오랜시간동안 절박하고 척박한 환경속에서 문제 해결 방법도 없이 무방비 상태로 놓여져

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실제로 나는 그랬던 적이 매우 많다.

'무기력'과 '우울'은 늘 내 옆에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

 

부정적 경험은 또 부정을 낳고, 트라우마는 또 다른 트라우마를 만들기에.

병이 또 병을 낳는것 처럼. 

 

그러나 실제로도 아이큐가 떨어지는 일시적인 현상이 일어난다는 사실은 꽤 놀랍다.

머리가 정말로 멍청해지는거였구나.

 

 

 

 

 

 

 

코미디, 뮤지컬 2007.04.12. 개봉 129분 일본 15세 관람가

감독나카시마 테츠야관객수23,546명수상정보

11회 판타지아 영화제(슈발누아경쟁 - 최고 작품상)1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여우주연상)

3회 독일 아시아 영화제(인기상영작)펼쳐보기

내용도쿄에서 백수 생활을 하던 쇼(에이타)는 고향의 아버지(카가와 ... 줄거리더보기

 

 

가난과 절박함은 애정결핍과도 커다란 관련성이 있는 것 같다.

나는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생 전체를 우울함의 구더기로 빠뜨린 영화 속 캐릭터 마츠코가 문득 생각이 났다.

바로 '혐오스런 마츠코의 인생'이라는 일본영화였는데 그 주인공이야 말로 절박한 순간마다 매번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써 결국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송두리째 갉아먹어버린, 극단적이긴 하지만

인간은 "가난하고 절박한 순간에 되려 멍청한 짓을 한다" 라는 말의 적절한 예시에 해당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영화를 처음 봤던 순간의 충격이 지금도 잊혀지질 않는다.

한 인간의 끝도 없는 불행과 우울함의 정서를 역설적으로 표현하면서 동시에

일본 영화 중 내가 본 최고의 비급 정서 무비. 그러나 전혀 비급이 아닌 마츠코의 삶의 이야기.

 

"그렇게 인생이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질기도록 끝나지 않는 마츠코의 인생.

 

사실 맨 처음에 보았을때는 정말로 가장 혐오스런 영화라고 생각했고

두번째로 보았을때는 너무나 슬프기 그지없었다.

정말 최악으로 치닫는 그녀의 일생을 아무렇지 않은듯 코믹한 연출로 그려나가는 이 영화가

굉장히 기괴하게 느껴져, 처음 감상했을 땐 일본의 전형적인 B급 병맛 코믹물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지만

두번째로 다시 본 이 영화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슬픔을 역설적으로 표현하고 희화하고 있었다.

아마 이 영화가 쉽게 와닿을수 없었던건 같은 인간으로써 그녀를 동정하고 연민하기엔 그녀의 삶이 너무나 파격적이었고

어쩌면 너무 열심히 인생을 살다간 그녀의 삶을 어떤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할지 몰라 매우 불편했던게 아닐까 싶다.

다시 본 이 영화에서 마츠코는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으며 누구보다도 순수하고 사랑스러웠고 열정적이면서 아름다운,

그리고 누구보다도 부지런히 파란만장한 인생을 그린 여자였다.

 

 

 

 

 

 

그 영화속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앞서 말한대로 전형적인 "불행이 불행을 낳는" 인생을 살아간다.

그녀의 불행은 어린시절 아버지로부터 관심받지 못한 애정결핍으로 인해 시작되었는데 

그작은 결핍이 나아가서는 어느새 그녀의 인생을 통째로 흔들어 버릴 정도의 큰 괴물이 되어 버린다.

 

 

 

 

 

 

 

 

 

포스터에 보이는것 처럼 그녀는 일생동안 여러 남자를 만나고 여러 직업을 가진다.

교사로 시작했던 그녀의 인생이 어느순간 성매매 업소까지 전전하면서 다사다난한 인생을 살아가는데,

영화를 보면서 가장 안타깝고 그녀가 가엽게 느껴졌던 부분은 그녀는 여러 남자를 사귀면서 늘상 똑같이

데이트 폭력에 시달리거나 버림받기를 반복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림 받는것 보다 맞고서라도 함께 살아가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면서 건강하지 못한 관계의 사랑에도 목숨을 걸고

자기 자신을 그 데이트 폭력의 대상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하고 내내 얽메이며 집착하는 부분이다.

 

마츠코가 아버지로부터 받지 못했던 사랑이 애정결핍이 되어 결국 그녀 인생에 엄청난 부정적 영향을 끼치기까지의

처절한 과정들을 보여주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Happy wedesday 노래를 부르는 마츠코

 

 

 

마츠코의 순수한 마음, 끊임없는 불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사랑을 만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또 다시 밝아지고 행복해 하던 마츠코, 어떤 일을 하든 늘 열정적이었던 그녀. 

이 모든 모습에서 그녀에게 연민을 느꼈고 동시에 사랑에 모든것에 올인하는

그녀의 열정과 순수함이 아깝고 안타까울 정도였다. 

 

앞서 멍청한 선택을 늘 반복하는 이유라는 이야기를 시작으로 마츠코가 생각이 나서 언급하긴 했지만,

사실 그녀를 멍청한 선택으로 자기 인생을 망쳐버린 여자라고 쉽게 한마디로 표현하고 싶진 않다.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어느 한켠에 자기 자신만이 아는

깊은 결핍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고 그 연속된 선택은 결국 인생 전체에 영향을 끼쳐 버리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여주는 극단적인 예로 '마츠코'라는 영화속 캐릭터가 생각이 난거였지만

그냥 멍청한 선택으로 그녀는 스스로의 삶을 망쳐버렸다. 라고 하기에

그녀는 그저 너무 순수했고 열정적이고 아름다웠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언제나 그녀는 "괜찮아요"를 연발하며 되려 밝은 웃음과 신나고 통통 튀는 노래를

부르며 그녀의  좌절스러운 상황들을 매우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마츠코는 어째서 왜 건강한 사랑을 단 한번도 찾을 수가 없었을까?

원래 사람은 자신과 닮은 사람을 사랑한다고도 했지만 가족도 친구도 등진채 살아가던 마츠코의 존재는

'외로움' 그 자체였다. 아버지로부터 생성된 애정결핍이 마츠코의 마음속엔 하나의 커다란 구멍이었고 

그것을 채우는 그녀만의 방법은 너무 혹독했다.

그러나 한번이라도 애정에 대한 그리움이나 결핍의 감정을 강하게 느껴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그녀의 무모한 행동과 순간순간의 처치들이, 그저 비정상적이다고 손가락질 하기에는 그녀가 너무 순수

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마츠코가 무엇을 그렇게 잘못했을까?

그녀가 저렇게까지 지독하게 외로워야하는 이유가 뭐지?

 

 

 

 

 

 

 

 

 

스스로의 결핍을 타인에게서 찾는 사랑은 어찌됐든 좋은 결말을 맞이하지 못한다.

마츠코가 건강한 사랑을 영원히 하지 못했던 첫번째 이유로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낮은 자존감과 스스로를 아끼는 방법을 몰랐던 마츠코.

그렇지만 나는 타인을 통해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려고 했던 마츠코에게 틀렸다고 말하고 싶지도않다.

그녀는 자유로웠고 자신의 생각과 의지들을 바꿔놓을 만큼 '사랑'이란 가치가 그녀에게는 절대적이고

커다란 영향력을 쥔 무언가였다면 누가 그녀에게 감히 손가락질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세상은 늘 착하고 순수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시련일수 밖에 없는걸까?

어쨌든 연속된 좌절의 시간속에서 똑부러지게 이성을 붙잡고 있을 수 있는 사람은 결코 많지 않을 것이다.

오랜 좌절과 시련은 사람을 한순간에 멍청하게 만들어 버리는 건 사실 인 것 같다.

과학적으로도 어느정도 증명된 바 있다는게 참 흥미로운 사실이면서도

우리가 어려운 순간에 되려 이성적이기 힘들다는 사실이 이해가 가는 대목이랄까.

 

멍청한 선택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그 우울의 굴레에 영원히 빠져 버리지 않도록 하는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결핍의 구멍을 채우는건 누구에게든 참 어려운 것이다.

그리고 타인의 약점을 발견했을 때 그것을 이용하려드는 악한 사람들은 늘 도처에 깔려있기 때문에.

최소한 그로부터는 자신을 보호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되지 않을까...

 

 

 

 

 

 

 

 

 

 

 

 

http://29days.co.kr/

 

29Days 공식 홈페이지

100% 국내 생산 제조, 35만명의 사용자 중 97%가 만족한 29데이즈 반값생리대를 만나보세요.

29days.co.kr

(광고 및 홍보료를 받은 포스팅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6월에 일명 반값 생리대라고 불리는 29Days 라는 제품을 처음으로 구매 했었다. 

말 그대로 기존에 파는 타사의 생리대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반값 이상 대폭 낮다. 

일명 대한민국 1호 반값 생리대라고 하며 이 제품을 구매할때마다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하루치 생리대가 기부된다고 한다.

즉 내가 소비를 하면 간접적으로 기부를 동시에 하게 되는 셈이다. 가격도 저렴한데 동시에 기부 효과 까지?

유통이나 마케팅 과정에서 불필요한 부분을 최소화 하였기 때문에 전혀 품질에 문제 없는 안전한 생리대인 것이다.

 

아래의 링크를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편부모 가정의 저소득층 어린 여학생이 생리대 살 돈이 얻지 못해서

신발 깔창이나 휴지로 대충 대체해서 사용한다는 충격적인 실제 사연을 소개하는 내용이다.

생리대 라는게 사실 휴지처럼 없어선 안되는 생활 필수품인데 불구하고 오히려 자꾸 가격이 올라가는 기이한 현상.

그래서 이런 점들을 돕고 개선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진 '착한 제품'이 있다고 해서 나도 구매해보게 됐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378572&memberNo=11880830&vType=VERTICAL

 

한국 생리대 정책을 바꾼 '깔창 생리대' 사연

[BY 중앙일보] 홀아버지 밑에서 자란 초등학교 고학년 A양은 첫 월경이 시작됐을 때 당황했다. 집안 ...

m.post.naver.com

 

 


 

 

나는 중형 날개형으로만 구매했는데 한팩에 낱개 16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2500원이다.

거기에 X 10개 묶음 상품이니, 총 25000원을 결제하고 생리대 160장을 산거다.

정말 엄~~~청나게 저렴한 가격이라고 할 수 있다. 쇼핑몰 상세 페이지 내용을 읽어보니,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생리대는 해외에 비해서 평균 2배 정도로 비싸다고 한다. (왜 그래야 했을까...)

여자들이라면 누구나 조금은 공감할 수 있다. 이 생리대 가격이 은근히 만만치 않다는 것을.

 

 

 

 

 

 

택배를 받아 본 느낌은 일단 박스에 꽉 찬 생리대 양이 뭔가 든든하고 뿌듯하다.

뭔가 이제서야 합리적인 소비를 하게 되었다는 뿌듯한 기분이 들었다고 해야되나.

그리고 드디어 처음 사용 해 봤을 때 느낌은 혹시라도 저렴한 가격에 구입 한 제품이라 뭔가 트러블이 발생하거나

하자가 있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무색하게 생리대로써의 기능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피부가 예민한 사람들도 부담없게

쓸 수 있는 매끄러운 섬유 소재로 되어있어, 훨씬 자극이 덜 하다는 느낌에 안심이 됐다.

 

 

-국내제조 제품이라는 점

-자연친화적 식물성 섬유로 자극이 덜하다는 점

-가격이 반값이라는 점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기부가 된다는 점

-오래도록 쓸 수 있다는 점

 

 

이 모든 장점들을 나열 하고 봤을 때 쓰지 않아야 할 이유가 전혀 없었으므로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이 제품을 꾸준히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혹시라도 주변에 아직도 비싼 값으로 생리대를 구매하고 있는 친구가 있다면 꼭

소개해주고 싶은 제품이다. 착한 소비, 현명한 소비, 합리적 소비를 하게끔 하는  만족스런 상품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토요일 비오는 날 중앙동 카페에서 열렸던 "IAMSHOP" 팝업 스토어를 갔다왔다.

스트릿 느낌이 강해 보이는 패션 브랜드 였는데 사실 평소 잘 알고있었던 브랜드는 아니었지만 

인스타에 카페와 협업하여 팝업스토어를 연다는 소식을 친한 언니가 알려줘서 함께 가보기로 했던 것.

언니가 평소 좋아하는 DJ가 온다구 해서 같이 따라가게 됐다. (사실 이것이 주목적이었지 않았나 )

 

 

 

 

 

1층/2층/3층 다 옷이 진열되있고 사람들이 꽤 많고 북적거렸다. (사진은 일부러 최대한 사람이 나오지 않게 찍었다.)

아이엠샵 브랜드 온라인 스토어를 들어가보니까 남성 스트릿 브랜드 같았는데 스트릿 감성 좋아하는 여자들도 많이 구매해서

입는 것 같다. 거의 유니섹스 느낌으로? 나도 개인적으로 캐쥬얼은 여자옷보다 남자옷이 되게 예뻐보여서 가끔 남자옷을 

종종 구매 하기도 하는데 이날 거의 80%세일 가격으로 내놓은거라, 평소에 이 브랜드 제품을 자주 구매했던 사람이라면

진짜 싼 값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였지않나 싶다. 물론 나는 처음부터 구매 의사를 갖고 찾아간것은 아니었다.

(즐기고자 간 목적)

근데 주머니 사정이 좀 더 괜찮았으면 맘에 들었던 티셔츠 몇장 정돈 살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남기고..

 

 

 

 

 

 

 

하이볼을 총 3잔 마셨는데 알콜이 좀 많이 들어가서 도수가 좀 강하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더 좋았음.

무려 3잔을..거의 남김없이 마셔버렸다고 한다. 딸기잼, 복숭아잼, 블루베리잼이 발린 토스트도 맛있게 먹었다.

 

오후 5시부터 9시 까지 진행되는 자유롭고 편한 분위기의 행사 였다는데

동영상 촬영을 해놓을걸 하는 생각에 매우 아쉽다. 사진만으로는 분위기가 다 담기지 않아서 안타까운 마음....

무튼, 행사가 아닌 본래 카페로써 개장을 할 때의 쿠오리노도 매력있는 카페인것 같으니 다음에 다시 가봐야겠다.

 

 

 

 

 

 

 

 

 

 

 

 

 

Antique wine bar

영남쌀롱  개화식당

 


 

 

 

 

비오는 날 주말 친구가 갑자기 술먹으러 오라고 이곳으로 주소를 보내줘서 갑작스레 가게 됐다.

택시 타자마자 기사님께 번지수로 도착지 알려드리고 한참 가는데 거의 다 왔을 무렵에 내비게이션이 인적도 없는

골목길로 안내하니까 아저씨가 이상했는지 "여기 그냥 골목길인데?? 여기에 뭐가 있어? 혹시 불빛 비치는 저긴가?"

라고 말하셨다. 나도 처음 와보는 곳이라 "그런가봐요." 하고 내리고 보니 도착 장소가 맞았다.

왼쪽 팻말엔 "영남쌀롱" 오른쪽 팻말엔 "개화식당".

 

그래서 나중에 친구한테 다시 거기 와인바 이름이 뭐였지? 하고 물었더니 "영남쌀롱" 이라고 대답해주었다.

팻말은 두갠데 와인 바 이름은 영남쌀롱 이라고 한다. 그럼 개화식당은 뭘까?

 

 

 

 

 

 

계단 올라갈때 옆에 걸려있는 앤틱한 액자와 그림을 볼 수 있다.

 

 

 

 

 

올라오는 계단에서 볼 수 있는 거울과 샹들리에. 빈티지하고 앤틱하고 옛 스럽다.

 

 

 

 

 

 

 

 

전체적으로 앤틱한 느낌인데 병풍을 세워놔서 더욱 고풍스러운 느낌이 강하다.

서구적 빈티지 보다는 동양적 빈티지함이 물씬 풍기는 와인 바

아, 그래서 왜 '개화식당' 이라는 팻말이 붙어 있엇는지 인테리어를 보면 이해할 수 있었다.

뭔가 이제 막 근대화 되어가던 모습의 개화기 조선시대가 떠오르는 동양적 + 서구적 인테리어의 조합. 

그래서 개화식당이란 팻말이 괜히 걸려있었던게 아니었구나.

 

 

무튼 주말이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참 한적하고 조용했다.

그래서 더 운치있고 분위기는 좋았는데 사람이 많아도 정신 사납거나 복잡할거 같은 곳은 아니라서

사람들이 많이 북적북적 거릴때도 다시 한번 와보고 싶다. 

 

 

 

 

 

 

맛있는 음식과 와인을 얌얌하며 오랜만에 지나간 흑역사부터 온갖 얘기들을 떠들다가

난데없이 나보고 빨리 화장실을 구경 하고 오란다.

 

내가 "화장실 왜? 가고 싶으면 가겠지." 하니까 화장실이 진~짜 이쁘니까 얼른 구경하고 오라고 계속 나를 보채서

먹다 말구 알겠다고 얼마나 예쁜지 구경하러 한번 가볼게 하며 일어났다.

 

 

 

 

 

 

저렇게 레이스 달린 커튼을 지나면 이렇게 빨간 벽지로 무장한 작은 룸이 나오는데

여기에 화장실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한복치마와 플라워 패턴 나시를 입힌 마네킹이 되게 인상적이고 예뻤다.

 

저기 화장대는 누가봐도 가서 얼른 이쁜 셀카 하나 건지고 가라고 만들어 놓은 장소.

말그대로 셀카존 느낌. 화장대 앞에 놓인 앤틱한 소품들에서 참 디테일한 손길과 정성 느껴진 장소였다.

이제 막 오픈한 곳인지, 포털에 가게 이름을 검색했을때 지도가 나오지 않아서 친구에게 받았던 주소를 그대로 달아본다.

 

 

 

 

지도 크게 보기
2019.7.29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블로그 게시글 차단으로 방송통심심의 위원회 관련 글을 어제 올렸었는데 

크게 잘못된 부분이 있어서 다시 글을 작성한다.

 

 

어제 포털에 대충 검색했을때 어디선가 내가 잘못 습득한 정보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재심의 요청을 하는 것인줄 알고 그렇게 진행했었는데

오늘 오전에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전혀 그쪽과는 관련이 없고 정확히 말하면 방송통신심의 위원회는 신고 접수를 받으면

확인하고 '삭제'하는 일을 하는 것이지 게시글을 심의 하고 차단 하는 일을 하는게 아닐 뿐더러 사실 내 글을 심의 한 적도

없으므로 이거는 다음 측으로 연락해서 조치를 해야 된다고 연락받았다. (생각해보니 당연한 얘기..)

 

 

그래서 얼른 빠르게 다시 알아본 결과,

Daum -> 고객센터 -> 신고하기 -> 권리침해신고 -> 명예훼손-> 복원신청

이렇게 접속해서 복원신청서를 작성해야 한다. :)

 

 

 

 

 

 

 

 

 

 

 

 

 

 

 

이렇게 절차대로 진행을 하고 복원 요청 내용을 기입하는 란이 나오면  구구절절 내용을 입력하면 된다.

 

 

아래 내용

 

"농심 기업에서 새로나온 해외광고를 유튜브에서 가져와,  그 광고에 대한 생각 및 리뷰 글을 작성한 내용이고 

농심 신라면이 해외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우리나라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다른 점을 올려 보았었고 그 외, 

기업에 대한 개인적인 호불호를 표현하긴 했으나 명예훼손이나 법적으로 문제될만한 부부은 전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블로거로써 소비자로써 제품 후기 및 리뷰는 매우 자유로운 부분이기 때문에 맹목적으로 욕설을 포함한 비난이 아닌 이상, 

이 게시글이 차단 당해야 할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완료를 하게 되면 이 페이지가 나온다.

처리결과에 대한 내용이 나오는데 읽어보면 알다시피 30일 이내 복원신청이 없을 경우에는 

그대로 내가 쓴 게시물이 영구 삭제되고 나처럼 복원신청을 할 경우, 심의 결과에 따라 다시 판결된다.

 

무튼 어제의 잘못된 정보로ㅠㅠ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 조치 취하는 분들이 어딘가 없길 바라며....

 

요즘 일본 불매운동으로 시끄러운 와중에 기업의 나쁜 행보를 막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똑똑해져야 한다는 취지

쓴 글이었는데, 그 소재로 신라면의 최근 해외 광고 및 해외 마케팅,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과 해외 제품을

비교해서 작성했고 개인적인 견해와 호불호를 표현했을 뿐인데 누가 어디서 신고를 했는지....

이렇게 게시글일 일시적으로 차단이 됐다.

심지어 나는 파워블로거나 대단한 인플루언서도 아닌데 불구하고 말이다.

그러면 '리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모든 유튜버나 블로거들은 다 매일매일 명예훼손을 하고 있는 것인가?

 

나같은 경우엔 매우 게으르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라,

게시글을 자주 써서 올리지도 않는데 가끔 이렇게 하나 하나 글 쓸때마다 나름 열심히 작성 한 글이 

갑작스레 임시조치로 인해 차단을 당하니 어안이 벙벙하다.

아무튼 복원신청이 잘 진행되서 다시 게시글을 오픈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며.......

 

그리고 이미 SNS가 발달하고 정보를 공유하는게 너무나 쉬운 세상이 되어버렸는데

(네이버 블로그 같은 경우는 워낙 돈 받고 글 써주는 상업 블로거들이 많아서 신뢰도가 매우 떨어지는 부분이 다소 있지만)

유튜브 리뷰 영상이나 그 외 정직하게 글을 써올리는 블로거들의 리뷰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생겨날텐데

이런식으로 기업들이 통제하기 위해 막아선다고 과연 막아지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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