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와인 바  " Salon de 101 "

 


 

 

 

 

친한 동생이 얼마전에 곧 외국으로 떠난다고 해서 오랜만에 애들끼리 다같이 모였다.

1차를 서면 술집 '훈혁'에서 달리고 2차로 조용한 와인바로 왔는데 고급 와인바 느낌 보다는 딱 서면에서

젊은 애들이 마시러 오기 부담스럽지 않아 보이는 캐쥬얼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와인 바.

 

이름이 위 사진의 벽에 적힌 것 처럼Salon de 101. 읽으면 살롱드 101.

 

 

 

 

 

각각 여러가지 컨셉 자리들이 많았는데 우리는 선택의 여지 없이 구름 아래 좌석에 앉았음..

왜냐면 이미 다른 테이블 자리는 만석이었고 입구와 가장 가까운 자리가 여기였는데 약간 트여 있는 느낌이라서 그런지

구석에 아늑한 자리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다 앉아있었다. 

 

근데 저 구름 조명이 시시때때로 색색깔로 계속 바뀌는게 포인트인데

아래 노란구름과 파란 구름 사진.  실제로 보는게 훨씬 예뻤던 독특한 조명이었다. 

 

 

노란구름 

 

파란구름

 

 


 

 

 

 

 

 

 

 

간소하게 메뉴는 피자 하나 레드와인 하나만 시켰는데도 얘기 하느라고... 은근히 남겼다.

사실 1차에서 거하게 먹고 와버려서 4명이서 2차로 가볍게 술 곁들일 겸 입가심 할만한 메뉴로는 딱 괜찮았다. 

와인은 약간 찐한 맛의 느낌 보다는 상큼 달콤한 알콜 많이 첨가된 과일 음료 같은 느낌.

 

 


 

 

 

벽면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많은 사진들이 붙어있었는데 화장실 입구 맞은편 벽면에는

빈티지한 필름 느낌 사진들이 다닥 다닥 붙어있다. 그리고 온갖 종류의 나비 사진들 까지. (약간 곤충채집 느낌..)

 

사실 블로깅 할 것을 예상하지 못하고 이미지들을 순식간에 찍느라고 디테일을 다 담아 오진 못했는데

찍지 못한 다른 공간들 까지 포함하면 전체적으로 작은 미술관 느낌 나는 요소들이 많은 독특한 장소였다.

설치 미술을 연상케 하는 오브제들과 사진 외에도 벽면을 거칠게 꾸며놓은 장치들이 있었는데

그런 디테일이 감각 있게 느껴진 장소.

 

 

 

 

 

 

 

 

 

 

 

지도 크게 보기
2019.6.8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살롱드101

 

 

주소부산 부산진구 동천로85번길 22 3층
지번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168-388

전화 010-4089-1313

영업매일 17:00~03:00

 

 

 

 

 

 

 

 

 

기간2019.05.04. (토) ~ 2019.07.31. (수)시간10:30 ~ 18:30

장소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센터날씨맑음 18℃요금성인 : 8,000원
강원도민 / 성인 단체(10인 이상) : 4,000원
초·중·고 학생 / 경로우대(65세 이상) : 3,000원

 

 

 전시소개 
KT&G 상상마당은 20세기 거장 시리즈 여섯 번째 주인공으로 영국의 혁명적인 패션 사진가 '노만 파킨슨(1913-1990)' 을 소개합니다.
패션지 『보그(Vogue)』, 『하퍼스 바자(Harper's Bazaar)』의 사진가로 잘 알려진 노만 파킨슨은 당시 전형적이었던 실내 스튜디오 촬영 형식을 깨고 역동적이고 생동감 있는 야외 배경의 패션 사진을 만들어 낸 선구자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영국의 낭만적인 전원 풍경과 활기찬 도시, 음산한 런던의 뒷골목부터 왕실 가족이 머무는 화려한 궁전에 이르기까지, 고전을 넘어 현대의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작품 150여 점을 선보입니다.

 관람정보
- 전시기간 : 2019.5.4(토) – 7.31(수)
- 운영시간 : 10:30 - 18:30 (입장마감 18:00)
- 장소 : KT&G 상상마당 춘천 아트갤러리 (강원도 춘천시 스포츠타운길 399번길 25)
- 문의 : 070-7586-0550 / 0554

 관람료 
성인 : 8,000원
강원도민 / 성인 단체(10인 이상) : 4,000원
초중고 학생 / 경로우대(65세 이상) : 3,000원
미취학 아동 : 2,000원
유아(36개월 미만), 장애인 : 무료

* 강원도민/경로우대: 신분증 지참
* 장애인: 본인 포함 동반 1인 무료, 복지카드 지참
* 단체: 10인 이상, 인솔자 1인 무료 

 

 

 

부산 시민회관에 올라왔던 부산 전시 관련 이미지

 

 

 

 

패션 매거진 보그(VOGUE)의 포토그래퍼 '노만 피킨슨'.

 

 

 

노만 파킨슨전을 보고 온지 꽤나 지났는데 이제서야 찍어온 기록들을 간략히 풀어본다.

사실 나는 부산 시민회관에서 전시를 일찌감치 보고 왔는데 여기는 현재 마감된 전시이지만 아직 서울권에서는 계속

진행중인 전시이므로 전시 일자 관련 정보는 서울 전시를 기준으로 가져왔다.

 

부산 시민회관의 경우는 '멜론'에 가입된 회원이면 입장료 없이 무료로 관람 티켓을 받을 수 있었다.

특별히 VIP 등급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사실 티스토리 블로그를 오픈하기 전에 올해 봄쯤에 다녀왔던 전시였는데 블로그 스킨에 적용해 놓은 이미지가 바로

여기 노만 파킨슨전에서 직접 찍어온 사진들 중 하나를 골라서 스킨으로 걸어 둔 것이다.

포토그래퍼와 모델 둘 다 가장 서로를 집중적으로 응시하고 있는 강렬한 순간을 포착한 이미지라는 생각이 들어

뭔가 "fancy sailor"라는 내 티스토리 아이디에 어울리는 비슷한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걸어놨다.

 

(fancy가 뭔가 강렬하고 매혹적인 것들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성적인 단어로 표현되기도 하고 또 다른 뜻 중에 명사로 

'상상', '공상'을 의미하기도 한다는 것을 사전 검색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그러니까 fancy sailor 즉, 상상선원. 강렬하고 매력적인 것을 쫒는 사람, 혹은 공상을 쫓는 사람. 등등 여러가지 의미로

옛날부터 머릿속에서 만들어 놓은 단어 였는데 지금의 블로그 주소 아이디로 사용중. 그냥 개인적인 사설.)

 

무튼 다시 전시 얘기를 하자면, 패션 사진가로 열심히 활동했던 그의 포트폴리오를 한 곳에 쭉 나열해놓은

전시 같은 느낌이었는데 그 당시 셀럽들과 모델들을 찍은 화려한 사진들 이외에도 순수하게 거리의 모습을 담았던

'스트리트 포토'도 함께 감상 할 수 있다.

 

사실 그 시절의 패션지에 실리는 화보가 대체적으로 어떤 분위기와 느낌이었는가는 내가 알 수 없지만

대부분 스튜디오에서 마치 그리스 로마의 고전 조각들을 흉내 낸 것 마냥 정적인 포즈로 촬영한 패션 포토들이 많았었다고 한다.

 

그에 비해 로만 파킨슨의 사진 속 모델들이 담긴 배경을 보면 정말 많은 야외 촬영을 시도 했음을 엿볼 수 있는데

정적이고 딱딱한 분위기와 상반되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의 역동적이고 생동감 느껴지는 화보가

그 당시로썬 파격적이고 꽤나 혁명적인 작품 스타일이었지 않을까.

그래서 그런지 그의 사진은 상업을 목적으로 한 패션 주제의 사진이면서도 왠지 모르게 다큐멘터리나 순수 사진에서

느낄 수 있는 '스토리' 같은 것들이 그의 작품 안에서도 동시에 느껴지는 기분 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현대의 상업 사진 보다는 다큐멘터리, 순수 예술 사진 전시를 훨씬 더 흥미있어 하는 편인데

과거의 패션화보 작품이라서 그런지 클래식 하면서도 빈티지함이 덧대어 있고 과거의 '상업'사진 이지만 현재의 시각에서는

전혀 상업적인 느낌과는 또 다르게 정형화 되지 않은 느낌들이 구석 구석 돋보이는 전시 였다.

 

 

Norman Pickinson, a photographer for fashion magazine VOGUE.


It's been a while since I watched Norman Parkinson's, and now I'm going to briefly reveal the records I've taken.
Actually, I've seen the exhibition at the Busan Citizens' Hall, and it's currently closed here, but it's still in Seoul.
Since the exhibition is ongoing, information on the date of the exhibition was brought based on the exhibition in Seoul.

In the case of the Busan Citizens' Hall, members of the "Melon" could receive free admission tickets without admission fees.
It didn't matter if it wasn't a VIP rating.

Actually, before I opened the T-story blog, I went to an exhibition around this spring, and the image that I applied to the blog skin is...
Here's one of the photos I picked up from Norman Parkinson's and hung it up with skin.
I think both the photographer and the model captured the most intense moment of staring at each other.
I put it up thinking that something similar would fit my T-story ID "fancy mail."

(fancy is a word that means something intense and enchanting, which is expressed in sexual terms, and one of its other meanings is a noun.
I learned through a preliminary search that it also means "imagination" and "fantasy."
So fancy sailor, or imaginary sailor. A person who chases something intense and attractive, or a person who chases. in many ways
It's a word that I've been using in my head since a long time ago, but I'm using it as my blog address ID. It's a personal editorial.

Anyway, to talk about the exhibition again, he's been working hard as a fashion photographer, and he's listed his portfolio in one place.
It felt like an exhibition, and in addition to the colorful pictures of celebrities and models at the time, it was purely street-like.
Street Photo is also available for viewing.

Actually, I don't know what kind of atmosphere and feeling the pictorials in those fashion magazines were.
In most studios, there were many fashion photos taken in static poses as if they were imitating classical pieces of Greece and Rome.
In contrast, the background of Roman Parkinson's photographs suggests that he's tried to shoot so many outdoor scenes.
A dynamic, lively pictorial of various facial expressions and poses contrary to the static, rigid atmosphere.
At that time, I think it was an unconventional and revolutionary style.
So maybe that's why his photo is a commercial fashion theme, but somehow it's a documentary or a pure photo.
Things like "story" that I could feel were felt in his work at the same time.

Personally, I'm much more interested in documentaries and exhibitions of pure art photographs than in modern commercial photography.
Maybe because it's a fashion pictorial from the past, it's classic and vintage, and it's a commercial photo from the past, but from the present point of view,
Unlike the commercial feeling at all, the exhibition was full of unformatted feelings.

 

 

 

 

 

 

 

 

 

현재 블로그 스킨으로 적용 해 놓은 바로 이 사진.

굉장히 강렬하고 매혹적인 느낌인데 포토그래퍼가 도대체 하의를 왜 탈의하고

팬티만 입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관람 당시에도 의문 이었다... 아니면 저 포토그래퍼 또한 모델이었을까?

포토그래퍼와 모델 사이의 평범하지 않은 관계를 괜히 상상해 보게 만드는 이미지다.

 

This is the picture that I applied as a blog skin.
It's a very powerful and fascinating feeling, but why would a photographer take off his bottom?
It was also questionable at the time of viewing whether he was wearing only underwear... Or was that photographer also a model?
It is an image that makes us imagine the unusual relationship between photographers and models.

 

 

 

 

 

지금은 네온 사인 번짐 효과를 표현한 수 많은 사진들이 있어 별 특별하지도 않지만

저 당시의 패션지에 저렇게 정신이 혼란스러운 듯한 느낌을 주는 사진이 실렸다는 것은

보는 이에게 꽤나 신선한 자극 이었을 것 같다.

 

 

Now, there's a lot of pictures that represent the effect of neon sign smudging, so it's not that special.
That fashion magazine at that time had a photo that seemed so distracting.
It must have been quite a fresh stimulus for the beholder.

 

 

 

 

 

 

 

네이버 포스트에서 가져온 노만 파킨슨전 전에 대한 더 자세한 설명과 이미지들을 아래에 링크 합니다.

Link below to more detailed descriptions and images of the Norman Parkinson battle from Naver Post.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6912906&memberNo=33157622&vType=VERTICAL

 

 

 

 

 

 

영화 알라딘 포스터

 

 

 

영화 알라딘을 보고 온 리뷰를 써볼까 한다.

디즈니의 너무나도 유명한 애니메이션 알리딘을 실사화 한 작품이 개봉된다고 들었을 때 부터 아, 이건 꼭봐야지  생각했다.

디즈니 시리즈의 수많은 공주들 중에서 내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개인 취향 저격에 딱 맞는 공주가 '쟈스민' 이기도 하지만

알리딘의 배경이 되는 중동국가, 인도풍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음악도 마찬가지로 말 그대로 '취향저격' 그대로였다.

 

알라딘의 정확한 국가적 배경이 어딘지 궁금해서 검색하던 도중에 알아낸 좀 충격적인 사실 한가지가 있다면

최초의 알라딘 원작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알라딘의 국적은 중국사람으로 설정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너무 현재의 알라딘과 매치가 되지않는 '중국' 국적이라니....

하지만 대중적으로 많은 인기를 얻은 알리딘은 중국인이 아니라 인도 국적의 현재와 같은 모습의 알라딘 이므로,

우리가 사랑하는 알라딘은 '인도'국적이 맞는게 아닐까?

 

 

 

그 특유의 중앙 아시아풍 분위기와 노래, 화려한 춤, 배경 모든 것들이 조화롭고 아름답운 매력적인 영화.

 

 

 

그리고 알라딘 하면 모두가 떠올릴 수 있는 그 노래 이미 너무 유명한 명곡 "A whole new world"를 빼먹을 수가 없다.

알라딘과 자스민 공주가 마법 양탄자를 타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하는 장면에서 부르는 함께 노래로,

공주의 신분으로 '온실 속 화초'마냥 그저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평생을 왕궁 안에서 자라온 쟈스민 공주에게 

알라딘이 아름다운 평범한 세상을 보여주며 자유로움을 만끽하도록 해주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장면이다.

영화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하이라이트 장면 이기도 하며 거의 알리딘 이라는 영화를 대표 하는 장면이 아닐까 싶다.

 

근데 사실 A whole newe world를 능가하는 진짜 멋있는 테마 송이 하나 더 있었는데,

공주 쟈스민이 단독으로 노래 하는 장면에서 부른 곡 "speechless"라는 곡이다.

줄곧 수동적인 자세로 살아왔던 쟈스민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의사와 포부를 당당하게 밝히며 노래하는 파워풀한 곡인데

분위기를 매우 압도 하는 곡이며 마치 겨울 왕국 엘사가 부른 let it go가 생각나게 하는 비슷한 느낌도 있다.

 

이 부분에서 약간의 '페미니즘'을 담고 있다고 설명하는 리뷰들도 있는데, 

영화속에서 여성의 독립과 자립에 대해서 담아낼 때 보통 '페미니즘' 영화로 간주 하는 면이 없지않아 많은 것 같다.

글쎄 그런 면들을 일부 담고 있을 순 있지만 그 의도가, 그러니까 여성이 독립적인 자아관을 갖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 과연 부정적으로

해석 될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굳이 이렇게 아름 다운 영화에  "페미가 묻었다." 라는 말로 영화를 묘사 하는 것은...

어감상 긍정적인 뜻으로 말한 건 절대 아니지 싶다. 

 

영화의 많은 재미 요소들을 다 빼버리고 그 한 부분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영화 보는 맛을 잃었다."라고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일부 관객의 리뷰를 보니 이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도 저런 부정적인 생각들 밖에 할 수 없는 그들의 마인드가

심히 안타까울 따름이다.

 

그러나 극히 일부의 극단적인 사람들의 생각일 뿐, 많은 사람들이 알라딘 실사화 영화에 대해 호평하고 있는 것이

훨씬 리얼한 팩트 이므로, 잠깐 눈쌀을 찌푸리긴 했지만 그냥 무시하고 넘어 가면 상관없을 것 같다.

 

 

 

 

 

사실 이 영화를 레알루 하드캐리 하는 캐릭터는 '지니'가 아닐까 생각한다.

알라딘, 쟈스민, 지니. 이 세명의 캐릭터 중에 제일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니가 밥숟갈 뜨고 직접 입에다 먹여주까지 하는 영화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오히려 주인공인 알라딘의 포스가 조금 약하게 그려진 느낌이고 쟈스민과 지니가 사실상 압도적이다.

엄청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지니 분장의 윌 스미스는 단연 예고편에서도 돋보이는 캐릭터가 아니었나 싶다.

그리고 영화에서 윌 스미스가 직접 부른 곡들이 몇몇개가 나오는데, 일단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는 총 3가지로  알고있다.

-Arabian night

-Prince Ali

-Friend Like Me

 

이 세가지 곡인데 Prince Ali와 Friend Like Me 같은 경우는 직접 윌 스미스가 등장하여 노래 부르는 신이기 때문에

직접 본인이 녹음 했다는 사실이 어느정도 추측 해볼 수 있지만 오프닝 곡이었던 "아라비안 나이트"를 윌 스미스가 불렀을까? 라는건

사실 전혀 생각치 못했는데 인터넷 서칭 도중 알게 된 점이라, 새삼 새로웠다. 

 

아무래도 뮤지컬 영화라 '음악'이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데 사실 '아라비안 나이트'가 오프닝 첫 곡으로 나올 때 부터 나는 조금

소름 돋았던 것 같다. 왜냐면 영화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하면서 분위기를 초반에 잡는데에 정말 그 음악이 다했지 않나 생각한다.

 

만약 알라딘의 대표적인 곡으로 무엇을 꼽겠냐고 한다면 나는 'A whole new world' 그 다음으로는 'Arabian night'을 꼽을 것이다.

유튜브에 윌 스미스가 직접 토크쇼에 출연 해 짧게나마 라이브로 알라딘 ost 수록곡 중, 본인 파트 곡을 즉흥적으로 불러주는 장면이 있는데 꽤나 재미있다.

 

그리고 한동안 나오미 스콧(Naomi Scotte)의 Speechless또한 꾸준히 내 플레이 리스트 곡으로 저장 될 것 같다.

 

 

 

 

 

 

 

 

내가 아끼고 사랑하게 된 2D 프랑스 애니메이션 영화에 대해 포스팅 하려고 한다.

그동안 봤던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중에 그림체가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나의 '최애' 2D  애니메이션이 몇편 있는데,

2D 애니메이션의 큰 매력을 꼽으라면 평면에 재현되는 회화적이고 아름답운 개성있는 그림체. 라고 말하고 싶다.

물론 3D 애니메이션도 너무 좋은 작품들이 많고 그 중에 내 최애를 꼽으면 나는 고민의 여지없이 단연 '인사이드 아웃'을 꼽는데

3D 애니가 굉장히 고퀄리티 느낌에 완성도 꽉찬 애니메이션 느낌이라면 2D는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겠지만 내가 지금 포스팅 하려고 하는 2D 애니메이션 영화는 적어도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다.

나는 평소에도 회화적인 그림과 그 특유의 텍스쳐들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내 취향저격의 2D 영화를 보고 있으면

시각적으로 굉장히 매혹 당하는 기분이 든다.

 

 

1. "파리의 도둑고양이 (A CAT IN PARIS)"

 

 

애니메이션  2012.04.26. 개봉 70분 

프랑스 12세 관람가

감독 장 루프 펠리시올리알랑 가그놀

 

 

"실어증 소녀와 착한 도둑, 그리고 이중생활 고양이의 삼각관계"

 

첫번째로 얘기 할 영화는 '파리의 도둑고양이'라는 영화인데 제목부터 이미 분위기에 매혹 될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진다.

더군다나 프랑스 파리라는 운치있는 장소에 고양이라니! 이 영화의 그림체와 예고편을 보자마자 한눈에 반해버렸었던 기억이 난다.

"프랑스 파리, 동화같은 그림체, 고양이와 도둑, 그리고 소녀" 이렇게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물과 소재들이 그림체와 정말 조화롭게 어울리며 시각적으로 아기자기한 맛을 느끼게 하는 사랑스럽고도 은밀한 어른 동화라고 표현하고 싶다.

어쩌면 이 영화에 나오는 고양이의 존재가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살리며 '열일' 하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만큼 이 영화에서 고양이는 그 존재 만으로도 분위기를 더해주고 앙큼한 제 역할을 다 하는 독보적 캐릭터다.

 

 

 

 

아버지가 갱단에 살해 당한 이후로 실어증에 걸려버린 어린 소녀가 등장하고 낮과 밤, 이중 생활을 하며 소녀의 집과

도둑의 집을 왕래하는 파리의 도둑 고양이가 등장한다. 그리고 소녀에게 한없이 친절한것 같지만 어딘지 모르게 수상해 보이는

소녀의 집 가정부와 형사로 근무하는 소녀의 엄마가 등장하며 이들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아버지의 죽음에 얽힌 비밀을 풀어가게 되는 소녀와 착한 도둑, 그리고 고양이. 이들의 케미가 매우 돋보이는 영화.

 

 

그렇게 복잡하고 난해하지 않은 스토리 구성이지만 아이들이 보면 좋아하고 감탄할 장면들 보다는 조용하고 은밀한 분위기와

더불어 특유의 감성적인 회화적 그림체가 오히려 어른들의 눈을  더 흥미롭게 하는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프랑스어를 듣는 재미가 있고 영화속에서 구현해 내는 프랑스 파리의 감각적인 모습들이

더할나위 없이 아름다운 '파리의 운치'를 전달해준다. 아마 그 맛에 보는 영화라고 해도 과연이 아닐 것 같다.  

 

 

 

 

 

 

 

2. "파리의 자살가게 (THE SUICIDE SHOP)"

 

 

애니메이션, 코미디 80분 

프랑스 외 15세 관람가

감독 파트리스 르꽁트 

 

 

삶에 대한 의욕도, 희망도 없는 우울한 도시를 그리고 있는 '자살가게'

 

두번째는 또 다시 '파리' 시내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화이다. 

파리의 도둑고양이 보다는 훨씬 역동적인 영화이며 노래가 등장하는 뮤지컬 애니메이션 영화라고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림체는 마치 만화책을 보는 것 같고 '자살'이라는 어두운 주제를 얘기하지만 영화속 분위기는 굉장히 유쾌하고 밝다.

 

'자살'을 할 수 있는 모든 갖가지 방법들에 필요한 도구들을 파는 이른바 말 그대로 '자살가게' 이야기다.

이들은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혹은, 취향껏 원하는 모습으로 자살에 성공할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다양한 자살 용품들을 손님에게 소개하며 자살을 '돕는' 가게이다.

 

하지만 사람들에게 자살을 권유하는 엄마, 아빠와 다르게 미치도록 유쾌하고 쾌할한 남자 아이가 등장하는데

같은 가족의 일원이 맞는걸까 의심 될 정도로 낙천적이고 밝은 아이가 우울한 가족들과의 관계 안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뽑아내며 분위기를 나홀로 밝게 주도해 나가는 캐릭터이다.

본인의 아들인지 심히 의심히 가는 태생적으로 낙천적임을 타고난 아들과 아빠는 영화에서 가장 큰 대립구도와 트러블을 

만들어 가는데 바로 자살가게의 영업을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인물이 아들이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해보면 영화속에 등장하는 엄마아빠가 왜 자살가게를 꾸준히 운영하게 되었으며 파리라는 도시는

어떻게 우울한 사람들로 넘쳐나는 도시가 되었는지에 대한 정보는 뚜렷하게 제공해 주진 않는데,

자살가게는 그저 3대째 이어오는 가업이며 별 다른 우울 할 이유나 트라우마가 있었는지는 몰라도 마치 우울한것이

'당연'한게 되어버린 분위기의 가정에서 우연히 세상 낙천적인 아이가 태어난 남으로써 이 우울한 집은 큰 변화를 맞이한다.

 

'죽음'을 전혀 거리낌 없이 권유 하는 엄마, 아빠에게 손님이 가격이 비싸다고 말하자,

"이 가격이면 거저 죽는 것" 이라고 표현 하는 대사가 블랙 코메디 같은 웃음 포인트를 만들어 낸다.

 

포스터에 적힌 글 처럼 "당신의 실패한 인생, 죽음 만큼은 성공을 보장해드립니다." 라는 말이 역설적인 웃음을 자아내듯이 말이다.

우울한 소재를 웃음으로 만들어 내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말하고 싶다.

 

 

 

 

 

 

3. "달사람 (MOON MAN)"

 

 

 

애니메이션 프랑스 , 독일 95분 

2014 .11.13 개봉 [국내] 전체 관람가

감독 스테판 셰쉬

 

마지막은 토미웅거러의 그림책을 원작으로 한 '달사람'이라는 영화이며 이 영화도 파리의 도둑고양이 처럼 역시나 주된 '악당'이 등장하고 그 악당을 소탕하기 위해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고군분투 해가며 '순수함'을 지키려하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몸무게가 0KG으로 측정되는 하얗게 생긴 "순수" 그 자체인 캐릭터 달사람은 말 그대로 달에서 웅크려 사는 존재인데

순수한 존재여서 인지 몰라도 "착한 사람에게만 보이는"  달사람은 밤하늘에 어린이들의 눈에 종종 발견되는 '달에 사는' 존재였다.

달에 혼자 외로이 살았던 달사람은 지구 세계를 내려다보며 인간 세상을 부러워해 어느날 혜성을 타고 지구로 날아왔지만

어린이들은 달사람이 사라져 버린 텅 빈 달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사라진 달 사람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걱정한다.

 

우연히 지구로 떨어진 달 사람은 결국 외계 생명체 취급을 받으며 위협을 받고 옥살이를 하게 되는데 곧 탈출한 후 

지구의 어린 아이들을 만나고 그들과 춤추고 어울리며 아름다운 지구의 모습을 발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여전히 달사람을 위협하려 찾아오는 존재로 인해 달사람을 다시 안전하게 달로 보내주기 위한 박사의 계획이 펼쳐지는데,

바로 욕심많은 지구의 통치자가 인간 최초로 자신이 달에 발을 딛는 영광을 누리고픈 욕심에 달 사람을 다시 달로 보내주기 위해

개발 된 로켓을 뺏기로 나쁜 마음을 먹고 혹시탐탐 이들을 노린다. 

 

이 영화도 앞서 말한 파리의 도둑고양이 처럼 귀엽고 아름다운 그림체로 눈을 호강하게 하는 영화다.

 

 

 

 

프랑스어 버전과 영어 버전 중 나는 영어 버전으로 작품을 감상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아쉽다.

원작 프랑스어 버전으로 감상하면 훨씬 더 좋은 색다른 느낌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굉장히 몽환적이고 동화같은 이 영화는 악당을 소탕 하는 분위기에서도 시끌벅적 하고 긴장을 끈을 놓치 못하게 하는 팽팽한

느낌 보다 여전히 소소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끝까지 전개된다. 

자기 전에 슥 이 영화를 틀어놓고 조용히 흘러가는 그림책을 구경하는 것 처럼 관람하기 딱 좋은 느낌의 영화라고나 할까.

특히 달사람이 연못 위를 둥둥 떠다니며 지구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장면에서 닐 암스트롱의 "Moom River"가

배경음악으로 깔린 장면은 아름다움 그 자체 였다.

 

평소 시각적인 미를 감상하는 것에 별로 흥미가 덜한 분이라면은 이 영화가 어쩌면 지루할 수도 있다.

왜냐하면 파리의 도둑고양이나 자살가게 같은 애니메이션도 각각 12, 15세 관람가였지만 이 영화는 무려 '전체관람가' 라는 것.

그만큼 어린이들의 눈에 조금도 자극적일 만한 요소가 일체 없다는 뜻이므로, 그 말은 즉 성인이 보기에는 한편으로 

지루할 수도 있겠지 싶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색다르고 접하지 못했던 유니크한 감각의 애니메이션

접해 보고 싶다면 나는 여기에 소개한 이 세가지 영화를 추천해주고 싶다.

 

바로 그 이미지와 느낌을 간직하고 싶어서 이 포스팅을 쓰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연찮게 프랑스 애니메이션을 연달아 좋은 작품을 보게 된 이후로 유럽 애니메이션의 소소한 맛에 재미를 들이게 되었는데 

장단점이라면 확실히 대형 애니메이션사에서 제작하는 영화는 큰 스케일로 보는 이를 장악하는 느낌이 있다면은 

여기서 소개한 이 세가지 작품들은 소소하지만 각자 개성이 있고 그 유니크함이 너무나 매력적인 영화라는 점이다.

 

이런 감각적인 2D 애니메이션은 내 순수한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3D에서는 느끼지 못하는 2D 애니메이션 만의 매력을 충분히 느낄수 있도록 해준 이 영화들에 매우 감사한다. 

 

 

 

 

 

 

 

 

 

우리 야옹이에게 약 1년 가까이 급여중인 있는 요로결석 사료에 대해서 적어볼까 한다.

제일 처음엔 로얄캐닌에서 나온 유리나리 사료를 먹였었는데 기호성이 너무 안좋아서 c/d 사료로 갈아탔다.

(기호성은 냥이마다 다 다르지만 우리 야옹이는 정말 입맛이 까다로운 애다.

어느정도냐면 '츄르'를 먹지 않는 유일한 고양이가 아닐까 생각한다. 츄르를 안먹는다면 말 다했지 싶다.)

 

로얄캐닌에서 나온 유리나리 사료는 내가 맛보진 않았지만 짠맛이 나도록 해서 물을 먹고싶게 만드는 원리라고 알고있다.

왜냐면 방광염이든, 요로결석이든 냥이가 물을 많이 먹어야지만 빨리 낫기 때문에 무튼 짠맛이 난다고 한다.

근데 우리 냥이는 로얄캐닌 유리나리 사료는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일반 사료와 거의 7:3 비율로 섞어놔도 (일반사료 7 / 유리나리 사료 3 ) 냄새만 킁킁 맡고 사라진다.

 

무튼 다행히도 갈아탄 사료에는 잘 적응시켜서 이걸로 쭉 급여중이다.

사실 이것도 100% 기호성이 좋다고 할 순 없는게, 중간에 사료가 갑자기 다 떨어져서

일반사료를 급하게 구입해와서 잠깐동안 임시방편으로 먹였는데 ( 일주일 정도? )

그 짧은 사이 입맛이 또 변했는지 처방사료 택배가 도착하고 드디어 다시 처방사료로 급여 하는데 냄새만 맡고

먹질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최초 급여할때 처럼 일반사료와 처방사료를 섞어서 다시 적응 시켰는데

이런걸 보면 글쎄, 이것도 기호성이 100% 좋다고 하긴 어려워 보이더라. 최소한 우리 냥이에겐...

 

현재 먹이고 있는 힐스 사료.
뒷면 세부 정보

 

 

 

사료 알갱이 근접 이미지

 

 

 

일단 세부사항이 영문으로 작성되어 있고 몇몇개 중요한 것들만 나열 하자면

가장 일반적인 요로징후 재발률을 89%까지 낮추기 위해 임상실험을 완료한 사료라고 한다.

 

그리고 사료의 주된 기능은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결석을 녹이는 기능.
-황산염과 옥살산칼슘의 위험을 줄여준다. 
-바람직한 소변 pH 수치를 촉진 시킨다.
-항산화제, 구연산칼륨&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나머지 무슨 말인지 잘 해석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므로, 적혀있는 영문은 그대로 한번 더 쓰자면,

 

-Contains ingredients to help manage stress.

-Dissolves struvite stones in as little as 7 days (Average 27 days)

-Reduces the rist of struvite & calcium oxalate stones

-Recommended for lifelong feeding of adult cats

-Promotes desirable urine pH levels

-Enriched with antioxidants, potassium citrate & omega-3 fatty acids

-Controlled levels of magnesium, calcium & phosphorus

 

미국에서 제조되는 사료고, 해당 질환 고양이에게 평생토록 이 처방사료를 급여하라는 문구도 있다.

초반에 처방사료 몇달간 먹이다가 바로 일반사료로 바꿔준적이 있었는데

(기호성 문제도 있고.. 괜찮을거라 착각하고 냥이가 좋아하던 일반 사료로 다시 먹였었다.)

몇달 후 다시 소변을 찔끔 싸길래 병원을 갔더니, 우리 냥이는 재발률이 높았었기 때문에

최소 6개월 이상, 몇년동안은 처방사료로 꾸준히 먹여 달라고 하시더라. 

 

무튼 우리 냥이는 전형적인 "예민함"이 가득한 소심한 겁쟁이 이므로 

'스트레스' 관리를 함께 돕는다는 점에서 울 냥이에게 아주 적절한 사료라고 생각한다.

사실 직접 병원에 가서 처방을 받아야만 구입할 수 있는 사료인데, 매번 가서 사료를 구입하기가 사실 좀 번거로웠다...

그러다 우연히 수의사가 직접 운영하는 처방식 사료 파는 쇼핑몰을 알아냈는데

처음에 구매할때 직접 전화와서 고양이의 병력과 자세한 사항들을 물어보고 어떻게 급여해주는지 설명까지 해주신다.

그 뒤로는 편하게 쇼핑몰에서 처방사료를 계속 구매 중.,..

 

중요한건 이제 요로결석 재발은 잘 방지하고 있는것 같은데.. 

그놈의 야옹이 살이 안빠진다.

살이안빠져..... 방광염에 걸렸던 중성화한 수컷 고양이에게는 다이어트가 필수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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