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1984"

 


 

전포동 거리에는 유독 젊은 애들 취향저격한 분위기 술집이 되게 많아서 좋다.

여기도 한눈에 봐도 또 감성저격한 술집 분위기를 물씬 풍기길래 안가볼수가 없어서 다녀와본 썰.

 

 

 

열심히 메뉴판 들고 올라와주시는 사장님 모습

 

 

 

1층 2층 나뉘어 있는데 2층이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훨씬 괜찮다.

요새 이런 저런 분위기 좋다고 소문 난 술집 다녀보면 약간 공통점이 느껴지는게 있는데,

복고스타일이랑 빈티지를 조합한 인테리어 감성이 되게 많다. 물론 디테일적인 부분은 다 다르겠지만

전체적으로 그런 컨셉으로 하는 가게들이 많은 느낌. 요즘의 트렌드가 약간 이런 느낌 인가 싶은 생각도 들고.

물론 나도 빈티지 감성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 분위기 좋은 술집이 많이 생긴다면 나야 놀러갈 곳이 많으니 즐거운 일이다.

 

 

 

 

 

바지락 술국이랑 매콤 파스타인데, 진짜 이렇게 메뉴 조합해서 주문한게 미리 계획한건 아니었는데 너무 괜찮은 조합 이었다.

매콤 파스타가 진짜 밥까지 싹싹 비벼먹고 싶은 생각 들 정도로 엄청 입맛 당기는 매콤한 맛이었고, 바지락 술국이

담백하고 얼큰한 맛이라 이 두가지 시켜놓고 번갈아 가며 먹으면 계속 맛르가즘 느껴짐. 

 

 

 

 

살짝 모자란 감이 있나 싶을때는 사이드 메뉴로 감자튀김.

메뉴판에 보면 사장님이 혼자서 1인으로 운영하는 가게다 보니, 손님 많을 시 주문하고나서 

조리 시간이 조금 걸릴 수 있는 점을 양해 부탁한다는 글이 따로 적혀있다.

 

다행히 우리는 첫 테이블이라서 메뉴가 나오는데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았다.

손님이 엄청 밀렸을 때 방문하면 테이블 착석하고나서 좀 오래 기다려야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근데 요즘은 맛집이라고 하면 사람들이 밖에서도 몇시간을 앉아 기다리다 보니,

테이블 착석해서 메뉴 기다리는 시간 정도는 조금 걸리더라도 이런 분위기와 맛으로 보상받으면

그 정도쯤은 기다리고 먹는 보람이 있지 않을까 라는 개인적인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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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1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010-5540-7895

부산 부산진구 서전로38번길 43-13

지번 전포동 680-8 성진상가101호 from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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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18:30 - 01:00

주말 18:30 - 02:00일요일 휴무

 

 

 

 

 

 

 

 

 

 

 

 

나에게 항상 머리를 마구 비벼 댄다.

 

 

 

 

 

 

 

사실 빌런에 처음 가본건 작년 겨울이었다.

워낙 pub이랑 새로운 club찾아 다니기 좋아하는 친한 언니가 있어서 같이 갔는데

나름 분위기가 괜찮다고 해서 가봤는데 진짜 소소하게 술먹기 좋은 힙합 느낌의 펍이랄까.

DJ부스도 있는데 클럽은 아니고 힙합, 스트릿 느낌 물씬 풍기는 작은 펍이다. 

약간 클럽 가기전에 간단히 몇잔 하고 가기도 괜찮고 그냥 음악 듣는곳에서 편하게 분위기 즐기면서

술먹고 싶을때, 그럴때 찾아 가기도 괜찮아 보이는 곳. 

 

전반적으로 연령층이 매우 어려서 거의 대부분이 20대 초반에서 많아도 20대 중반?

내 눈엔 갓 미성년자 딱지 뗀거 같은 애들도 많이 보였던거 같고 무튼 애기애기한

귀여운 친구들 많이 오더라.

 

펍 바로 맞은편에 어린 애들 많이 오는 헌팅포차 있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성숙한 느낌보다는 매우 young한 느낌인 강한 pub이다.

약간 뭐랄까 내부 인테리어도 뭔가 스트릿삘 이면서도 전체적으로 아기자기하고

힙합이랑 스트릿 패션 좋아하는 어린 친구 모여서 노는 작은 아지트 같은 이미지였다.

 

 

 

 

 

 

평일에 저녁 이른시간 쯤 갔어서 그런지 조용하고 테이블도 거의 비어있음

이날 이후로 주말 피크 시간에 또 한번 와봤었는데 그때는 사람 정말 많았다. 

아래 사진이 좀 북적북적 해졌을때 찍은 모습.

 

 

 

 

 

 

 

이 날 시킨 칵테일이 뭐였는지 생각이 잘 안나는데 나는 약간 몸이 좋지 않았던 관계무알콜 칵테일로 시켜 먹었다.

(몸은 안좋지만 밖에 나갈 기운은 있는 이상한 아이러니)

무알콜 칵테일 아마 내 기억으로 메뉴에 1개밖에 없었지 싶은데... 

사실 펍 와서 무알콜 먹는 사람은 거의 없다보니 무알콜 음료 주문하기에는 매우 한정적인 메뉴다.

그래서 별 다른 선택의 여지 없이 저걸루 가볍게 먹고 마무리 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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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0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VILLAIN 맥주,호프

주소 부산진구 중앙대로680번가길 12-5 지하 1층 VILLAIN
지번부산 부산진구 부전동 217-4 지하 1층

전화010-9918-4784

영업매일 19:00~05:00

 

 

 

 

 

 

 

 

 

올해 봄에 갔었던 JK 하우스 이용 후기 입니다.

 

 

친구 결혼식 다녀온다고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예약해서 다녀왔었는데,

혼자 모텔에 묵으려니 왠지 내키지 않아서 에어비앤비로 알아보고 예약했었어요.

사실 숙박료는 모텔에서 묵는 숙박료와 어쩌면 크게 다르지 않았는데요. 

주말에 모텔 숙박료가 보통 (6~7만원) 정도로 측정되잖아요. 

에어비앤비는 $로 결제 되니까 약간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모텔 보다는 좀 더 싸게 이용했던 것 같습니다.

숙박 비용이 46.82$ 였으니까 우리돈으로 55,458원 으로 나오네요.

그래도 1~1.5만원 저렴하게 이용 했다고 생각해요. 에어비앤비 첫 이용 이었는데 나름대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위치가 이태원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좀 걸어서 밑으로 쭉 내려와서 골목으로 찾아 오셔야 하는데

처음에 찾아올땐 헷갈리는데 한번 위치 익히고 나면 길이 어렵지 않아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앞에 이렇게 작게 간판이 걸려 있구요.  사진엔 안찍혔지만 왼쪽에 보시면 입구가 있어요. 

저는 202호라서 2층으로 올라갔는데 아침에 조식 먹을 수 있는 주인장님 방 바로 옆이 202호 입니다.

올라오면 이렇게 흔한 주택집 느낌의 발코니가 있어요. 아래에는 제가 머물렀던 202호 이미지 사진들 입니다.

 

 

 

 

 

 

 

 

 

 

 

 

 

 

 

 

 

 

 

 

 

일단 에어비앤비 어플에서 본 이미지보다 더 깨끗하고 넓은 느낌이 들었구요.

202호는 투베드인데 혹시 친구와 함께 묵는다면 이곳은 인당으로 숙박비가 체크 되기 때문에 한사람 숙박료를

더 지불해야 되요. 그래서  친구 데려오려다가 실패했네요ㅠㅠ 그래도 안락한 공간에서 숙박하기 부족한 없는 

깔끔하고 깨끗한 시설이었던게 가장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아침에 조식을 먹을 수가 있는데 202호 바로 옆이 주인장님 하우스 이고

똑똑 노크하면 문을 열어주세요. 가정집 느낌으로 편안한 분위기이구요. 저도 에어비앤비로 게스트 하우스 예약해

조식 먹어보기는 처음이라서 뭔가 독특한 경험이었던 것 같네요. 주인장님이 직접 토스트는 구워주시고 나머지는

먹고싶은대로 접시 담아서 먹으면 됩니다. 그날은 조식먹는 사람이 저밖에 없더라구요.

큰 테이블에 앉아서 먹는데 조식 먹으러 오신 다른 분 있었으면 처음 보는 사람과 같이 대화하면서 먹었을 것 같아요.

 

 

 

 

 

 

 

 

 

 

 

 

 

제가 간소하게 담아 먹어서 그런데, 과일 주스랑 씨리얼도 종류별로 있었고 커피도 마실 수 있습니다.

평일에 숙박하면 아마 이보다 훨씬 더 저렴한 가격일거에요. 

주말이었던걸 감안하더라도 조식 포함해서 혼자서 숙박하기 저렴하고 알맞은 가격이었던 것 같아요.

아래층에 숙박 하는 다른 분들도 있었을텐데 너무나 조용해서 집 전체에 혼자 있는 줄 알았네요. ㅎㅎ 

그정도로 집 안에 소음은 전혀 없었고 단지 이태원 주택가다 보니 집 밖에서 종종 외국인들이 집에 귀가 하면서

친구들이랑 얘기하는 소리 그정도? 인기척만 들리고 전체적으로 조용한 곳이었어요.

조용히 혼자 숙박 할 곳 찾으실 때 괜찮은 장소로 추천 해드려요. 아래는 주소 입니다.

 

 

 

 

이태원 JK 하우스 찾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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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6.10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JK HOUSE 게스트하우스

주소서울 용산구 이태원로16길 35
지번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77-7

전화010-5601-6970

가격숙박 1인 47,000

 

 

 

 

 

 

 

유튜브에서 현재 단독 방영하는 <겟 아웃> 조던 필 감독이 제작을 맡은 유튜브 단독 SF 드라마 라고 한다.

출연은 딜런 오브라이언과 스티븐 연이 나오는데 유튜브에 지금 이 시리즈의 1,2화까지만 한국어 번역이

되어있고 3화부터는 아직 자막이 없다. 그래서 나도 2화까지 보고 스톱 한 상태. 이 포스팅은 1화에 대한 리뷰이다.

제1화 한국어로 "짝" 이라는 제목으로 번역되어 나오고 본래는 "The one".

 

 

 

 

 

 

 

 

 

 

유튜브에서 우연히 강렬한 이 드라마의 오프닝 인트로를 접하고 느낀건 약간 영화 <너브>의 오프닝과 비슷한 느낌.

굉장히 컬러감이 휘황찬란하며 깨진 픽셀 이미지를 마구 조합해서 움직이는 콜라주 만들어 놓은 것 같은 영상이었다.

약간 '힙'한 느낌이 물씬 풍겨지는 오프닝 시퀀스였는데 이런 그래픽적인 영상을 되게 좋아하는 편이라 오프닝을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오, 쉣.. 이건 먼데  또 이렇게 흥미롭게 시작하는 거야?" 라는 기대를 안고 감상했다.

 

 

 

 

 

 

 

기본적으로 '미래도시'라는 배경이 깔리는데 부자동네(above line)와 가난한 동네(below line)가 극명하게 갈리어 나온다.

부자 동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친구나 연인을 지정 받고 살아가는데 그게 뭐 그 동네의 정렬된 규칙들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라나 뭐라나.

 

주인공 스튜는 (딜런 오브라이언) 독특하게도 빌로우 라인에서 태어났다가 어머니가 만든 어플 사업이 대박 나면서 

어보브 라인으로 이사 와서 살게 된 케이스 인데, 쉽게 말하자면은 자연스럽게 신분 상승에 성공한 케이스.

그렇다보니 친구들은 다들 지정된 연인이 있는데 반면 빌로우 라인 출신 이었던 스튜는 계속해서 연애 대상을 찾아야 한다.

그러다 우연히 운명의 짝 찾아준다는 데이트 사이트를 알게되고 예상치 못한 짝을 만나게 되면서 시작되는 스토리.

 

약간 인간 본연의 내츄럴한 정서와 SF를 연결 짓는 부분이 영화 Her가 떠오르기도 하는 컨셉과 주제 였는데

Her같은 경우는 되게 공허함과 외로움을 진하게 남긴 마무리였다면 이 드라마는 해피엔딩 이라면 나름 해피엔딩이다.

 

약 30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이며 사실 반전이라고 할만한 요소가 중간에 급작스레 등장하기 때문에

아니, 내가 예상한것은 이런...... 이게 아닌데? 라고 당황 할 수 있다는 점을 미리 알려 드리며 글을 마무리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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