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 신도시에 있는 "아메리칸 트레이"다.   몬가 늦은 아침에 일어나서 브런치  겸으로 헤비하지 않지만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가 먹고  싶을 때 찾아오기 좋은 '샐러드집'인것같다. 가격대는 대부분 만원 초반대로 샐러드 가격치고 비싸다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사실  그만큼 양이 매우 푸짐하고  많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바깥 뷰를 함께 감상하면서 먹을 수 있다. 커넬웨이라는 청라  신도시 내의 공원 겸 산책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나른하게 브런치 먹기 딱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 레스토랑 내부 분위기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군더더기 없는 깨끗한 이미지다. 

 

 

 

 

 

좌 - 콥샐러드와 우 - 아메리칸트레이 이렇게 두가지 샐러드 메뉴와 음료를  함께 주문했다. 가격은 둘 다 만원 초반대 가격인 것으로 기억한다. 아메리칸 트레이는 가장 저렴한 기본 메뉴이고 사진에서처럼 각각에  해당하는  소스가 따로 종지에 나오는데 앞에 보이는 요거트 소스는  콥샐러드와  짝이다. 사실 나는 귀리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기본 샐러드 메뉴  구성은 좀  많이 아쉬웠다.  풀이랑 몇몇 과일  귀리 말고는  정말로 그다지 먹을게 없고 몇백원 몇천원 좀 더 지불하고 기본 메뉴 말고 다른 재료가 추가로 구성된 메뉴를 먹는게 훨씬 나은선택이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커넬웨이에는 음식점 상가들이 엄청 많았는데 늦은 오전-점심 타임에는 가볍게 샐러드를 먹고 주변을 산책하고 거닐기 괜찮은 장소였던것 같다. 하천이라고 해야될지 인공 저수지라고 해야될지 모르겠지만 나름대로 여러가지 구조물들이 있어서 소소하게 움직이며 볼만한 풍경들이 자리잡고 있다. 무엇보다  날씨가 굉장히 화창해서 더욱이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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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트레이 청라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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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 도림천의 산책로 풍경

 


 

 

서울 신림동에 '도림천'이라는 하천 양쪽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갑작스럽게 서울 친구집을 방문하게  되면서 처음 와보게되었다.  근데 길고양이는 그렇다치고 오리가 떠다니고 두루미(?)로 추정되는 큰 새가  날아다니는 것이 내겐 약간의 신선한 경험이었다. 마치 넓은 생태공원에나 있을 법한 두루미가 이렇게 도심 중심에 위치한 산책로 하천에 사는 풍경이라니... 되게 이 동네 거주하는 주민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상의 일부분이겠지만.. 지방러인 내겐 꽤나 신선한 풍경이었달까. 

 

 

 

 

 

운동하고, 휴식하고, 힐링하기


 

 

달리기로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끝내고 쉬엄쉬엄 산책하면서 이곳에서  만난 동물들을 위주로 사진을 촬영했다. 사실 운동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지만 동물들을 찍느라고 그 모습은 별로 담지 못했다.  어쨌든  이곳에서는 대낮부터 저녁 늦은시간 까지도 산책하고  휴식을 취하는 많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나처럼 휴대폰 카메라로 촬영하는 사람부터 큰 대포카메라로 뭔가를 열심히 찍고있던 아저씨도 있었고 어린 친구들이 모여서  마치 학교 캠퍼스처럼 자리를 펴고 치킨먹는 모습까지. 제각각의 방식대로 휴식을 취하고 운동하는 사람들 모습이 왠지 평화로워 보이는 곳이었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사람을 1도 경계하지 않는 이곳 야옹이들을 단연 마스코트라 부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산책  중 한 아주머니 옆에 팔자좋게 누워서 그르렁대고 있는 치즈태브냥이를 봤는데 집고양이인 우리 냥이보다도 더 개냥이스러운 모습에 너무 사랑스러워서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이 하천의 마스코트로 나는 '개냥이'들을  손에 꼽긴 했지만 사실 이 두루미인지 백로인지 뭔지 모를 왠지 털이 풍성하지 않아 어딘가 초라해 보이는 이 친구들이 처음부터 가장 눈에 띄이긴 했다. 부산 사상구에 위치한 삼락공원처럼 커다란 생태 공원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이 커다란 새가 그냥 평범한 도심 한가운데 있는 하천에 그저 살아가고 있다는게 신기했다. 털이 아주 풍성하고 건강한 예쁜 모습은 아니었던것 같지만 그래도 존재감 하나만큼은 얘네가 갑이다.

 

어쨌던 부산 본가에서 가장 아쉬우면서도 가끔은 불편하다고 느꼈던 것이 바로 집 주변으로 조깅 할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다는것이었는데, 이곳 주민들은 언제든지  나와서  조깅하고  산책하고 물소리 들으며 힐링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단게 한편 부럽기도 한 부분이다.그리고 이곳 도림천에서 좀 더 나가면 '보라매공원'이라는 큰 공원이 위치해 있었는데 이 곳 또한 역시 운동하고 산책하기에 너무나도 괜찮은 장소였다. 큰 공원과 하천이 흐르는 산책로가 근처에 함께 있다는게 이 동네의 장점인 것  같다. 

 

 

 

-도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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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림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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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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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NC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Knock out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매번 전에 방문했을 때 마다 자리가 없어서 쓸쓸히 되돌아오곤 했는데ㅜㅜ 이번에 처음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넉아웃 입구

 

 

 

예전에 처음 이 카페에 다녀왔던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고 펍인줄 알고 오, 여기 분위기 괜찮다. 어디 펍이야? 라고 물어봤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펍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디저트 카페.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쫓겨나오듯 했는데ㅠㅠ 이번에는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자제 하고 있는 관계로 그나마 전 보다 사람들이 줄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핫플'답게 평일 월요일임에도 꽤 사람들이 자리에 있었다. 나 역시도 코로나 때문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오랜시간을 쭉 보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완전 장비들을 갖추고 (마스크, 살균소독제 소지) 서면에 나온게 얼마만인지..

 

 

 

 

출입문에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미착용한 사람들의 출입을 제제 한다는 문구가 걸려있다

 

 

 

 

 

이렇게 4 공간으로 분리된 카페. 나름대로 넓은 공간인데 주말같은 경우에는 정말 사람이 꽉 차서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다.

2nd place와 3층 루프탑은 수다와 사진 찍는 삼매경에 빠져 다 구경해보지 못했는데 2nd place는 왠지 1층 출입구 들어오기 전에 바깥에 또 다른 2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하나 있었는데 왠지 그 곳이 2nd place가 아니었나 싶다. 3층 루프탑은 반려견과 함께 출입 가능하다고 적힌 문구가 있었다.

 

 

 

 

 

 

휴 디저트 카페 답게 정말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 다음에 오면 먹어 보지 못해던 다른 것들을 먹어봐야겠다...우리는 제일 눈길을 사로 잡았던 생딸기 케이크와 딸기 프레지에를 선택했다. 심지어 음료 마저 본인은 딸기 라떼로 선택. 딸기 덕후 인증..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적힌 Knock out의 의미 - 뿅가게 만드는 사람 / 미인 

 

 

 

 

 

 

2층의 이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마구 사진 찍었다. 앤틱한 서재 및 빈티지 느낌이 나는 오래된 음악 작업실 같은 공간이었고 카페에 있는 동안 내내 올드팝이 흘러나왔다.  주문한 음료를 귀여운 바구니에 담아주는 센스도 참 귀엽다. 피크닉 바구니 같은 느낌 

 

 

 

 

 

카페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스티커들을 갖가지 챙겼다.

 

 

 

 

 

 

왼 - 딸기 프리지에 우 - 생딸기 케이크 그리고 딸기라떼의 3콤보 딸기 조합. 디저트 맛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라는 표현 밖에...특히 딸기 프리지에를 덮는 하얀 크림이 완전한 생크림은 아니고 약간 묽게 탄 부드러운 휘핑 크림 같다고 해야하나. (정확한 정보는 아니며 그저 본인의 기억에 의지하여 느낌을 적어 보자면 그러하다.)  그리고 딸기 케이크도 딸기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서 초코와 조합해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딸기 라떼는 보기보다 병에 든 양이 꽤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쉽사리 줄지 않았던 딸기라떼... 그리고 딸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포크로 엄청 열심히 건져 먹었다. 양이 많아서 차마 음료를 다 마시진 못하더라도 딸기만은 무조건 다 건져 먹어야지. 여러모로 분위기며 디저트 및 음료 모두 만족 스러웠던 카페. 

 

 

 

 

 

 

위치정보 

 

 

 

넉아웃   카페

051-818-0519 

부산진구 동천로 91-2  펼치기/접기

11:00~02:00

 

 

 

 

 

 

 

안주 존맛탱 술

1동 2리

 

 

 

 

서면 미니스탑 있는쪽 골목에 들어가면 숫자로 적힌 작은 술집 간판있는데

일과이분의 일 말고. 그그 1동2리 라는 술집인데 또띠아에 이 닭갈비를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핵 맛있다ㅠㅠ 주먹밥까지 같이 먹으면 은근이 양도 많고 든든함. 

 

 

여기서 나는 소주 1병하고 동생은 하이볼 시켰으나 위스키가 입맛에 안맞아서

하이볼도 반은 내가 처리해드림  : )

 


 

 

빌런이다.

또 왔다.

 

그냥 이날은 1차 안주에 술 간단히 하고 서면에 있는 모든 클럽 그냥 한바퀴 돌자. 하고 온 날이었다.

첫번째는 소소하게 빌런.  사실 클럽은 아니고 힙합 음악을 주류로 트는 펍. (이미 한번 포스팅 한 적 있음)

여기는 춤추는 사람 거의 잘 없고 대부분 칵테일에 물담배 피러 온다.

Thurseday party도 사실 그냥 펍이었는네 언제부턴가 춤추는 사람들이 생기더니 이제는 불금 불토에

사람 많으면 앞에서 직원이 스탠딩으로 입장하냐고 물어본다. 거의 클럽마냥

 

무튼 여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칵테일마시거나 + 물담배 + 다트 

 

 

 

 

칵테일 "갓마더" "Godmother"

 

 

내가 시킨 위스키 강하게 섞인 칵테일이었는데 당연히 도수가 35도에 달하는 칵테일이라 마시자 마자 코를 때리는

강한 알콜 맛이 느껴질 정도로 꽤나 세다. 살짝 라즈베리 비슷한 맛이 끝에 감도는게 매력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위스키 섞인 칵테일을 되게 좋아해서 강한 도수의 칵테일이 땡길때 한번쯤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갓마더 자매품 갓파더도 있었는데 다음엔 갓파더 먹어봐야겠다.

 

솔직히 칵테일 고를때 도수도 워낙 각양각색이고 그러다보니 먹어 본것만 계속 먹고 새로운 도전을 잘 안하는데

빌런 메뉴판에는 칵테일 도수가 친절하게 적혀있다보니 원하는 도수의 칵테일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게끔해서

시켜본게 "갓마더"였다. 나름 괜찮았던 선택이었다고 생각 중.

 

근데 영... 도수가 나름 센 칵테일이지만 취기가 안올라서

1+1 데킬라 샷 주문했는데 결국 둘다 내가 마셨다.     

 

 

 


 

 

어나더. Anothr

 

여기 서면에서 생긴지 그리 오래 안된 작은 클럽.

솔직히 그냥 대단히 좋진 않은데 논모르드 그루브 부스트 이렇게 놀다가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들리기 괜찮은 느낌?

그냥 솔직히 여기만의 특별한 이미지나 메리트가 뭔지는 전혀 모르겠고 그냥 작고 시뻘겋다.....

 

근데 여기 안쪽에 큰 전신 거울이 하나 있어서 전신 셀카샷 하나 남겨놓기 좋은 그냥.. 그정도.

사진을 여기서 오지게 찍은 것 말고는 크게 다른건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저기 사방팔방 오지게 돌아다녔지만

올릴만한 사진은 빌런이랑 어나더, 클럽 출입 도장 밖에 없네...

 

무튼 갠취가 많이 갈릴수 있지만 힙합클럽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제일 음악 잘 나왔던 곳이

논모르드였고 저날따라 제일 음악 별로 였던게 부스트였음.

 

논모랑 부스트는 꽤 자주 갔어서 특별히 사진 찍어 올릴것도 없어서 찍지도 않았는데....

그루브 옆에 새로 생긴 클럽 또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 다 생각안나는듯 그냥.. 글 왜쓰고 있는지 모르겠음 )

무튼 그루브 바로 옆에 생긴 클럽 전광판이 겁나 커서 굳이 이름 말 안해도 어딘지 다 알거다.

거기 생각보다 분위기 그냥 쏘쏘. 아직은 뭐 음악도 대단히 잘 트는지 모르겠고 무튼 밖에서 보면 되게 좋을 것 같아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약간 부스트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나? 싶었다. (개인적인 생각)

 

 

 

 

 

그루브 옆 새로 생긴 클럽에서 찍은것으로 추정 중인 사진

 

 

 

 

 

그냥 난 제일 노래 잘 트는데가 서면에서는 논모르드인거 같음. 힙합st 취향이면 그냥 논모르드 가는것으루...

아웃풋도 괜찮은데 돈 내야되서 안갔다.

부스트는 멀끔하게 생긴애들이 많이 온다. 개성강한 st 보다 < 말끔하게 잘생기고 이쁜애들 모이는 느낌

그래서 헌팅은 부스트에서 많고 논모르드는 취향 뚜렷한 힙합 클럽

나는 논모가 좋아여.

 

라고 했지만 예전에 부스트에서 여럿이서 놀다가 혼자 마감시간까지 찍고 여러번 집에 갔음...

결론 : 그냥 그때그때 땡기는곳이 다르다.

 

 

 

 

 

 

 

 

 

중앙동에 있느 어느 바에 갔다.

근래 갔던 바 중에 가장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하고 소박함이 있는 편안한 바 였다.

"경주해관" 이라는 정말 아늑한 분위기의 바 였고 위에는 "미묘북"이라 불리는 작업실 느낌의 책방이 함께 있었다.

 

 

 

 

안에서 바라본 정문
바 입구에 놓인 소품들

 

 

 

들어가는 입구를 위주로 사진을 찍었는데 그 이유는 워낙 아늑한 공간이다 보니

손님들이 앉는 테이블 공간을 사진에 담고 싶었지만 너무나 가까운 공간이라서 거의 사람을 코 앞에 대놓고

찍다 시피 해야되기 때문에 실례가 될까 싶어 사람들이 앉은 공간은 제대로 담지 못했다.

 

입구에 액자며 와인 병이며 코르크 마개까지 잡다한 물건들로 많이 쌓여있는데 왠지 일부러 연출한 것 같진 않고

(그렇다고 하기엔 너무나 자유분방하게 널부러져 있어서.. ) 정리되지 않은 느낌으로 그냥 툭툭

얹어놓고 쌓아놓은 것 같았다.  근데 나름대로 그 느낌도 나쁘지 않았다.

 

이날따라 유독 그랬던건진 몰라도 가게에 전부 여자 손님들만 가득 있었다. (물론 우리 일행도 모두 여자)

자리가 없어서 우리들은 바텐더 바로 앞 바 자리에 착석했다.

 

요근래 의도치않게 비오는날 종종 와인바를 가게됐는데,

사실 비오는날엔 어느 와인바를 가도 날씨 영향으로 한층 더 분위기가 살아나는 느낌이 들겠지만

정말로 부담이 없는 '편안한' 장소를 찾고 싶다면은 이 곳이 제격인 것 같다. 

 

 

 

 

 

나쵸 치즈와 모듬 치즈 및 샐러드

 

레드와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언니가 있어서 화이트 와인으로 주문하고 간단한 안주 몇개를 시켰다.

와인 몇잔씩 홀짝홀짝 들이키면서 여자들끼리 있을 땐 역시 빠지지 않는 남자얘기와 더불어

피해갈수 없는 19금 얘기까지~  한창 떠들고 있을 때 즘 윗층에 있는 책방에 호기심이 생겨서 잠깐 말이 나왔을 찰나,

바텐더님이 위에 구경 해보시고 오셔도 되요~ 라고 하시길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바로 윗층으로 쪼르르 올라가봤다.

 

 

 

 

 

 

책방이라고 해야될지 모르겠는데 작업실 느낌이 물씬 풍기는 아담한 공간이었고

책 외에도 포스터나 아기자기한 소품, 악세사리 같은 것들도 작게 함께 구비되어 있다.

매우 '감성 충만한' 서적들 위주로만 셀렉되어 있는데 여기 사장님 책 고르는 안목과 센스가 정말 보통이 아닌 것 같다. 

 

사진, 디자인, 그림, 예술, 소설, 문학, 에세이, 요리, 일러스트 등등 

주로 문화/예술 관련된 서적들이었는데 어쩜 이렇게 예쁘고 눈길이 가는 책들로만 쏙쏙 골라서 가져오셨을까.

와인 먹으러 왔다가 하마터면 책 사는데 돈 털리고 나올 뻔 했다.

 

 

 

 

로트렉의 스케치처럼 보이는 그림인데 정확히 맞는지 모르겠지만 로트렉 느낌이 매우 난다.

 

고양이는 이상하다. By jeffrey brown.

 

심플하고 간결한 느낌의 고양이 포스터. 슥슥 그려진 간단명료한 선이 너무 매력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신없이 책 구경에 빠져있다보니 문득 아랫층 바에 '자리비움' 상태가

살짝 길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언니, 밑에 바텐더들 우리ㅋㅋ 돈 안내고 튄 줄 아는거 아니에요?" 

"ㅋㅋ아니 이년들이... 이러고 있는거 아님?ㅋㅋㅋ"

 

저런 우스갯 농담이 나올 정도로 짧은 시간동안에 흠뻑 심취해 있었나보다.

나는 삼각김밥 위에 검은 고양이가 누워있는 귀여운 브로치 하나를 겟 하고 왔다.

책도 함께 구매하고 싶었지만 아쉬운 맘을 뒤로하고... 즉흥적으로 구매한 브로치 한개로 만족하고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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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9.13 | 지도 크게 보기©  NAVER Corp.

 

 

미묘북 독립

주소부산 중구 해관로 39-2 2층
지번부산 중구 중앙동2가 50-2

전화010-2569-2890

영업평일 18:00~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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