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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두부모래 "봄고양이 가는입자 녹차" 후기

지금까지 우리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줄 곧 벤토나이트 응고형으로 어언 7년 가까이 써왔다. 그냥 약간의 모래 날림은 있지만 응고가 잘되서였고 그 다음 이유로는 익숙해서? 사실 요즘 계속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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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위 링크의 "봄고양이 가는입자"라는 두부모래를 한동안 사용해오다가 최근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사실 특별한 불만이 있어서 라기보다는 봄고양이 가는입자 '녹차향'을 꾸준히 써왔는데 은근히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냄새가 좀 고약하게 올라와서 무향인 '오리지널' 구매를 하려고 보니 왠걸 대부분 사이트에 전부 '품절'이 걸려있는 바람에 결국 다른 제품을 써보자 하고 찾게 된 것이 바로 "오리지널 두부랑 캣츠" 라는 제품. 7L 짜리 6개 묶음 상품이었고 가격은 29,500원

 

 

제품 뒷면 상품 설명  상세

 

-천연/응고형/먼지無

 

 

1.  두부 콩비지를 사용한 천연소재 모래로 먹어도 무해합니다.

 

2.  냄새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3.  소변 흡수력과 응고력이 뛰어납니다.

 

4.  먼지가 거의 없어 사람 또는 고양이 호흡기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5.  벤토나이트 모래보다 가볍고 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 있습니다.

 

6.  딸려나오는 잔량이 적어 화장실 주변이 쾌적합니다.

 

7.  자연상태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사용 후기

 

 

 

 

 

일단은 기존에 썼던 봄고양이 가는입자 모래 위로 새 모래를 부어서 덮었다.

 

그전에 쓰던 봄고양이 가는입자와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입자 크기에서 큰 차이가 있고 향은 아무래도 녹차향 보다는 그냥 오리지널이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입자가 더 커서 그런지 가루날림이 심하지 않고 봄고양이 가는입자도 가루날림이 초반에는 거의 없었는데 계속 사용하면서 화장실 청소를 여러번 해주다보니, 그 과정에서 입자가 잘게 부서진 것들이 가루가 되어 바닥에 거의 깔려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입자가 큰 제품이 날림이 덜 한것 같고 몇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아직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원래 고양이 모래 사용후기도 한달 정도는 써 봐야 진가를 아는 것 같다. 몇일동안은 당연히 냄새든 뭐든 심한게 없기때문에 약~간 의도적으로 화장실을 치우지 않고 몇일 방치(?) 아닌 방치를 좀 해뒀을 때 그때서야 냄새가 많이 나는지, 화장실 청소를 여러번 했을때도 모래 날림이 심하지 않은지 등등을 더 명확히 알 수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냥님은 다행히 용변을 잘 봐주고 계시고... 용변 볼때마다 저렇게 마징가 귀를 만들어 놓고 본다.  

 

무튼 기존에 썼던 "봄고양이 가는입자" 제품과 이 제품을 비교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입자가 좀 더 큰 "오리지널 두부랑 캣츠"가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초창기에 벤토나이트 모래 쓰는것에 워낙 익숙해져 있다보니 용변을 치울 때 늘 일반쓰레기 봉투에 동봉해서 버렸었는데 두부모래 쓰는 장점이 또 바로 변기에 버려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 아닐까. 그 장점을 반신반의 의심하다보니 두부모래를 사용하면서도 한번도 변기에 버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화장실 치우면서 슬쩍 변기에 한번 버려 보았더니,

 

주의 할 점은 아무리 변기에 버려도 되는 천연소재 콩비지 모래 라지만, 많은 양을 한번에 버리고 물을 내리면 순간적으로 막혀 버릴 수 있다는 것...

 

많은 양의 용변을 처리 할 때는 변기에 버리고나서 모래가 충분히 녹을 때 까지 기다려서 물을 내리거나 아니면 샤워기로 모래를 분해해서 잘 내려가도록 만들고 물을 내리는 것이 바람 직. 처음에 뭣 모르고 한번에 부어서 변기 래버를 바로 내려버렸더니 물이 안내려가고 차오르는 것이 아닌가. ㄷㄷㄷ 다행히도 모래가 충분히 녹고 다시 내리니, 막힘 없이 잘 해결되었다. 그래도 확실히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부분은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으니 여러모로 친환경 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우리 냥이를 1박2일 고양이 호텔에 맡겨야 되는 일이 발생했었다.  그래서 부랴부랴 동네 근처에 있는 '고양이 호텔'을 검색해보니 봉천동에 위치해 있는 '냥이 아지트'라는 곳을 발견.  냥이를 고양이 호텔에 맡겨보긴 9년 집사 노릇동안 처음이었는데 결론적으로는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  :) 

 

 

 

 

 

위 사진이 울 냥이가 1박 숙박 하도록 예약했던 방인데 제일 저렴한 "비밀아지트"라는 방이었고 하루 숙박 비용이 25,000원 하는 방이다. 좀 더 비싼 3~4만원대 방은 공간도 더 넓고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가가 있어서 당연히 냥이에겐 훨씬 더 좋고 쾌적한 환경. 나는 어차피 1박만 맡길 생각이었으므로 제일 저렴한 방으로 예약했다. 뭔가 방 분위기가 약간 냥이 구치소(?)같은 삭막한 감도 없지 않아 들긴했지만 그래도 하루 머물 정도론 충분한 것 같았다. 

 

전체적으로 시설도 깨끗하고 넓은편이지만 케어하고 관리해주는 시스템이 워낙 잘 되어 있어서 믿고 맡기기가 아주 편리했다. 간단한 서류 작성을 끝내고 나니 운영하시는 분께서 냥이가 생활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캠이 연결된 어플을 알려주셨는데, 이 어플을 통해서 우리 냥이가 활동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어서 더욱 맘이 놓였다. 그리고 캠에 보이스 연결이 되서 말하기 버튼을 누르면 내 음성이 방 내부 스피커를 통해서 냥이에게 전달되기 때문에, 혹시나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우리 냥이같은 소심이 아이에게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부분이었다. 

 

무튼 집으로 돌아와서 캠을 통해 울 냥이를 관찰하니, 한동안 캐리어 안에서 꼼짝없이 나오지도 않고ㅠㅠ 내가 음성으로 아무리 이름을 불러줘도 계속 요지부동이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시 확인해보니 캣타워 위에 올라가서 구석에 짱박힌 모습이 확인됐다. ㅜㅜ

 

 

 

 

관찰 캠으로 녹화한 영상

 

 

아침일찍 다시 냥이를 데릴러 호텔에 가보니, 관리자분께서 사료 급여를 시도했지만 전혀 먹지 않은 것 같다고 하셨고 화장실도 사용한 흔적이  전혀 없었다.  원래 하루-이틀 정도는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낯선 곳에 적응하느라 꼼짝없이 가만있거나 뭘 먹지도 않고 화장실도 안쓰는 경우가 허다하다. 특히나 우리 냥이처럼 초예민/소심/겁쟁이라면 사실 예상했던 반응이다.

 

 

 

 

 

원래 방문하기로 예정했던 시간보다 훨씬 더 일찍 냥이를 데릴러 갔는데, 여전히 적응이 안된 모습으로, 어안이 벙벙한 얼굴로 나를 맞아주는 모습이었다.  콧잔등이 잔뜩 젖어있는 걸 보니 낯선 곳에서 많이 긴장했었던 모양이다. 병원이나 낯선공간에 데리고가면 가끔 침을 흘리거나 콧등이 젖어있곤 하는데 이날도 역시가 콧잔등이 젖어있는 걸 보고 혼자 또 불안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시설도 좋고 이 곳 관리자분도 꼼꼼히 케어해주시고 서비스는 집사로써 아주 만족스러울 정도로 완벽했지만 워낙 타고나길 예민한 아이라서ㅠㅠ 100%의 쾌적한 환경일지라도 그냥 낯선 공간이라는 것 자체가 냥이한테 어쨌든 스트레스다.  그래도 마지못해, 피치못할 사정으로 냥이를 호텔에 맡겨야만 한다면 안심하고 맡겨도 좋은 시설인 것 같다. 

 

 

 

 

집에 돌아오고 평화를 찾은 냥이모습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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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호텔 냥이 아지트 - 고양이 호텔 냥이 아지트] 고양이 호텔 냥이 아지트

세상 모든 고양이들의 아지트 관악구 고양이 전용 호텔

catazit.modoo.at

 

 

 

고양이 호텔 냥이 아지트반려동물호텔

거리뷰길찾기

전화 070-4127-5616

주소 서울 관악구 봉천로 303 5층 냥이 아지트지번봉천동 967-17 5층 냥이 아지트

영업시간 매일 00:00~24:00 연중무휴

가격 두목 아지트 40,000햇살 아지트 30,000 더보기

 

 

 

 

 

냐옹이 털 깎는 날 & 목욕

 


 

 

 

 

이맘때쯤 되면 고양이 심장사상충이랑 털미용을 해야하는 시기다. 털 미용은 사실 몇년전부터 꾸준히 집에서 내가 직접 해주고 있는데 그 이유는 샵에 맡기기에는 너무 성격이 예민한 아이이기도 하고 그런 아이들의 경우엔 수면마취를 하고 미용을 진행하기 때문에 굳이, 털 미용을 위해서 수면마취를 하자니 불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종종 내가 미용을 해왔다. 어쨌든 요즘 부쩍 날이 더워져서 오랜만에 우리 냐옹님 털도 깎이구 대대적으로 목욕을 해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근데 9년차 집사 생활이지만 아직도 바리깡 미는 실력은 여전히 늘지가 않는다ㅠㅠ 어쨌든 오랜만에 바리깡 기계를 꺼내서 충전을 하고...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 지 알지 못한채 세상 모르고 꿀잠자고 있는 울 냐옹이를 언제 건드려볼까 호시탐탐 지켜봤다.

 

 

 

 

 

빗질 공격에 많이 극대노 하신 우리 냐옹님

 

 

일단 조심스레 빗질부터... 시작했는데 시작부터 엄청난 털을 뿜어댔다. 등쪽에는 스스로 그루밍을 잘 못하다보니 등부분에서 떨어져 나온 털에는 약간의 각질, 비듬도 함께 붙어있고 목욕이 시급해 보이는 상황이었다. 빗질을 여기서 백번을 더해도 털이 끊임없이 뽑아져 나올 것 같아서 적당히 마무리하고 얼른 바리깡으로 미는 단계에 들어갔다.

 

 

 

 

 

 

(주의 : 고양이 학대 사진 아님)

 

등부터 천천히 밀어주는데 역시나... ㅠㅠ 고르게 잘 깎여지지 않는다. 매끈하고 고르게 털이 깎여야 되는데... 늘 그래왔던것 처럼 들쭉날쭉 깎이는게 바리깡 미는데엔 집사가 영 소질이 없는 것 같다. 그래도 좀 더 많이 깎이고 나면 괜찮겠지. 완성작은 괜찮을거야 :) 라고 애써 스스로 합리화 하면서 좀 더 깎아보았다. 사진에는 마치 냐옹이가 얌전히 앉아있는 것 같지만 사실 계속 울어대고 움직이는 바람에 어르고 달래면서 깎느라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완 성 ★


 

?????????????????????

 

 

냐옹이에게 정말 미안하지만 이게 최선이었다.  수묵담채화처럼 곳곳에 명암이 다 다른것이 오늘 미용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 꼬리 깎이는게 정말 제일 고난이도 인데 발로 꼬리를 살짝 밟아서 깎였더니 엄청 극대노해서 꼬리도 썩 내 맘에 들게끔 깎이지 못했다. 그냥 관상용으로는 실패한 미용이지만 '여름나기' 목적으로 어쨌든 더운 털을 걷어주었으니, 실용성으로 따져봤을 땐 아마도 매우  성.공.적... (합리화) 

 

 

 

 

 

 

 

다리, 배 부분은 솔직히 깎아낼 엄두도 못냈다. 감히 그곳은 건드려 보지도 못했고 사실 등, 엉덩이, 꼬리 쪽으로만 깨끗하게 밀어줘도 털날림이 훨씬 줄어든다. 그래서 배는 남기고 등판만 밀은 어정쩡한 모습으로 완성됐는데 아마 전체적으로 이쁘게 다 깎였다면 더 많은 털이 나왔겠지... 일단 이게 1차 미용이고 이제 앞으로 몇날 몇일을 두고 조금씩 천천히 깎이면서 나머지 깎이지 못한 부분도 완성해야 될 것 같다. ㅠㅠ 

 

 

 

 

 

마지막 단계 - 목욕하기

 

 

(주의 : 고양이 학대 사진 아님)

 

목욕중엔 감히 사진을 찍을 타이밍을 찾을 수가 없으므로 욕실 욕조에 넣어주고 바로 몇장 찍은게 전부다. 사진만 보면 왠지 꽤 평화로워 보이는데 실제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았다.ㅜㅜ 화장실이 떠나가라 소리 지르는거는 기본이고 진짜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경우엔 목욕중에 똥싸는 일도 빈번한 녀석이다. 다행히 오늘은 똥은 싸지않더라. 똥 싸기 전에 초스피드로 목욕을 얼른 끝냈다. ㅠㅠ 

 

 

 

 

 

 

 

내가 사실 뭘 해도 그렇게 똥손은 아닌데 왜 바리깡 만큼은 유독 똥손인지 모르겠다ㅠㅠ 미안해.... 그래도 올 여름 시원할거야...  1년에 한두번 꼴로 미용을 하니 9년을 집사노릇해도 영..바리깡 실력이 늘지 않는다.ㅠㅠ 바리깡에 문제가 있는건가? (장비탓하기) 아무튼간, 울 냥이가 시원하면 된고지 뭐. (합리화로 마무리)

 

 

 

 

 

 

 

고양이 2단 회전 먹이퍼즐 셀프 토이 행동유발 장난감 이란걸 사봤다.

구매한지는 두달 가량 넘어가고 너무나 만족스럽게도 우리 야옹님이 잘 사용해주고 계신다.

문득 생각한게 내가 외출 했을 동안 집을 비우는 시간이 못해도 8시간 정도라면 (평균 근무시간)

아무리 장난감을 늘어놓고 나온다 한들, 아무리 야옹이가 베란다 산책을 나간다고 한들

사실 그러고도 충분히 긴 시간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야옹이가 내가 돌아오면 자주 보채고 냥냥 울어대는게

적잖이 외로워 보인다는 기분이 들어서... 

 

강아지 같은 경우에도 분리불안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서 '노즈 워킹'을 할 수 있도록

장난감 안에 간식이나 사료들을 숨겨 놓고 훈련하는걸 본 적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

독립심 강한 동물이라고 생각해서 고양이는 전혀 분리불안과 외로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 사실 고양이도 외로움을 느끼고 그로인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반려 동물에게 사용을 적극 추천.

  •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
  • 밥을 허겁지겁 먹어서 자주 토 하는 아이
  • 집사 혹은 견주가 오랜시간동안 자주 집을 비우는 환경
  • 그 외에도 욕구충족을 위한 놀이 훈련 도구가 필요한 아이

 

아무튼 생각보다 너무 잘 사용해주고 있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제품이다.

냥이들이 워낙 호기심이 많다보니 특별히 사용하는 법을 훈련하지 않아도

기구를 돌려서 간식 떨어지는 걸 몇번 보여주니, 그 이후로는 알아서 잘 굴려 먹는다.

처음에 간단한 조립을 하고 사용해야 되는데 거의 똥손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다.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반려동물의 신체사이즈 맞도록 조립 가능하다.

 

<아래 동영상> 

(왠지 셀프 먹이퍼즐보다 엄청나게 난도질 당한 스크래처가 시선강탈하긴 하지만)

주로 건조 닭가슴살 간식을 넣어 놓는데 다른 사료나 간식이랑 함께 섞어 넣어도

결국은 제일 좋아하는 간식만 골라서 먹는다.

그래서 건조 닭가슴살 전용 셀프 토이로 사용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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