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샌부사운드바 SANBU SOUND BAR 

 

 

 

서면에 위치한 샌부 사운드바 라는 곳인데 골목 안쪽에 위치한 장소라, 좀 서칭하며 찾아가야한다. 아무튼 또 분위기 괜찮은 바가 있다고 얘길 듣고 가보게 된 곳. 무튼 오랜만에 금요일날 고즈넉하니(?) 놀기 좋은, 아기자기한듯 하면서도 분위기가 세련된 느낌 있는 바에 서 재밌게 즐기며 놀고왔다. 가게 앞에 도착하면 입구 외관에 하얀 입간판이랑 SANBU라고 적힌 네온사인 간판을 볼 수 있는데 뭔가 일본 스모선수 느낌나는 캐릭터가 크게 그려져 있다. 왠 스모선수가 레코드판 하나 손에 들고 'DISCO KILLER'라고 적힌 종이를 손에 쥐고 웃고있다. 솔직히 스모선수인지 동자승인지 잘 모르겠다. '샌부'가 뭘 의미하는지 궁금해서 어학사전에 그냥 SANBU라고 한번 검색해봤다.

 

 

 

왠걸, 중국어라고 나온다. 저 캐릭터 일본 동자승, 스모선수가 아니라 중국인이었나보다. 아무튼 산보하다. 라는 뜻이 나오는데 이런 의미로 만든 사운드바인지는 잘 모르겠다. 어디까지나 나의 추측일뿐... 늘 가게 이름이 무슨 뜻일까 생각은 해보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가게주인에게 물어보진 않는다. 이유는 그냥 당시에는 가게 이름 뜻이 뭐던 별 상관안하다가 꼭 블로깅할때만 되면 갑자기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ㅋㅋㅋ 당시엔 놀기에 바쁘지 가게 이름 따위 놀땐 신경쓰질 않음.

 

 

 

 

 

이렇게 입구 앞에 올라와본다. 벽면에는 여러가지 포스터 및 그림들이 붙여져있었다. 특히 위 그림은 클림트 그림풍이길래 찍어보았는데 진짜 클림트 그림인지 아니면 클림트 그림을 따라한 모작인지 잘 모르겠다. 아니면 클림트 그림 여러개를 따와서 재 합성한건가 싶기도 하고. 아무튼 '클림트'의 작품에서 영감을 따와서 작업 한 것은 확실한 것 같다. 오마주를 한 것 같기도 하고. 

 

 

 

 

 

짜잔. 문을 열면 이런 내부 풍경이 펼쳐진다. 우리는 바 자리에 착석했는데 내부 벽면에도 역시나 그래픽 아트 포스터로 한가득이다. 보통 이런 사운드바니, 레코드바니 방문해보면 포스터로 벽면을 많이들 꾸며놓는데 대부분 그래픽 디자이너나 아티스트들이 작업해준 것들이 대다수인 것 같다. 아니면 디자이너가 레코드바를 함께 운영한다던지 등등 바에서 그래픽 디자이너의 작업물을 걸어주는 걸수도 있고 작업물을 의뢰해서 받은 걸수도 있고. 아무튼 서로 영향을 주면서 관계맺는 곳들이 많더라. 

 

 

 

 

 

아무튼 메뉴를 시켰는데 난 샌부 하이볼, 언니는 머더라.? 기억이 안남. 아무튼 나중에 시킨건 오이하이볼인가 그랬다. 사실 우린 배가 불러서 하이볼 두잔만 시켜놓고 이래저래 잡담 늘어놓다가 문득 내가 술이 취했는지 그냥 금요일 기분을 내고 싶었던건지 바텐더 나이 맞추기를 해서 근사치에 접근한 사람이 이기는걸로 하자는 게임(?)을 시작했는데 언니가 또 거기다 지는 사람이 여기 계산하는걸로 어떻냐길래 '뭐 그러자' 라고 냉큼 받아버림. 근데 진짜 요즘 사람들 액면가 맞추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라서 진짜 내적 갈등의 연속이었다. 첫인상으로 봤을때 무조건 20대라고 확신했는데, 그 뒤에 들어오는 바텐더의 지인인지 친구인지 모를 사람을 보고 다시 갈등이 빚어지기 시작함. 30대 초반일거같다. 라는 생각으로 왔다갔다 고민하고 있을 즈음 언니가 먼저 30살로 추정된다는 결론을 내림. 나는 28살이랑 33살 정도에서 계속 간극이 좁혀지지 않아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33살로 결정 했는데 결국 내가 졌다. ㅠ.ㅠ 역시 처음 보는 느낌적 느낌이 맞는건데... 이 자리 술값 내가 계산하는게 게임 룰상 당연한거였지만 또 마음 넓은 언니가ㅋㅋ 고맙게도 재미로 넘어가줌ㅋㅋ

 

 

 

냠냠 짭조롬한 올리브도 맛있다.
여기는 화장실

 

 

사실 진짜 이날 웃겼던거는 여기 이후에 갔던 지하 클럽이랑 썰파였는데 딱히 포스팅 할만하게 찍어온 사진은 없고, 솔직히 클럽같이 정신없이 논 곳은 사진촬영 따위를 잘 안함. 내 생각엔 가끔 날 잡고 술먹으러 나가는 이유는 그런데서 보는 별 희안한 사람들 구경하는게 너무 재밌기 때문이다. 무튼 '샌부'는 시끌벅적 클럽은 아니고 왠지 한번씩 혼자 방문해서 고즈넉하게 술한잔 해도 나쁘지 않을것 같은 그런 분위기의 장소. 아, 물론 우리가 가려고 할때쯤 되니 바텐더분이 디제잉도 하시더라. 분위기 띄우실때쯤 우린 더 시끄러운 곳으로 사라졌다고 한다. 

 

 

 

 

'서면 LP바 고와누스 GOWANUS'

 




친한 언니가 서면에 분위기 좋은 LP바가 있대서 다녀오게 됐다. 입구부터 뭔가 힙한 분위기 뿜뿜... 진짜 비접종자인 나는 지인 만나서 밖에 뭐 먹으러 갈 때 마다 PCR을 해야되서 돌아버릴 것 같다. 이날도 미리 PCR검사를 받고 갔는데, PCR 검사받고 돌아다니는 것도 이제 한계가 있지 이 짓 그만 두려고 생각중... (ㅜㅜ) 그냥 혼자 다니고 혼자 살고말지. 아무튼간 입장할때 어김없이 QR검사를 하고있었고 나는 당당하게 PCR 음성확인증을 내밀었다. 사장님은 마치 이 고충을 다 이해한다는 듯이 웃어보이셨음.. 감사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좋아할 느낌의 빈티지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힙한 감성 LP바 느낌 (그냥 좋은 말은 다 때려 넣은 수준)





Gowanus is an old industrial area near the Gowanus Canal in Brooklyn,
a development area where authentic row houses and converted warehouses coexist,
Fashionable youngsters and artists head to studios and stunning art galleries,
As the sun goes down, the area comes alive as young people from work
and crowds from the nearby Barclays Center find trendy bars,
casual eateries and funky music venues near 4th Avenue.



고와누스는 브루클린의 고와누스 운하 근처의 옛 산업 지역으로
정통 연립주택과 개조된 창고가 공존하는 개발 지역입니다.
맛을 아는 젊은이와 예술인은 스튜디오와 근사한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날이 저물면 이 지역은 일을 마친 젊은이들과 근처 바클레이 센터에서 넘어온 인파가
트렌디한 바와 캐주얼 식당, 4번가 근처의 펑키 음악 공연장을 찾으면서 활기를 띱니다.





 

 

 

'WHAT WE ORDERED'


 

음료1.핸드릭스 진토닉
음료2.고와누스 생맥
메뉴.후렌치후라이

 




들어오면 이렇게 우측으로는 바가 있고 좌측으로는 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곱창전골을 거하게 먹고 온 상태였으므로 간단하게 후렌치 후라이 하나 시켜 먹었음 나는 생맥, 언니는 칵테일 주문했는데 후렌치 후라이도 오동통하니 간도 잘 되 있고 특히 저 노란 소스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들 보니까 대부분 거의 피자를 시켜 먹던데 배부른 상태로 간 바람에 피자를 못먹어본게 꽤나 아쉬운 부분... 다음에 기회되면 피자를 꼭 시켜먹어봐야겠다. 아무튼 음악도 좋았고 인테리어도 멋있고 역시 바는 분위기 맛으로 먹는 것.

 




일단 분위기랑 음악이 헬 좋아서... 다음에도 재 방문 의사가 아주 높은 곳... (백신패스 젭발...그만) 그리고 이 날 못먹어본 피자를 꼭 먹어보기 위해서도 다음에 다시 재방문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흘러나왔던 곡들이 다 괜찮아서 음악검색 어플로 검색해봤었는데, 그 목록들 중 2곡 올리면서 포스팅을 슬슬 마무리 해볼까 한다. 아 그리고 가게 앞에서 건져올린 인증샷도 몇컷 올리면서 마무리!


고와누스앞에서 건져올린 인증샷

 

 

덤보레코드라고 친한 언니가 지나오다가 분위기 좋은 곳을 봤다구해서 같이 갔는데 왠걸 진짜 분위기 삼삼하니 괜찮았음. 그냥 레코드바라고 생각했는데 디제이분이 직접 디제잉도 하시더라는.... 뭐 어쨌거나 알고보니 서면에 덤보라운지랑 같은 상호인거같았음. 덤보레코드, 덤보라운지, 또 덤보 뭐시기 있던데...뭐 아무튼 분위기가 나름 괜찮았다.

 

 

 

 

 

뭐 마실까 하다가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안타깝게도 무슨 하이볼이었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보통 맛집 포스팅하면 메뉴랑 가격이 얼만지 이런 저런 정보 얻을려고 서칭하는 사람들 생각해서 뭐라도 정보를 올려야되는데 나는 ㅋㅋ 그저 다녀왔다는 소감을 쓰는 편이라, (지극히 자기중심적 블로깅) 애석하게도 디테일한 정보가 많지 않은 점.... 뜬금없는 양해의 한마디를 올려본다. 뭐 아무튼간에 하이볼 가격이 뭐 거기서 거기지 싶지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글라스안에 네모난 긴 얼음이 거의 하이볼 지분율 90%를 차지하는것 같은 기분... 

 

액체 10% 얼음 90% 약간 이런 느낌.... ㅠ.ㅠ 그냥 커다란 맥주잔 사이즈에  마시는 하이볼이 문득 좀 생각나긴 했다. 뭐 어쨌든 이것도 여기 나름대로의 분위기라면 분위기니까.... 대신 음악이랑 분위기 좋으니까 일단은 그래, 술값보다 자리세를 낸 셈 치자. 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수다를 떨었다. 음악소리가 생각보다 좀 커서 얘기할때 크게 말하다보니 갑자기 음악 소리 작아질 때 내 목소리 크기도 급 음소거됨.....ㅋㅋㅋ

 

 

 

https://panicbutt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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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가 되게 괜찮다. 자세히보니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가게 인테리어로 전시를 해놓은 것 같았는데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보면 셀렉트샵이나 잡지 등등 해당 작가가 관리, 운영하는 것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게 여러가지 컨테츠들이 많았음. 여러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품들, 인터뷰, 기사들을 소소하게 구경해볼 수 있다.

 

 덤보라운지 vs 덤보레코드 

 

우연히 둘 다 가보게 되었는데 둘 중 어디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덤보라운지는 말 그대로 요즘 느낌의 힙한 라운지 클럽, 덤보레코드는 좀 더 유니크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음. 혼자 말없이 디제잉 들으면서 술이나 좀 홀짝거리고 싶다 싶으면 덤보 레코드 추천.. 

 

 

 

 

http://naver.me/59eiGE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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