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류 디자이너1 비전공 디자이너로 살아가는 것에 대한 우울한 생각. 조금은 진지하고 아픈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적어보려고 한다. 이런 말을 하기 앞서 일단 나를 한껏 폄하해서 소개하자면 필드에서 그리 대단한 경력도, 이력도 없는 어쩌면 3류 디자이너 같은 사람일지도 모른다. 줄 곧 쇼핑몰에서 일한 경력들만 가지고 있고 그 마저도 장기 근무 보다도 몇개월씩의 짧은 근무 경력을 다수 갖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얼마전 면접을 보면서 다소 당황스러운 또는 신기한 경험을 했다. 서울에 올라오고 바로 열 몇군데 한번에 이력서를 넣었는데 약 2~3군데에서 면접 연락이 왔다. 나름대로 회사 체계를 갖춘 쇼핑몰이었고 언제나 그랬듯이 편안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러 갔는데 1차 면접 합격 이후로 2차 면접 통보가 왔다. 사실 1차 면접 때 실기 테스트가 있었는데 전혀 익숙치 않은 mac을 쓰.. 2020. 7. 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