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드센스 수익 점검 및 블로깅에 대한 짧은 잡설

 

 

 

초반에 구글 애드센스 승인을 받고나서부터 한달에 4-5만원 꼴로 수익이 쌓였었다. 그렇다보니 6개월에 20-30만원대 정도 쌓이는 수준이 되서 마치 상반기/하반기 별로 보너스 받는 기분으로 애드센스 수익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요근래에 뭐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늘 이유를 모름) 한달 수익금이 약 20만원 안팎으로 갑자기 뛰어오르게 된 것이다.  원래는 약 6개월은 되야 쌓였던 돈인데 갑자기 한달 간격으로 바뀌게 된 것은 나름대로 갑작스런 '급' 성장(?)이다.

 

평균 방문자수 1000명이상 정도를 늘 유지해오다가 최근들어 갑자기 2000-2500으로 올랐는데 그때문인걸까. 아무튼 6달은 기다려야 쌓였던 금액이 지금은 한달로 줄어들게되었다. 그나저나 여전히 유입을 이끌고있는 주요 게시글은 바뀌질 않고ㅋㅋ...  이것도 언젠가 금방 효력이 떨어질 것 같긴한데 뭐 일단은 효자노릇 하고있는 게시글이니 뿌듯하게 생각해야겠다. 사실 방문자수에 대비하면 현재의 수익금이 많다고 보여지진 않는다.  나보다 방문자수가 훨씬 적어도 더 높은 애드센스 수익을 가져가는 현명하고도(?) 효율적인(?) 블로그가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2월 21일자 기준으로 확인해본 애드센스 수익금

 

 

 

일단 오늘 21일자 기준으로 체크 했을 때 이번달 현재까지 119.76 달러이므로 이달 말이 되면 조금 더 올라있을 것을 예상해서 약 20만원 정도의 수익을 예상해보고 있다. 솔직히 내 블로그의 성장 속도가 느린건지 빠른건지 정확히 파악하긴 어렵지만 (확실히 빠른건 절대 아닌것같음) 어쨌든 내가 책보고 쓰는 리뷰, 영화보고 쓰는 리뷰 그 외 일상 게시물 등등 다소 평범하고 일반적인 주제들로도 지금의 수익금을 내고 있다는 것 자체가 참 뿌듯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블로그에 주력을 다해서 하는 느낌이 아니다보니, (지금도 퇴근하고 집에오면 기절하기 일쑤) 중간 중간 수익금이 하락한적도 있었다. 블로그를 운영해온지 지금 2년 반 정도 됐나? 아무튼 그 사이에도 나름 블로깅이 지겨운 시간도 있었고 별로 올릴 건덕지가 없어서 포스팅이 뜸 했던 시기도 있었고 그냥 이유없이 귀찮은 시간도 있었지만 그런대로 내버려 두고 지켜봐왔더니 또 이렇게 상승하는 날도 오는구나 싶다. 

 

그래도 아무리 권태감이 와도 일주일에 최소 1개 정도의 포스팅은 꼭 하려고 했었던 것 같다. 진짜 심각하게  포스팅을 하지 않았을 때는 한달에 2-3개 정도 올렸던 것 같기도 하다. 아무튼간에 역시 블로그는 장기간 싸움이어야 하나보다. 그럭저럭 하다보니 거북이 걸음일지라도 쏠쏠한 용돈 벌이 정도는 톡톡히 해주고 있는 셈이니까 말이다. 아무튼 아쉬운 점은 나는 여러모로 다양한 포스팅을 열심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요 유입게시물이 쉽게 변하지 않았다는게 아쉽고, 그나마! 중간에 영화 <돈룩업> 리뷰 게시글을 올렸을 때 짧게나마 유입 순위가 바뀌어서 잠깐 설랬었다. 그러나 금방 원래의 순위로 돌아오더라는...  아무쪼록 나의 삼삼한 블로그  앞으로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게 천천히 느린 상승세를 계속 노력해봐야겠다.

 

 

 

 

 

롱보드 독학 세번째. 솔직히 이제 겨우 3번째인가 4번째 타는건데 얼추 주행이 가능해지니, 벌써부터 꿈만 커가지구 트릭을 시도 해보겠단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래서 유튜브로 롱보드 트릭을 검색해보게 됐느데, 솔직히 처음엔 댄싱 목적으로 롱보드를 구매했는데 갑작스레 왜 또 트릭에 관심이 생겼냐면 사소한 작은 장애물 정도는 뛰어넘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 뭐 어쨌든 내가 본 영상은 바로 아래 영상인데 롱보드로 시도해 볼 수 있는 트릭들을 쉬운것 부터 차례로 하나 둘 보여준다. 나는 당연히 난이도 별 하나짜리  트릭 '피봇'이라는 트릭을 시도해보려 마음 먹었었는데 주행을 하다가 180도 보드를 회전시키는 기술. 보드를 공중으로 띄우지 않은채로 그냥  살짝만 띄워서 180도 회전만 하면 되는거라 음.그래 저정돈 할 수 있을거야 라는 생각을 무심코 했음. 

 

 

 

 

무튼 결론은 1도 시도도 못해봤다는 이야기.  아니 내 마음은 진지하게 시도했지만 내 두 다리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거 같았다.ㅜㅜ  뭐랄까 다리가 보드에 딱 붙어서 도저히 이 무거운 롱보드를 땅에서 단 1cm 조차도 띄울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느낌이었다구 해야되나.. 일단 아직은 아닌가부다 :) 싶은 느낌이 들어서 오늘도 결국 ㅋ.ㅋ 즐거운 롱보드 주행만 주구장창 달리다가 돌아왔다. 물론 아직 S자 주행도 내 두 다리가 보드와 혼연일체 된 것 만큼 그 정도로 편안한 느낌은 아니라서 좀 더 많이 연습해서 익숙해질 필요가 있는 단계

 

내가 주로 연습하러 나가는 곳은 그냥 넓은 주차장 공터같은 곳이라 사람이 정말 없고 늘 휑한 장소다. 근데 나처럼 소수의 몇몇 사람들이 이 장소를 알고있어서 간혹 자전거 타러 오는사람, 스케이트보드 타러 나온 애기, 강아지 산책 시키러 나온 사람들을 종종 본다. 말 그대로 진짜 조용하고 평화롭고 인적이 드물어서 사람 구경하는 것 마저 너무 소소할 정도ㅋㅋ 근데 단지 좀 아쉬운건 바람이 많이 불어서 보드 탈때 바람의 영향을 좀 많이 받다보니 맞바람을 맞으면 보드 속도가 잘 안난다. 그런거 외에는 진짜 평화롭고 너무 괜찮은 장소.

 

 

뜬금없는 조거팬츠 자랑ㅋㅋㅋㅋㅋ어쩌다보니 깔별로 다 갖고있음

 

 

 

 

그냥 오늘도 이렇게 주행연습으로 마무리. 피봇이고 뭐시기고ㅠㅠ 내가 꼭 그거는 해내고 말겠다. 난이도 별 한개☆짜리 트릭인데 이왕 롱보드 손댄거 그정도 트릭 정도는 연습해서 성공해봐야지 않겠음? (결심)(단호) 말은 이렇게 했는데... 괜히 요즘 내가 살이쪄서 혹시 무거워서 안되는건가? 라는 피해망상을 또....  아무튼 솔직히 상단에 롱보드 트릭 영상을 올렸지만 난 맨앞에 '피봇' 말고는 그 뒤로 다 넘겨보지도 않았음. 어차피 고난이도 트릭 구경해봤자 내가 당장 따라하지도 못할거 일단 기초 트릭 '피봇'부터 성공하게되면 차근차근 뒤에도 훓어 볼 예정. 

 

무튼 내가 롱보드를 갑자기 타게 된 이유는 그냥 자전거 타고 다니다가 우연히 이 텅빈 주차장 공터를 발견했고 여기서 롱보드 한번 달려주면 너무 재밌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시작하게 되었다는 황당한 계기... 근데 살다보니 거창한 이유와 거창한 동기부여가 있어야만이 꼭 뭔가를 크게 해내는것도 아니더라. 그냥 하고싶은게 있을 때 바로 해볼 수 있는게 가장 순수한 동기부여이고 에너지가 아닐까 싶은 생각을 문득 해보았다. 너무 많은 생각과 고민을 하는것은 대부분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인 경우가 많았다. 그냥 할 수 있으면 하고 당장 할 수 없다면 못하는 거고. 아주 단순한 원리. 이렇게 타다가 또 싫증이 나거나 더 재미있는 다른 뭔가를 발견하게되면 또 얼마든지 그걸 실행해볼수도 있겠지? 취미란게 뭐 그런거 아닌가 싶다. 무한한 에너지의 이동같은? 그러다가 찐으로 좋아하는 뭔가가 생긴다면 그거야 말로 수명을 좀 오래유지 할 수 있는 뭔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아니 뭔 롱보드 얘기 하다가 쓸데없는 얘기가 너무 길어졌다. 무튼 다음주에 다시 '피봇' 연습해보겠음. 두둥

 

 

 

 

'서면 LP바 고와누스 GOWANUS'

 




친한 언니가 서면에 분위기 좋은 LP바가 있대서 다녀오게 됐다. 입구부터 뭔가 힙한 분위기 뿜뿜... 진짜 비접종자인 나는 지인 만나서 밖에 뭐 먹으러 갈 때 마다 PCR을 해야되서 돌아버릴 것 같다. 이날도 미리 PCR검사를 받고 갔는데, PCR 검사받고 돌아다니는 것도 이제 한계가 있지 이 짓 그만 두려고 생각중... (ㅜㅜ) 그냥 혼자 다니고 혼자 살고말지. 아무튼간 입장할때 어김없이 QR검사를 하고있었고 나는 당당하게 PCR 음성확인증을 내밀었다. 사장님은 마치 이 고충을 다 이해한다는 듯이 웃어보이셨음.. 감사합니다.. 아무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내가 좋아할 느낌의 빈티지 하면서도 고급스러운 힙한 감성 LP바 느낌 (그냥 좋은 말은 다 때려 넣은 수준)





Gowanus is an old industrial area near the Gowanus Canal in Brooklyn,
a development area where authentic row houses and converted warehouses coexist,
Fashionable youngsters and artists head to studios and stunning art galleries,
As the sun goes down, the area comes alive as young people from work
and crowds from the nearby Barclays Center find trendy bars,
casual eateries and funky music venues near 4th Avenue.



고와누스는 브루클린의 고와누스 운하 근처의 옛 산업 지역으로
정통 연립주택과 개조된 창고가 공존하는 개발 지역입니다.
맛을 아는 젊은이와 예술인은 스튜디오와 근사한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날이 저물면 이 지역은 일을 마친 젊은이들과 근처 바클레이 센터에서 넘어온 인파가
트렌디한 바와 캐주얼 식당, 4번가 근처의 펑키 음악 공연장을 찾으면서 활기를 띱니다.





 

 

 

'WHAT WE ORDERED'


 

음료1.핸드릭스 진토닉
음료2.고와누스 생맥
메뉴.후렌치후라이

 




들어오면 이렇게 우측으로는 바가 있고 좌측으로는 테이블이 있다. 우리는 곱창전골을 거하게 먹고 온 상태였으므로 간단하게 후렌치 후라이 하나 시켜 먹었음 나는 생맥, 언니는 칵테일 주문했는데 후렌치 후라이도 오동통하니 간도 잘 되 있고 특히 저 노란 소스에 찍어 먹으니 너무 맛있었다. 다른 테이블들 보니까 대부분 거의 피자를 시켜 먹던데 배부른 상태로 간 바람에 피자를 못먹어본게 꽤나 아쉬운 부분... 다음에 기회되면 피자를 꼭 시켜먹어봐야겠다. 아무튼 음악도 좋았고 인테리어도 멋있고 역시 바는 분위기 맛으로 먹는 것.

 




일단 분위기랑 음악이 헬 좋아서... 다음에도 재 방문 의사가 아주 높은 곳... (백신패스 젭발...그만) 그리고 이 날 못먹어본 피자를 꼭 먹어보기 위해서도 다음에 다시 재방문해봐야겠다.. 마지막으로 여기서 흘러나왔던 곡들이 다 괜찮아서 음악검색 어플로 검색해봤었는데, 그 목록들 중 2곡 올리면서 포스팅을 슬슬 마무리 해볼까 한다. 아 그리고 가게 앞에서 건져올린 인증샷도 몇컷 올리면서 마무리!


고와누스앞에서 건져올린 인증샷

 

 

부산 서면 분위기 좋은 바 BAR '와이너' WINER 

(가성비 또한 굿)

 

 

 

그동안 다녀온 여러 맛집들을 리뷰를 못해서 뒤늦게야 포스팅을 올린다. 서면에 위치한 '와이너'라는 바 였는데 여기가 NC백화점 맞은편 골목으로 들어오면 또 좁은 골목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진짜 여기는 셀 수도 없이 수시로 왔다갔다 했었던 길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 와인바가 있는줄은 왜 그동안 전혀 몰랐지???? 싶었을 정도로... 너무 부위기 괜찮은 바 였다. 오픈한지가 얼마 안됐나? 그거는 잘 모르겠는데 여하튼 등잔밑이 어둡다고, 자주 다니는 곳도 다시 한번... 유심히 보고 다녀야 할 필요가 있다. 

 

 

 

 

 

들어오자마자 우리는 냉큼 2층으로 올라갔다. 1층 바깥에는 포장마자처럼 야외 자리가 있었는데, 저때 정말 너무 추운 날씨였어서 도저히 야외에서 먹을 용기는 없었고 1층도 분위기가 아주 좋았지만 역시 핫스팟은 뭐니뭐니해도 2층이지. 술을 못하는 동생은 거의 무알콜에 가까운 도수의 칵테일을 시키고 나는.. 아마 저게 하이볼이었지 않나 싶다. (뒤늦게 쓰는 포스팅으로 기억이 가물가물함ㅠㅠ) 그리고 캐슈넛이랑 아몬드 등등 견과류 올라간 치즈도 같이 시켜서 먹었다. 나 까망베르 치즈 좋아하는데 통째로 올려다 줘서 은근히 배불렀음.

 

 

 

 

 

 

진짜 인테리어 분위기가 너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네온 조명에 캐주얼하고 힙한 요소들을 갖추고 있음. 저 나뭇잎 그림자가 너무 예뻐서 또 그 앞에 자리잡고 인증샷을 몇 컷 찍었다. (안찍을수가 없지. 사실 제일 중요함) 정말 많이 찍었지만 가장 부담스럽지 않은 적절한 사진 2장만 골라서 올려본다. 잡설을 더 갖다붙이자면, 저 빵모자는 작년 겨울 동안 내가 가장 아끼고 자주 쓴 최애 모자가 되었다. (비니, 모자 덕후)

 

 

 

 

 

마지막으로 저 화면에는 되게 몽환적인 독특한 영상들이 계속 재생되고 있었는데 뭔가 비디오 아트를 연상시키는 독특하고 짧은 여러 영상들이 편집되서 계속 무한으로 흘러나온다. 영상미가 독특하고 몰입감 있어서 눈을 못떼고 한동안 계속 쳐다봤는데, 되게 그로테스크한 느낌도 있었고 의미를 다 알 수 없는 일련의 영상들에 계속 흘러나옴.  아무튼 화려하고 힙한 느낌이 딱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스타일.  가격도 너무 착해서 그냥 오다가다 칵테일 한잔 하고플 때 가볍게 들어가서 한잔 하기에도 너무 좋은 곳인 것 같다.

 

 

 

https://place.map.kakao.com/848728597

 

와이너

부산 부산진구 동천로95번길 20-6 (부전동 152-2)

place.map.kakao.com

 

 

블로그를 천천히 소박하게 유지해오다 보니, 우연히 예상 못한 게시물로 유입이 뚫리게 되고 거의 뭐 사실 그 게시물로 인한 애드센스가 90% 이상의 지분율을 차지하는 현 시점에........ 최근의 유입키워드를 살펴보았다. 내 블로그 방문자의 90% 아니, 95%이상은 BDSM 성향을 체크하러 오는 분 아니면 부당해고 게시물을 통해 들어오는 분들이다. 

 

두 게시물은 사실 내 블로그의 메인 관점에서 쓴 게시물이라기 보다는 '사이드 주제' 느낌으로 올린 게시물에 가깝고 물론 부당해고는 정말로 정보가 필요한 분들을 위해 꼼꼼하게 포스팅한 게시물 인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내 블로그가 노동 관련법을 전문적인 주제로 다루는 곳은 아니기에 내가 꾸준히 끌고 가려고 하는 주제의  카테고리는 아닌셈.

 

내가 사실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쓰는 블로그 게시물은 주로 영화, 책리뷰, 전시 등등 문화 예술적 방면인데 (하지만 포스팅수는 냥이와 수족관이 제일 많은 아이러니) 내 블로그를 나름대로 개인적인 관점으로 정의 내려 보자면 (혹은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의 태도, 지향성이라고 할 수도 있음) 나의 '내향적 에너지를 마음껏 펼치는 곳' 이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써오고 고있다. 그래서 사실  맛집 카테고리도 내 기준에서는 사이드 카테고리에 가깝고 문화, 예술적인 측면들을 중점적으로 부각하려 했던 나의 의도와는 무관하게ㅋㅋ 꾸준히 BDSM성향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들어오고... 그 외에도 가스라이팅이라던지, MBTI나 심리에 대해서 쓴 글로도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물론 그렇게 방문해주시는 분들 덕분에 소액의 애드센스가 쌓이고는 있지만 이 참에 아예 성, 심리 관련 포스팅을 좀 더 중점적으로 늘려볼까? 라는 생각도 문득 든다.

 

고민고민하는중

 

내 블로그를 방문하는 고객의 '니즈'를 좀 더 충족시켜 드릴 수 있는 방법을 좀 고민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ㅋㅋ 정말 압도적인 비율로 BDSM의 게시물 유입이 크기 때문에 (그냥 그 게시물이 혼자 다 했다) 뭐 구성애 선생님 마냥 '성'을 주제로 교육하는 포스팅은 내가 감히 자격도 안되겠지만 그냥 '성'에 대해 많은 여러가지 고찰하는 글들을 써야 하는것인지 등등 아무쪼록 여러 생각이 든다. (심오) 

 

어쨌든 그러거나 말거나 티스토리를 쓰면서 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카카오나 티스토리 로그인이 되는 사람들과는 주기적으로 소통을 할 수가 있는데 일반 방문객은 댓글을 쓸때 비 로그인일 경우 '익명'인 부분이 약간 아쉽다. 네이버 같은 경우는 대부분 네이버 계정을 한개쯤 갖고 사용하기 때문에 로그인 계정으로 댓글을 쉽게 쓸 수 있는데 비해 티스토리는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래도 이렇게 삼삼하게(?) 블로그를 계속 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젠가 누군가 내 블로그에 비로그인 댓글로 이런 글을 남기고 가신 적이 있다. '늘 조용히 와서 잘 보고 있다' 라는 댓글을 써 주신 적이 있었고 사실 별것 아닌듯한 말이지만 나로써는 꽤 감동을 받았었다.

 

 

감동..ㅜㅜ

 

그 이유는 바로, 일반 방문자의 입장에서 내 블로그를 가끔씩이나마 주기적으로 찾아오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걸 너무 잘 알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맘에 드는 블로그를 킵해두기도 간단하다. 그냥 로그인해서 이웃추가를 하면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티스토리는 본인이 티스토리 계정을 갖고 있거나 혹은 다음이나 카카오 로그인을 해야(?) '구독'을 누를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거의 계정이 없는 일반 방문객들은 내 블로그를 다시 찾아오려면 굳이 북마크를 해야 하거나 즐겨찾기 추가를 하는 등 '구태여' 책갈피를 꽂는 행동을 해야만 하기 때문에 일반 방문객과 주기적 소통하기는 까다롭다. 그렇기 때문에 '간간히 와서 잘 보고 갑니다.' 라는 익명의 댓글은 내게 엄청 큰 의미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ㅠㅠ어렵게 또 방문해주시다니...)

 

무튼 누군가에게 '기억에 남는' 블로그 라는 것은 되게 좋은 의미로 보기 때문에 그게 꼭 다수의 사람이 아닐지라도.. 뭐 아직도 포스팅 수는 너무나 부족하고 별거 없는 곳이지만 지금의 블로그 색깔도 좋아해주는 분이 있다는 것이 감사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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