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코라도라스 전용 사료를 구매했다. 이름은 "그로비타 플레코 안시 전용 사료"라는 제품인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는 어려워서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쿠팡에 코리도라스 사료라고 검색해서 구매했는데 115g  / 250ml의 제품이고 가격인 5900원에 무료배송. 사살 코리도라스 구매할때 수족관 사장님이 얘네들 밥은 따로 안사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왜냐면 치어들이 먹고 남은 사료들, 바닥에 깔린 사료들을 얘네가 청소하면서 먹어주기 때문에 코리도라스 사료는 굳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다. 나도 그 말을 굳건히 믿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 사료 잔여물들 먹고 살겠지... 했는데 왠걸 팬더코리도라스 한마리가 얼마전에 죽어버렸다ㅜㅜ

 

코리도라스쥴리 1마리, 팬더코리도라스 2마리 이렇게 총 코리도라스가 3마리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마리의 사망원인을 모르겠는거다. 수질이나 어항 환경이 안좋았다면 다른 물고기들에게도 영향이갔을텐데 이상하게 이녀석만 어느날 갑자기 죽어버렸다... 코리도라스들중에 가장 몸집이 작은 녀석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충분히 먹이를 섭취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거 잘 주워먹겠지" 라고 생각했던게 결국 한마리를 굶겨 죽게 만들었다는 생각에ㅠㅠ 남은 코리도라스 2마리라도 잘 먹여살려 보려고 결국 전용 사료를 구매하게 되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사료 알갱이가 매우 커서 거의 1/4로 쪼갠 2알을 넣어줘도 충분했다.

제품 상세설명을 살펴보면 대충 이러하다.

 

 

-해조류 대량첨가

무기질과 철분, 칼슘성분이 많은 해조류, 톳을 대량 첨가하여 플레코, 안시,코리 등 천연발색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식물성 알파파 첨가

소화흡수율이 좋은 식물성 알파파를 첨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줍니다.

 

-수질오염을 최소화

소화흡수율이 높아 잔여사료에도 수질오염이 적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급여방법

1일 1~2회정도, 1~2시간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급여하면 된다. (성어기준)

사료를 먹지 않는 경우 : 새로운 사료일 경우 기존에 먹던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먹이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

1~2일 정도 급여를 중단한 후 재급여하면 된다.

 

 


 

아무튼 또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새로운 사료를 급여 하면서 애들 먹이반응을 살펴봤는데 다행히도 처음에는 먹이반응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며칠 지나니까 금새 지겨워졌는지 혹은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먹이 반응이 좀 시원찮아졌다. 무튼 새로운 코리도라스 아가를 다시 입양해올지 말지 괜히 고민된다... 사료도 샀는데 저 많은 양의 사료를 고작 이 2마리가 먹을려면 몇년동안 먹여도 남을듯... 무튼 마지막으로 코리도라스 아가들 밥먹는 영상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팬더코리도라스 먹방

 

코리도라스쥴리 먹방

 

 

 

www.greenfish.co.kr/

 

수족관의 중심 그린피쉬

 

www.greenfish.co.kr

 

위 사이트에서 물고기를 새로 구입, 입양했다. 사실 생물체를 한번도 인터넷으로 구매해본적이 없어서... 베타를 구매할 때도 무조건 수족관을 찾아서 직접방문 구매를 했었는데 본격 다른 어종을 구매해보고 싶어서 여기저기 집, 직장 근처 수족관을 수소문해도 내가 찾는 어종이 잘 없다는걸 알고서 어쩔 수 없이 인터넷 구매를 해보기로 결심하고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생물을 구매해보았다.

 

내가 찾던 어종은 바로 '라스보라머큐레이터, 팬더코리도라스' 인데 일단 위 사이트 출처로 해당 어종의 이미지를 가져와 보자면, 이렇게 생긴 아이들이다. 라스보라머큐레이터는 강한 붉은 발색에 검은 점이 매력적인 물고기이고 팬더코리도라스는 말 그대로  팬더 무늬를 연상시키는 귀여운 어종. 그리고 뒤에 '롱핀'이라는 이름이 붙는데 이것은 일반 팬더코리도라스보다 긴 꼬리를 가진 아이들에게 붙이는 이름이다. 그리고 기존에 데리고 있던 라스보라갤럭시 아이 3마리도 더 투입했다. 

 

 

 

라스보라머큐레이터 , 팬더코리도라스 롱핀

 

 

 

 

 

 

 

 

이렇게 꼼꼼하게 스티로폼 박스안에 물고기들이 포장되어 왔는데 주문 후 바로 다음날 배송이 도착했고 첫 온라인 생물 구매 후기는 굉장히 '만족'하는 편이다.  혹여나 배송 도중 강한 흔들림에 물고기가 죽어버리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절한다든지 그런 불상사는 생각보다 잘 일어나지 않는 것 같다. 무튼 퇴근하고 오자마자 새 물고기 아가들 볼 생각에 두근두근거리는 맘으로 행복하게 :) 언박싱을 했다. 라스보라갤럭시 3마리, 라스보라 머큐레이터 10마리, 팬더 코리도라스 2마리.

 

 

 

 

 

 

 

아이들을 물에 풀어주기 전에 적당한 물맞댐 시간을 주고, 이때 약 30분정도 저상태로 놓아둔 것 같다. 근데 사실 아가들을 어항에 풀어주기 전에 잠시 고민했던게, 생각보다 라스보라머큐레이터 아가들이 너무 새끼인거다. 생각해보니 홈페이지에 올라온 사진은 '성체'가 됐을 때의 이미지였는데 당연히 성체를 보내줄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배송을 받으니 아직 얼마안된 새끼 상태라 얘네를 베타 어항에 갑자기 합사를 해도 되는건가 잠깐 고민됐다. 일단은 합사 과정을 보고 위험하다 생각되면 천천히 분리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합사 과정을 지켜봤는데 너무나 다행히도 지금까지 베타와 문제없이 잘 지내고있다. 그리고 사실 진짜 진짜 또 중요한것!! 바로 어항 백스크린 부착하기.

 

 

 

 

 

 

 

 

바로 이건데;;; 이미 물이 든 어항을 가지고 백스크린 붙인다고 정말 개 고생 아닌 고생을 했다. 저 상태를 다시 뒤집어 돌린다고 무거운 어항 가지고 몇분을 씨름했는지 모르겠다... 정말 백스크린은 물을 넣기 전, 어항을 처음 구매하고 바로 붙일것을 추천한다. 나도 원래는 백스크린 부착을 주문했으나 업체에서 까먹고 그냥 어항만 보내주는 바람에 내가 직접 붙이게 되었는데 정말 이것은 사람 할짓이 아니었다;;;;; 무튼 사진엔 잘 티가 나지 않지만 좀 허접스럽게 백스크린을 붙였는데ㅠㅠ 어항 백스크린 붙이는  방법을 아래 유튜브 채널에서 깔-끔하게 보여준다. 저걸 미리 보고 붙였더라면...

 

 

 

www.youtube.com/watch?v=Z4_t23wspIg

 

 


 

백스크린 붙인 후 어항)

 

 

어쨌든 백스크린을 부착하고 나니 훨씬 영롱하고 아름다운 어항으로 완성... 밑에는 라스보라머큐레이터 아가들인데 아직 정말 작다.. 쟤네 베타한테 먹히는거 아닐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서로 신경1도 안쓴다. 이렇게 소형 어종이랑 베타 합사가 성공적이라 괜히 뿌듯해졌다. 그리고 쿠팡에서 산형석이라고하는 어항에 놓을 데코레이션을 하나 구매했는데 당일 주문하고 당일날 도착해서 너무 깜짝놀랐다. 소형 어종 아가들이 숨숨 할 수 있는 큰 돌이 필요하다 싶어서 구매했는데 결과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고있다.

 

 

 

 

 

 

 

 

 

 

 

휴. 이 단계까지 어항을 완성하는데도 꽤 노력의 시간이 걸린 것 같다. 무튼 이제 끝이라고 생각했다면 ㄴㄴ. 아직 수초를 더 심어야 한다.. 베타를 위한 베타베드용 수초는 넣어놨지만 작은 물고기들을 위한 자잘한 수초를 좀 심어넣을생각. 그냥 집 베란다에 키우고 있는 세잎클로버들 심어 넣을까 생각중이다. 일단 그 디자인도 완성되면 다시 포스팅 해야겠다. 심신안정 목적으로 어항을 놓게 됐는데 이게 웃긴게, 퇴근하고 맨날 어항만 들여다보다가 밤늦게 잠들다보니 되려 더 피곤해졌다는 썰... 무튼 백스크린의 효과는 엄청난 것 같다. 거의 어항 리모델링 수준ㅎㅎ. (백스크린 붙이고 촬영하니까 내 얼굴이 반사되어 비친다는게 좀 당황스럽)

 

 

 

 

 

 



드디어 베타를 입주시키기 위해서 지난 일요일날 주례에 있는 베스트피쉬수족관을 찾았다. 사실 인터넷으로 구매할까 고민했는데 생물을 택배로 받는게 아직 이질감이 들어서인지 일단 직접구매를 하기로 하고 찾아간 곳. 베타와 다른 물고기들 구경 삼매경에 한참 빠지다보니 내부촬영을 전혀 하지 못했다. 내부는 아주 크지도, 아주 작지도 않았고 나름 여러종류 물고기들이 있었다. 사장님께 이것저것 여쭤보면서 베타 외에도 합사 가능한 물고기들을 추천받고 함께 데려오게 되었다. 꽤 여러마리의 베타들이 있었는데 색상은 거의 레드, 블루로 한정되어 있었고 인터넷으로 봤던 희귀한 색상의 ( 흰색이나 골드 등등 ) 베타는 없었다. 근데 어차피 난 블루색상에 꽂혀 있었으므로 최근에 막 새로 들어왔다는 어린 베타 한마리와 코리도라스 쥴리 1마리, 라스보라갤럭시5마리를 함께 구매했다. 그 외 베타 밥, 알몬드 알갱이까지 해서 총 48000원의 지출이 발생했다.


 



나는 10분 내외의 짧은 물맞댐을 해주었는데, 이미 빈 어항 상태로 충분한 시간동안 여과기와 히터를 틀어놨었기 때문에 물맞댐을 그리 오래 하진않았다. 그리고 수족관 아저씨가 저 neoV BLACK이라는 액상을 서비스로 주셨는데 저걸 넣으면 베타가 좋아하는 환경이 된다고 해서 아이들 입수시키지 전에 물에 풀어주었다. 근데 뜯자마자 왠 하수구 썩은내가 나서 진심 토할뻔 했는데 인터넷 서칭해보니 원래 이런 냄새가 난다고 하더라..썩은물인줄 알고 진심 놀랐다.


 





신기한게 베타는 넣어주자마자 벌써 수초베드에 앉아서 쉬고 있었다. 어항 내부 세팅이 바닥재랑 베타 수초베드 말고 데코된게 전혀 없어서 너무 썰렁하다... 빨리 물고기를 더 채워넣던지 유목이나 수초를 더 꾸며넣던지 해야겠다.

사실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5마리였던 라스보라갤럭시 한마리가 갑자기 사라진 것이다. 뭐지 벌써 죽을리가 없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갤럭시 아가들이 젤 활동성이 강했기 때문에 절대 벌써 죽을리가 없는데... 심지어 시체도 없었다... 결국 누군가 잡아먹은게 아닐까 하고 추측하고는 있는데...ㅠㅜ수족관 아저씨가 합사 가능하다고 추천 하셔서 안심했는데 베타가 공격해서 잡아먹었다고밖에 이해할수 없는 상황. 간혹 베타가 갤럭시 아이들을 쫒아내는것 같은 행동을 간혹 보여줬는데 정말 베타가 범인인지는 확실히 모르겠다....안전히 합사 가능한걸까?ㅠㅜ 일단 작은 물고기들이 은폐할 수 있는 유목을 빨리 넣어줘야 될 것 같은 느낌이다.

그리고 또 오늘 난 온라인으로 다른 새 물고기들을 구매했는데... 이 아이들도 코리도라와 라스보라종이다. 약간 디자인이나 색상이 달랐고 또 이렇게 물고기에 꽂혀서 현질을.... 어쨌든 새 아이들도 부디 합사에 무리 없길 바래본다 😭



 

물멍때리는 남순이 "집사! 이게뭐냥?"






최근 몇주간 뜬금없이 어항에 내내 꽂혔더랬다. 이유는 사실 우리집 고양이 남순이 때문이었는데 다른게 아니라 내가 외출했을 동안 무료했을 우리 냥이를 생각하니, 마음이 짠해서 처음에는 이것저것 장난감을 사다바쳤지만 뭔가 또 새로운 흥미로운 볼거리를 사주고 싶었다. 울 냥이는 내 방을 자신의 메인 플레이스라고 생각하므로 베란다까지 다소 거리가 멀어서 베란다에서 그닥 많이 놀지 않는다. 그래서 다른 냥이들처럼 바깥세상 구경 하며 놀 기회가 훨씬 적기 때문에 방안에 남순이를 위한 볼거리를 주고자 해서 물고기를 사다 기르기로 생각했다. 근데 사실 초반에만 해도 쪼그만 어항에 작은 치어 몇마리 길러야지 생각하고 구피 4마리를 사왔었는데 남순이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실패했다... 그리고 여과기를 틀어도 너무 작은 어항 사이즈 때문에 물살이 너무 세서 구피가 헤엄을 치기 힘든 수준이라, 여과기를 계속 켜놓지 못했고 어항 환경이 적절치 못해서 결국 4마리의 구피 모두 떠나보냈다ㅜㅜ




이런 벽걸이식 어항이고 사실 식물 키우는 용도로 나온 인테리어 제품인데 굳이 저기다 작은 물고기를 몇마리 키우겠다고 생각한 내가 어리석었다. 작은 물고기일수록 더 연약할텐데 작은 공간에 키우고자 했던 의도때문에 구피4마리를 감당하지 못하고ㅠㅜ 하늘나라로 보내버렸다. 나름 여과기도 달았지만 여과기가 제 역할을 못했으니...죽을수밖에... 사실 용캐도 구피 한마리가 끈질긴 생명력으로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는데 걔만은 살려보자 싶어서 중간에 맞춤제작 어항 주문하고 난리를 쳤지만 그 사이에 또 죽어버린것이다...





그래서 심기일전하고 본격적으로 제대로 된 어항을 셋팅해보자 하고 위와같이 완성했다. 어항 사이즈는 가로 세로 40cm이고 수초는 사실 베란다에 아빠가 키우는 식물 대충 뽑아와서 넣어버렸다ㅋㅋ 히터, 여과기, 온도계, 바닥재 등등 못해도 총 10만원 이상 지출한 것 같다. 특히 여과기를 구매할 땐 유튜브에서 어항 여과기에 대한 상품 설치나 소개 영상을 먼저 보고 구매하길 추전한다. 내가 설치한건 스펀지 여과기인데 대중적으로 가장 많이쓰고 상품평이 좋은 것 같아서 스펀지여과기로 선택하였다. 그리고 역시 어항은 조명이구나를 절실하게 느끼는 순간. 저렇게 어수선하게 완성하고도 나름 뿌듯해서 한동안 '물멍'시간을 가졌다. 근데 막상 이것저것 다 집어넣고 형광 자갈도 넣고보니 왠걸 갑자기 너무 난잡해보인단 생각이 드는거다. 중앙에 있는 수초도 왠지 물고기 헤엄을 방해할 것 같단 생각이 들고... 그래서 다시 세팅을 아래와같이 바꾸게됐다.




결론적으론 지금의 이 상태가 가장 맘에든다. 어쨌든 이번에 데려올 물고기는 '베타'인데 초보들이 키우기에도 좋고 여과기가 없이도 살 수있는 어종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초 침대에서 잠을 자는 특성이 있다고 하여 마침 딱 적절한 수초도 넣어놨고, 더 필요한게 있다면 숨숨집이랑 베타가 좋아하는 알몬드잎 정도? 그리고 어항 청소부라 불리는 '코리도라스'도 함께 데려올 생각인데 베타와 그나마 합사가 가능하다고 하여 추천받았다.

무튼 물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요몇일간 히터도 켜고 여과기로 기포발생 시키면서 수질 관리해주는 약품도 넣었으니 이제 베타를 입주시켜도 좋지않을까 생각한다.

남순이를 위해서 작은 물고기 몇마리 키우고자 한게 스케일이 커져서 여기까지 와버렸다... 사실 내 어항은 그렇게 큰것도 아니라고 하니, 그래도 물고기가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은 맞춰놓은 상태라고 본다. 전에 나의 무지함으로 몽땅 죽어버린 4마리의 구피들에게는 미안함을 전하며...ㅜㅜ (삼가 고어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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