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BORN TO BE FREE is a revelatory investigation by three intrepid free-diving journalists, Gaya, Tanya and Julia, into the global trade in wild sea mammals. Their journey takes us to the most remote corners of Russia and witnesses, for the very first time, the shocking treatment that whales, dolphins and walruses are subjected to and discovers the corruption at the heart of this cruel international business.

 

BORN TO FREE는 가야, 타냐, 줄리아 등 세 명의 대담한 자유 다이빙 언론인이 야생 해양 포유류의 세계 무역에 대해 조사한 내용입니다. 그들의 여정은 우리를 러시아의 가장 외딴 구석으로 데려가고 고래, 돌고래, 바다코끼리의 충격적인 처우를 목격하게 합니다. 그리고 이 잔인한 국제 비즈니스의 핵심에서 부패를 발견하게 됩니다.

 

 


 

 

 

 

2013년 프리 다이버인 가야, 타냐, 줄리아는 포획되어 사라진 18마리의 벨루가의 흔적을 찾아 쫓아간다. 그 과정에서 벨루가를 포획하고 사육하는 처참한 방식들을 목격하게되고 인간의 비즈니스로 인해 잔인하게 학대 당하고 희생되는 벨루가들,  또 그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부패한 시스템들의 민낯을 파헤치고 고발한다. 한낱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서 그들은 생태계 속에서 살아가야 할 원초적 자유를 착취당하고 있는 것이다. "BORN TO BE FREE" "자유로워지기 위해 태어나다" 라는 영화의 제목처럼,  그들은 그저 자연에서 태어난 순수한 존재들일 뿐인데 말이다.

 

 

 

 

 

국제 프리 다이빙 챔피언쉽의 최초 여성 우승자인 '줄리아'는 종종 백해(러시아유럽권 북부, 바렌츠해로 열려있는 바다)로 나가 벨루가들과 함께 수영을 했었는데 어느날 그녀와 함께 수영을 했던 벨루가 2마리가 결국 돌고래 아쿠아리움으로 팔려나가게 되었다. 그리고 과학 연구센터였던 곳은 점점 돌고래 산업의 한 부분이 되어갔고 그들은 새로운 벨루가들을 포획하여 링을 통과하기, 공을 가져오기 등과 같은 묘기들을 교육시키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벨루가들과 함께 수영하는 체험을 하기위해서 관광객들은 돈을 지불했고 그렇게 과학연구소는 점점 큰 사업의 장으로 변모해갔다. 

 

러시아에서 세계 각지로 수출되는 벨루가들은 여러 임시 수용소를 거쳐야만 하는데, 그 과정에서 많은 벨루가들이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사망하게 된다. 결국 열악한 환경속에서도 살아남게된 벨루가 몇마리만이 아쿠아리움에 무사히 도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다이빙 챔피언쉽의 최초 여성 우승자 '줄리아'의 말에 의하면 벨루가들은 주로 북극해에 서식하는 동물로써 차가운 온도의 물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 안타깝게도 잘 관리가 되지 않는 임시 수용소의 높은 물 온도로 인해서 벨루가들이 화상을 입거나 또는 피부병을 얻는 등 동물 학대를 의심해볼 수 밖에 없는 열악한 환경과 시스템들이 벨루가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모스크바에 있는, Utrish Marine station에 잡혀있는 벨루가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Kim Basinger 라는 배우에 의해서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는데  그녀는 러시아 대통령 푸틴에게 직접 벨루가들을 자연으로 다시 풀어주길 바란다는 편지를 보낸 바 있었다. 이 사건이후, 그녀들은 제일 먼저 Utrish로 가서 벨루가들의 흔적을 쫓아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7마리의 벨루가들이 포획되어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촬영한다. 

 

 

 

 

이곳  Utrish의 사육사의 말에 따르면 주로 아직 덜 성장한 어린 벨루가들을 데리고 훈련을 시키게 되는데, 그 이유는 어린 벨루가를 교육하고 길들이는 것이 다 큰 성인 벨루가를 길들이는 것 보다 훨씬 쉽기때문이라고 했다. 그리고 애초에 흰색을 띄는 성체 벨루가는 통관료도 매우 비싸기 때문에 주로 아직 덜 성숙한 회색빛을 띄는 아기 벨루가들을 잡아서 각국의 아쿠아리움으로 수출하는 것이다.  

 

 

 

 

 

그녀들은 벨루가가 포획되고부터 임시수용소로 거치는 과정까지 그 통관 현장을 지켜보며 촬영하고 기록을 남겼던 수의사 "Tagiltsev"를 만나 자료를 얻고 인터뷰를 할 수 있었는데 그의 말에 따르면 앞서도 말했듯이 흰 벨루가의 통관료가 너무 비싸 주로 어린 회색 벨루가들을 포획하며, 그물로 채집하는 과정에서 종종 이미 사망해버린 벨루가가 발견되곤 한다고. 사망한 벨루가의 배를 갈라 부검을 해본 결과, 벨루가의 기관지 쪽에서 물이 흘러나왔고 아마도 예상해보기를, 어린 벨루가가 그물로부터 탈출을 시도하다가 그물망이 목에 걸려 익사된 걸로 보인다는 내용 이었다. 이런 상황속에서도 이 벨루가 포획을 진두지휘하는 감독관이 염려하는 부분은 오로지 포획 물량을 다 채울수 있느냐 없느냐 하는 부분 뿐이었다. 그들에게 벨루가 포획은 그저 돈을 벌어야 하는 수단의 일부이며 사업일 뿐이다.

 


 

 

 

 

포획된 아이들은 각국의 아쿠아리움에 도착하기 전부터 미리 인간이 만든 인공적인 생태계의 감옥 안에서 살아있는게 아닌, 난생 처음 죽은 물고기 먹는 방법에 익숙해지도록 강요당한다. 그 장면이 너무나 잔인하기 그지없었다. 인간들 못지않은 고도의 사회적 동물인 벨루가들은 실제로도 다양한 소리로 의사소통 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자랑하는데, 그들은 태어나서부터 부모를 포함한 그들의 이모, 삼촌들과 집단을 이루며 사회성을 배우고 자란다고 한다. 그러나 이 어린 벨루가들이 그들 세계의 사회성을 채 배우기도 전에 인간들에게 포획 당하고, 그들의 활동 반경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좁은 아쿠아리움에서 인간에게 길들여 지면서 많은 멘탈적 스트레스와 질병으로 기존 자연 생태계에서 살아가는 벨루가들에 비해 짧은 생을 살아간다. 얼핏 보기에는 그들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외모가 늘 웃고있는 것 처럼 보이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에서 살아가는 벨루가 고래들이 마치 행복해 보이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키지만, 사실은 크게 고통받고 있음이 너무나 당연했다.

 

 

 

 

 

그럼에도 왜, 벨루가들에게 끔찍한 고통을 주는 이 시스템은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일까. 연방 청사 미국 법원에 출석하던 법률 고문의 말에 의하면 해양포유류보호법의 모든 기준을 적용했다가 다시 번복하게 된 것은 벨루가 고래의 개체군이 위험에 처해 있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왜 도대체 어째서 위험하지 않다고 판단하는가? 라는 물음에 아주 간단한 답변을 내놓는다.

 

"그 이유는 멸종위기종 목록에 없기 때문입니다." 

 

 

 

 

 

쥴리아는 이렇게 말한다.

 

"This is their world, their life, and we can only come for a visit.  Freedom for modern people lies in seeing themselves as the kings of nature. I think man is not a king. Man is a part of it all. Man has no right to destroy the harmony of this world."

 

"여기는 그들의 세계, 그들의 삶이고, 우리는 오직 방문 하는 것이다. 현대인의 자유는 자신을 자연의 왕으로 보는 데 있습니다. 나는 인간이 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모든 것의 일부입니다. 인간은 이 세상의 조화를 파괴할 권리가 없습니다."

 

벨루가들의 삶을 파괴하고, 그들을 가족의 품에서 빼앗아 오는 것도 모자라 학대하며, 열악한 환경에 방치하고 그저 훈련시키기를 반복하면서 인간의 산업 수단으로써만 이용하는 이 동물 산업 시스템에 많은 슬픔과 아픔, 그리고 환멸을 느꼈던 것 같다.  과연 이것을 단순히 약육강식의 흐름이며, 또는 먹이사슬의 최상위에 있는 인간의 당연한 능력이자 권리, 자연의 섭리라는 뻔뻔한 이름으로 갖다 붙일 수 있을까? 인간은 짐승이 아니다. 동물 세계의 약육강식과 똑같이 생각해서는 안된다. 인간과 동물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사고'를 할 수 있느냐 없느냐에서 비롯되는데 정상적인 '사고'를 하고 깊이 있는 생각과 통찰을 하는 인간이라면 자연의 최상위 포식자의 자리에 있는 '인간'이 가진 지능과 능력을 이렇게 자연을 파괴하는 용도로 쓰는 것이 절대로 당연한 권리이자 능력이라고 절대 생각하지 못할 것이다. 

 

 

 

 

 

 

 

 

 

 

덤보레코드라고 친한 언니가 지나오다가 분위기 좋은 곳을 봤다구해서 같이 갔는데 왠걸 진짜 분위기 삼삼하니 괜찮았음. 그냥 레코드바라고 생각했는데 디제이분이 직접 디제잉도 하시더라는.... 뭐 어쨌거나 알고보니 서면에 덤보라운지랑 같은 상호인거같았음. 덤보레코드, 덤보라운지, 또 덤보 뭐시기 있던데...뭐 아무튼 분위기가 나름 괜찮았다.

 

 

 

 

 

뭐 마실까 하다가 하이볼을 주문했는데 안타깝게도 무슨 하이볼이었는지 이름이 기억이 안난다. ㅋㅋㅋ.. 보통 맛집 포스팅하면 메뉴랑 가격이 얼만지 이런 저런 정보 얻을려고 서칭하는 사람들 생각해서 뭐라도 정보를 올려야되는데 나는 ㅋㅋ 그저 다녀왔다는 소감을 쓰는 편이라, (지극히 자기중심적 블로깅) 애석하게도 디테일한 정보가 많지 않은 점.... 뜬금없는 양해의 한마디를 올려본다. 뭐 아무튼간에 하이볼 가격이 뭐 거기서 거기지 싶지만 조금 아쉬운점이 있다면, 글라스안에 네모난 긴 얼음이 거의 하이볼 지분율 90%를 차지하는것 같은 기분... 

 

액체 10% 얼음 90% 약간 이런 느낌.... ㅠ.ㅠ 그냥 커다란 맥주잔 사이즈에  마시는 하이볼이 문득 좀 생각나긴 했다. 뭐 어쨌든 이것도 여기 나름대로의 분위기라면 분위기니까.... 대신 음악이랑 분위기 좋으니까 일단은 그래, 술값보다 자리세를 낸 셈 치자. 라고 생각하고 엄청나게 수다를 떨었다. 음악소리가 생각보다 좀 커서 얘기할때 크게 말하다보니 갑자기 음악 소리 작아질 때 내 목소리 크기도 급 음소거됨.....ㅋㅋㅋ

 

 

 

https://panicbutton.co.kr/

 

패닉버튼 panicbutton

패닉버튼 panicbutton

panicbutton.co.kr

 

 

분위기가 되게 괜찮다. 자세히보니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이 가게 인테리어로 전시를 해놓은 것 같았는데 해당 사이트로 들어가보면 셀렉트샵이나 잡지 등등 해당 작가가 관리, 운영하는 것들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되게 여러가지 컨테츠들이 많았음. 여러 작가들의 흥미로운 작품들, 인터뷰, 기사들을 소소하게 구경해볼 수 있다.

 

 덤보라운지 vs 덤보레코드 

 

우연히 둘 다 가보게 되었는데 둘 중 어디가 더 좋냐고 물어보면 덤보라운지는 말 그대로 요즘 느낌의 힙한 라운지 클럽, 덤보레코드는 좀 더 유니크하고 차분한 매력이 있음. 혼자 말없이 디제잉 들으면서 술이나 좀 홀짝거리고 싶다 싶으면 덤보 레코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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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룩 업 상영중

Don't Look Up, 2021
공개 2021.12.08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39분
 
 
 
 
 
미국 사회 그 자체를 보여주는 정치풍자 블랙코미디다. 그리고 SF요소를 함께 곁들인... 올 연말에 볼만한 괜찮은 상업영화를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하고싶은 영화. 일단 등장인물 라인업부터 엄청나다.
 
 
에? 이 모든 헐리우드 배우들이 한 영화에 다 등장한다고? - "네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제니퍼 로렌스를 매우 좋아하기에... 특히나 예민한 또라이 연기로는 제니퍼로렌스를 따라올만한 배우가 없지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미친x' 연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심지어 그마저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 배우..(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또라이라고 할까) 이 영화속 캐릭터도 영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에서 보여줬던 이미지와 꽤 비슷한 부분이 많이 보였는데,  여기서 제니퍼로렌스가 맡은 캐릭터의 MBTI를 나름대로 유추해보자면 아마도 ENTP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지극히 개인적 상상)
 
 
아무튼 신랄하게 팩폭 두들겨 때리는 블랙 코미디 영화인데, 초반에만해도 가벼운 코미디 장르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가 점점 가면 갈수록 현실의 모습을 빼다박을 정도로 디테일하게 파고드는 영화를 보면서 사뭇 진지해진다. 그리고 심지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아리아나 그란데는 현실의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라는 정체성을 그대로 가져와서 출연하기 때문에... 더욱 더 하이퍼리얼리즘.. 뭐랄까 굉장히 현실 같은 가상 얘기를 정말로 현실적으로 잘 그려냈구나. 라는생각이 들게 되면서 분명 웃고 있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은 점점 진지해지고...  마음이 무겁고...결국 슬퍼지기까지.. 특히 영화 내내 팩폭 두들겨패는 두 주인공이 관객들을 향해 "아직도 웃기냐? 제발 정신차려 이것들아." 라고 얘기하듯 마치 우리에게 시원한 싸다구를 연신 갈겨대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해야될지.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하며 이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나의 감정 변화들을 구구절절 묘사해보려고 최대한 노력해보았지만 글쎄, 이 정도로 맞는 표현일지 잘 모르겠다. 어쨌든 결론적으로 웃긴것 같지만 절대 웃기지만은 않은 영화.
 
 
 
 
 
 
 
천문학 교수인 랜들 민디 박사(디카프리오)는 그의 제자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와 어느날 지구에 빠른 속도로 다가오고 있는 행성을 발견하게되고 이대로 두었다가는 6개월 뒤 지구와 직접 충돌하여 지구 멸망으로 치닫게 될 지 모르는 무시무시한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위한 사명감으로 둘은 언론 투어에 나서게되는데, 가장 핫하다는 인기 토크쇼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까지 고군분투를 했지만 글쎄, 전혀 성과가 없다. 케이트는 이 상황에 분노하여 생방송 중에 결국 참지못하고 극대노를 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누구 하나 진지하게 들어주는 사람이 없다. 
 
 
이 영화에서 가장 미국스러운 분위기를 잘 반영한 장면은 단연코 토크쇼 씬이 아니었나 생각하는데 미국사회 특유의 분위기들, 예를들면 그들은 사람들의 어떤 말과 행동들을 'cool'하고 'fancy'하다고 느끼는지 미국 주류 미디어의 전반적인 분위기에 대해서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미국 근처라고는 1도 가본적 없는, 근처 공기도 못맡아본 사람이지만 유튜브 플랫폼을 통해서내가  간접적으로 경험한 미국은 굉장히 '희화화' 하는 유머 코드를 즐기고 좋아한다고 느낀적이 있었다. 한때 미국 스탠딩 코미디 영상이 웃겨서 우연히 연달아 몇편을 줄지어 봤었을때가 있었는데 바로 그때 그런 생각을 했었지 싶다. 주로 19금이나 인신공격적인 얘기 혹은 건들이지 말아야 할 예민한 영역의 주제들을 가지고 아슬아슬하게 줄타기하듯 토크를 진행하는 코드가 굉장히 많았는데 (ex 인종차별, 게이, 레즈비언과 같은 주제들) 물론 자극적이어서 일수도 있지만 무언가를 희화화하여 비판하고, 또는 팩폭을 날리면서 엄청난 펀치라인을 내뱉었을때 거기서 느낄수 있는 쾌감, 희열 같은 것들을 매우 쿨하고 유머러스한 재능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바로 이 영화의 토크쇼 장면에서 보여주고자 했던 부분도 그런게 아니었을까.  그 어떤 무거운 주제를 가지고와도 한없이 가볍고, 우습고, 웃긴 농담 따위 정도로 취급하며 얘기 해야하는것이 바로 이 토크쇼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분위기이면서 룰이었다. 그런 상황속에서 두 주인공이 등장하여 전하고자 했던 중요한 이야기는 정말 '팩트'였음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및 토크쇼의 진행자들은 그 둘을 한낱 얼빠진 '진지충' 인간 정도로 취급할 뿐이었는데, 디카프리오와 제니퍼로렌스의 방향성이 여기서 서로 살짝 틀어지게된다.  천문학 교수 '랜들 민디' 박사로 나오는 디카프리오는 이 주류사회가 내뿜는 거대한 자본주의의 유혹과 환락에 정신 차리지 못하고 그만 빠져들어버리게 되는데 이 마저 현실을 리얼하게 반영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 

 

 

 

 

 

여자저차 하여 민디 박사와 케이트는 그들이 원했던대로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행성을 폭파 시킬 수 있는 방안으로 정부와 함께 손을 잡고 계획을 진행하게 되는데, 바로 여기서 세계 3위 부자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BASH의 대표자(마크라이런스)가 나타난다. 그는 잘 흘러가고 있던 상황을 다시금 완전히 뒤집어 놓게 된다. 그의 말대로라면 지금 지구에 다가오고 있는 행성에는 어마어마한 순수 자원이 있어, 그 자원을 산업화 했을때 무려 140조원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미국 대통령(메릴스트립)의 마음을 순식간에 현혹시켜버린다. 그렇게 행성 폭파 계획은 완전히 무산되어버리고 난데없이 행성에 로봇을 보내어 안착시킨 후 거대한 행성을 쪼개어 자원을 채취해오는 방식의 전혀 다른 새로운 방안을 급속도로 진행 시키게 된다.  

 

 

 

 

 

정말 세계를 쥐락펴락 할 정도의 최고 상류층들의 '부'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수준 훨씬 그 이상의 거대한 스케일이라는 것 만큼은 꽤나 실감힌 것 같다. 지구를 넘어 우주 행성을 컨트롤 하는 그들... 영화를 보는 내내 그의 초점없는 눈과 기계처럼 미소짓는 인위적인 표정을 보면서 매우 기이한 느낌을 받았는데 AI마냥 굉장히 기계적이고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완벽주의 나르시스트 라는 분위기를 연출하려는 의도였다면  정말 완벽한 캐릭터 분석이 아니었나싶다. 그는 자기자신에게 자아도취되어 상대방과 대화할때도 절대 눈 조차 마주치지 않는 매우 자기 중심적인 모습을 보여줬는데 그런 그가 유일하게 상대방을 똑바로 쳐다보고 얘기했던 장면이 있었다. 바로 민디 박사가 그의 의견에 강한 의구심을 내비치며 그에게 직접적으로 대립했던 순간이 있었는데 그 장면은 정말이지 공감능력 제로 수준의 천재 나르시스트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를 너무 잘 보여주는 장면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그냥 인간이 아니무니다...)

 

 

 

 

 

 

엥? 그래서 아리아나그란데는 언제나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녀는 이미 토크쇼씬에서 등장했다. 민디박사와 케이트가 갖고 온 인류 멸망, 지구멸망 소식보다 사람들이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하는 것은 한낱(?) 연예인의 가십거리, 연애 소식이었다는 점이 포인트였는데 바로 그 장면에서 아리아나그란데가 등장했었다. 그리고 그녀의 전남친의 뜬금없는 생방송 프로포즈 장면에서 시청률이 급상승 하면서 토크쇼 시청률 지분을 그녀가 다 확보해버렸는데 그냥 뭐 현실을 갖다붙여놓은 수준. ㅎㅎ 그렇게 쩌리가 되어버린 민디박사와 케이트...

 

그것과는 별개로 이 영화의 OST 바로 아리아나그란데가 부른  노래 "Just look up"이란 노래는 영화 스토리상 존재했던 노래라고 하기에는 너무 고퀄에다 심지어 곡도 너무 좋았다. 포스팅의 어수선한 마무리는 그녀의 곡으로...

 

 

 

 

 

https://youtu.be/BnyvDBGojoQ

 

 

가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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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mm, hmm
Ah, ah
We knew no bounds
Fell at the speed of sound
Ridin' against all odds,
but soon against ourselves
You haunted every memory
With no goodbyes, all bad for me
Your pride put out the fire in our flames
Then just one look is all it takes
I feel your eyes, they're locked on
every part of me
And then my dumb heart says
Just look up
There is no place to hide
True love doesn't die
It holds on tight and never lets you go
Just look up
You cannot deny the signs
What you'vе waited for
Don't wait no more
It's right up above you
Just look up
(Baby)
Know I lеt you down,
a nigga can't deny it (Uh-huh)
And there's so much I could lose it and,
yes, that matters (Yeah)
I've been dealin' with madness (Yo)
Wasn't the man you needed (Hmm)
You dealin' with sadness, truthfully,
it's all on me (Hmm)
And I'm sorry, my love
I'ma heal your heart,
I'll hold it in my hand (Ooh, ah-ah)
Time is oh so precious,
we don't really have much left now (Ooh)
Take my hand, baby,
I'll never leave you, Riley
Look up, what he's really trying to say
Is get your head out of your ass
Listen to the goddamn qualified scientists
We really fucked it up, fucked it up this time
It's so close, I can feel the heat big time
And you can't act like everything is alright
But this is probably happening in real time
Celebrate or cry or pray, whatever it takes
To get you through the mess we made
'Cause tomorrow may never come
Just look up
Turn off that shit Fox News
'Cause you're about to die soon everybody
Ooh, I, I, oh, I
Look up
Here it comes, comes
I'm so glad I'm here with you forever
In your arms

 


이 책은 내게 너무나 낯익은 책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시집부문에서 워낙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이기도하고 직간접적으로 이 책을 종종 접해왔었기에 사실은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이 책을 제대로 한번도 펼쳐본적이 없었다. 그동안 소설책이나 수필집은 종종 사면서도 시집을 돈 주고 사봐야지 라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요 근래 어느날 서점에서 문득 이 책을 또 발견하게됐고 드디어 처음으로 이 책을 펼쳐 읽어보게 되었는데, 나는 여지껏 이 시집이 '류시화'님의 직접 쓴 창작시인줄로 당연히 알고 지내왔건만, 사실은 이름 모를 시인, 예술가, 철학가 등등 혹은 평범한 대학생까지 작가를 알 수 없는, '작자미상'의 아름다운 글들을 하나로 모아둔 시집이었다는 점. (나혼자 엄청난 뒷북)

나는 스스로를 예술가라고 지칭하지 않는 사람들의 창작을 가끔 더 아름답고 고귀하게 여길때가 있다. '예술' 이라는 것의 진정한 가치는 말 그대로 진실됨과 진정성에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예술가가 아닌 창작자들의 작품이야 말로 사실은 가장 순수함에 가까운 예술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그런 의미에서 평범한, 이름 모를 누군가들의 잠언 시집이라는 부분이 어쩌면 내 마음을 더욱 심쿵하게 했는지도 모른다.

어떤 구절들은 나도 모르게 눈가에 눈물이 핑 돌고, 아예 눈물이 흘러내리기도하며, 아 이제 시집을 읽으면 눈물이 흐르는 나이가 된건가?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최근에 겪었던 크고 작은 여러가지 힘들었던 일들로 인해서 감수성이 많이 예민하고 야들야들해졌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어쨌거나 나는 올해 연말 꽤나 뒤숭숭했던 마음들을 그나마 이 책을 통해서 위로받고 조금이나마, 아니 잠시나마라도 평온을 찾았었는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 책이 어떻게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꾸준히 독자들에게 사랑 받아 올 수 있었는지, 이 책을 다 읽은 지금에서야 비로소 이해하고 깨닫게 되었다. 그냥 그럴싸하게 써내린 시시콜콜한 이야기들, 한철 훅 타오르다 사라지는 유행 가사들 따위가 아니라, 5년이 지나고 10년이 지나고 또 20년, 30년이 지나서도 다시금 이 책을 들여다본다면 그때는 또 다른 의미로 내게 다가오겠지. 혹은 그게 아닐지라도 마치 심신이완제처럼 각박한 현실에 치이고 다칠 때, 마치 긴급하게 내 마음에 수혈이 필요하다 싶을 때, 왠지 그럴때마다 꼭 한번씩 펼쳐보고 싶은, 인생 '잠언집' 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한 자 한 자가 소중한 귀한 많은 잠언 시들 중에서도 내가 특히나 감동 받았던 시가 몇가지 있었는데, 그 중 한가지를 아래에 가져왔다.

 


 

'짧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만일 단지 짧은 기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이 생에서 내가 사랑한 모든 사람들을 찾아보리라.
그리고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했음을 확실히 말하리라.
덜 후회하고 더 행동하리라.
또한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을 모두 불러 봐야지.
아, 나는 춤을 추리라.
나는 밤새도록 춤을 추리라.

하늘을 많이 바라보고 따뜻한 햇빛을 받으리라.
밤에는 달과 별을 많이 쳐다보리라.
그 다음에는
옷, 책, 물건, 내가 가진 사소한 모든 것들에 작별을 해야겠지.
그리고 나는 삶에 커다란 선물을 준 대자연에게 감사하리라.
그의 품속에 잠들며.


작자미상(여대생)

 



'대자연에 감사하리라' , '그의 품속에 잠들며' 에서 거의 이 시가 전달하는 아름다움의 극치를 느꼈던 것 같기도 하다. 얼핏 화자는 삶을 매우 허심탄회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 같지만 사실은 얼마나 삶을 감사히 생각하고 지극히 애정하고 있는지를. 그 마음이 깊숙히 느껴져서 나 또한 눈물이 날 것 같았다. (사실은 눈물이 났다고 한다) 그리고 내게도 주어진 시간과 삶을, 어떻게 마주하며 살아가야 하는가를 이 이름모를 작가의 아름다운 글을 통해서 많은 걸 깨닫는 시간이었다. 그와 동시에 모든건 영원하지않고, 모든건 결국 지나가리라. 라는 생각이 내 머리를 스치면서 결국 지금 내가 가장 크게 고통받는 있는 부분들 또한 그저 '별 것 아닌 것'이 되버리는 순간이었다고나 할까.

요즘 시시콜콜하게 유튜브에서 우연히 명상 영상을 본 적 있는데, 그 중에서도 '죽음명상'이란 것을 해본 적이 있다. 뭐 대단히 거창한 것은 아니고 그냥 자기전에 침대에 가볍게 누워서 귀에 버즈를 끼고 가만히 죽음명상에서 흘러나오는 나래이션에 집중하는 것인데, 그 명상의 목적은 아마도 당장 내일 내가 죽는다는 상상을 했을 때 지금 내게 닥친 시련과 혹은 내가 미워하는 사람들, 나를 분노하게 하는 모든 것들이 사실은 이 대자연 앞에서 얼마나 작고 사소한것에 불과한 것인지를 깨달을 수 있게 하는 것. 뭔가 초월적으로 상상을 하게 함으로써 현재의 나의 고민을 아무것도 아닌 것으로 만들어주는 효과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마치 그런 것 처럼 '짧은 시간 동안 살아야 한다면' 이라는 시가 내게 전달해준 이미지도 바로 이 '죽음명상'과 비슷한 것이 아니었나 싶다. 죽음명상이 좀 더 초월적이고 마치 해탈에 가까운 느낌이라면, 시가 전달하는 이미지는 좀 더 인생 그 자체로의 아름다움이 느껴진다고 할까. 그리고 생의 마지막 순간엔 정말로 미련도 후회도 없이 엄마처럼 포근한 자연속에서 생긋 미소를 지으며 누워 있을 것만 같은 평화로운 이미지들이 그려졌다. 그래서 눈물이 났었는지도 모르겠다. 그저 너무 아름답다고 여겨져서.

 

 

서면 바닥을 하도 돌아다니다 보니 지나가면서 이뻐보이는 가게들을 종종 발견한다. 그러면 맘속으로 킵해놓고 다음에 꼭 와봐야지! 라고생각 한 후 꼭 찾아오게 되는데 이 가게도 그렇게 맘속에 킵해놨던 가게 중 하나였다. 일단 가게 간판부터 오색찬란한게 왠지 되게 맛있을 것 같은 구미를 마구 당긴다. 해변가와 보드그림을 배경으로, 그앞에는 먹음직 스러워 보이는 햄버거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일단 멀리서 봐도 분위기가 센스 있는 맛집일거라는 확신이 들었다. (만족)

 

 

 

 

 

 

여기는 선불이 아니라 후불결제 방식이었는데 그게 좀 의외였음. 보통 버거집은 패스트푸드던 수제버거가게던 선불이 많은편인 것 같은데 무튼 후불이라고 하니 그렇구나 하고 자리에 착석했음.  일단 나는 SET B를 선택했는데 (버거+샐러드+소다) 버거는 HULK로 골랐음. 난 매운맛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절대 핫치킨을 포기할 순 없지...라고 글 쓰던 와중에 아니 메뉴판을 이제와서 다시 한번 자세히 보니까 다 핫치킨 버거였네....? 어차피 뭘 고르던  100% 확률로 핫치킨버거임.. 이라고 시무룩 할 수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매운 맛의 레벨을 선택할 수 있다! 매운거 못먹는다면 그냥 매운맛 없게 해달라고 주문 하면 된다. 같이 온 동생이 매운걸 못먹는 애라 얘는 담백하게 시키고 나는 아마 고추 두개 그려진 제일 매운맛으로 시켰던 것으로 기억함.

 

 

 

 

 

아무튼 버거가 나오고 비쥬얼을 보자마자 정말로 감탄했다. 이렇게 만족스러울수가있나.... 치킨버거 좋아해서 평소에 맘스터치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약간 또 다른 신세계 버거를 본 기분? 맘스터치 버거도 터져나올듯한 치킨두께가 트레이드마크인데 여기도 아주 버거 만드는 법을 잘 배운 사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튼 '핫치킨' 버거는 과연 얼마나 매운 맛일까. 궁금할 수 있는데 주문할 때 스파이시레벨을 선택할 수 있고 나는 분명 가장 매운 맛을 선택했던걸로 확신한다. (어제 일도 가물가물한 나이...) 그래봤자 스파이시 레벨 1,2가 전부지만 어쨌든 가장 매운맛으로 시켜도 그렇게 매워 죽겠다 라는 맛은 절대 아님. 주문데스크에도 인포가 붙어져 있지만 그냥 신라면 맛, 신라면 x 2 맛 이라고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다. 

 

그리고 가격대비에 대해서는 아주(?)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했고 일단 맛있고 분위기도 좋은 이쁜 가게라는 점을 생각했을 때 내 기준으로는 매우 완벽에 가까운 가게. 뭐 뒤집어지도록 어마무시하게 비싼 가격 아닌이상, 가게 이쁘고 분위기 좋고 맛도 있으면 대체적으로 가성비는 합리적이라고 생각하는 편이다. 지극히 나의 기준..

 

 

 

 

 

힙한 분위기가 아주 매력적인 가게. 가게 내에서는 내내 힙합음악이 흘러나왔는데 힙합 중에서도 레알 힙합 올드스쿨st.  외합만 주구장창 틀어주는 분위긴데 오히려 그게 가게 분위기랑 매우 너무나 찰떡으로 잘 어울렸음. 무튼 저기는 다음에 무조건 꼭 다시 가봐야한다. 다른 메뉴도 먹어봐야하기 때문에.... 내사랑 치킨버거......

 

 

 

치킨버거클럽   햄버거  홈페이지

국민지원금 제로페이
11:40~21:30, 브레이크타임 16:00~17:00

 

 

http://kko.to/pQTgD0i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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