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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미술전시5

부산현대미술관 <능수능란한 관종> 전시 리뷰 "관종은 무엇일까?" 리뷰를 쓰기에 앞서서 지금 현대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여러 전시들 중에서도 이 이라는 전시가 현 시대 젊은이들의 문화와 이슈들을 잘 반영한 가장 '트렌디'하고  MZ스러운 감각적인 전시 그 자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성세대 작가들 뿐만 아니라 인스타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막 떠오르고 있는 젊은 작가들의 따끈한 작품들이 함께 혼합되어있어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트렌디한 센스와 감각이 돋보이는 전시라는 생각이 든다. 요즘 내가 가장 흥미롭게 생각하는 전시란 바로 이런것이다. 그 시대에 가장 화두가 되는 이슈, 문화, 갈등, 트렌드 이런것들을 잘 자극하고 건드리면서도 너무 가볍지도 않고 그런 주류 문화들이 우리에게 남기는 이점이 뭔지, 또 어떤 것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등등에 대해서 사고하고 고찰해보는.. 2024. 4. 29.
DRIFTING IN THE BALCHIC SEA - 전포 ‘별일’ 갤러리/부산전시/미술전시 여행이나 휴식 따위의 것과 비교되지 않는 새로운 환기 방법을 제안한다. 세 명의 작가는 당신을 평화로운 일상으로부터 강하게 나꿔챈 장대비이자, 폭풍우다. 우리는 당신이 간절히 바라는 목표가 있는 사람이라는 전제하에 이 전시를 디자인하였는데, 발칙하게도 우리는 최선을 다해 사는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쓸모없는’ 시간을 보내도록 전시를 기획했다. 당신은 목적으로부터 멀어질 때 불안을 느낀다. 이루고 싶은 마음이 클수록, 멀어진 일이 중요한 일 일수록 불안은 더욱 커진다. 효율적이지 못하고 쓸모없는 정보들로 가득한 이 전시를 감상하는 시간 동안 그대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고 더 큰 불안을 느낄 수도 있다. ​ 제목 그대로 이 전시는 그대를 위해 휴식과 감상을 준비하지 않았다. 이 전시를 보는 것에 드는 에너지.. 2022. 10. 1.
부산 상상마당 전시 "ANOTHER REALITY" 어나더 리얼리티 - 밤의 미술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는 2020년 9월 4일부터 10월 25일까지 개관을 기념하는 첫 번째 기획전시로 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부산 지역 아티스트 6팀이 지금까지 서면, 부산을 포함한 세계 여러 도시와 공간을 경험하며 축적된 기억과 그 이면에 자리해온 정서에 대하여 설치, 회화, 사진, 에세이 등으로 표현해낸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가 시작되는 갤러리 1층에서는 부산 대표 설치아티스트 정혜련의 시공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TREASURE ISLAND”를 거닐고, 갤러리 2층 “이 도시를 사는 법(The ways we feel this city)”에서는 키미앤일이 와 이슬아가 건네는 따뜻한 글과 그림, 그리고 신진 포토그래퍼 딜런 반스(dylan barnes), 김굳건, 김성준.. 2020. 9. 19.
부산 현대미술관 무료 전시 - '기술'에 관하여, 오늘의 질문들, EMOTION IN MOTION 전시 관람 리뷰 및 전시관람 온라인 사전 예약하기 B1 《"기술"에 관하여》-전시기간:2020.2.25. ~ 2020.7.26. 1F 《2020소장품전: 오늘의 질문들》-전시기간:2020.3.20. ~ 2020.7.26. 2F 《Emotion in Motion》-전시기간:2020.1.23. ~ 2020.7.26. 현재전시 : 부산현대미술관 www.busan.go.kr 부산 현대미술관에서 현재 총3개의 무료 전시를 진행중이다. 전과 달라진점이 있다면 코로나로 인해서 전시 관람 전 "온라인 예약"을 필수적으로 받고 있다는 것이다. 현대미술관 공식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1시간당 50명 선착순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러나 예약을 했다 하더라도 마스크 미착용시 출입이 제한된다는 점을 미리 염두해두어야 한다. 바로 아래 링크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 2020. 5. 22.
Forest : 영원은 죽어가다 (스튜디오 퓨어파이브)_부산 미술 전시 (feat.호주 산불) 서면 전포쪽에 위치한 작은 미술 전시를 보고 왔다. 요즘 이래저래 크고 작은 전시들을 보러 다니는데, 개인적으로 굉장히 힐링되는 좋은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이곳은 아무래도 개인이 오픈한 사설 전시관이다보니 따로 입장료를 받고있다고 하셨다. 입장료가 오천원대 가격이었던걸로 기억하고 원하면 음료도 함께 주문할 수 있다. 환경에 대한 주제의 전시이니만큼 음료 빨대 또한 플라스틱이 아니라 옥수수로 만든 빨대라고 알려주셔서 자세히 봤는데 영락없는 플라스틱 빨대처럼 생겨서 약간 의구심을 품고 물었다. "그냥 일반 빨대 같은데요....ㅎㅎ?" 보기에 플라스틱 빨대와 거의 분간이 가지 않았지만 어쨌든 친환경 빨대라고 하니, 더욱 의미있는 마음으로 음료를 천천히 마시며 전시를 관람해보기로 했다. I went to se.. 202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