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일단 이 두 제품에 대한 리뷰이다. 근데 일단 제품리뷰에 앞서서 물생활을 한지 벌써 몇달째가 흘러가고 있는 와중에 이제서야 어항 물 PH농도를 맞추기 시작했다는게 엄청난 반전... 사실 갑작스레 물생활을 시작하기도 했고 그렇다보니 물고기 키우기에 대한 사전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어서 처음에는 대충 여과기, 히터, 물 그외 어항 수초 등등 이정도만 꾸려지면 물고기 키울 준비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뭐 물론 기본적인 베이스는 저 바탕이 맞긴한데 ph농도를 그동안 완전히 간과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막상 물생활을 시작해보니 대형 핀셋이나 대형 스포이드, 물갈이 사이펀,  물고기 그물망, 수질 관리 약품들 (물갈이제, 종합수질개선제, 박테리아활성제) 등등 어항 하나를 관리하는데 필요한 여러가지 부속품들까지  포함하면 정말 생각보다 많은것들이 필요하다.  특히나 ph 농도는 절대 그냥 넘어갈 수 없는 부분인데 이제서야ㅠㅠ ph 관리를 위한 약품과 미터기를 구매하여 사용해보게 되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백과사전

 

 

무튼 ph는 우리 어렸을 때 학교에서 배웠던 그대로 물의 산성이나 알칼리성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물고기들마다 각각 살아가기 적합한 ph 수치가 다 다르기 때문에 어떤 어종을 키우느냐에 따라서 이 ph 수치를 맞춰줘야할 필요가 있다. 

 

내가 키우는 어종은 베타, 라스보라갤럭시, 라스보라머큐레이터, 네온테트라, 뽀뽄데타레인보우 이렇게 총 5종인데 다행히도 모두 약산성에서 중성 사이가 가장 적합한 환경이라고하니, ph로 따져봤을 때 6.5~7 정도가 적당한 수치라고 한다. 그래서 정말 디테일하게 물고기를 위한 좋은 어항 환경을 조성 하려면 어항 바닥재나 수초, 유목 등등을 고를 때도 이것들이 어항 ph에 영향을 주므로 세심하게 심사숙고해야 될 부분인 것이다. 물론 나도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내 눈에 맘에 드는 바닥재로 대충 고르고 수초도 초보자가 키우기 쉬운 것으로 대충 골라서 구매했었지 싶다.

 

아무튼, ph 미터기로 이제 꼼꼼히 물 상태를 체크하는 방법에 대해서 지금부터 포스팅을 써보려고 한다.

 


 

 

 

 

ph 미터기를 검색하면 여러 상품들이 나오는데 나는 이 상품으로 구매했다. 위 사진은 상품과 그 외 부속품들인데 일단 미터기 위에 캡을 열어서 건전지 두개를 넣고 다시 끼워준다. 그러고 on/off  버튼을 누르면 작동이 되고 미터기 아래 캡을 열어서 어항 물에 살짝 담궈주면 바로 ph 수치 측정이 가능하다 .

 

 

두근두근... 처음으로 물 상태를 측정해본 결과,

 

 

 

 

물이 마르면서 물 떼가 오지게 껴서 사진이 흐리지만.... 7.84 라는 높은 ph 수치를 확인할 수 있었다. 물에 꽂은 상태에서도 몇초동안 왔다갔다 수치가 계속 변경되는데 넉넉히 10초 정도는 넣고 기다려 보는게 정확한 것 같다. 무튼 중성 수치 7 기준을 넘어가기 때문에 ph를 얼른 낮춰줘야 할 필요가 있었고 미리 사두었던 ph를 낮춰주는 약품 "테트라 ph/kh 마이너스" 를 이용했다.

 

 

 

 

 

포스팅 처음에도 등장했지만 이 약품을 어항에 넣어주면 되는데 나름대로 소량이라고 생각하고 뚜껑 캡 크기를 기준으로 1/4 정도 약품을 넣어줬는데 .... 생각보다 빠르게 떨어지는 ph 수치를 보고 대략 난감해졌었다. (내 어항 사이즈는 가로 40cm 폭 20cm 높이 40cm이다) 부디 이걸 사용하시는 분들은 구매한 사이트에서 꼭 적당한 투여량을 확인하고...넣으시길 바란다. 나 처럼 이정도면 소량이겠지...하고 어림짐작 넣었다가는 물고기들이 놀래서 기절하거나 쇼크사 할수도 있다.... ㅠㅠ 아니 제품이 해외배송 제품이기도 하고 제품 설명이 외국어로 적힌터라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이정도면 소량이겠지 싶은 생각으로 투여했는데, 생각보다 그게 많은 양일 거라고 정말 1도 짐작치 못했다. 이 약품으로 ph 농도를 조절할 시에는 반드시 '스포이드'를 이용해서 한방울, 한방울 떨어뜨려 ph 수치를 즉각 확인하며 조절해주는게 중요하다. 소량의 약품을 투여 할 지라도 꽤 큰 효과가 있다.

 

 

 

 

 

 

몇초만에 ph 수치가 5.45까지 떨어졌다. 생각했던 것 보다 수치가 훨씬 떨어져 버렸다ㅠㅠ 그러자 갑자기 수면 근처에서 활발히 놀던 뽀뽄데타레인보우 애들이 수면 깊숙한 곳 밑으로 점점 내려가더라... 이렇게 갑작스럽게 ph 수치가 급변하면 물고기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아무튼 뭔가 이상을 감지하고 빨리 ph를 다시 올려줘야 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아서 얼른 물갈이를 해줬다.ㅠㅠ 

 

 

 

 

 

일단 내가 할 수 있는 조치들은 다 취한 상태였기 때문에ㅠㅠ 다시 ph가 정상으로 올라오기만을 기다리고 몇분 뒤에 재 측정해보았더니 6.49!!!! 드디어 내가 처음에 맞추고자 했던 수치로에 도달했다....  (십년감수...) 

 

어쨌든 또 새롭게 물갈이를 해주면 ph는 언제든지 변동 되므로 늘 수시로 체크하고 수치를 맞춰줘야 하는 작업을 해줘야 한다. 나름대로 큰 불상사는 막았지만 한마리라도 쇼크사 했더라면ㅠㅠ 아마 너무 속상했을거다. 무튼 전자식  ph 미터기를 사용해보니, 조금 불편한 점은 측정기가 그만큼 정확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수치가 왔다갔다 예민하게 변동되는 부분이다. 그래서 넉넉잡아 10초정도 넣어놓고 측정하는데, 어항 벽에 탈부착이 가능한 미터기였다면 어항에 부착시켜 놓은 상태로 수시로 확인 할 수 있어서 좋지 않았을까 싶다. 시중에 어항에 부착하는 미터 측정기도 있으므로 편하게 관리하고 싶다면 탈부착 제품으로 구매하여도 좋을 것 같다. 난 이미 구매하였으므로... 조금 불편하더라도 이 제품을 당분간 써볼까 한다.

 

 

 

 

 

 

 

오랜만에 새로운 소형어들을 어항에 입주시켰다! 그동안 라스보라갤럭시 애들이 생각보다 많이 죽어나가버려서ㅠㅠ... 아무래도 그 이유로는 라스보라갤럭시 애들중에 한 놈이 성격이 유별나게 사나운 놈이 하나 있는데 걔가 다른 아이들을 끊임없이 괴롭히고 입질하는 모습을 종종 발견했었다 아마 그로인한 스트레스 때문에 아이들이 여럿 죽어나가지 않았나 라고 추측하고 있는 중이다.ㅠㅠ

 

그렇다보니 어느새 어항이 점점 비어가는가 싶더니 라스보라갤럭시들은 현재 2마리만 남았고 라스보라머큐레이터들은 한마리도 죽지않고 모두 건사했다. 그대신 머큐레이터 애들이 처음에 데리고 왔을 때 보다 점점 활동성이 줄어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분위기 전환 겸 새로운 애들을 입주 시키기로 마음 먹고 고른 어종이 바로 '네온테트라'와 '뽀뽄데타레인보우'이다.

 

 

 

 

이미지출처 : greenfish.co.kr

 

 

 

  •  영명 : Neon Tetra
  • 성장크기 : 2~4cm
  • 적정수질 : 약산성 ~ 중성
  • 적정온도 : 22~26℃
  • 사육난이도 : 쉬움(☆☆☆☆★)
  • 합사난이도 : 쉬움(☆☆☆☆★)
  • 번식난이도 : 어려움(☆★★★★)
  • 이름 : 뽀뽄테타 레인보우
  • 성장크기 : 약 4~5cm
  • 적정수질 : 약산~중성
  • 적정수온 : 24~26 °C
  • 유영영역 : 주로 중상층
  • 사육난이도 : 보통
  • 합사난이도 : 보통
  • 번식난이도 : 어려움

 

 

 

네온테트라는 워낙 유명하고 대중적인 인기품종인데 비해 개인적으로 뽀뽄데타레인보우는 처음들어 본 어종이었는데... 심지어 이름도 너무 특이하다.. 뽀뽄데타레인보우라니... 누가 작명했는지는 몰라도 앞에 "뽀뽄"이라는 이름이 들어가게 된 어원이 왠지 되게 궁금하다. 아무튼 '베타'와 합사하기 위해서는 작은 소형어중에 정해야 했기때문에 고민끝에 이 두 어종으로 결정했다. 일단 합사 과정을 지켜봐야해서 네온테트라 10마리와 뽀뽄데타레인보우 9마리정도 구매하였다.

 

 

 

 

 

 

 

이번에도 그린피쉬에서 구매하였는데 주문 결제하고 거의 바로 다음날 배송이 도착한걸로 기억한다. 배송이 굉장히 빠른 편!  아무래도 생명체다보니 매번 주문할 때 마다 혹시나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조바심난다....... 구매 리뷰를 보면 물고기가 죽어서 도착했다는 리뷰도 간간히 보이기 때문에ㅠㅠ 그래도 요즘은 날씨가 많이 풀려서 물고기 주문하기 그리 나쁘지 않은 시기인 듯 싶다. 

 

 

 

 

 

 

 

늘 그랬듯, 일단 물맞댐부터 해주고.. 약 15~20분정도 물맺댐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더 안전하게 어항에 입수시키고 싶다면 새로운 물고기들을 다른 곳에 분리해놓은 다음, 어항 물 빼는 청소기구 사이펀으로 천천히 통에 물을 빼주면서 어항 물에 서서히 적응시켜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나는 성격이 급한 관계로.... 간단하게 저렇게 물맞댐 시간을 가져주고 봉투안에 든 물과 함께 물고기들을 곧바로 입수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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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왜 다 이지경............... 좀 예쁘게 잘 찍고싶었는데 애들이 워낙 활발한 관계로 도저히 제대로 된 근접샷을 건질수가 없었다....ㅜㅜ  그나마 네온테트라 위주로 촬영했는데 뽀뽄데타레인보우는 미친듯이 활발해서 초점 잡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 (몇일동안 키워보니 뽀뽄데타 애들이 주로 수면 가까이서 물살 맞으며 서핑 즐기기를 좋아하는 애들 같았다. 여과기 물살 앞에서 떠날 생각을 않음)

 

아무튼 너무 다행인건 얘네들 입수 시킴으로써 뭔가 어항분위기가 다시 활발해졌다는 거다. 그동안 라스보라머큐레이터 애들이 먹이활동은 괜찮으나, 자꾸 바닥 위주로 헤엄치고 뭔가 움직임이나 활동성이 떨어져서 걱정됐었는데 새 아이들을 넣어주니 분위기가 환기되어서 그런지 머큐레이터 애들도 다시 활발하게 수면까지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있었다. 그리고 그동안 많은 물고기들을 죽게 만든(?) 라스보라갤럭시 중 보스인 녀석이 한 풀 기가 꺾여서 너무나 다행이다. 뽀뽄데타 애들중에 하나가 라스보라갤럭시 보스녀석을 겁주고 위협하는 장면을 목격했는데 그 덕에 기가 꺾여서 다른 물고기들한테 더이상 '양아치짓' 하지 않을 걸 생각하니 한결 맘이 놓임...

 

어쨌거나 새로운 애들 들이는 바람에 또 물멍 시간이 다시 길어져버렸다.... 그리고 네온테트라가 너무 대중적이라 흔하고 특색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왜 그만큼 많이 키우는지 이제야 이유를 알 것 같다. 흔하고 대중적인것 같지만 그만큼 너무 이쁘기 때문에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어종이다. 그리고 뽀뽄데타레인보우도 몸은 투명한 색에 지느러미는 노란빛을 띄고있는데 눈은 네온테트라처럼 파란 형광빛을 내고 있어서 은은한듯 눈에 띄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 어종. 

 

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백번 말하는 것 보다 직접 눈으로 보는게 더 느낌을 잘 전달해주기 때문에 동영상도 함께 첨부했는데 그래도 실제로 눈으로 직접 보는 것과 갭이 있어서 안타깝다ㅠㅠ 실제로 보는게 동영상에서 보이는 것 보다 몇배는 훨씬 더 아름다움..

 

 

 

 

촬영한다고 요지부동 가만히 있는 내모습이 넘 웃김

 

 

 

 

 

 

코리도라스쥴리의 마지막모습ㅠㅠ

 

 

 

결국 마지막 남은 코리도라스 녀석도 갑자기 떠나버렸다. 이 쯤 되니까 정말 진지하게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을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그 전에도 생각은 해봤었지만 딱히 뾰족한 원인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그 개체만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이은 코리도라스들의 죽음을 보니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일단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어항 환경의 문제인데, 이건 절대로 해당사항이 되지않는게 만약 어항환경의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소형어'부터 이미 하나 둘 죽어나갔어야되는데 지금껏 죽은 애들은 전부 '코리도라스'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절한 주기로 물을 갈아주고 있고 히터기로 적정 온도를 늘 유지하며 여과기도 거의 늘 틀어놓기 때문에 어항환경에서 원인을 찾긴 어려워 보였다. 여러가지 생각끝에 결국 내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바로 '굶어서 사망'한게 아닐까 라는 어이없는 결론이다. 아니 맨날 하루 2번씩 밥을 챙겨주는데 어떻게 굶어죽냐? 할 수 있는데 얼마전에도 코리도라스 먹이 활동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지만 얘네가 생각보다 먹이 활동하는데에 그렇게 영리하지 못하다. 아니, 사실 멍청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먹이 활동력이 매우 떨어지는편인데, 처음 코리도라스 4마리를 키울때도 어항 크기에 비해 사실 좀 적은 숫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3마리가 모두 죽고 1마리만 남은 상황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거다.

 

사실 코리도라스 한마리에게 지금 어항은 꽤 큰 사이즈일 수 있다. 코리도라스 사료를 따로 급여한다고 해도 많은 양을 떨어뜨려주는게 아니라, 1마리가 먹을 수 있는 양만 근처에 떨어뜨려주다보니 이 코리도라스 입장에서는 넓은 어항에서 작은 1인분의 자기 먹이를 찾는게 망망대해에서 보물찾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런 부분을 염려해서 소형어 사료도 좀 더 많이 넣어주고 (소형어들이 먹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 가라앉은 사료를 코리도라스가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코리도라스 전용 사료도 잊지않고 넣어줬는데, 그것도 최대한 코리도라스 코 앞에 닿도록... 그렇게 해줘도 못 찾아먹으면 이건ㅠㅠ 뭐라도 해야될지. 죽은 코리도라스 에게 스스로 죽음의 원인을 탓하라고 하고싶진 않지만 막상 모든 코리도라스 애들을 다 보내고 나니, 어쨌든 내가 먹이 급여를 잘 못해준 탓이겠지 싶다 ㅠㅠ 

 

코리도라스를 적은 숫자로 키우고 싶다면 보다 좀 작은 어항인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차라리 코리도라스 전용 어항으로 많은 개체를 따로 키워야 얘들의 먹이 활동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도 언제까지나 나의 추측일 뿐, 정확한 죽음 원인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이유가 '굶어서 죽음'이라니..... ㅠㅠ

 

다른 어종들이 코리도라스 밥 뺏아먹는걸 몇번 보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살펴보니 코리도라스 먹이는 그대로인채로 코리도라스만 사망해있었다...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운 코라도라스의 연이은 죽음ㅠㅠ...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이라고 검색하니 내가 전에 썼던 팬더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포스팅이 가장 먼저 뜨고 딱히 다른 게시물을 찾을 수 없었음... 

 

 

 

 

 

아니 내 블로그 최적화가 잘 되어 있군..  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 사실 최적화가 잘 되있다기보다 최근 몇년 이내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자료를 포스팅한 블로그는 없기때문에 당연히 내 게시물이 상단에 뜬 것... 그래서 다음포털로 가봤다.

 

 

 

 

 

 

근데 또 내가 썼던 글이 페이지상단... 그 밑으로는 2012년 블로그 자료였음. 그래서 결국 카페 자료를 클릭해서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았는데 질병으로 인한 죽음을 정리해 놓은 글이라, 이게 내가 키우던 코리도라스 애들한테도 해당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글을 요약해놓고 필요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1. 에로모나스병 관련

    평소보다 호흡이 가빠지고 평소에 숨어지내는 개체도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러 자주 올라온다

    평소보다 먹이를 많이 섭취하지 않고 남긴다.

    위와 같은 2가지 증상은 주로 초기 증상입니다.

 

    전신의 비늘이 일어선듯 보여 울혈이 보이며 통통하게 부풀어 보인다.(솔방울병 증상)

    몸의 일부에 울혈이 보이고 최악의 경우 조직이 파괴되어서 구멍이 생긴다.(홀인헤드 증상)

    갑자기 눈동자가 튀어나오고 끝내는 호흡곤란으로 죽게된다(팝아이 증상)

    위에 언급된 3가지가 대표적인 중증이며 말기입니다.

 

    에로모나스병은 사육중 최고로 발생하기 쉽고 더욱이 치사율이 높은 병이라는게 문제점입니다.

    원인은 수조내 에로모나스균의 증식에 있는데 증식의 이유는 수질의 변화, PH의 이상저하, 강한 스트레스등

    사육환경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 균이 맹렬히 번진다고 합니다.

    예방법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어항 및 코리의 상태를 관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입니다.

    만약 발병하면 수조내 전체환수를 하고 파라쟌D를 용량에 맞게 넣고 1주일 지켜보는겁니다.

    그래도 완치가 되지 않으면 또 전체 환수 후 일제엘바진을 적정양 뿌리고 코리의 상태를 체크해야합니다.

    이 방법은 현재 가장 효과 높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리도라스가 체력이 있는 열대어이므로 초기 발병시는

    완치가 가능하다고합니다. 그래서 매일 어항과 코리를 관찰하는게 중요합니다.

    발견이 늦어져서 증상이 심한 코리는 포기하는게 좋고 나머지 코리는 위에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2. 칼럼나리스병 관련

    몸의 일부분을 바닥이나 유목등에 비비는 행동을 반복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한 장소에서 가만히 있는 비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각 지느러미에 백탁이 오고 지느러미나 꼬리가 끝 부분부터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위에 3가지가 초기증상입니다.

 

    몸에 하얀 막이 길게 늘어선것처럼 되고 움직이지 않는다.

    지느러미와 꼬리에 울혈이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떨어져 나간다.

    위의 2가지가 중증이며 말기증상입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선 먼저 전체 물갈이 후 파라쟌D나 그린F골드나 일제엘바진을 적정량 넣습니다.

    중증의 경우 2자 크기정도의 수조에서 약의 적정량과 같은 양의 소금으로 소금욕을 하는것도 효과적입니다.

    칼럼나리스병은 특히 최종적으로 다른 병을 수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므로 경험자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기생충 관련

    기생충은 주로 야생개체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기생충도 종류가 많지만 코리도라스의 경우 주로 등지느러미와 꼬리에 많이 기생하며 전장 1mm정도 하얀 실지렁이같은

    종류가 많습니다. 기생충은 적은 수로는 직접적으로 코리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입 직후나 코리들이 체력이 떨어져 있을 때 그대로 방치해두면 약한 개체들은 죽이게 되므로 보이는 즉시

    방역조치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코리라도 몸전체에 기생충이 퍼지게되면 사망하게 된다는 점도 유의하길 바랍니다.

    특히, 야생에서 수입직후 개체들은 먼저 코리들이 체력을 회복하는 유예기간을 두고 약을 처방해야합니다.

    기생충약은 굉장히 효과가 강한 약이라 가능하면 직접 사육수조에 넣지말고 별도의 검역수조에서 약을 처방하는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없이 수조내에 기생충약을 직접 투여하더라도 다른 약과는 달리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 50%정도 물갈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4. 암모니아 축척에 따른 자가중독 관련

   소량은 문제가 없지만 사육수조에서 암모니아가 계속 축척되면 코리를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 부분은 정기적인 물갈이와 적정수의 코리사육, 그리고 시약으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수치에 따라

   화학적 여과제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낮추어주어야합니다.

  

5. 그 외에 질병과 외상

    그 외에는 수온의 급변에 따른 백점병이 있습니다(이건 다른 모든 열대어도 동일합니다)

    이 경우는 일시적으로 수온을 올리거나 시판되는 약을 사용하면 다른 병에 비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반중이나 다른 스트레스등으로 지느러미가 찢기거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검역수조에 넣고 물고기 비타민이나 적정한 약으로 치료를 하는게 좋습니다.

   

PS: 코리도라스는 기본적으로 튼튼한 열대어로 기본을 지켜 양호한 환경에서 사육하면 다른 물고기에 비해 발병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메기종류는 전반적으로 약에 약한 성향이 강하므로 특히 코리도라스는 몸체도 작은 편이여서 질병의 치료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사용할 경우도 전반적으로 적혀있는 양보다 1/3~1/2정도로 적게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을 투여시 대부분 ph가 많이 상승해서 약한 고기를 더 빨리 죽이는 원인이 됩니다.

      30큐브처럼 작은 수조는 특히 투약에 의한 ph상승률이 높아지므로 꼭, 투약전 ph를 체크해서 ph가 많이 올라갈 경우

      ph마이너스제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글 출처 - 

cafe.daum.net/2005corypark

 

 

 

 

 

 

내가 키우고 있던 코리도라스는 사실 총 4마리였다.. 팬더코리도라스 3마리와 코리도라스쥴리 1마리. 밑에 왼쪽 팬더같이 생긴애 3 마리, 오른쪽 표범무늬처럼 생긴애 1마리 이렇게 총 네마리였는데 어쨌든 현재는 모든 팬더코리도라스 애들이 전부 용궁으로 떠난 상태ㅠㅠ 

 

제일 처음으로 떠난 애는 데리고 오고 얼마되지도 않아서 영문도 모른채 돌연사 해버렸고 두번째애가 죽을땐 먹이를 제대로 못 주워먹어서 죽은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코리도라스 전용 사료까지 구입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마지막 남은 팬더코리도라스 한마리가 뭔가 상태가 이상해 보인다 싶더니 힘없이 비실비실 거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실 말도 안된다고 여긴게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정말 팔팔하던 아이였고 잎파리 위에서 맛있게 밥을 냠냠 먹는 모습을 촬영했을 만큼 기력이 좋았는데 불과 몇일 사이에 이렇게 나빠진다고? 정말 의아했다.  

 

 

출처 greenfish.co.kr

 

급하게 플라스틱 컵에 코리도라스를 따로 분리해놓고 고민에 빠졌는데 , 어항 수질이 나빠서 그런가 싶어 급하게 스포이드로 청소를 시작했는데 얼마전에 어항 대청소를 했던지라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그사이에 엄청나게 또 많은 배설물들이 쌓여있던 것이었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나마 청소를 간단히 해줬는데 그 사이에 컵에 있던 녀석은 또 용궁으로 떠나버렸다. 

 

여과기도 내내 틀어져 있었고 잘때는 조명도 꺼주고 먹이도 제때 주면서 나름대로 필수적인 관리는 놓치지 않고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질상태 말고는 특별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여과기의 여과력이 다하지 못했거나, 내가 스펀지 세척을 자주 해 주지 못했다던지 등등 그러한 이유로 수질이 나빠졌고 더더욱 내가 틈틈히 자주 청소해주지 못한것..  그게 문제가 아니었을 까... 다른 물고기들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었지만 내가 봤을 때 팬더 코리도라스 아가들이 수질상태에 매우 예민한 애들인 것 같다. 하지만 반면에 같은 코리도라스 종류인 '코리도라스쥴리' 같은 경우는 또 매우 건강하고 팔팔한걸 보면 똑같은 코리도라스라고 하더라도 또 그 종류마다 차이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ㅠㅠ 결론적으로 총 3마리였던 팬더코리도라스들이 지금은 0마리가 됐다. 모두 다 사망ㅠㅠ

 

 

 

 

 

이렇게 결국 배까고 뒤집어 죽어버렸다ㅠㅠ... 결국 또 우리집 화분 흙에다 뭍어주었는데 베란다 화분에 벌써 몇마리의 물고기를 뭍어준지 모르겠다.ㅜㅠ 맨 처음에 죽은 구피 5마리... 그리고 팬더 코리도라스 3마리...총 8마리나 뭍어줬네.... 몇일전까지만 해도 정말 기력 좋은 아이였는데 어쩌다 이런일이ㅠㅠ 추측하건데 코리도라스 애들은 어항 바닥에서 먹이를 주워먹는 활동을 하기때문에 바닥재에 물고기 똥 찌꺼기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가장 먼저 수질 상태로부터 영향받는 아이들이 아닐까...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ㅠㅠ

 

 

 

불과 몇일전에 찍은 팬더코리도라스 먹방 영상ㅠㅠ

 

 

 

 

 

뜬금없이 코라도라스 전용 사료를 구매했다. 이름은 "그로비타 플레코 안시 전용 사료"라는 제품인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는 어려워서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쿠팡에 코리도라스 사료라고 검색해서 구매했는데 115g  / 250ml의 제품이고 가격인 5900원에 무료배송. 사살 코리도라스 구매할때 수족관 사장님이 얘네들 밥은 따로 안사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왜냐면 치어들이 먹고 남은 사료들, 바닥에 깔린 사료들을 얘네가 청소하면서 먹어주기 때문에 코리도라스 사료는 굳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다. 나도 그 말을 굳건히 믿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 사료 잔여물들 먹고 살겠지... 했는데 왠걸 팬더코리도라스 한마리가 얼마전에 죽어버렸다ㅜㅜ

 

코리도라스쥴리 1마리, 팬더코리도라스 2마리 이렇게 총 코리도라스가 3마리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마리의 사망원인을 모르겠는거다. 수질이나 어항 환경이 안좋았다면 다른 물고기들에게도 영향이갔을텐데 이상하게 이녀석만 어느날 갑자기 죽어버렸다... 코리도라스들중에 가장 몸집이 작은 녀석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충분히 먹이를 섭취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거 잘 주워먹겠지" 라고 생각했던게 결국 한마리를 굶겨 죽게 만들었다는 생각에ㅠㅠ 남은 코리도라스 2마리라도 잘 먹여살려 보려고 결국 전용 사료를 구매하게 되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사료 알갱이가 매우 커서 거의 1/4로 쪼갠 2알을 넣어줘도 충분했다.

제품 상세설명을 살펴보면 대충 이러하다.

 

 

-해조류 대량첨가

무기질과 철분, 칼슘성분이 많은 해조류, 톳을 대량 첨가하여 플레코, 안시,코리 등 천연발색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식물성 알파파 첨가

소화흡수율이 좋은 식물성 알파파를 첨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줍니다.

 

-수질오염을 최소화

소화흡수율이 높아 잔여사료에도 수질오염이 적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급여방법

1일 1~2회정도, 1~2시간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급여하면 된다. (성어기준)

사료를 먹지 않는 경우 : 새로운 사료일 경우 기존에 먹던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먹이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

1~2일 정도 급여를 중단한 후 재급여하면 된다.

 

 


 

아무튼 또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새로운 사료를 급여 하면서 애들 먹이반응을 살펴봤는데 다행히도 처음에는 먹이반응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며칠 지나니까 금새 지겨워졌는지 혹은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먹이 반응이 좀 시원찮아졌다. 무튼 새로운 코리도라스 아가를 다시 입양해올지 말지 괜히 고민된다... 사료도 샀는데 저 많은 양의 사료를 고작 이 2마리가 먹을려면 몇년동안 먹여도 남을듯... 무튼 마지막으로 코리도라스 아가들 밥먹는 영상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팬더코리도라스 먹방

 

코리도라스쥴리 먹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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