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NC백화점 맞은편에 있는 Knock out이라는 카페에 다녀왔다.

매번 전에 방문했을 때 마다 자리가 없어서 쓸쓸히 되돌아오곤 했는데ㅜㅜ 이번에 처음으로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넉아웃 입구

 

 

 

예전에 처음 이 카페에 다녀왔던 친구가 찍은 사진을 보고 펍인줄 알고 오, 여기 분위기 괜찮다. 어디 펍이야? 라고 물어봤었는데 알고보니 굉장히 펍 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디저트 카페. 항상 사람들이 많아서 앉을 자리를 찾지 못하고 쫓겨나오듯 했는데ㅠㅠ 이번에는 아무래도 아직 코로나의 여파 때문에 사람들이 외출을 많이 자제 하고 있는 관계로 그나마 전 보다 사람들이 줄어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핫플'답게 평일 월요일임에도 꽤 사람들이 자리에 있었다. 나 역시도 코로나 때문에 되도록 외출을 자제하며 집에서 오랜시간을 쭉 보냈었는데 정말 오랜만에 완전 장비들을 갖추고 (마스크, 살균소독제 소지) 서면에 나온게 얼마만인지..

 

 

 

 

출입문에는 코로나로 인해 마스크를 미착용한 사람들의 출입을 제제 한다는 문구가 걸려있다

 

 

 

 

 

이렇게 4 공간으로 분리된 카페. 나름대로 넓은 공간인데 주말같은 경우에는 정말 사람이 꽉 차서 앉을 자리를 찾기 힘들다.

2nd place와 3층 루프탑은 수다와 사진 찍는 삼매경에 빠져 다 구경해보지 못했는데 2nd place는 왠지 1층 출입구 들어오기 전에 바깥에 또 다른 2층으로 향하는 입구가 하나 있었는데 왠지 그 곳이 2nd place가 아니었나 싶다. 3층 루프탑은 반려견과 함께 출입 가능하다고 적힌 문구가 있었다.

 

 

 

 

 

 

휴 디저트 카페 답게 정말 여러 종류의 디저트들이 즐비해 있는 모습. 다음에 오면 먹어 보지 못해던 다른 것들을 먹어봐야겠다...우리는 제일 눈길을 사로 잡았던 생딸기 케이크와 딸기 프레지에를 선택했다. 심지어 음료 마저 본인은 딸기 라떼로 선택. 딸기 덕후 인증..

 

 

 

 

2층 올라가는 계단에 적힌 Knock out의 의미 - 뿅가게 만드는 사람 / 미인 

 

 

 

 

 

 

2층의 이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마구 사진 찍었다. 앤틱한 서재 및 빈티지 느낌이 나는 오래된 음악 작업실 같은 공간이었고 카페에 있는 동안 내내 올드팝이 흘러나왔다.  주문한 음료를 귀여운 바구니에 담아주는 센스도 참 귀엽다. 피크닉 바구니 같은 느낌 

 

 

 

 

 

카페에서 무료로 배포하는 스티커들을 갖가지 챙겼다.

 

 

 

 

 

 

왼 - 딸기 프리지에 우 - 생딸기 케이크 그리고 딸기라떼의 3콤보 딸기 조합. 디저트 맛은 정말 부드럽고 맛있다. 라는 표현 밖에...특히 딸기 프리지에를 덮는 하얀 크림이 완전한 생크림은 아니고 약간 묽게 탄 부드러운 휘핑 크림 같다고 해야하나. (정확한 정보는 아니며 그저 본인의 기억에 의지하여 느낌을 적어 보자면 그러하다.)  그리고 딸기 케이크도 딸기 씹는 식감이 살아 있어서 초코와 조합해도 그렇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딸기 라떼는 보기보다 병에 든 양이 꽤 많아서 먹어도 먹어도 쉽사리 줄지 않았던 딸기라떼... 그리고 딸기가 정말 많이 들어있기 때문에 포크로 엄청 열심히 건져 먹었다. 양이 많아서 차마 음료를 다 마시진 못하더라도 딸기만은 무조건 다 건져 먹어야지. 여러모로 분위기며 디저트 및 음료 모두 만족 스러웠던 카페. 

 

 

 

 

 

 

위치정보 

 

 

 

넉아웃   카페

051-818-0519 

부산진구 동천로 91-2  펼치기/접기

11:00~02:00

 

 

 

 

 

 

 

 

 

 

코미디, 드라마 2013.02.14. 개봉 122분 미국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데이비드 O. 러셀 관객수129,554명

수상정보 22회 MTV영화제(최고의 남자배우상, 최고의 여자배우상, 최고의 키스상)

8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펼쳐보기

내용 눈치없는 이.남.자. 정말 답이 없다?! 연애세포 완전 파괴, 복... 줄거리더보기

 

 

 

연애는 누구에게나 복잡하고 힘들다. 세상에 연애가 제일 쉬웠어요. 라고 얘기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을거다.

어떤 연애 상대를 만나던 제 아무리 '소울메이트'라고 자칭 할 만큼 맘이 잘 맞는 상대를 만나 불꽃 터지는

연애를 시작하게 된다 할지라도 서로가 살아온 다른 방식은 늘 존재하고 그 다른 부분을 맞춰 나가는데

크고 작은 트러블이 분명히 발생하는 것이 연애. 이렇게 평범한 정상적인 사람들에게도 연애는 맞춰나갈게

너무나도 많은 복잡한 구조의 관계인데 만약 내가 또라이라면? 내게 치명적 정신적 결함이 있다면?

그런 나도 새로운 사랑을 시작 할 수 있을까? 

 

바로 이 정신적 결함을 갖고 있는 미워할 수 없는 또라이들의 로맨스를 담은 영화가

'실버라이닝 플레이북'이다.

 

두 주인공은 서로 다른 트라우마를 갖고있다.

극중 팻(브래들리 쿠퍼)은 아내 '니키'의 충격적인 외도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 (아내가 동료 교사와

함께 집에서 샤워하는 장면을 목격) 그 트라우마로 분노조절 장애를 얻은 후, 아내와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아내를 잊지 못한다. 

티파니(제니퍼 로렌스)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엄청난 외로움과 상실감으로

인해 회사의 모든 동료들과 돌아가며 관계를 가졌고 결국 회사에서 해고 당한다.

 

이렇게 심각한 멘탈 붕괴를 겪은 정신 나간(?) 두 캐릭터가 만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줄 듯 말 듯,

둘의 아슬아슬한 케미를 보여주는 로맨스 영화.

 

병원에서 한동안 입원치료를 받은 팻은 퇴원 허가서를 받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고 오랜 친구의

저녁식사에 초대받게 된다. 그리고 친구는 팻에게 처제 '티파니'에 대해 설명하며 절대로 그녀 앞에서

트라우마를 상기 시킬 수 있는 그 어떤 말도 하지 않을것을 당부하는데 불구하고

팻은 그만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그녀의 죽은 남편 '토미'의 이름을 언급하며 대놓고 트라우마에 대해

거침없이 질문 해버린다.

 

 

 

 

 

 

 

 

그렇게 살얼음판 걷는 분위기의 첫 만남을 뒤로하고 본격적으로 함께 저녁식사를 나누는데

우연히 티파니가 팻에게 "무슨 약 먹어요?"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처음으로 둘은 둘만의 공감대가 형성되는

대화를 주고 받으며 웃음을 띈다.

 

 

 

 

 

 

 

그러나 그러기도 잠시, 감정기복이 왔다갔다 심각한 티파니는 이내

저녁 식사 자리가 피곤하다며 집으로 돌아 가겠다고 난데 없이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그리고 팻에게 자신을 데려다 주겠냐고 물어본다.

 

팻이 티파니를 데려다 주던 중 티파니는 결국 '제버릇' 고치지 못하고 어느새 또 팻을 꼬시려는 엉뚱한

수작을 걸기 시작하는데 팻은 자신은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며 단호히 거절한다. 

그러자 티파니는 자신 또한 결혼했다고 말하지만 팻은 또 한번 여기서 티파니의 트라우마를 건드려 버린다.

"아니오, 당신은 남편이 죽었잖아요.." 그 말을 들은 티파니는 또 한번 트라우마에 무너지게 되고

팻에게 잠시 기대어 안기지만 언제 그랬냐는 듯 다시 고개를 들더니 당당히 따귀 한대를 갈겨버린다.

 

나는 왜인지 모르겠지만 이 영화에서 티파니가 화내던 여러 수많은 장면들을 좋아한다.

아침 조깅하면서 마주친 티파니와 팻은 어제밤의 일에 대해 옥신각신 하다가

팻의 말 실수로인해 티파니가 폭발하는 장면이다. (그러고 보면 팻은 늘 말실수를 저질렀던 것 같다.)

 

"There's a part of me. that's sloppy and dirty, 

but I like that with all the other parts of myself."

 

"그게 나고 나는 내 모든 부분을 사랑해요."

 

 

 

 

 

 

 

저 장면을 보고 한동안 카카오 상태 메시지 명을 "i love all parts of my self"로 해놨던 적이 있다.

비록 나는 Slut 이었지만 그런 내 모습 마저 난 숨김없이 사랑해. 넌 그럴 수 있어? 가당키나 하니?

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그녀의 모습에 반해 오랫동안 계속 떠올랐던 대사.

 

이 후, 팻과 티파니가 할로윈날 만나 식사를 하게 되고 혹여나 누군가 데이트로 오해 할것을 계산해,

철저히 '데이트 스럽지 않은 메뉴' 씨리얼을 당당하게 주문하고 그런 팻 을 보고 티파니 역시도 홍차를 주문한다.

팻의 목적은 그저 옛 와이프와 어떻게 다시 재회 할 수 있을지를 티파니를 통해 도움을 받고 싶었고

티파니 역시도 그런 팻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약속한 만남이었지만 이내 또다시 싸움으로 번져버린 만남.

 

티파니는 자신의 트라우마 이후의 문란했던 이야기들을 팻에게 여과없이 털어놓았고 팻은 자기도 모르게

그 이야기에 빠져들어 즐기고 있었다. 그러고나서 팻의 와이프 '니키'에 대한 얘길 하던 중 티파니의 친언니

'베로니카'가 혹시 니키에게 자신(팻)에 대한 어떠한 얘기를 전달했는지 궁금해 했고 티파니는

"네 일단은 쿨하다고 했어요"라고 대답해주었지만 팻은 용납하기 어려워 한다.

"그럼 쿨하지 않은 점도 있었단 건가?" 라고 되묻고 티파니는 "댁이 좀 그렇잖아요."라고 대답해준다.

(즉, 너가 좀 아팠잖아. 그동안. 정상적이지 않았잖아) 나름 썩 괜찮은 칭찬 이란걸 말해주지만 팻은

표정을 확 구겨버린다. "당신 나랑 비슷해요"라는 티파니의 말에 팻은 더욱 더 납득하기 어려운 표정으로

선을 긋는 행동을 취한다. 내가 뭘? 난 전혀 너 같진 않은데, 설마 우리가 동급?"

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두 또라이 끼리 '누가 더 또라이냐'를 두고 한치 양보 없이 싸우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아니,  냉정히 따지면 사실 자존심 싸움이라기보다 전적으로 '팻'의 잘못을 부정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모든걸 내려놓고 자기 자신에 대한 얘기를 털어 놓은 그녀를 무의식 적으로 '자신과는 또 다른 정신병자'

취급한 것은 사실이었으니까. 본인은 마치 정신병에 전혀 걸리지 않은 사람인것 처럼.

 

그 위선적인 모습에 한 껏 비위상한 티파니는 멋있게 쌍뻐큐를 날려주고 자리를 떠난다.

(짝짝짝)

 

 

 

 

 

 

 

 

모순적이고 위선적인 팻의 모습에 또 한차례 큰 상처를 받아버린 티파니는 뒤쫒아온 팻을 향해 

더욱 더 큰 소리로 분노한다. "도와주려 했는데 날 평가해? 넌 아주 나쁜 자식이야!"

 

똑같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팻에게 동정 어린 마음을 느끼고 도움을 선처 해 주려고 했지만

말 한마디로 다시 한번 큰 상처를 준 팻에게 일말의 동정심 마저 사라진 티파니는 악담을 퍼부어 버린다.

나와 비슷한 아픔을 느끼고 있는 사람이라고 믿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당하는 배신감이란.....

내가 이 영화를 좋아했던 이유는 미워할 수 없는 매력적인 두 또라이의 캐릭터도 물론이지만

같은 아픔을 느꼈던 사람들 끼리도 서로를 왜곡된 시선으로 바라보고 위선적인 행동을 하며

동시에 자신과 차별을 두는 행위를 함으로써 마음의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또 한번 상처를 주는

인간의 이기심이 너무나 현실적으로 와닿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위선에 당당하게 맞서 싸우고 부딪히는 티파니라는 캐릭터는말 그대로 걸 크러쉬 그 자체.

 

자기 자신의 그 어떤 모습도 회피 하지 않으려는 티파니.

그에 비해 자기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는 팻의 큰 차이랄까.

 

티파니는 팻의 편지를 니키에게 전달해주는 조건으로 자신과 함께 댄스 경연에

나가줄것을 부탁한다. 썩 내키지 않지만 니키에게 편지를 전달 할 수만 있다면...

다시 재회 할 수만 있다면... 그 희망 하나로 팻은 티파니의 조건을 수락하고 그렇게 둘은

댄스 경연을 위한 춤 연습에 매진하게 된다.

 

여기서 그럼 이 영화의 제목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이라는 제목이 갖는 의미가 뭘까.

 

실버라이닝은 "구름의 흰 가장자리"라는 뜻으로 구름 뒤에 태양이 숨어 있는

한 줄기의 빛을 의미하고 플레이북은 미식축구에서 쓰는 "작전노트"라는 뜻이라고 한다.

즉, 희망을 위한 작전 노트. '한줄기 희망을 위한 노트'라고 해석 된다. 

 

팻과 티파니의 한 줄기 희망을 위한 노트.

그들에게 마지막 남은 희망과도 같은 댄스 경연대회가 과연 한줄기 희망이 되어줄까.

 

여러번 매력적인 두 "도라이"라는 표현을 써서 강조했지만 사실은 그저 상처받은 

평범한 사람들일뿐. 그런 두 사람이 만나 쉽진 않지만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따뜻하게

들의 삶을 천천히 변화시켜 나가는 장면들이 진정 진정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이고도

아름다운 로맨스에 가까운 영화였다. 

 

 

 

 

 

 

 

 

 

 

 

코미디, 멜로/로맨스 2014.07.17. 개봉 86분 미국 15세 관람가

감독노아 바움백 관객수73,379명

내용브루클린의 작은 아파트에서 둘도 없는 친구 소피와 살고 있는 27살...

 줄거리더보기

 

 

 

"재능은 없지만 열정적인 그녀 프란시스 하" 라고 제목을 정할지, 아니면 "언제나 '안생겨요' 모드인 비운의

프란시스"라고 할지 생각하다가 사실 이 영화에서 말하는것은 '안생기는 프란시스' 얘기보다 열정 하나만으로

여전히 꿈을 쫒는 그녀의 처절한 젊은 인생에 초점이 맞춰진 스토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전자의 제목으로 선택했다.

영화속에서 "안생기는 프란시스 undatable frances"라는 대사가 종종 많이 등장했었는데, 사실 그녀의 인생에

남자가 생기던 안생기던 그 보다 앞선 문제는 그녀의 춤에 대한 열정과 미래였다.

 

 

 

 

 

 

 

이 영화를 보면 그 누구라도 프란시스에 동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이다. 취준생이 됐던 직장인이됐던

프리랜서든 백수든 너나할것 없이 누구나 프란시스와 같은 세월을 보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며 누군가는

현재까지도 그 시간을 아둥바둥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영화는 우리가 한번쯤 누구나 고민해 봤을 법한 아주

흔하면서도 사실 그 무엇보다 심오한 커다란 질문 하나를 영화 내내 관객에게 던진다는 기분이 들었다.

 

 

"당신이 너무나 사랑하지만 재능이 부족해서 결코 이룰 수 없는 꿈이 있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꾸준히 열정을 다 할수 있나요?"

 

 

라는 질문을 프란시스의 처절한 모습들을 통해서 끊임없이 던지는 기분이었다.

프란시스는 냉정히 말해 춤에 대해서 그렇다할 눈부신 소질이 있는 학생이 아니다. 무용수로 꼭 성공하겠다는

큰 꿈을 갖고 있지만 현실은 그저 몇년째 견습생 생활만 반복할뿐. 더욱이 서럽게도 '노안'의 27세 여자. 라는

옵션까지 추가된 캐릭터다. 꿈을 쫓기도 벅차 죽겠는데 게다가 노안이라니...

여러모로 비참한게 한두가지가 아닌 설정.

하지만 그녀에게는 그녀가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는 자칭 '쌍둥이'같은 베스트 프렌드 '소피'가 있다.

프란시스의 룸메이트이기도 한 소피는 그녀 역시 나름의 큰 야망을 갖고있는 친구다. 언젠가 출판업계의 거물이

되는 날을 희망하며 둘은 매일의 일상을 공유하고 이야기하며 서로에게 많은 영향력을 주는 누구보다도

가까운 친구 사이다.

 

 

 

 

 

 

 

처음 영화가 시작하는 장면에서 프란시스는 남자친구와 싸우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녀의 남자친구는 프란시스에게 동거를 권유하지만 프란시스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시원한 대답을

해 주지 못한다. 왜냐하면 소피와 함께살고있는 집 계약도 아직 채 끝나지 않았으며  아마도 자연스레 집 계약도

연장하게 될거라고생각했기 때문에 그의 제안을 거절하게 되고 결국 사소한 싸움을 시작으로 둘은 헤어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소피와 프란시스는 여느때와 같이 집으로 돌아가는 지하철안에서 대화를 주고받는데, 프란시스는

처음으로 소피에게 왠지 모를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 다름이 아닌, 소피가 집 계약이 만료되면 '리사'라는 다른

친구와 함께 알아보고 있는 새 동네로 이사를 갈 것이라고 갑작스레 털어놓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미 프란시스는

소피와 함께 당연히 계약을 연장하게 될 것이라 생각하고 남자친구의 동거 제안도 이미 거절했던 상태. 그로 인해

남자친구와 헤어지게 된거라고 얘기했지만  소피는 자신의 로망이 가득한 그 동네로 이사가길 차마 포기할수가

없다는 입장이다.  프란시스는 내서운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친구 앞에서 표현하지 못한채 애써 소피의 마음을

이해해 주려 노력한다.

 

 

 

 

 

 

 

결국 프란시스는 파티에서 만났던 소피의 친구들과 함께 새로운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언제나 단짝처럼

붙어지냈던 소피와는 그녀의 이사를 계기로 전만큼 가까이 지내진 못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좋은 친구 사이를

유지하는 듯 했다. 그러나 여기서부터 슬슬 프란시스의 불행이 시작되게 되었는데 안타깝게도 견습단원으로

크리스마스 공연에 참여하게 되어있던 일정에 차질이 생겨버린 것이다.  그녀는 무용단 선생님으로부터 크리스마스

공연을 함께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를 듣게되고 그로인해 앞으로의 월세까지 내지 못할 상황에 몰린 프란시스는

또 다시 집을 알아봐야만 하는 난감한 입장에 처하게 된다. 

 

 

 

 

 

 

 

결국 무용단에서 전속 댄서로 이미 안정적인 생활을 누리고 있는 '레이첼' 이라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녀의 집에서 당분간 잠시 얹혀 지낼수 있게 되는데, 여전히 몇년째 견습단원을 하고 있는 프란시스에 비해

레이첼은 모든게 안정적이고 그녀 주변의 친구들까지 왠지 멋있어 보이는 느낌에 프란시스는 겉으로는 당당한 척

하지만 어딘가 왠지 모를 위축감을 느끼고 있는 듯 보였다. 그곳에서 프란시스는 스스로를 이렇게 소개 한다.

"제 직업요? 설명하기 복잡해요. 진짜 하고싶은 일이긴 한데 진짜로 하고 있진 않거든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레이첼 의 가족, 친구들과 함께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그들을 통해 '소피'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 아니나다를까 소피의 남자친구 '패치'가 좋은 기회로 일본으로 전근을 가게 되서 소피 역시

그를 따라 몇주 후 일본으로 떠난다는 소식을 그 자리에서 처음 듣게 된다. 한때는 떼놓을 수 없는 단짝이었던

친구의 소식을 자기보다도 먼저 알고있는 타인에게서 듣게된 것이 꽤나 충격적이며 배신감 및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질투심 마저 차오른 프란시스는 그 자리에서 엉뚱한 결심을 하게된다. 자신도 프랑스로 짧은 여행을 떠나겠다는 것.

마침 식사 자리에 있던 레이첼의 가족이 프랑스에 작은 아파트가 하나 있어서 언제든 여행하면 숙박을 제공해

주겠다고 한 말에 냉큼 그 자리에서 뜬금없이 프랑스 여행을 결심한 그녀.

아마도 절친이었던 소피에게 왠지 지고 싶지 않았던 것인지 몰라도 재정적으로 불안한 프란시스에게 갑작스런

이틀간의 프랑스 여행은 계획에도 없었으며 굳이 신용카드 긁어가며 떠나는 여행이라니...

초라하고 안타까운 프란시스는 여기서 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된다.

 

 

 

 

 

 

 

 

굳이 없는 돈 털어가며 이틀간의 프랑스 여행을 감행한 프란시스는, 프랑스에 도착 한 후 대학 동창 애비에게 여러번

연락을 시도하지만 답장을 받지 못한다. 특별히 할 일 없이 거리를 돌아다니고 아파트에 돌아와 잠자기를 반복하고

나니 이틀이 어느새 금방 지나버렸다. 하필이면 이제 프랑스를 떠나야 하는 타이밍에 애비에게 뒤늦게 답장이

돌아오지만 이미 돈은 돈대로 털리고 재미없고 무료했던 프랑스 여행을 마무리 하고 프란시스는 돌아 오게 된다.

그리고 선생님과의 미팅에서 그녀는 뜬금없이 생각에도 없었던 무용단 사무직 비서 자리를 제안 받게 되는데

몇년째 견습단원 생활을 하는 프란시스의 사정을 뻔히 아는 교수님의 어쩌면 친절한 제안 이었지만 프란시스는

에게는 또 다시 자존심에 금이 가는 얘기 일 뿐이었다. 자신도 모르게 그 자리에서 거짓말을 하게 된 프란시스...

다른 무용단과의 미팅이 잘 되어 아마 전속단원 계약 단계까지 갈수 있을 것 같다고 말 그대로 개 구라를 치게된다.

그러나 현실은, 지낼곳이 없어 자신이 재학중일때도 하지 않았던 대학교 기숙사 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하게 되고

블로그로 친구 소피의 멋있어 보이는 일본 생활이나 몰래 염탐해보기 일쑤다.

 

 

전체적으로 굉장히 대화가 많은 영화고 사소한 여러 사건들이 계속해서 시시각각 등장하고 자주 바뀐다.

그녀의 불안한 꿈 만큼이나 변화무쌍하고 변덕스럽고 처절하기 그지 없는 프란시스를 보면서, 동정심인지

공감대 형성 때문인지 몰라도 민망함에 손발이 오그라 드는 순간이 여러번 있었다.

여유가 되지 않는 상황인걸 스스로 인지하면서도 대책없이 프랑스 여행을 떠난 것.

단순 친구에게 느낀 질투와 배신감으로 인해서 저질러 버린 행위에 불과하지 않았고

돌아와서 조차도 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현실 생계 보다 자존심 먼저 앞세워 전속 단원 계약을

따낸 것 마냥 선생님께 거짓말 했던 행동. 이후로 결국 아르바이트에 전전긍긍하며 파티에서 웨이트리스를

하던 중 파티에 참석중인 '소피'와 마주치고 모든게 탄로나 어색하고 웃긴 상황들이 이어지는데..

 

 

하지만 한편으로 프란시스가 미련하고 어리석었지만 그녀를 마냥 미워할 수도 없는 기분이 동시에 들었다.

그녀가 남을 속이고 피해준 것은 없지만 자신을 속이는 행위가 얼마나 스스로를 보잘 것 없게 만들고 자존감마저

뚝 떨어진게 하는 행동인지 아마도 그 순간엔 몰랐을 것이다. 누구나에게 꿈은 소중하고 지키고 싶은 것이니까.

하지만 프란시스를 보면서 때로는 냉정하게 내가 고집하는 이 길이 단순히 노력만 한다면 언젠가 꼭 이룰 수 있는

일인지, 아니면 재능이 없다면 일찌감찌 포기하는 것 또한 미덕인지를 한번쯤 객관적인 시각으로 스스로 통찰해

보는 것도 성숙한 행위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결론적으로 댄서 보다는 안무 창작과 디렉팅에 더 소질이 있었던 프란시스는 무용수에 대한 꿈을 내려접고

무대 연출을 담당하는 일을 하게 되고 그녀의 인생에도 처음으로 안정적이고 편안한 생활이 시작되면서

나름의 해피 엔딩으로 영화는 마무리 된다. 자신이 디렉팅한 첫 공연이 끝나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응원받고

인정받는 그녀의 모습이 더욱 행복하고 멋져 보였던건 왜일까.

분명히 자신이 이루고자 했던 본래의 꿈은 접었지만 그것은 포기가 아니라, 어쩌면 그녀에게 더  잘 맞는 옷을

입을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었기에 그 모습이 현명하고 아름다워 보였던 것 같다.

더이상 미련에 의해 이뤄지지 못할 꿈에 집착하지도 않으며, 현실을 무시하지도 않되 자신이 선택 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고르는 것. 그리고 그걸 받아들이는 것도 성숙한 과정 아닐까.

그냥 무턱대고 높은 꿈을 이루리라는 야망은 때때로 '꿈'이 아니라 못먹는 그림의 '떡'처럼 괴롭게만 느껴지는

순간들이 훨씬 더 많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프란시스가 무용을 계속 했다고 할지라도 어떻게 됐을지는 그 누구도

예상할 수 없다. 어떤 선택이 옳고 그른것인지는 지금도 정답을 내릴 순 없지만, 꿈에 대한 집착이 결국 나를

비참하게 하고 나를 속이게 만들고 보잘 것 없도록 만든다면 잠시 동안이라도 꿈에 대한 미련을 내려놓고 휴식을

취한다고 해서 비겁한 '루저'가 되거나 패배자가 되는것이 아님을 영화에서 말해주는 듯 하다.  

 

 

 

"모든 일은 선택의 연속 일 뿐 어느것도 정답은 없으며, 틀린것도 없다."

 

 

 

 

 

 

 

 

 

 

 

 

 

 

고양이 2단 회전 먹이퍼즐 셀프 토이 행동유발 장난감 이란걸 사봤다.

구매한지는 두달 가량 넘어가고 너무나 만족스럽게도 우리 야옹님이 잘 사용해주고 계신다.

문득 생각한게 내가 외출 했을 동안 집을 비우는 시간이 못해도 8시간 정도라면 (평균 근무시간)

아무리 장난감을 늘어놓고 나온다 한들, 아무리 야옹이가 베란다 산책을 나간다고 한들

사실 그러고도 충분히 긴 시간이다. 언제부턴가 우리 야옹이가 내가 돌아오면 자주 보채고 냥냥 울어대는게

적잖이 외로워 보인다는 기분이 들어서... 

 

강아지 같은 경우에도 분리불안을 감소시켜 주기 위해서 '노즈 워킹'을 할 수 있도록

장난감 안에 간식이나 사료들을 숨겨 놓고 훈련하는걸 본 적 있는데 가끔 사람들이 간과하는 점.

독립심 강한 동물이라고 생각해서 고양이는 전혀 분리불안과 외로움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 사실 고양이도 외로움을 느끼고 그로인해 분리불안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반려 동물에게 사용을 적극 추천.

  • 분리불안이 심한 아이
  • 밥을 허겁지겁 먹어서 자주 토 하는 아이
  • 집사 혹은 견주가 오랜시간동안 자주 집을 비우는 환경
  • 그 외에도 욕구충족을 위한 놀이 훈련 도구가 필요한 아이

 

아무튼 생각보다 너무 잘 사용해주고 있어서 만족도가 아주 높은 제품이다.

냥이들이 워낙 호기심이 많다보니 특별히 사용하는 법을 훈련하지 않아도

기구를 돌려서 간식 떨어지는 걸 몇번 보여주니, 그 이후로는 알아서 잘 굴려 먹는다.

처음에 간단한 조립을 하고 사용해야 되는데 거의 똥손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쉽고 간단하다.

높이 조절이 가능해서 반려동물의 신체사이즈 맞도록 조립 가능하다.

 

<아래 동영상> 

(왠지 셀프 먹이퍼즐보다 엄청나게 난도질 당한 스크래처가 시선강탈하긴 하지만)

주로 건조 닭가슴살 간식을 넣어 놓는데 다른 사료나 간식이랑 함께 섞어 넣어도

결국은 제일 좋아하는 간식만 골라서 먹는다.

그래서 건조 닭가슴살 전용 셀프 토이로 사용중.

 

 

 

 

 

 

언어공부하면서 몇년전부터 종종 사용해왔던 '헬로우톡'에 대한 후기와

최근 결제해서 사용하고 있는 튜터링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한다.

(광고X 순수 자발적 사용 후기 입니다)

 

 

1. 헬로우 톡 (Hello Talk)

 

 

 

 

 

'언어교환' 어플 이라고 해서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를 외국인 친구를 통해서 배울 수 있게끔 만들어진 어플.

예를들어 초기에 가입할때 내가 학습하고자 하는 언어와 나의 모국어 설정을 하는데,

나의 모국어 - Korean / 내가 학습하고자 하는 언어 - English 라면

내게 영어가 모국어이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 친구들의 목록을 보기 쉽게 정렬해준다.

 

 

 

 

 

 

 

이렇게 하단 메뉴의 Search에 들어가면 리스트에 나오는 사람들이 Best Match 인건데,

앞서 말했듯이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네이티브 외국인'들이 베스트 매치로 목록에 이렇게 나열된다.

서로가 배우고자 하는 학습언어를 충족해주는 네이티브이기 때문에  '언어교환'이라는 목적에 적절히

부합 하는 방식.

 

리스트 목록 정렬 방식도 물론 바꿀 수 있도록 되어있다. Online, Nearby, Serious Leaners 이런식으로.

(현재 접속중인 외국인,  나와 가까운 위치에 있는 외국인,  진지한 학습자)

 

개인적으로 메시지를 주고받으면서 Language exchange friend를 만드는 것도 좋지만

나의 피드에 글을 작성했을 때 실시간으로 내 글을 네이티브 친구로부터 첨삭 받을 수 있는 것도 좋은 부분이다.

개인적으로 작문 연습을 할 때 이 부분을 많이 활용하는 게 좋을 것 같다.

 

 

 

 

 

 

2월 25일날 간단히 올렸던 글.  이렇게 내가 학습하는 언어로 작문하여 글을 올리면, 

문법적으로 어긋나는 부분들을 네이티브 친구들이 친절하게 첨삭해주고 댓글을 달아준다.

물론 첨삭이 달리지 않을 수도 있고 그냥 좋아요와 댓글만 달아주는 친구들도 있다. (내용에 대한 의견 댓글)

그러나 대체적으로 문법적으로 완벽하지 않은 글을 올렸을 때, 대부분은 많이 첨삭을 해주는 편인 것 같다  :)

 

이 앱을 거의 2017년쯤 처음 사용하고 중단했다가 다시 몇달전에 재설치한 후 지금까지 쭉 써오고 있는데,

어느 어플이나 마찬가지지만 언어 교환 및  '이성만나기' 목적으로 사용하는 유저도 상당하다는 점. (-_-)

사실 헬로우톡의 단점이라고 하면 접속이 용이하지 않다는 것? 사실 접속 시간은 따지고 보면 몇초 걸리지도 않지만

워낙 빠르게 카톡 주고 받는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잠깐의 접속  로딩 시간도 마치 버퍼링처럼 느껴지는

기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종종 다른 메신저로 대화를 주고 받기 위해 카카오톡 아이디를 공유하기도 하는데,

나 같은 경우에도 좀 더 용이하게 메시지를 주고 받으려고 카톡 아이디를 공유한 적 있고 언어교환 목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친구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상당수 존재 한다는 것. 유의. (의도치 않게 차단 목록만 늘어 갈 뿐...)

특히 여성이라면 온라인 상태일 때 꽤나 많은 메시지 폭격이 날라 올 수도 있다.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아무리 건전한 목적으로 앱을 만든다고 해도 그것을 사용 하는 사람이

불순한 의도로 사용을 하면 결국 나쁜 용도로 쓰이게 되는 거니까. 사용하는 유저들이 알아서 걸러야 할 부분.

 

피드 이외에도 무료로 통화를 할 수 있는 부분 또한 큰 장점인 것 같다.

통화음질 역시 나쁘지 않고 쉽고 편하게 네이티브 외국인과 대화를 직접 주고 받으며 회화를 연습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

근데 통화보다는 대부분 텍스팅을 많이 쓰는 거 같고 사실 난 무료 통화를 적극 추천하고 싶다.

텍스팅과 스피킹은 정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에... 한국어를 어느 정도 구사하는 외국인 친구와 시도하면

부담도 덜고 좋을 것이다. 근데 개인적인 경험으로 한국어에 관심 있는 외국인 중에서도 썩 괜찮게 한국어를

구사하는 외국인 친구는 잘 없었던 것 같긴 한다...  흔치않은건 사실.

 

결론 : 심화된 고급 언어 학습은 어렵지만 일생생활에 사용 가능 한 언어 학습에는 나름대로 도움을 준다.

작문 경험이 많이 없는 사람들이 작문에 익숙해 지기에 좋고 기본 영어 회화를 할 줄 알더라도 작문 시,

문법적 오류가 발생하는 부분을 첨삭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온라인으로 외국인 친구를 사귈 수 있다.

 

 

2. 튜터링 (Tutoring)

 

 

 

 

 

 

본격 돈주고 사용해야 되는 영어 학습 플. 요새 정말 많은 영어 학습 어플들이 쏟아지는데 그 중 내가 사용하고

있는 '튜터링'에 대해서 써볼려고 한다. 처음에 무료 레벨 테스트는 가능 하며 이후로는 결제가 필요하다.

나의 학습 언어는 영어이기 때문에 영어 네이티브 튜터와 함께 전화 수업 했던 경험들을 토대로 얘기해보자면

일단 12개월 할부를 기준으로, 평균 일주일에 1~2번 통화한다고 했을 때, 한달에 3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월 4회 20분 수업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며 튜터와 전화통화 시간은 20분이다. (새해 할인 이벤트 가격)

그럼 이런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헬로우 톡이라는 어플로도 충분히 원어민 친구와 무료로 통화 할 수 있고 심지어

통화 제한 시간도 없이 사용 할 수 있는데 굳이 튜터링으로 돈을 주고 네이티브과 대화 해야 될까?"

 

이것은 사용자의 언어레벨에 따라 호불호가 다를 수 있는데, 헬로우 톡영어 티칭 경험과 무관한 일반인 

원어민 친구들과 대화는 할 수 있는 것이고 나의 부족한 영어 스피킹에도 침착한 인내심으로 차분히 들어주고

귀기울여 준다는 보장은 없다. 말 그대로 그냥 '친구사귀기'일 뿐이고 물론 중, 상급자 정도의 스피킹 실력을

가졌다면 그 누가 됐든 기본 소통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므로 공짜로 원어민 친구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는게

더 좋은 방법일 수도 있다. 

 

하지만 초급, 중급 입문 정도의 스피킹 실력이라면, 물론 그게 아니더라도 어떤 언어 레벨이 됐던지 간에

튜터링은 말 그대로 영어 티칭 경험이 있는 tutor 이므로  내 스피킹 레벨에 맞게 대화하고 흐름을 맞춰준다.

 

 

 

 

 

 

 

이렇게 현재 수업 가능한 온라인 접속 중인 튜터들의 목록을 보여주고 Native / Global 선택이 가능하다.

Native는 말 그대로 영어권 국가 튜터 / Global은 모국어가 영어는 아니지만 영어 사용에 능통한 튜터.  (주로 필리핀 튜터가 많다)

튜터 프로필을 클릭하면 튜터의 자기소개 영상을 볼 수 있는데 목소리, 톤, 발음 등을 미리 듣고 내 귀에 잘 들리는

악센트를 가진 튜터를 고르면 된다.  (나는 한 튜터와 쭉 수업하기 보다 계속 여러 상대와 수업을 했다.)

 

그리고 수업 시, Topic(주제)이 선택 가능한데 종류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말 그대로 수업 주제를 선택해놓고 거기에 대해 대화 하거나 혹은 그냥 읽고 따라 말하기 수업도 있고

퀴즈를 내고 맞추는 형식, 혹은 영화/드라마에 나온 대사 위주의 수업 등등.

자료화면과 함께 튜터와 회화하는 방식인데 솔직히 말해서 딱 1번 해보고 그 이후부터는 주제없이

쭉 Free talking으로 했다.

개인적으로는, 토픽을 선정하고 하는 것 보다 그냥 프리토킹 방식의 수업을 하는 걸 100번 추천하고싶다.

(물론 완벽한 Beginner 인 경우를 제외하고) 문장 완성을 하나도 할 수 없는 초보라면 사실 튜터링 어플은

별 소득이 없지 싶다. 하지만 제2외국어가 아닌 영어 같은 경우,

우리 나라 사람들 특징 - 언어를 잘 구사하진 못해도 리스닝이 뛰어난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은 튜터링 어플로 기초 말하기 연습을 해보기도 나쁘지 않다.

 

화면에 제공되는 교재를 보면서 따라 읽고 말하는 것은 돈이 좀 아깝단 생각이 들었다.

왜냐면 영화 대본 같은 경우는 워낙 무료로 제공하는 좋은 어플들이 널리고 널려서 (ex :  CAKE 어플) 

그 정도 연습은 혼자서도 할 수 있고  문제 내고 맞추기 같은 경우도 수업 효율이 왠지 그닥인것 같다.

튜터링 어플을 사용 한다면 처음엔 좀 긴장되더라도 무.조.건 프리토킹을 권유한다.

되도록이면 topic 선정하지 말고 프리토킹 수업을 하자. 

중간중간 들리지 않는 단어들은 튜터와 대화창으로 텍스트를 주고받으며 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 

 

 

 

 

 

 

 

그리고 수업이 끝나고 나면 몇 분 뒤, 바로 튜터로 부터 피드백이 온다.

왠지 다들 평점을 후하게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ㅋㅋ  무튼 수업 내용이 기록되어 내가 다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위에보면 The sentence game 이라고 주제를 선정하고 시작했지만 그냥 프리토킹을 하고싶다고 하면

얼마든지, 프리토킹으로 수업을 진행 해 준다. 

 

결론 : 언어 레벨에 관계 없이 누구나 학습 가능하다. 나름대로 저렴하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내가 편할 때 언제든지 수업 가능. 피드백을 받고 수업 내용을 직접 다시 들어 볼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익숙해지면 20분이 다소 짧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아무튼 언어를 공부하는 목적은 다들 다르지만 요즘 언어를 학습하기 좋은 다양한 어플들이 많이 쏟아져

나오는 만큼 유료/무료를 적절히 활용해가면서 쓰면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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