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드라마 미국 82분 2013 .06.13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

감독브래드 실버링출연모건 프리먼(그)파즈 베가(스칼렛)조나 힐(패키)더보기코미디드라마 미국 82분 

2013 .06.13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R 도움말

 

 

이 영화를 보게 된 지, 거의 반년 혹은 그 이상 넘은 것 같다. 가끔 너무 기억에 남는 영화를 보고 나서도

잠시 제목을 잊을 때가 있다.  아니, 도대체 그 영화 제목이 뭐였더라 한참을 생각하다가 우연히 영화 캡쳐 폴더 

파일을 열어 보다가 이름을 다시 찾아냈다. "텐 아이템 오어 레스!"

나는 이 영화를 감히, 내 인생의 베스트 영화 리스트 안에 넣을 수 있을 거란걸 보자마자 확신했다.

 

총 82분 (1시간 22분)으로 구성되어 있는 기존의 타 영화에 비해 다소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짧지만 간결하고 군더더기 없으며 느릿하게 가지만 잔잔한 임팩트를 주는 영화라고 

말하고 싶다. 어느 한 리뷰어는 이런 말을 남겼더라.

"큰 돈 안써도 배우, 시나리오 좋으면 이런 영화가 나옵니다."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은 다 다르겠지만 내 개인적인 견해로써는 가장 '영화다움'에 근접한, 내가 생각하는

이상향에 가까운 영화라고 감히 얘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스토리' 그 자체만의 집중 만으로 빛을 발한 영화.

스토리의 독특한 부분은 배우 '모건 프리먼'이 영화속에서도 '모건 프리먼' 그 자체로 등장한다는 점이다.

현실 배우 모건 프리먼은 영화 안에서도 모건 프리먼이다.

 

 

 

 

 

 

그는 4년만에 새 영화 복귀를 위해 캐릭터 연구를 목적으로 낡고 오래된 마트에 찾아가게 된다.

조용하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낯선 동네에 덩그러니 큰 마트 하나가 놓여져 있고 아니나 다를까,

마트 직원들은 그 누구도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없다. 모두가 마치 시간이나 떼우듯 자리만 지키고 있을 뿐.

물론 "10 item or less(10개 혹은 그 이하)" 계산대에 서 있는 여자 직원만 빼고. 그녀의 이름은 스칼렛이다.

똑같이 계산대에서 일하는 다른 여직원은 발톱 매니큐어 바르는데 온 신경을 집중할 뿐,  전혀 바빠보이지 않는다.

오직 "10 item or less" 계산대만 바쁘도록 움직일 뿐이다. 모든 직원들이 가장 기피하는 자리.

 

 

 

 

 

혼자서 고군분투 일하고 있는 그녀를 한눈에 알아본 모건프리먼은 흥미롭게 그녀를 예의 주시하며 관찰한다.

모건은 배우답게 인물의 캐릭터 관찰에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다.

("난 집전화번호도 몰라요. 심지어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도 몰라요. 하지만 난 사람은 볼 줄 알아요." 라고 말하는 모건.)

그녀는 손님이 카트에 실어온 물건들을 눈대중으로도 정확히 몇개인지, 얼마인지를 금방 계산해내며

그 마트에서 가장 일을 많이 하고있는 일솜씨가 뛰어난 아가씨였다.

모건은 한눈에 봐도 직감력이 뛰어난 그녀에게 바짝 붙어 부담스러우리 만큼 뚫어져라 관찰하며 끊임없는 질문을 던진다.

 

 

 

귀찮은 질문 세례에 차갑게 대답하는 스칼렛

 

 

곧이어 교대 근무를 마친 스칼렛은 어디론가 다음 스케줄을 나서려고 하는데,

자신에게 몇분만 더 시간을 할애해줄 수 없겠냐고 부탁하는 모건의 부탁이 성가시기만 하다.

모건은 보안상의 이유로 자주 집 전화번호를 바꾸는 바람에 집 전화번호를 잊었다는 둥,

데리러 오기로 했던 친구가 1시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아서 어디로 어떻게 연락해서 돌아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둥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그녀에게 부탁하고,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지만 그녀는 그를 집까지만 태워다 주기로 약속한다.

 

 

 

 

 

사실 영화에 등장하는 이 스칼렛이라는 캐릭터는 겨우 25살의 여자이며, 

어린나이지만 이미 결혼 실패를 겪고 아직 전 남편과의 인연을 끊지 못한 채, 마트에 소속되어 일을 하는 처지였다.

바로 그 전 남편이 이 마트의 매니저이고 패디큐어 바르는데 정신 팔려있던 그 여직원과는 이미 꽁냥꽁냥하는 사이.

갚아야 할 돈과 영주권의 문제로 전 남편에게서 벗어나지 못하고 노동착취를 당하고 있었던 것이나 다를 바 없었다.

그녀는 언제나 이 마트를 벗어나기 위해 늘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고 면접을 보러 다녔다.

 

 

 영화는 단 하루사이에 일어난 일들의 과정을 시간순서대로 보여준다.

모건은 그녀가 자신을 집으로 데려다 주기 전에 잡혀 있던 스케쥴들을 함께 동행하게 되고

면접을 보러 가기 전, 위축되어 있는 그녀를 위로하고 면접에 적합한 복장으로 함께 쇼핑도 하며

낡고 볼품 없는 차도 깔끔히 새차하고 단정한 메이크업도 권유한다. 차안에서는 모의 면접 연습도 거들어 준다.

그녀는 단 한번도 office  job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평생 마트 계산대에서 일해본게 전부.

겨우 25 이지만 너무 많은 인생 풍파를 겪고 좋은 세월 다 보내버린 늙은이 마냥 자포자기한

스칼렛에게 모건은 끊임없이 채찍이 되는 말과 함께 힘을 북돋아 준다. 

 

"자신을 보세요, 25살이죠? 맞죠? 하지만 벌써 늙었다고 생각해요.

결혼은 끔찍했고 직업도 불만이죠. 심지어 자신이 불임이라고 생각해요.

당신은 벌써 인생의 저편에 서서 좋은 시절 다 갔구나 비관하고 있어요.

막연히 뭔가 있을 거라는 기대 속에 그냥 저냥 사는거죠."

 

 

 

 

"나이는 숫자일 뿐 이제 시작이에요."

어쩌면 우리가 너무나도 질리도록 흔하게 듣는 위로의 한마디. 하지만 입 번지르르한 소리가 아니라

그말이 진실이란걸 알면서도 왜 우리는 정해진 속도가 있는 것 처럼 타인에게 맞춰가지 못해서 늘 안달일까.

 

모건을 집으로 데려다 주기 전까지 그녀는 그와 동행하면서 나누는 둘의 대화가 평범하지만 주옥같다.

둘의 동행과 대화가 영화의 대부분을 차지 하며, 그녀의 인생에서는 고작 단 하루였지만 모건 프리먼을 만나

그녀가 서서히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을 따뜻하고 조용하게 그려낸다.

 

 

 

 

 

쇼핑과 세차를 다 마치고 면접을 보러 가기 전, 간단한 단백질을 섭취를 하며 또 둘은 대화를 나눈다.

이 영화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대사. "인생에서 가장 싫은것과 행복한것 10가지만 말해보세요."

(ten things you hate in your life, ten things you fancy most in your life)

단, 깊이 고민 하지 않고 생각나는대로 떠오르는대로 말하기.

그녀는 단 7개의 행복을 말하고 모건은 11개의 행복을 얘기한다.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나 역시 10개의 행복과 불행을

떠올려봤는데 아쉽지만 나도 스칼렛처럼 10개의 행복을 채우지 못하고 5,6개 정도에서 멈춰버렸다.

굳이 복잡하게 생각 할 필요 없단걸 알면서도 쉽게 입에서 떨어지지 않았다.

아니면 정말로 그것이 전부였을 수도 있고.

 

 

 

 

 

모든 일정을 끝마친 스칼렛은 오늘 하루 단정한 옷과 메이크업 세차한 차, 면접을 봤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

왠지모를  변화와 만족감을 느낀다.

면접 결과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지만 다시는 계산대 앞에 서지 않을 수 있을거라는 확신을 가지며..

모건을 집앞까지 데려다 주고 둘은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 하며 얘기한다.

 

모건 프리먼이 스칼렛에게 당부하듯 건넨 마지막 말.

"이건 우리 둘 만의 계약이에요. 우린 살아갈 거에요.  일도 할 거구요. 이제 시작인 걸요."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 그 조용한 울림에 나도 모르게 깊히 매료 되어 봤던 기억이 있다.

지극히 젊고 평범하지만 너무나 힘든 인생의 굴곡을 어린 나이에 일찍 경험 해 버린 스칼렛에게

풍부한 인생 경험의 선배로써 모건이 건네준 말들은 담백하기 그지 없었다.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이 가끔 누군가에게 듣고 싶은 말.

"대단히 잘했어, 멋져, 잘될거야, 꼭 성공할거야" 같은 말 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도,

우리에게 몇개의 불행과 행복이 있든, 어쨌든 진실은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것이고 일을 하게 될 것이고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 매 순간 또 새로운 시작이란 걸.

천천히 느린 걸음으로 나아감에 조바심 낼 필요가 없단 걸. 어떤 모습이든 그저 우린 살아가게 될 테니까.

 

 

 

 

 

드라마 미국 102분 2013 .04.11 개봉 [국내] 15세 관람가 [해외] PG-13 도움말

감독 스티븐 크보스키 출연엠마 왓슨(샘)로건 레먼(찰리)에즈라 밀러(패트릭)더보기

 

지극히 "에즈라 밀러"에 대한 관심으로 찾아보게 된 영화 '월 플라워'.

에즈라 밀러를 우연찮게 '신비한 동물사전'에 같이 출연했던 '수현'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처음 알았는데

배우 에즈라 보다도 그냥 원래 에즈라 모습 그 자체에 반해서 그가 출연한 작품을 보기 위해서 필모를 한번 들여다 봤다.

그 중 내가 pick한것은 바로 지금 포스팅 하는 '월 플라워'와 '곤조는 못말려' 그리고 '케빈에 대하여'.

이 세가지 영화였는데 '월 플라워'와 '곤조는 못말려' 둘 다 10대의 삶을 그린 청춘 영화다.

그 중에서도 맘에 들었던 이 '월 플라워'라는 영화에 대한 포스팅을 해 볼까 한다. 

 

 

영화 제목 "wall flower"의 어학사전의 정의는 바로

댄스파티에서 파트너를 만나지 못한 여성, (파티에서 파트너가 없어서) 춤을 추지 못하는 사람 이라고 한다.

바로 아래 이 영화의 주인공 같은 모습 처럼.

 

 

 

처음 영화의 시작은 찰리가 누군가에게 열심히 편지 쓰는 내용의 나레이션으로 시작한다.

여러가지 트라우마를 갖고 있는 찰리(로건레먼)는 고등학교 신입생이 되어서도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소년의 모습이다.

어떤 트라우마인지 몰라도 찰리의 일상생활에 크나큰 영향력을 주는 불편한 요소임에는 틀림 없어 보인다. 

심지어 고등학교 첫 등교 전 날 불안한 마음을 다독이기 위해 마음속 깊이 어떤 말을 되뇌이는데

그 말은 바로 "오늘은 고등학교 마지막 졸업식이야."라는 최면을 스스로에게 걸 정도니까.

 

 

 

하지만 최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낯설고 어색한 현실을 받아 들일 수 밖에 없었는데,

어느날 찰리는 신입생 실과 수업에서 유난히도 낙천적이고 괴짜스러운 상급생 '패트릭(에즈라 밀러)'을 보게 된다. 

(영화를 보면서 월 플라워의 '패트릭' 캐릭터가 실제 에즈라의 장난기스런 현실 모습이 많이 반영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만남부터 담당 수업 선생님의 성대모사로 신입생들의 웃음을 터뜨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패트릭은 사실

계속된 낙점으로 또 다시 지긋지긋한 신입생 수업을 재수강하는 처지였다. 그를 두고 담당 선생님 및 친구들은 

종종 "아무것도 아닌 애(nothing)"라고 장난 반 조롱 반 으로 놀려대며 부르기 일쑤였다. 

찰리는 우연히 교내 풋볼 경기장에서 경기에 심취해 있는 패트릭을 만나게 되고 그에게  조심스레 처음 말을 걸게 되는데,

곧이어 나타난 패트릭의 이복 남매 '샘(엠마왓슨)'과 함께  그렇게 셋은 그날 저녁 파티에도 함께 가게 된다.

 

 

 

파티에 생전 처음 와 본 찰리는 우연히 누군가 건넨 "대마"가 들어있는 브라우니를 먹고

횡설수설 여러 친구들 앞에서 우스꽝 스런 모습으로 알 수 없는 말들을 구구절절 늘어뜨리며 웃고 떠든다.

그러다 난데없이 달달한 '밀크쉐이크'가 먹고싶다는 찰리의 말에 샘이 부엌으로 데려와 찰리를 위해 음료를 만들어 주던 중,

놀라운 사실을 알게된다. 마약에 취한 상태로 제정신이 아닌 찰리는 그 동안 마음속에 품고 있던 자신만의 트라우마를

샘에게 얘기하게 되고 그 사실을 들은 샘은 놀라운 표정을 금치 못한 채로 한동안 찰리를 안타깝게 바라본다.

그리고 그 놀라운 사실을 패트릭에게 전달하고 그들과 파티의 모든 친구들은 오직 찰리만의 위한 건배사를 든다.

그리고 샘이 찰리에게 조심히 다가가 얘기한다.  "부적응자들의 섬에 온 걸 환영해." 라고.

 

 

 

 

그렇게 친구들과 신난 파티를 즐기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찰리는 새학기 시작 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한마디를 내뱉는다.

무언가 모를 설레임과 에너지에 차 있는 표정으로, 그리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패트릭을 보면서 말한다.

"내가 무한하다고 느껴져. (i feel infinite)"

 

사실 찰리는 가장 친한 친구가 자살을 한 후, 그 트라우마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란 것은 영화가 시작되고

그리 오래  지나지 않아 쉽게 알 수 있다. 물론 후반부에 들면 그 외에 또 다른 트라우마의 고통에도 시달리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는데... 영화는 이 매력적인 이 세 주인공의 조합으로 10대들의 예민하고 풍부한 감수성과

그들만의 우정, 사랑, 또다른 성, 정체성 등과 같은 여러가지 혼란스러운 문제들을 자유롭게 그려 나간다.

 

그리고 유난히 기억에 남았던 샘이 찰리에게 했던 말.

"왜 사람들은 자신을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을 선택하는 걸까?"

(Why do i and everyone i love pick people who treat us like we're nothing?)

사실 이 질문은 찰리가 영문학 강의 선생님께 먼저 비슷한 질문을 던진 바 있었다.

샘을 짝사랑했던 찰리는 별 보잘것 없어보이는 어떤 남자아이와 데이트 하는 샘을 보고 넌지시

선생님께 던진 질문이었다.

"왜 좋은 사람들은 못난 사람들과 사귀죠?"

(Why do nice people choose the wrong people to date?)

그리고 선생님이 대답 해준 말.

"사람은 자기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 만큼만 사랑받기 마련이란다."

(We accept the love we think we deserve.)

샘이 그녀가 스스로 생각하는 자신보다 훨씬 더 나은 사람이란 걸 알려주고 싶었던 찰리는

선생님께 들은 그 대답을 똑같이 전달해준다.

 

그리고 다른 리뷰를 보면서 알게 되었는데, 영화의 시작 단계에서 흘러나온 노래는

The samples 의  'Could if be another change'라는 곡이라고 한다.

그 노래 가사내용을 보면 '너 자신을 사랑하기 전까진 넌 그 무엇도 사랑할 수 없어.' 라는

뜻인데, 과연 이 영화에서 찰리가 느끼고자 하는 것을 그 무엇보다도 잘 표현한 노래가 아닐까.

 

you can't love no one

you can't love something 

you can't love nothing 

you can't love anything

till you can love yourself

till you can love yourself 

 

 

 

 

 

 

 

수상 트로피 거뭐쥐고 국뽕에 취하는 봉준호 감독 모습

 

 

 

아니......

무슨말이 더 필요할까

세계적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가 심지어 4관왕을 차지했다는 것이,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너무나 벅찬 일이다.

 

내가 아무리 헬조선이니 헬코리아니 호들갑 떨며 욕하고 살았어도 결국은ㅋㅋ 

"뿌리나 혈통에서 느낄 수 있는 순수한 기쁨은 거부할 수가 없구나"를 느꼈다.

 

국위선양하는 좋은 일에는 결국 이게 한국인이고 우리가 한국인이라고 누구라도

자랑하고 싶어지는거니까...

특히 감독상 수상할 때 마틴스콜세지, 쿠엔틴 타란티노같은 거장 감독들과

한 화면에 봉준호 감독이 잡혔을 때 부터 와...이거는 진짜 역대급인데 이게 무슨 장면이지?

내가 지금 뭘 보고 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 아니, 그냥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기분이 들 때 오히려 사람이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어안이 벙벙해 지듯이 나도 그저 화면을 멍하니 보다가 감독상 부문에서 다같이

한 화면에 잡혔을 때 잠깐 스페이스바로 일시정지 해놓고 몇초간 쳐다봤다.

 

 

 

스크린 샷 출처 : 유튜브 맥스잉글리쉬

 

 

 

"뭐지이게????? 이게 몬데 도대체ㅋㅋ 뭔 일이람?"

 

직접 보고 있으면서도 눈으로 보는것과 뇌에서 인지하는 감각의 시간차로 괴리현상이 생겨나버렸다고 할까.

아니 나같은 일개 영화 관객도 이렇게 많은 혼란스러운 벅찬 감정을 느끼는데

함께 출연한 배우들이나 스텝, 제작진, 영화감독 당사자들은 어떤 기분일까.

머리를 해머로 두들겨 맞다 못해 엄마 뱃속에서 "응애" 하고 새로운 차원으로 다시 태어난 기분이려나.

무슨 말로 과연 저 상황을 묘사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입이 떡 벌어지는 상황이다.

 


 

 

 

 

솔직히 기생충이 개봉하고 나서 많은 관객들의 리뷰들이 여기저기 쏟아질 때,

나도 포스팅을 한 자 적을까 말까 고민을 했었는데 워낙에 호평받은 작품이기도 하고

거의 영화 평론가 못지않은 글솜씨를 자랑하는 '영화 전문' 블로거들이 많기 때문에 그들의 리뷰를 보고 읽는것으로

충분히 만족하고 넘어갔다. 오히려 영화를 봤을 당시 꽤나 설명하기 복잡한 신선한 충격을 받아서 굳이 그 감정을

어떤 논리적인 표현으로 정리 하고자 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얘기하는것이 더 맞는 표현인 것 같다.

아무튼간에 ,

자본주의에 대해 얘기하는 무수한 많은 영화들이 존재 하겠지만 봉준호 감독이 매 인터뷰마다 언급했듯,

 

 

기생충에서는 선과 악이 모호하다. 정확한 '악역'이 존재하지 않는다.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자신의 주어진 환경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서로 만나게 되어,

보이지 않는 긴장감으로 서로에게 은근한 영향력을 주고 결국 그 흔한 '악역'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긴장감 넘치는 다이나믹한 반전 스토리로 극이 절정에 치닫도록 한다는 것이 이 영화만이 가진 매력이 아닐까.

 

 

개인적으로 부자와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판에 박힌 인식을 벗겨내는 부분도 현실적이고 인상적이었다고 생각한다.

흔히 부자들은 대게 악하고 갑질 행세로 약한 자들을 유린하고 살며 가난한 자들은 배운게 없고 힘이없다. 라는 것. 

하지만 기생충에 등장한 가난한 가족 구성원들은 실제로 무식하지도, 멍청하지도 않다.

되려 각자의 나름대로의 잘난 부분들을 갖고 있고 과거의 내노라할 스펙도 있는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이 특별히 남보다 모지라고 멍청하기 때문에 가난한게 아니란 것. 

오히려 잔 꾀 굴리는 솜씨를 보면 어쩌면 우리가 욕하는 '있는 사람들'보다 더 영악하고 계산적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으니.

그들은 오히려 "부자니까 착한거지..." 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아무튼 한국 영화사 뿐만이 아니고 세계 영화사에도 큰 획을 긋는 엄청난 일이 이 쪼그만 나라에서 벌어지다니.

헬조선의 자본주의를 여실히 보여주는 가장 한국적인 영화로 오스카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인터네셔널 영화상 4관왕이라...

그동안 '헬조선'이라 욕했던 많은 사람들도(나같은 사람) 어제 오늘 만큼은 국뽕에 심취하지 않았을까... 

엄연히 '헬조선'과 기생충 영화의 '국위선양'은 또 다른 부분이긴 하지만 어쨌든,

오스카 수상 명장면은 워낙에 유튜브에 널려있어서 시상식이 끝난 후의 영상이 재밌어서 가져와봤다.

 

 

 

 

I'm ready to drink tonight until next morning." 이라는 수상소감을 남기시더니

데낄라 마시고 알딸딸해져서 신난 봉준호 감독

 

아래 킬포구간

0:19 그래도 완전 말짱해요 (눈 껌뻑 껌뻑) 

0:20 drink and sing and dance! 

0:41 (볼 빨개져서 턱 괴고 귀엽게 사진 찍음)

1:02 여우주연상 러네이 젤위거와 티키타카

 

아이엠 봉준호
국내도서
저자 : 스토리박스
출판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2020.01.31
상세보기

 

 

 

 

가스등 (Gaslight, 1944)

개요 스릴러,드라마 

1948.04.21. 개봉 

114분 미국 

감독조지 큐커

출연샤를르 보와이에잉그리드 버그만조셉 거튼데임 ...수상정보

17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여우주연상, 미술상)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여우주연상-드라마)

내용세계적인 오페라 가수인 앨리스 엘퀴스트가 자신의 집에서 살해되... 줄거리더보기

 

 

가스라이팅에 대한 사전적 정의 -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해 그 사람이 스스로 의심하게 만듦으로써 타인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행위로,  <가스등(Gas Light)>(1938)이란 연극에서 유래한 것이다. 또한 영화 '가스등'에서도 이 단어를 잘 표현하고 있다.

 

남편은 집안의 가스등을 일부러 어둡게 만들고는 부인이 집안이 어두워졌다고 말하면 그렇지 않다는 식으로 아내를 탓한다. 이에 아내는 점차 자신의 현실인지능력을 의심하면서 판단력이 흐려지고, 남편에게 의존하게 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가스라이팅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쉽게말해서 가스라이팅이라는 것은, 잘못이 없는 상대방에게 꾸준히 "너는 잘못되었다." 혹은 "틀렸다" 라는 말을 지속적으로 행하면서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고 결국은 상대방이 스스로 옳고 그름에 대한 자기 판단력을 상실하여 매우 의존적이게 되는 것. 그리고 그런 정신적 황폐함으로 인해 자존감이 급격히 떨어지는 상황에까지 이르게  만드는 심리적, 언어적 폭력이라고 할 수 있다.어쨌든 가스라이팅을 통해 가해자가 얻는 것은, 타인의 자기 판단 및 통제능력을 완전히 상실하게 하여 자신이 타인을 지배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이다.

 

그냥 뭐 우리가 일상생활에 쉽게 하는 말로 "후려친다", "깎아내린다" 라는 말로도 어쩌면 비슷하게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는 대부분 그게 무슨말이야? 라고 했다면 요즘은 꽤 많은 사람들이 "가스라이팅"이라는 용어에 대해서 정확히 정의를 하진 못하더라도 한번쯤은 들어봤다고 대답 할 것이다. 아무튼간 일반적으로 가스라이팅은 연인, 친구, 가족 등 나의 주변 곳곳에 가까이 있는 사람들로부터 쉽게 당할 수 있는, 어쩌면 너무나도 빈번하게 겪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알려진 바로는 주로 평소에 소심하거나 주관이 약하고 수동적인 성격의 사람들이 쉽게 가스라이팅의 피해자가 되기 쉽다고 하는데  물론 충분히 그럴만한 가능성이 있다고 동의하는 바이지만 나 같은 경우는 어쩌면 우습게도 그 반대 느낌의 가스라이팅도 존재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보통 너는 틀렸어, 너는 잘못됐어, 넌 잘 몰라, 넌 나약하고 내게 의지해야돼. 와 같은 인식을 무의식적으로 심어주는것이 바로 "가스라이팅"인데, 어쨌든 상대방에게 "틀렸다"라는 생각의 주입을 계속 하는 것이 맞다면 바로 이런 경우에도 가스라이팅으로 적용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나의 경험으로 예를 들어 말해보자면,

 

 

"너는 말할때 너무 직설적이야."

"너는 자기 주관이 필요 이상으로 강해."

"너는 팩트 폭력 잘 날리잖아."

 

 

중요한것은 잘못을 하지 않았는데 잘못 했다고 몰아간다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한걸 잘못했다고 뭐라하는데 가스라이팅이라고 하는건 무리수가 있으니까. 솔직히 위와 같은 상황일때, 내가 욕을 일삼거나 과하게 직설적이고 무례한 언행으로 종종 남에게 피해를 주고

상처를 입힌다면 그것은 '가스라이팅'이 아니라 내가 고쳐야 하는 내 성격의 일부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사실 곰곰히 생각해보면 저 "직설적"이라는 기준이 굉장히 애매모호 하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 다를 수 있다. 내가 무언가 잘못된 것에 대해 말할때 팩트폭행 하는것도 사실이며 다소 직설적으로 얘기하는 성격이지만 나도 "아, 이정도면 상대방이 나를 무례하게 느낄  수도 있겠다," 혹은 "상처 받을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정도의 필터링은 장착한 어른이란 말이다. 그정도 생각도 하지 못하는 철없는 애송이가 아니다.

 

처음에는 "아 그래? 아 정말? 내가 너무 그랬나? 너무 너무 과했나?" 말할때 좀 유순해 질 필요가 있나보다. 등의 생각을 하면서 남들의 얘기를 귀담아 들었는데 어느순간 생각해보니, 아니 그래서 내가 비속어를 남발한 것도 아니며, 잘못되지 않은걸 잘못됐다고 무리수 던지며 비난 한 것도 아니며 큰 소리를 지른 것도 아닌데 언제까지 내가 내 친구, 혹은 연인으로부터 "너는 주관이 너무 세잖아." , "팩폭 잘 때리잖아." 라는 말 때문에 말할때마다 스스로 자체 필터링으로 검열하고 말 한마디 한마디를 어렵게 내뱉는 상황이 되어야 하는지.

 

어느순간 내가 상대방이 기분 상하지 않도록 하기위해 과하게 눈치 봐가며 말을 꺼내는 나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뭔가 이건 아닌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상대방이 뭔가를 잘못해서 내가 기분 상했을 때, 내가 그 잘못에 대한 기분 나쁨을 표현 할 때 마저도 혹시나 하는 생각에 상대방에게 조심스럽게 이 상황에 대한 부당함을 조곤조곤 설명해야 될 때. 왜 어느순간부터 내가 피해를 보고 기분이 나빠진 상황에서 마저 상대방의 기분을 심히 고려하면서 조심스러워야 되는 걸까? 그리고 되려 돌아오는 답변은, 사과가 아니라 "니가 또 니 주관대로만 강하게 생각하는거잖아."

 

이런 것들이 가까운 친구, 연인으로부터 반복되니까 처음에는 스스로 돌아보고자 했던것이 오히려 내가 잘못이 없는 상황에서 마저도

타인을 설득해야되고 나는 주관이 세고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이니까 애둘러 설명해야 하고 결국 어떤 말을 하든 조금도 강한 표현을 시도 하기 조차 힘들어지는. 아이러니하고 이상한 상황들이 연출되니, 그로인해 내가 상처받고 힘들어하고 있다는 것을 나중에야 알았다.

 

 

"주관이 강하고 다소 직설적인 표현을 하는 사람도 반복적인 가스라이팅을 충분히 당할 수 있다."

꼭 수동적이고 자기 주장이 약하고 소심한 사람들만이 당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기서 내가 말하는 주관이 강한 사람은, 자기 생각만하고 남들의 의견을 1도 반영할 줄 모르는 독불장군식의 이기적인사람을 뜻하는게 아니라 말 그대로 자기 의견을 피력 하는데에 있어서 때로는 강하게 전달하고 때로는 팩트를 때릴 줄 아는 성격소유자를 뜻하는 거다. 절대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을 칭하는 말이 아니다.

 

 

사실 이러한 문제로 연인과 다툴 때 가장 고통스럽다. 어느순간 내가 눈치보지 않아도 될 상황에서도 눈치보는 내 모습을 발견했고 왠지 모르게 자존감이 낮아지고 상대방의 말이 잘못된 것 같은데도 그럭저럭 수용하고 동의하는 것 처럼 넘아가주고 고개 끄덕이는 나를 발견하게 된 것이다. 그 이유는 "나라는 사람은 평소 지독히 팩폭 때리니까 상대방에게 상처 주지 않기 위해서." 라는 것이다. 나의 과거 연인이 수차례 내게 그렇게 말했고 나는 그게 도를 넘어서, 사과받아야 할 상황에서도 마치 사과를 구걸해서 받듯, 내가 기분 나쁜 상황에서도 듣는 사람의 기분을 심히 고려하면서 의사전달을  해야했고 어차피 되돌아 오는 대답도 사과는 커녕, 딴소리였으니까.

 

 

어쨌든 나는 너무나도 다행히 내가 상처받고 무너진다는 기분을 받고 그 관계를 정리할 수 있었지만 내게도 타격이 꽤나 컸는지 한동안 매우 힘든 시간을 보냈다. 결정적으로 이 관계를 끊을 수 있게 해준 사건이 있어서 그랬지만 사실, 그러기 이전에 단호하게 상황 판단을 하는게 여러모로 쉽진 않다. 특히나 연인사이라면 서로에게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때로는 많은 걸 양보하고 상대방과 타협하고 절충하기 위해 내게 잘못된 건 없는지 늘 노력 하니까. 나는 내가 그런 노력을 하고 있다고 생각 했을 뿐, 필요 이상으로 내가 지적당하고 있다는 생각을 나중에서야 할 수 있었다.

 

틀린것/잘못된 것에 대해서는 누구나 강하게 잘못됨을 표현 할 수 있고 말 그대로 팩폭 날릴수도 있다. 단지 잘못되지도 않은 부분을 폄하하고 비꼬우는거야 말로 틀린거지.  그게 어쩌면 가스라이팅이 될 수도 있는 것이고.결론은 그냥 하고싶은 말을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것. 제시가 남긴 그 유명한 화제가 됐던 말 "니네가 몬데 날 판단해?" 라는 말을 갑자기 뱉었다고 해서 그 누구도 그 자리에서 "저기, 너무 표현이 과하시네요.", "자제하실 필요가 있어 보이시네요." 라고 대꾸하는 사람 아무도 없었다.

 

 

표현은 그저 표현 방식일 뿐이고 무례한말, 비속어, 의도된 비꼬우는 말, 큰 소리로 위협는 것 등등이 아니라면 말 하는 방식은 그 사람의 표현 방식의 일부 중 하나다. 특히나 잘못된 것을 보고 그건 잘못되었다고 강조하고 꼬집을 때도 그걸 두고 지나친 자기 주장, 자기표현, 팩폭 이라는 말로 여러번 사람을 무안 주는 것 역시 가스라이팅이 될 수 있는 것 아닐까. 그런 사람이 부담스럽고 싫다면 그냥 안만나면 되고 친하게 안지내면 된다.

 

 

오지라퍼들은 가스라이팅을 행하지 않도록 부디 조심 할 필요가 있다.

 

 

 

 

안주 존맛탱 술

1동 2리

 

 

 

 

서면 미니스탑 있는쪽 골목에 들어가면 숫자로 적힌 작은 술집 간판있는데

일과이분의 일 말고. 그그 1동2리 라는 술집인데 또띠아에 이 닭갈비를 싸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진짜 핵 맛있다ㅠㅠ 주먹밥까지 같이 먹으면 은근이 양도 많고 든든함. 

 

 

여기서 나는 소주 1병하고 동생은 하이볼 시켰으나 위스키가 입맛에 안맞아서

하이볼도 반은 내가 처리해드림  : )

 


 

 

빌런이다.

또 왔다.

 

그냥 이날은 1차 안주에 술 간단히 하고 서면에 있는 모든 클럽 그냥 한바퀴 돌자. 하고 온 날이었다.

첫번째는 소소하게 빌런.  사실 클럽은 아니고 힙합 음악을 주류로 트는 펍. (이미 한번 포스팅 한 적 있음)

여기는 춤추는 사람 거의 잘 없고 대부분 칵테일에 물담배 피러 온다.

Thurseday party도 사실 그냥 펍이었는네 언제부턴가 춤추는 사람들이 생기더니 이제는 불금 불토에

사람 많으면 앞에서 직원이 스탠딩으로 입장하냐고 물어본다. 거의 클럽마냥

 

무튼 여기는 대부분 사람들이

칵테일마시거나 + 물담배 + 다트 

 

 

 

 

칵테일 "갓마더" "Godmother"

 

 

내가 시킨 위스키 강하게 섞인 칵테일이었는데 당연히 도수가 35도에 달하는 칵테일이라 마시자 마자 코를 때리는

강한 알콜 맛이 느껴질 정도로 꽤나 세다. 살짝 라즈베리 비슷한 맛이 끝에 감도는게 매력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위스키 섞인 칵테일을 되게 좋아해서 강한 도수의 칵테일이 땡길때 한번쯤 먹으면 좋을 것 같다.

 

갓마더 자매품 갓파더도 있었는데 다음엔 갓파더 먹어봐야겠다.

 

솔직히 칵테일 고를때 도수도 워낙 각양각색이고 그러다보니 먹어 본것만 계속 먹고 새로운 도전을 잘 안하는데

빌런 메뉴판에는 칵테일 도수가 친절하게 적혀있다보니 원하는 도수의 칵테일로 뭔가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게끔해서

시켜본게 "갓마더"였다. 나름 괜찮았던 선택이었다고 생각 중.

 

근데 영... 도수가 나름 센 칵테일이지만 취기가 안올라서

1+1 데킬라 샷 주문했는데 결국 둘다 내가 마셨다.     

 

 

 


 

 

어나더. Anothr

 

여기 서면에서 생긴지 그리 오래 안된 작은 클럽.

솔직히 그냥 대단히 좋진 않은데 논모르드 그루브 부스트 이렇게 놀다가 잠깐 쉬어가는 느낌으로 들리기 괜찮은 느낌?

그냥 솔직히 여기만의 특별한 이미지나 메리트가 뭔지는 전혀 모르겠고 그냥 작고 시뻘겋다.....

 

근데 여기 안쪽에 큰 전신 거울이 하나 있어서 전신 셀카샷 하나 남겨놓기 좋은 그냥.. 그정도.

사진을 여기서 오지게 찍은 것 말고는 크게 다른건 별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여기저기 사방팔방 오지게 돌아다녔지만

올릴만한 사진은 빌런이랑 어나더, 클럽 출입 도장 밖에 없네...

 

무튼 갠취가 많이 갈릴수 있지만 힙합클럽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제일 음악 잘 나왔던 곳이

논모르드였고 저날따라 제일 음악 별로 였던게 부스트였음.

 

논모랑 부스트는 꽤 자주 갔어서 특별히 사진 찍어 올릴것도 없어서 찍지도 않았는데....

그루브 옆에 새로 생긴 클럽 또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 다 생각안나는듯 그냥.. 글 왜쓰고 있는지 모르겠음 )

무튼 그루브 바로 옆에 생긴 클럽 전광판이 겁나 커서 굳이 이름 말 안해도 어딘지 다 알거다.

거기 생각보다 분위기 그냥 쏘쏘. 아직은 뭐 음악도 대단히 잘 트는지 모르겠고 무튼 밖에서 보면 되게 좋을 것 같아 보이는데

막상 들어가니까 약간 부스트랑 비슷한 느낌이 들어서 벤치마킹해서 만들었나? 싶었다. (개인적인 생각)

 

 

 

 

 

그루브 옆 새로 생긴 클럽에서 찍은것으로 추정 중인 사진

 

 

 

 

 

그냥 난 제일 노래 잘 트는데가 서면에서는 논모르드인거 같음. 힙합st 취향이면 그냥 논모르드 가는것으루...

아웃풋도 괜찮은데 돈 내야되서 안갔다.

부스트는 멀끔하게 생긴애들이 많이 온다. 개성강한 st 보다 < 말끔하게 잘생기고 이쁜애들 모이는 느낌

그래서 헌팅은 부스트에서 많고 논모르드는 취향 뚜렷한 힙합 클럽

나는 논모가 좋아여.

 

라고 했지만 예전에 부스트에서 여럿이서 놀다가 혼자 마감시간까지 찍고 여러번 집에 갔음...

결론 : 그냥 그때그때 땡기는곳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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