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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예술 이야기92

글작가 @coloured_sentence 작가 인터뷰 첫번째 본 내용은 개인의 순수한 목적과 의도로 진행된 인터뷰 내용입니다. 어떠한 홍보나 그 외 영리적인 목적과는 전혀 무관하며, 창조성 이라는 에너지의 근원과 더 나은 창작, 또는 삶의 질 향상 추구를 위한 작가님의 개인적인 생각과 철학적 고찰에 대한 날 것 그대로의 인터뷰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인터뷰어인 '나'가 삶의 새로운 영감과 에너지를 얻어보고자 진행한 지극히 개인적이고 사소한 인터뷰 요청에 흔쾌히 응해주신 작가님께 감사의 말씀 전달합니다. 나 - 이야기를 나눠봐도 괜찮을까요? @coloured_sentence - 좋아요! 나 - 일단 개인적으로 순수한 목적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coloured_sentence - 인터뷰 하는 건 처음이라 되게 설레면서 재밌네요!! 나 .. 2022. 8. 15.
<나의 문어 선생님 : My Octopus Teacher> 리뷰 -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이제서야 써보는 넷플릭스 자연 다큐멘터리 '나의 문어 선생님'에 대한 리뷰이다. 내가 이 다큐를 보게된것은 굉장히 우연한 일이었다. 사실 그 처음의 시작은 뜬금없게도 '사마귀'로부터 시작되었다. 어느날 주말 오전 자다 깬 멍한 정신으로 유튜브를 켰는데 우연히 피드에 뜬 사마귀 영상이 눈에 들어왔고 재생해보니 암컷 사마귀를 지극정성으로 키우는 "Please Bee" 라는 채널의 영상이었다. 암컷 사마귀의 어린시절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모습들을 차곡차곡 모아 편집한 영상이었는데, 어린 암컷 사마귀가 먹이를 먹고 성장하는 과정, 사마귀가 수컷과 교미에 성공하고 알을 낳는 모습 등 평범한 성장 과정의 모습들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다가 어느순간 사마귀가 점점 힘을 잃어가고 먹이를 거부하는 모습이 나타난다. 이제 성.. 2022. 7. 23.
<조지오웰 1984 : Jeorge Orwell - Nineteen Eighty> 책리뷰 "전쟁은 평화, 자유는 굴종, 무식은 힘" "2+2=5" 지금 이 책을 읽기에 굉장히 시기 적절한 타이밍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회주의, 전체주의 사회가 어떤 구조적인 형상을 띄고 있고 그런 체계가 유지되기 위해서 어떤 권력의 지배하에 사람들이 살아가는지 등등 자세한 내용을 알고싶다면 당장 이 책을 읽어보라 권유하고싶다. 물론 자유 민주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로써는 이 책을 읽고 마치 나와는관련 없는 얘기 처럼 저런 세상이 아니라서 천만 다행이다 혹은 저런 체제속에서 어떻게 살아갈까 라는식의 연민과 안도의 감정을 동시에 느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민주주의 사회가 절대 다시 공산주의 사회로 변모될 가능성은 추호도 없다 라고 확신을 가지기에는 여전히 불온전한 세상속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 2022. 7. 2.
책 <데일카네기 자기관리론> - 걱정을 없애는 방법 How to stop worrying and start living. 어제는 꿈이고 내일은 환상일 뿐이다. 꽤나 두꺼운 책이다. 책 제목이 '자기관리론' 이지만 거의 '걱정 없애는 방법' 이라고 써도 될 정도로 '걱정'이라는 주제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흔한 얘기인거같지만 걱정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걱정 할 시간, 여유 조차 없게끔 만드는 것'을 책에서는 강력히 추천하고있다. 그 정도로 현재에 충실하게 바쁘게 살아라는 얘기겠지만 사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바쁘게 살고싶지만 뭘 해야될지 모른다던지 혹은 근심 걱정이 이미 마음을 지배해버려서 그 무엇도 집중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니 말이다. 아무튼 신경 정신적으로 '병' 적인 문제가 있는 이유로 (우울이나 불면 등등) 도저히 당장 눈앞에 일에 집중 할 수가없다면 일단은 먼저 병원을 가야 될 것.. 2022. 5. 27.
2022 퓰리처상 사진전 부산전시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2022-01-21(금) ~ 2022-05-22(일) 매주 월요일 휴관 오전 10시 ~ 오후 7시(입장마감 오후 6시) 부산문화회관 전시실 (재)부산문화회관, 한솔비비케이 한솔비비케이 성 인 15,000원 청소년 12,000원 어린이 9,000원 02-801-7955 / 051-607-6000(ARS 1번) 2022 퓰리처상 사진전 부산전시 THE PULITZER PRIZE PHOTOGRAPHS "퓰리처상 사진전은 사진 부문이 신설된 1942년부터의 전 작품을 선보인다. 퓰리처상의 연도별 수상작을 감상하는 것은 근 현대 세계사를 눈으로 읽는 것과 다름 없다. 백인의 영웅 베이브 루스에서 흑인 대통령 오바마까지. 한국전쟁, 2차 세계대전, 베트남전쟁, 베를린 장벽, 구소련의 붕괴, 뉴욕 9.11테러, 아이.. 2022. 5. 16.
아이테르 전시 <인류대멸종 : 개인의 멸종> 인류대멸종 : 1. 개인의 멸종 ​ 2022.04.01. - 2022.04.20 ​ 기신 김정훈 Schreiben ​ 부산 아이테르 ​ [인류 대멸종 : 1. 개인의 멸종]은 아이테르의 인류대멸종 기획전시 시리즈의 첫 번째 전시이다.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기 위해서 사회 구성원들과의 상호 작용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가치, 기술, 지식, 규범들을 학습하고 끝내 획일화되어 개인이 사라져가고 있는 현재 세상을 기신, 김정훈, Schreiben 3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해석으로 아이테르 전시공간을 채운다. ​ '기신' 작가는 멸종되고 있는 개인의 모습을 상상력을 더한 일러스트로 작업하였다. 작가는 특유의 살결과 근육의 질감을 표현하는 붉은 선들로 이번 작품을 완성하였다. 작가의 그림 속에는 피사체들은 특별한 .. 2022. 4. 27.
책 <영어는 못 하지만 영어 원서는 읽고 싶어> by 부경진 리뷰 - 영어는 못하지만 영어 원서는 읽고 싶어 - 책소개 취미 생활을 하듯 공부를 하면 영어 원서를 읽을 수 있을까? 『영어는 못 하지만 영어 원서는 읽고 싶어』는 영어 때문에 엄청난 비용과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도 영어를 잘할 수 있는 실천 전략을 사례별로 기술하고 있다. 또한 영어를 어떻게 공부해야 될지 몰라 막막한 마음에 일단 시도부터 했던 저자의 원서 읽기 방법들을 소개한다. 영어 원서 읽기는 스스로 책을 읽는 습관, 혼자 알아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 더불어 영어 학습능력 향상까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좋은 영어 학습법이다. 하지만 무작정 아무 영어 원서나 읽게 되면 너무 어려워 포기하거나, 지루함을 느끼게 되어 흥미를 잃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은 효율적인 원.. 2022. 3. 27.
영화 <I dream in another language : 나는 다른 언어로 꿈을 꾼다> 리뷰 (스포있음) 선댄스 영화제 수상작이라고 하여 보게되었다. 2019년작이다. 영화의 기본 정보나 스토리에 대해 전혀 모르는 상태로 무작정 보게 되었다. 영화 초반부를 감상하면서 세상에서 사라져가는 고대 토착 언어 '시크릴어'를 기록하고 남기기위한 언어학자의 고군분투나 여정을 그린 영화인건가? 하는 생각으로 계속 감상했지만 영화가 진행될수록 전혀 생각치도 못했던 소재가 등장하여 꽤나 놀랬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에는 '시크릴어' 라는 소수 언어가 등장하고 거기에 또 하나, '두 남자의 사랑' 이라는 동성애 코드 즉 성소수자 라는 코드가 더해지면서 소수언어+성 소수자 라는, 희귀함에 또 희귀함을 더한 주제가 꽤 독특하다. 단순 '퀴어영화'라고 구분지을 수도 있지만 '시크릴어'라는 소수언어와 그 언어가 갖고 있는 문화적 배경.. 2022. 3. 21.
책 <90년대생이 온다> 리뷰 - 기성세대들에게 꼭 권하고 싶은 책 (+feat:꼰대테스트) 간단함, 병맛, 솔직함으로 기업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by 임홍택 2018년 11월에 출간한 책이다. 이제 벌써 2022년이 됐다. 2018년 당시 90년대생들은 이제 막 사회로 진출하는 사회초년생이거나 또는 사회 생활을 해온지 얼마안된 새내기들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에 해당하는 연령이 있겠지만 현재 90년대생 초반들은 벌써 30대에 접어들었고 90년대 중반~후반 정도에 해당하는 세대들이 현재 20대 중반에 해당한다. 어찌됐건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활발히 해 나가는 세대라는 점은 여전히 변함없다. 아마 이 책이 출간되던 당시에 90년생이라함은, 이제 막 사회에 진출할 준비를 하는 파릇파릇한 어린 세대들이면서 동시에 앞으로 곧 경제활동을 가장 활발히 하게 될 주요 세대가 될 것임을 예상하고 있었다. 그리하여.. 2022. 3. 13.
시집 <'첫' 시:원함> 블로그를 통해서 알게 된 지인분께 또 소중한 책을 선물 받았다. 마침 내 생일 날짜와 겹쳐서, 더욱 더 감사한 선물이 되었는데 한달반이 지나고서야 글을 올리고 있다. 아마도 인스타에서 활동하는 청년 시인들의 시를 차곡 차곡 모아서 발간한 책으로 추정되는데 내게 이 시집을 선물 해준 분도 마찬가지로 작가로 활동하고 계신 분이다. "Sailing anywhere."책 표지를 넘기자마자 센스있게 써주신 문구가 있었는데 왠걸 저 짧은 문장 하나에 사실 꽤 깊게 감동 받았다. fancy sailor 라는 내 블로그 이름이 의미하는 바를 설명하자면 'fancy한것들을 무한하게 쫓고 찾아다니는 항해사'라는 의미로 만든 단어였는데 그 의미를 어떻게 알아채시고 "sailing anywhere" 라고 써주신 것이, 정말이.. 2022. 3. 2.
책 '플랜데믹' PLANDEMIC - 코로나19 팬데믹은 기획되었다. (플랜데믹 1 내용간략정리) '플랜데믹' PLANDEMIC - 코로나19 팬데믹은 기획되었다. 요즘 하루하루가 사실 심난하다. 하지만 너무 우울함의 굴레로 빠지면 일상생활 마저 힘들어지므로 나름대로 스스로 멘탈 관리해가며 지내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애워싸고있는 주변과 그리고 매일매일 확인하는 새로운 뉴스거리들까지 포함해서 어느것 하나 제대로 신뢰가는 것들이 없는, 엉망진창의 상태라고 느끼다보니 신경이 곤두서고 매우 예민해져 있는 시점이다. 그간 인터넷을 통해서 코로나와 백신 관련한 많은 자료들을 접하고 읽어왔는데 인터넷상에 떠도는 모든 자료들이 모두 허위사실이라느니, 조작이며 음므론이라고 주장하는 일명 백신을 믿고 찬성하는 사람들의 거센 반발을 숱하게 보고 듣다보니 스스로 좀 더 논리정연하게 이 문제를 공부해보고 탐구해봐.. 2022. 2. 19.
영화 <더 기버 기억전달자 : The giver > 미래 사회주의 세상을 구현한 SF 영화 영화 미래 사회주의 세상을 구현한 SF 영화 더 기버 : 기억전달자 The Giver , 2014 제작 요약미국 | 드라마 외 | 2014.08.20 개봉 | 12세이상 관람가 | 97분 감독 필립 노이스 출연 브렌튼 스웨이츠, 테일러 스위프트, 제프 브리지스, 메릴 스트립 더보기 줄거리완벽한 세상을 위한 완벽한 비밀 제거된 ‘기억’을 가진 단 한 사람 전쟁.. 더보기 누적관객수107,567 명 (2014.09.23,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역대 영화 순위 홈페이지 www.facebook.com/2014.thegiver 요즘들어 내가 가장 추천하고싶은 영화이다. 종종 이 영화가 자꾸만 생각이 났다. 왠지 모르게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고 꼭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영화 포스팅 제목을 무.. 2022. 2. 10.
책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by 사이토 다카시 - 그다지 추천해주고 싶지 않은 책 책 by 사이토 다카시 벌써 코로나 시대 3년째에 접어들었다. 이렇게 길어질걸 누가 예상이나 했을까. 그 과정에서 백신접종, 백신패스 등등 코로나로 인한 새로운 정책들이 많이 시행됐는데 그 정책을 따르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또 한편으로 반대하는 소수 집단들도 존재한다. 어쨌든 이 책은 그 소수집단(?)에 소속이 되어 의도치않게 혼자있는 시간을 많이 보내는 나를 위해서 친한 동생이 생일 선물로 보내준 책이었는데, 지금같은 코로나 시대에 고독(?)한 시간을 보내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혼자 있는 시간을 유연하게 보낼 수 있도록 최소한의 위로나 지침서가 되어줄만한 책일까? 라는 기대를 안고 읽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쉽게도 기대했던거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내가 고작 이 책 한권으로 작가가 어떤.. 2022. 2. 5.
부산현대미술관 <경이로운 전환> <그 후, 그 뒤> 전시 리뷰 1월 2일부터 현대미술관을 다녀왔었다. 물론 전시를 보기위해서.. 그러고 한참 시간이 지나고 이제서야 포스팅을 올린다. 2022년의 첫 전시회 방문이었고 안타깝게도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방역패스가 실시중이라 전시회도 예외없이 방역패스를 적용중이었고 (물론 지금은 카페, 식당을 제외한 영화관, 전시회 등등은 방역패스가 해지되었다.) 미접종자인 나는 pcr 검사를 통해 음성 확인증을 문자로 발급 받고서 찾아갈 수 있었다. 이 포스팅은 과 이 두 전시에 대한 나의 기록이다. 전시서문 더보기 주식, 가상화폐, 부동산에 대한 뉴스들이 폭발하고 노동자에 대한 열악한 처우와 노동현장에서의 사고들이 연일 보도되며 우리의 일상을 뒤흔들 때,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동시대적 현상들 간의 공백을 이어주는 것은 무엇일까. 《경.. 2022. 1. 20.
영화 <프레셔스 : 세상의 모든 소중한 소녀들을 위해> 줄거리 리뷰 (스포 있을 수 있음) 프레셔스 Precious , 2009 제작 요약미국 | 드라마 | 2013.01.10 개봉 | 청소년관람불가 | 110분감독 리 다니엘스 출연 가보리 시디베, 모니크, 폴라 패튼, 머라이어 캐리 더보기 줄거리끝없는 절망 속에서도 희망을 찾는 이 세상의 모든 소중한 소녀들을 위한 .. 더보기 여기 누구보다도 절망속에서 살아가는 어린 소녀가 있다. '프레셔스'라는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소녀이지만 그녀의 현실은 사실 누구보다도 비참하고 처참하다. 이제 고작 16살인 프레셔스는 심각한 가정폭력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무기력하게 살아간다. 어린시절부터 아버지로부터 수차례 성폭행을 당해오면서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그녀는 벌써 2번째 임신에 이르게 되고 그런 그녀의 어머니는 딸을 보호해주기는 커녕 오히려 그녀를.. 2022. 1. 15.
다큐멘터리 영화 <BORN TO BE FREE, 2016 본 투 비 프리 : 벨루가 고래들 이야기> - 그저 자유롭기 위해 태어난 존재들. 개요 BORN TO BE FREE is a revelatory investigation by three intrepid free-diving journalists, Gaya, Tanya and Julia, into the global trade in wild sea mammals. Their journey takes us to the most remote corners of Russia and witnesses, for the very first time, the shocking treatment that whales, dolphins and walruses are subjected to and discovers the corruption at the heart of this cruel internati.. 2022. 1. 3.
영화 <돈룩업 Don't look up> 리뷰 - 실화가 될지도 모르는 지구멸망 스토리 돈 룩 업 상영중 Don't Look Up, 2021 공개 2021.12.08 장르 코미디 국가 미국 등급 15세이상관람가 러닝타임139분 미국 사회 그 자체를 보여주는 정치풍자 블랙코미디다. 그리고 SF요소를 함께 곁들인... 올 연말에 볼만한 괜찮은 상업영화를 찾는다면 단연코 추천하고싶은 영화. 일단 등장인물 라인업부터 엄청나다. 에? 이 모든 헐리우드 배우들이 한 영화에 다 등장한다고? - "네 맞습니다." 개인적으로 나는 제니퍼 로렌스를 매우 좋아하기에... 특히나 예민한 또라이 연기로는 제니퍼로렌스를 따라올만한 배우가 없지않을까 싶을 정도로 그녀의 '미친x' 연기를 굉장히 좋아하는 편인데 심지어 그마저도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소화하는 엄청난 능력이 있는 배우..(도저히 미워할수 없는 또라.. 2021. 12. 22.
<지금 알고 있는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엮음 - 이름 모를 예술가들의 잠언시집 (feat-죽음명상) 이 책은 내게 너무나 낯익은 책이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시집부문에서 워낙 오랫동안 꾸준히 사랑받아온 책이기도하고 직간접적으로 이 책을 종종 접해왔었기에 사실은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책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나는 이 책을 제대로 한번도 펼쳐본적이 없었다. 그동안 소설책이나 수필집은 종종 사면서도 시집을 돈 주고 사봐야지 라는 생각은 별로 해보지 못했었다. 그런데 요 근래 어느날 서점에서 문득 이 책을 또 발견하게됐고 드디어 처음으로 이 책을 펼쳐 읽어보게 되었는데, 나는 여지껏 이 시집이 '류시화'님의 직접 쓴 창작시인줄로 당연히 알고 지내왔건만, 사실은 이름 모를 시인, 예술가, 철학가 등등 혹은 평범한 대학생까지 작가를 알 수 없는, '작자미상'의 아름다운 글들을 하나로 모아둔 시집이었다는 점.. 2021. 12.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