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도라스쥴리의 마지막모습ㅠㅠ

 

 

 

결국 마지막 남은 코리도라스 녀석도 갑자기 떠나버렸다. 이 쯤 되니까 정말 진지하게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을 생각해보게 된다. 물론 그 전에도 생각은 해봤었지만 딱히 뾰족한 원인이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그 개체만의 문제가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했었는데 연이은 코리도라스들의 죽음을 보니 뭔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ㅠㅠ

 

일단 기본적으로 가장 먼저 생각할 수 있는게 어항 환경의 문제인데, 이건 절대로 해당사항이 되지않는게 만약 어항환경의 문제였다면 가장 약한 '소형어'부터 이미 하나 둘 죽어나갔어야되는데 지금껏 죽은 애들은 전부 '코리도라스'만 해당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적절한 주기로 물을 갈아주고 있고 히터기로 적정 온도를 늘 유지하며 여과기도 거의 늘 틀어놓기 때문에 어항환경에서 원인을 찾긴 어려워 보였다. 여러가지 생각끝에 결국 내가 가장 유력한 원인으로 추정하는 것은 바로 '굶어서 사망'한게 아닐까 라는 어이없는 결론이다. 아니 맨날 하루 2번씩 밥을 챙겨주는데 어떻게 굶어죽냐? 할 수 있는데 얼마전에도 코리도라스 먹이 활동에 대한 포스팅을 했었지만 얘네가 생각보다 먹이 활동하는데에 그렇게 영리하지 못하다. 아니, 사실 멍청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먹이 활동력이 매우 떨어지는편인데, 처음 코리도라스 4마리를 키울때도 어항 크기에 비해 사실 좀 적은 숫자라고 생각은 했지만 3마리가 모두 죽고 1마리만 남은 상황은 오죽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거다.

 

사실 코리도라스 한마리에게 지금 어항은 꽤 큰 사이즈일 수 있다. 코리도라스 사료를 따로 급여한다고 해도 많은 양을 떨어뜨려주는게 아니라, 1마리가 먹을 수 있는 양만 근처에 떨어뜨려주다보니 이 코리도라스 입장에서는 넓은 어항에서 작은 1인분의 자기 먹이를 찾는게 망망대해에서 보물찾기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그런데 그런 부분을 염려해서 소형어 사료도 좀 더 많이 넣어주고 (소형어들이 먹지 못하고 바닥에 떨어져 가라앉은 사료를 코리도라스가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 코리도라스 전용 사료도 잊지않고 넣어줬는데, 그것도 최대한 코리도라스 코 앞에 닿도록... 그렇게 해줘도 못 찾아먹으면 이건ㅠㅠ 뭐라도 해야될지. 죽은 코리도라스 에게 스스로 죽음의 원인을 탓하라고 하고싶진 않지만 막상 모든 코리도라스 애들을 다 보내고 나니, 어쨌든 내가 먹이 급여를 잘 못해준 탓이겠지 싶다 ㅠㅠ 

 

코리도라스를 적은 숫자로 키우고 싶다면 보다 좀 작은 어항인게 좋을 것 같고 아니면 차라리 코리도라스 전용 어항으로 많은 개체를 따로 키워야 얘들의 먹이 활동이 훨씬 수월해지지 않을까 싶다. 하지만 이것도 언제까지나 나의 추측일 뿐, 정확한 죽음 원인은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나마 가장 유력한 이유가 '굶어서 죽음'이라니..... ㅠㅠ

 

다른 어종들이 코리도라스 밥 뺏아먹는걸 몇번 보기도 했었는데 오늘은 살펴보니 코리도라스 먹이는 그대로인채로 코리도라스만 사망해있었다... 이유를 파악하기 어려운 코라도라스의 연이은 죽음ㅠㅠ...  혹시나 싶어서 네이버 포털 사이트에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이라고 검색하니 내가 전에 썼던 팬더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포스팅이 가장 먼저 뜨고 딱히 다른 게시물을 찾을 수 없었음... 

 

 

 

 

 

아니 내 블로그 최적화가 잘 되어 있군..  이라는 생각이 잠깐 들다가, 사실 최적화가 잘 되있다기보다 최근 몇년 이내 코리도라스 사망에 대한 자료를 포스팅한 블로그는 없기때문에 당연히 내 게시물이 상단에 뜬 것... 그래서 다음포털로 가봤다.

 

 

 

 

 

 

근데 또 내가 썼던 글이 페이지상단... 그 밑으로는 2012년 블로그 자료였음. 그래서 결국 카페 자료를 클릭해서 코리도라스 사망원인에 대한 글을 우연히 보았는데 질병으로 인한 죽음을 정리해 놓은 글이라, 이게 내가 키우던 코리도라스 애들한테도 해당되는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글을 요약해놓고 필요시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가져왔다.  (아래 더보기 클릭)

 

더보기

1. 에로모나스병 관련

    평소보다 호흡이 가빠지고 평소에 숨어지내는 개체도 호흡을 위해 수면으로 공기를 들이마시러 자주 올라온다

    평소보다 먹이를 많이 섭취하지 않고 남긴다.

    위와 같은 2가지 증상은 주로 초기 증상입니다.

 

    전신의 비늘이 일어선듯 보여 울혈이 보이며 통통하게 부풀어 보인다.(솔방울병 증상)

    몸의 일부에 울혈이 보이고 최악의 경우 조직이 파괴되어서 구멍이 생긴다.(홀인헤드 증상)

    갑자기 눈동자가 튀어나오고 끝내는 호흡곤란으로 죽게된다(팝아이 증상)

    위에 언급된 3가지가 대표적인 중증이며 말기입니다.

 

    에로모나스병은 사육중 최고로 발생하기 쉽고 더욱이 치사율이 높은 병이라는게 문제점입니다.

    원인은 수조내 에로모나스균의 증식에 있는데 증식의 이유는 수질의 변화, PH의 이상저하, 강한 스트레스등

    사육환경의 균형이 무너진 경우 균이 맹렬히 번진다고 합니다.

    예방법은 적어도 하루에 한번 정도는 어항 및 코리의 상태를 관찰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것입니다.

    만약 발병하면 수조내 전체환수를 하고 파라쟌D를 용량에 맞게 넣고 1주일 지켜보는겁니다.

    그래도 완치가 되지 않으면 또 전체 환수 후 일제엘바진을 적정양 뿌리고 코리의 상태를 체크해야합니다.

    이 방법은 현재 가장 효과 높은 방법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리도라스가 체력이 있는 열대어이므로 초기 발병시는

    완치가 가능하다고합니다. 그래서 매일 어항과 코리를 관찰하는게 중요합니다.

    발견이 늦어져서 증상이 심한 코리는 포기하는게 좋고 나머지 코리는 위에 방법으로 치료를 해야합니다.

 

2. 칼럼나리스병 관련

    몸의 일부분을 바닥이나 유목등에 비비는 행동을 반복한다.

    식욕이 떨어지고 한 장소에서 가만히 있는 비활동적인 모습을 보인다.

    각 지느러미에 백탁이 오고 지느러미나 꼬리가 끝 부분부터 떨어져 나가기 시작한다.

    위에 3가지가 초기증상입니다.

 

    몸에 하얀 막이 길게 늘어선것처럼 되고 움직이지 않는다.

    지느러미와 꼬리에 울혈이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떨어져 나간다.

    위의 2가지가 중증이며 말기증상입니다.

 

    치료를 하기 위해선 먼저 전체 물갈이 후 파라쟌D나 그린F골드나 일제엘바진을 적정량 넣습니다.

    중증의 경우 2자 크기정도의 수조에서 약의 적정량과 같은 양의 소금으로 소금욕을 하는것도 효과적입니다.

    칼럼나리스병은 특히 최종적으로 다른 병을 수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므로 경험자와 상담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기생충 관련

    기생충은 주로 야생개체에서 많이 보여집니다.

    기생충도 종류가 많지만 코리도라스의 경우 주로 등지느러미와 꼬리에 많이 기생하며 전장 1mm정도 하얀 실지렁이같은

    종류가 많습니다. 기생충은 적은 수로는 직접적으로 코리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수입 직후나 코리들이 체력이 떨어져 있을 때 그대로 방치해두면 약한 개체들은 죽이게 되므로 보이는 즉시

    방역조치를 해두는게 좋습니다.

    또, 체력이 떨어지지 않은 코리라도 몸전체에 기생충이 퍼지게되면 사망하게 된다는 점도 유의하길 바랍니다.

    특히, 야생에서 수입직후 개체들은 먼저 코리들이 체력을 회복하는 유예기간을 두고 약을 처방해야합니다.

    기생충약은 굉장히 효과가 강한 약이라 가능하면 직접 사육수조에 넣지말고 별도의 검역수조에서 약을 처방하는걸 기본으로

    하고 있다는 점도 유념하시길 바랍니다. 할 수 없이 수조내에 기생충약을 직접 투여하더라도 다른 약과는 달리 하루나 이틀이

    지난 후 50%정도 물갈이를 해주는게 좋습니다.

 

4. 암모니아 축척에 따른 자가중독 관련

   소량은 문제가 없지만 사육수조에서 암모니아가 계속 축척되면 코리를 사망에 이르게 합니다.

   이 부분은 정기적인 물갈이와 적정수의 코리사육, 그리고 시약으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주기적으로 체크해서 수치에 따라

   화학적 여과제로 암모니아의 농도를 낮추어주어야합니다.

  

5. 그 외에 질병과 외상

    그 외에는 수온의 급변에 따른 백점병이 있습니다(이건 다른 모든 열대어도 동일합니다)

    이 경우는 일시적으로 수온을 올리거나 시판되는 약을 사용하면 다른 병에 비해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운반중이나 다른 스트레스등으로 지느러미가 찢기거나 외상을 입은 경우에는

    검역수조에 넣고 물고기 비타민이나 적정한 약으로 치료를 하는게 좋습니다.

   

PS: 코리도라스는 기본적으로 튼튼한 열대어로 기본을 지켜 양호한 환경에서 사육하면 다른 물고기에 비해 발병률이 낮습니다.

      그리고, 메기종류는 전반적으로 약에 약한 성향이 강하므로 특히 코리도라스는 몸체도 작은 편이여서 질병의 치료는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사용할 경우도 전반적으로 적혀있는 양보다 1/3~1/2정도로 적게 사용하는것이 바람직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약을 투여시 대부분 ph가 많이 상승해서 약한 고기를 더 빨리 죽이는 원인이 됩니다.

      30큐브처럼 작은 수조는 특히 투약에 의한 ph상승률이 높아지므로 꼭, 투약전 ph를 체크해서 ph가 많이 올라갈 경우

      ph마이너스제를 병용해서 사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글 출처 - 

cafe.daum.net/2005corypark

 

 

 

 

 

 

 

 

잠에서 깨자마자 매일 내가 하는 일은 다름아닌 물고기들 밥주는 것이다. 그리고 잘 먹는지 눈으로 관찰하고 확인하는걸 좋아하는데 얘네들 먹이활동 하는 모습을 오랫동안 관찰해보니, 독특한 것을 한가지 발견했다. 어쩌다보니 물고기들 사료를 각 어종마다 달리 구별하여 급여하고 있는데 베타 사료, 소형어 사료, 마지막으로 코리도라스 사료 이렇게 총 3가지 사료를 가지고 있다.

 

보통 하루에 2번정도 먹이를 주고 베타는 비교적 먹이를 빨리 찾아먹기 때문에 먹이활동시간이 짧아서 가장 먼저 먹이를 준다. 그 다음으로 소형어 사료를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코리도라스 사료를 넣어주는데, 문제는 코리도라스가 사료를 찾아먹는 시간이 아무래도 좀 오래 걸린다는 거다. 왜냐면 코리도라스가 지금 딱 1마리가 있는데 코리도라스 1마리가 먹을 수 있는 양의 사료를 주려다 보니 큰 사료를 몇번 으깨어 넣어주게 되고 그 넓은 어항에서 작은 사료 알갱이를 찾도록 하는게 아무래도 시간이 좀 걸릴수밖에 없는 노릇. 그래서 최대한 코리도라스 주변에 떨어지도록 사료를 넣어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옆에 있는 사료도 보지 못한채 휙 지나가는 모습을 정말 수차례 보았다. (개답답;;;;)

 

뭐, 냅두면 알아서 언제든 먹겠지 하고 신경을 안썼었는데 얼마전에 이 녀석이 문득 잘 먹나 궁금해서 코리도라스가 사료 찾아먹을 때 까지 기다려봤다. 근데 아니나다를까, 코리도라스는 원래 어항 바닥에 주로 기어다니면서 먹이활동을 하는 녀석인건 알고있는데 뜬금없이 소형어 '라스보라갤럭시' 애들이 바닥 주변을 어슬렁 거리면서 코리도라스 밥을 염탐하는게 아닌가. 뭐야 내가 잘못 본건가? 싶어서 계속 유심히 살펴보았는데 정말로 얘네가 코리도라스 사료를 염탐하면서 심지어 뺏어먹는거까지 눈으로 보았다.

 

아니, 저렇게 눈알이 작은 소형어도 바닥에 떨어진 사료를 잘 찾아 먹는데 왜 덩치도 훨씬크고 눈알도 더 큰 코리도라스는 자기 밥을 옆에 떨어뜨려줘도 빨리 찾지 못하는걸까. 그리고 심지어 다른 애들이 뺏어먹고 있는줄은 생각도 못했다. 어찌됐건 '라스보라갤럭시' 얘네들 쪼매난 물고기들치고 굉장히 영악하구나... 하고 생각하던 와중에 또 충격적인 사건이...

 

그건 바로 '베타'까지 코리도라스 밥을 뺏어먹더라. 심지어 얘는 더 영악한게, 코리도라스 사료를 자기 몸으로 은근히 가려놓고 다른 어종이 먹지 못하도록 몰래 혼자 뺏어먹는다. 그리고 갑자기 단숨에 호로록 삼켜먹어버리는 걸 보고 정말 매우 놀랬다... 진짜 손으로 입 틀어막고 '헉....' 이 상태로 어항을 한참 멍하니 봤음. 거의 베타는 어항의 보스 양아치였고 라스보라갤럭시랑 라스보라머큐메이터들은 잔머리 잘 굴리는 얌체 같았음. 너무 충격받은 상태였는데,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그저 주둥이 내밀고 어항 줍줍줍 핥고 다니는 코리도라스를 보니 쟤는 원래 저렇게 멍청한걸까... 싶은 의문이 들었다.

 

다행히 코리도라스가 어느정도 자기 밥 찾아먹는걸 보긴 봤는데 다른 애들이 코리도라스 먹이 염탐하고 뺏어먹는 광경을 직접보니 어처구니 없기도하고 당황스럽기도 하고ㅋㅋ 웃기기도 하다.... 아니 이걸 증명 할 만한 사진이나 동영상이 따로 없어서 너무 아쉬울 뿐이다. 코리도라스가 생긴게 좀 멍청하다 싶긴 했는데 실제로도 이렇게 멍청하다니...아니면 얘만 그런걸까.

 

 

 

 

멍청멍청하게 생긴 코라도라스쥴리 [사진 출처 : greenfish.co.kr]

 

 

 

 

 

예전에 이웃 블로거 '아미넴'님이 구글 번역기를 블로그에 적용 시키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포스팅 해놓으신 글이 있어서 그걸 보고 열심히 따라 설치하고 내 블로그에도 해당 태그를 적용 시켰었는데 무튼 지금까지 잘 사용하고있다. 물론 내 블로그에 방문하는 유저들은 압도적으로 한국인이 많지만 몇몇 다른 국가 유저들도 접속하는 통계를 보고, 내 블로그를 타국 언어로 즉시 번역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든 적 있었는데 아마 다른 많은 블로거분들 또한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이 든다.

 

 

혹시 그 정보가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서 들어가면 상세히 설명이 나와있다.

sangminem.tistory.com/160

 

티스토리 블로그(홈페이지) GTranslate 구글 번역 위젯 적용

Select Language Afrikaans Albanian Arabic Armenian Azerbaijani Basque Belarusian Bulgarian Catalan Chinese (Simplified) Chinese (Traditional) Croatian Czech Danish Dutch English Estonian Filipino Fi..

sangminem.tistory.com

 

무튼 글을 포스팅하고나서 어떻게 번역되는지 궁금해서 상단에 번역기를 'english' 모드로 바꾸어놓고 내 글을 몇번 읽어봤는데, 생각보다 깔끔하게 문장이 번역되어 나오는 부분도 있었고 몇몇 이상한 부분들도 발견하게 되었는데, 바로 어제 포스팅 했던 '팬더 코리도라스 사망'에 관련된 글을 번역기 돌려봤는데 웃긴 부분이 있어서 가져왔다. 아래 사진은 어제 올린 글의 캡쳐본이다.

 

 

 

 

이게 어제 올린 포스팅 본문 챕쳐인데, 원래 한글로 적었던 의미와 영어로 잘못 번역된 부분을 직접 비교해보면 이렇다.  일단 잘못 번역된 부분을 초록색으로 밑줄 그어놨는데, 보다시피 "코리도라스 애들이 전부 용궁 떠났다." 부분에서 "용궁"을 "천국에 갔다"는 표현이 아닌, 발음 그대로 "Yonggung"이라고  표현된 부분ㅋㅋ

 

그리고 "제일 처음에 떠난 애는 데리고 온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영문도 모른채 돌연사 하였다." 라는 문장의 영어 번역을 보면 ㅋㅋ "He died suddenly without knowing the English language." 라고 번역되어있는데 갑자기 "English language"가 왜나오지? 번역대로라면 "물고기가 영어도 알지못한채 떠났다." 라는 의미로 해석되는건데ㅋㅋ 물고기가... 영어를 모른채 떠났다니ㅋㅋㅋㅋ"영문도 모른채"라는 부분이 말 그대로 "영어도 모른채..."라고 해석 된 것. 본래 내가 쓰고자 했던 "영문도 모른채"는 알다시피 "without knowing the English language"가 아니라 "without knowing the reason"이 맞는 것일텐데 말이다.

 

아무튼 그 외에도 한국어는 외국어와 다르게 아주 길~~게 한문장으로 쓸 수 있다보니, 한 문장이 엄청 길어지다보면 구글 번역기가 주어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뜬금없이 '나'를 주어로 삼고 잘못 번역하는 경우도 많더라. 예를들면 아래처럼.

 

 

"몇일전까지만 해도 굉장히 기력이 좋은 아이였는데...." 라는 부분의 해석의 주어가 "물고기"가 아니라 실제 "나"로 번역되어 있다. ㅋㅋㅋㅋ 내가 아니라, 물고기가 기력이 아주 좋았었는데 몇일만에 죽었다는걸 말하고 싶었던 건데 뜬금없이 내 몸상태로 번역해주었다. ㅋㅋ근데 어쨌든 번역기는 기계이고 완벽할 수 없으니까 이런 오류가 최대한 나지 않고 싶다면 글을 쓸 때, 매우 간결하게 작성해야되겠지만 그러기에는 글의 성격이 너무 딱딱해질 것 같으니까 그냥 이런 오류가 어느정도 일어난다는 사실을 감안하고 블로깅을 하면 될 것 같다. 그래도 번역기가 아주 없는것 보단 있는게 더 낫다고 생각하니까ㅋㅋㅋ 

 

 

 

 

내가 키우고 있던 코리도라스는 사실 총 4마리였다.. 팬더코리도라스 3마리와 코리도라스쥴리 1마리. 밑에 왼쪽 팬더같이 생긴애 3 마리, 오른쪽 표범무늬처럼 생긴애 1마리 이렇게 총 네마리였는데 어쨌든 현재는 모든 팬더코리도라스 애들이 전부 용궁으로 떠난 상태ㅠㅠ 

 

제일 처음으로 떠난 애는 데리고 오고 얼마되지도 않아서 영문도 모른채 돌연사 해버렸고 두번째애가 죽을땐 먹이를 제대로 못 주워먹어서 죽은 줄로만 알았다. 그래서 코리도라스 전용 사료까지 구입했었는데 오늘 갑자기 마지막 남은 팬더코리도라스 한마리가 뭔가 상태가 이상해 보인다 싶더니 힘없이 비실비실 거리는 모습을 포착했다. 사실 말도 안된다고 여긴게 불과 몇일전까지만 해도 정말 팔팔하던 아이였고 잎파리 위에서 맛있게 밥을 냠냠 먹는 모습을 촬영했을 만큼 기력이 좋았는데 불과 몇일 사이에 이렇게 나빠진다고? 정말 의아했다.  

 

 

출처 greenfish.co.kr

 

급하게 플라스틱 컵에 코리도라스를 따로 분리해놓고 고민에 빠졌는데 , 어항 수질이 나빠서 그런가 싶어 급하게 스포이드로 청소를 시작했는데 얼마전에 어항 대청소를 했던지라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그사이에 엄청나게 또 많은 배설물들이 쌓여있던 것이었다. 너무 미안한 마음에 급하게나마 청소를 간단히 해줬는데 그 사이에 컵에 있던 녀석은 또 용궁으로 떠나버렸다. 

 

여과기도 내내 틀어져 있었고 잘때는 조명도 꺼주고 먹이도 제때 주면서 나름대로 필수적인 관리는 놓치지 않고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수질상태 말고는 특별한 이유가 떠오르지 않았다. 여과기의 여과력이 다하지 못했거나, 내가 스펀지 세척을 자주 해 주지 못했다던지 등등 그러한 이유로 수질이 나빠졌고 더더욱 내가 틈틈히 자주 청소해주지 못한것..  그게 문제가 아니었을 까... 다른 물고기들에게는 크게 영향이 없었지만 내가 봤을 때 팬더 코리도라스 아가들이 수질상태에 매우 예민한 애들인 것 같다. 하지만 반면에 같은 코리도라스 종류인 '코리도라스쥴리' 같은 경우는 또 매우 건강하고 팔팔한걸 보면 똑같은 코리도라스라고 하더라도 또 그 종류마다 차이가 있는건가 라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ㅠㅠ 결론적으로 총 3마리였던 팬더코리도라스들이 지금은 0마리가 됐다. 모두 다 사망ㅠㅠ

 

 

 

 

 

이렇게 결국 배까고 뒤집어 죽어버렸다ㅠㅠ... 결국 또 우리집 화분 흙에다 뭍어주었는데 베란다 화분에 벌써 몇마리의 물고기를 뭍어준지 모르겠다.ㅜㅠ 맨 처음에 죽은 구피 5마리... 그리고 팬더 코리도라스 3마리...총 8마리나 뭍어줬네.... 몇일전까지만 해도 정말 기력 좋은 아이였는데 어쩌다 이런일이ㅠㅠ 추측하건데 코리도라스 애들은 어항 바닥에서 먹이를 주워먹는 활동을 하기때문에 바닥재에 물고기 똥 찌꺼기들이 많이 쌓이게 되면 가장 먼저 수질 상태로부터 영향받는 아이들이 아닐까...싶은 그런 생각이 든다. ㅠㅠ

 

 

 

불과 몇일전에 찍은 팬더코리도라스 먹방 영상ㅠㅠ

 

 

 

안녕 베일리 A Dog's Journey , 2019

제작요약미국 | 가족 | 2019.09.05 개봉 | 전체관람가 | 109분

감독게일 만쿠소출연조시 게드데니스 퀘이드캐스린 프레스콧마그 헬젠버거  더보기

줄거리프로환생견 베일리의 견생 N차 미션! 우리에게 전하는 유쾌하고 가슴 뭉클.. 더보기

 

 

 

<베일리 어게인 리뷰 보러가기>↓

fancysailor.tistory.com/186

 

영화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2017> 리뷰

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 2017 제작요약미국 | 어드벤처 외 | 2018.11.22 개봉 | 전체관람가 | 100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페기 립튼, 브라이스 게이사  ..

fancysailor.tistory.com

 

 

영화 '베일리 어게인'의 후속작 '안녕 베일리'에서는 '한나'의 손녀 딸 '씨제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든, 한나, 한나의 딸 '글로리아' 그녀의 딸 '씨제이' 이렇게 4식구가 매일매일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여러모로 삶의 방식에 있어 많은 트러블이 발생하자 '글로리아'는 돌연 딸을 데리고 나가 살겠다며 준비되지 않은 '독립'을 선언하게 되고 그를 걱정스레 여긴 이든과 한나는 여러번 생각을 달리하길 재촉해 보지만 불안한 정서상태를 갖고있던 글로리아는 본인의 인생을 다시금 찾아가겠다며 이든과 한나 곁을 떠난다. 그리고 이든, 한나와 조용한 견생을 살아가던 베일리는 몸 어딘가에 문제가 생겨 아프기 시작하는데 결국, 안락사를 피하지 못하고 고통없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그 마지막 순간에 이든은 베일리에게 "혹시 또 다시 돌아오게 된다면 씨제이를 위해 와줄 수 있을까?" 라는 말을 남기며 베일리를 떠나보낸다. 그래서 이 후속작에서는 어떻게든 찾고 또 찾아서 그의 손녀 딸 '씨제이'의 곁을 지켜야지. 라는 베일리의 새로운 임무 수행 과정을 보여준다. 

 

 

 

 

 

또 환생을 통해서 우여곡절끝에 글로리아의 손녀 딸 '씨제이'를 만나게 된 베일리는 '몰리'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는데 과연 이대로 오래도록 그녀의 곁을 지킬수 있을까 했지만 결국 안타까운 교통사고로 '몰리(베일리)'는 그녀의 어린시절 동안을 짧게 함께하며 그대로 또 견생을 마무리 짓게 된다. 그리고 바로 다음 견생에서는 편의점 주인이 키우는 큰 개로 다시 태어난 베일리는 '빅독'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고 그 곳에서 우연히 뉴욕으로 향하는 도중 잠깐 편의점에 들른 성인이 된 '씨제이'를 만나게되고 그녀를 쫓아가려 안감힘을 쓰지만 씨제이가 운전하는 차량을 따라붙지 못하고 그렇게 허무하게 그녀를 놓치게 된다. 언젠가 또 이 편의점에 그녀가 다시 방문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며 하루하루... 그녀를 기다리며 지겹고 똑같은 삶을 살아가다가 결국 '빅독'의 생에서는 그녀와의 짧은 만남 이후로 다시 그녀를 재회하는 날을 맞지 못하고 노견으로써의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으며 단순하게 생을 마감한다. 

 

 

 

 

 

 

마지막 베일리의 환생에서는 아주 작은 강아지 '맥스'로 다시 태어난다. 유기견 입양 캠페인이 열리고 있는 곳에서 철장안에 갇혀 입양자를 기다리는 '맥스'는 누구에게도 호의적이지 않았고 사나운 강아지로써의 면모를 유지하는데 바로 '씨제이'만을 기다리면서 누구에게도 입양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쓴것이다. 그러다 멀리 길가에서 씨제이 냄새를 맡은 맥스는 잠깐 열린 철장 밖으로 냅다 뛰쳐나와 필사적으로 그녀의 뒤를 쫓아가고 그녀가 들어간 건물 내 엘리베이터까지 골인하면서 끝끝내 찾고 싶었던 '씨제이'를 만나게 되는데 맥스가 입고 있는 옷에 적힌 입양 캠페인 문구를 발견한 씨제이는 맥스를 센터에 돌려주기 위해 직접 캠페인이 열리던 장소에 찾아가 맥스를 돌려주려 한다. 그러나 다음날이면 안락사 예정에 놓여있다는 맥스의  처지를 듣고 어쩔 수 없이 맥스를 키우기로 맘먹고 집으로 데려가는데, 싱어송라이터의 꿈을 꾸며 dog walker로 힘들게 밥벌이를 하며 살아가고 있던 씨제이는 우연히 맥스로 인해 어린시절 그녀의 이성 친구 '트렌트'를 만나게 되고 부유하고 성공한 삶을 살고있던 트렌트에게 왠지 모를 그리움과 동시에 상대적 박탈감 마저 느껴버린 씨제이는 왠지 그날 온종일 우울감을 떨치지 못한다. 사실 이미 동거남이 있던 씨제이에게는 그가 키우는 커다란 개가 또 한마리 있었는데 맥스와의 동거 이후로 그들은 순탄한 생활을 지속할 수가 없었는데 영리한 강아지 맥스(베일리)는 다시 씨제이와 어린시절 그녀의 단짝 '트렌트'를 이어주기 위해서 현재의 동거남을 쫓아내야만 한다는 일념으로 그에게 할 수 있는 온갖 말썽을 다 피워가며 결국 둘 사이를 떨어져놓게끔 하는데 성공하지만 그렇게 혼자가 된 씨제이는 어느순간 갈 곳도 없이 방황하는 신세가 된다. 

 

 

첫 주인의 곁을 지키고, 첫 주인이 부탁한 '씨제이를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면서 사랑의 큐피트 역할까지 소화하려는 강아지 '맥스'. 말도 안되는 우연과 말도 안되는 상황으로 어떻게든 본래의 주인과, 자신이 찾아가야 할 사람을 만나게 된다는 설정들이 유치하기도 하지만 어느새 유치한 설정에 푹 빠져들어 보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강아지의 임무와 여정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보게되는데 이 후속작에서는 베일리가 씨제이를 만나는 과정, 씨제이의 사랑을 이뤄주는 과정, 그리고 그녀의 외할머니(한나), 외할아버지(이든)를 만나게 되는 과정까지 여러 감동적인 순간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사실 헨리가 나온다는 걸 전혀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보다가 갑자기 '트렌트' 역할로 헨리가 갑분 등장하는 장면을 보고 순간 흠칫 놀랬다. 그, 내가 아는 그 헨리인가? 나 혼자 산다 나오던 그 헨리? 하고 봤는데 역시나 헨리가 맞았다. 부유한 중국인 부모 밑에서 순탄하게 자란 캐릭터의 역할에 꽤 잘 어울렸는데 '트렌트'가 암 선고를 받고 암환자 연기를 할 때 삭발한 분장과 민둥민둥한 눈썹이 너무 웃겨서 순간 영화에 잠깐 집중되지 않는 순간이 있었다. 아니, 그래도 명색이 헐리우드 영화인데 왜 다소 분장이 그렇게나 어색해 보였는지ㅋㅋ 순간 비주얼적으로 서프라이즈 퀄리티가 되어버릴뻔 하다가 '트렌트'가 암을 완치하게 되면서 헨리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게되서 너무나 다행인 순간이었다.

 

무튼 견생 n년차를 계속 반복하는 단순한 구조의 스토리로 반복되기 때문에 견생 '베일리'의 '의인화'된 관점을 통하여 그저 순수하게 영화를 즐기고 만끽하면 된다. 왜, 반려동물 키우는 사람들이 너무나 믿고싶어하는 유명한 말이 있지않나. 인간이 죽어서 하늘나라로 갈 때, 함께 살았던 반려동물이 그곳에서 주인을 미리 기다리고 있을거라고. 바로 보호자들의 그 로망을 한껏 채워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한 환생하는 베일리의 모습을 보니, 문득 어린시절 부모님의 억지 권유로 끝까지 키우지 못하고 생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나의 흰 똥강아지 '둥이'가 너무나 떠올랐는데 괜시리 그때의 둥이가 지금의 우리 냐옹이로 태어나 내게 온거라면 어떨까 라는 상상을 해보았다. 마치 뭐에 씌인것처럼 울 냥이 '남순이'를 보면서 슬며시 어린시절 강아지 이름을 불러봤는데 냠냠쩝쩝 사료에 코박고 밥만 먹느라 듣는 둥 마는 둥 관심도 없었다.

 

아무튼 냉정하게 약간 아쉬운 연출과 완성도라 할지라도 그냥 그 마저도 웃으면서 넘어가주고 싶은 마음과 아량이 생긴다. '연출의 아쉬움을 동물이 메워준다.'라는 한줄평을 남긴 평론가 '이주현'님의 관람평에 매우 격공하는 바이다. 이런게 바로 동물이 안겨다주는 힘인걸지도.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