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리 어게인 A Dog's Purpose , 2017

제작요약미국 | 어드벤처 외 | 2018.11.22 개봉 | 전체관람가 | 100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조시 게드데니스 퀘이드페기 립튼브라이스 게이사  더보기

줄거리견생 4회차, 베일리의 빅허그♥ 귀여운 소년 ‘이든’의 단짝 반려견 ‘베.. 더보기

홈페이지www.uphe.com/movies/a-dogs-purpose

 

 

 

정말 오랜만에 집에서 영화를 봤다. 코로나19 때문에 '집콕' 크리스마스를 보내면서 그동안 킵해놨던 영화들를 살펴봤는데 쉽게 볼 수 있고 마음도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없을까 하면서 고른게 바로 '베일리 어게인'이었다. 그리고 나중에 '베일리 어게인' 후속작으로 나온 영화가 있어서 연이어 본것이 '안녕 베일리'였는데 스토리 라인이 심플해서 내용 이해는 정말 쉬운 편이고 말 그대로 '편하게 볼 수 있으면서 동시에 맘이 따뜻해지는 영화'를 보고싶은 내 욕구에 아주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본다.

 

그런 영화가 있다. 평범한 관람객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도 그다지 특별할 것 없어 보이는 연출과 스토리라인 마저 단순하고 평범한 영화인데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등장인물만으로 그런 뻔한 장면들 마저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모든걸 커버해버리는 경우 말이다. 주로 동물과 관련된 영화들이 대부분 그러했는데 바로 이 '베일리 어게인, 안녕 베일리' 역시 그러하다.  사랑스러운 강아지의 등장과 연기만으로도 이 영화의 모든걸 아름답고 따뜻하게 만들어준다. 

 

인간생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지만 강아지의 삶은 그보다 훨씬 짧다. 바로 그점을 이용해서 이 영화에서는 주인공 '이든'이 키웠던 강아지가 계속 환생함으로써 결국 여러 견생을 거듭 반복하며 다시 처음 주인의 곁으로 되돌아 오는 감동적인 여정을 그려놓았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강아지 '베일리'는 여러번 태어남과 죽음을 반복하면서 새로운 주인 밑에서 또 다른 이름을 갖고 살아가지만 언제나 목표는 첫 주인 '이든'을 다시 만나러 가는 것이다. 첫 주인 이든을 만나지 못하고 아쉽게 마무리한 견생도 있었지만 거듭 실패를 반복하면서 우여곡절끝에 주인공 '이든'을 찾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리는데, 낯선 개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이 바로 '베일리'라는 걸 증명해보이기 위해서 '이든'과의 추억을 상기시키려 노력하는 베일리의 모습이 감동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다소 말이 안되고 비현실적인 부분이라고 느껴지지만 그렇기 때문에 어쩌면 모든 반려인들의 로망을 가득 채워주는 '선물'같은 영화라는 생각이 든다. 첫 주인을 잊지 못하는 강아지, 그리고 다른 강아지의 몸으로 여러번 환생을 하면서도 끝까지 첫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의 스토리가 비현실적이란것을 알면서도 괜시리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베일리 어게인' 에서는 주요 인물 '이든'과 '한나'가 등장한다. 둘은 10대 시절 풋풋한 연애를 하지만, 럭비 선수로 전액 장학금 지원을 받고 대학입학만 앞둔 행복한 상황에서 '이든'은 심각한 다리 부상을 당하게 되고 창창할줄만 알았던 그의 선수 미래는 그렇게 허무하게 끝이나버린다. 그렇게 인생에서 절망적인 시간을 맞게 된 '이든'은 도저히 그런 자신 곁에 '한나'를 둘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녀에게 매몰차게 이별을 고한다. 그렇게 안타까운 사랑이 끝이나고 이든은 농업학교에 진학하게 되면서 본가에서 먼 곳으로 떠나게 되고 둘도없는 친구였던 이든과 그의 강아지 베일리도 오랜 이별을 맞는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서 '베일리'도 차츰 나이가 들어가며 '노견'이 되고 노쇄해진 '베일리'는 그렇게 '이든'을 그리워하면서 첫 자연스러운 죽음을 맞게된다. 그리고 베일리는 환생하고 또 환생하며 다른 강아지로써의 삶을 여러번 살아가는데, 외로운 흑인 여자의 반려동물이 되기도 했고, 경찰견으로 태어나 임무를 다하는 삶을 살기도 하며 다양한 견생을 살아간다. 흔히 말하는 견생 n년차 강아지로 거듭나는 것이다. 

 

 

 

 

 

특히나 베일리어게인 에서는 경찰견으로써의 임무를 다하고 안타깝게 총을 맞고 쓰러져 죽어가는 '베일리'의 모습이 너무나 마음이 아파오는 장면이었다. 물론 새로운 견생을 시작할때마다 새로운 주인 밑에서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되지만 자신의 과거 생을 기억하고 있는 강아지 '베일리'는 언제나 '베일리'였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첫 주인을 만나러 가는 과정에서 굉장히 우연적인 상황을 여러번 반복하며 찾아가게 되는데 현실에서 도통 말이 되지 않는 얘기지만 주인을 찾아갈 수 밖에 없는 그 '우연한 상황'과 '우연한 계기'를 놓치지 않고 베일리를 원래 주인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여정이, 어차피 영화의 순수한 감동 포인트를 그저 즐기고 싶었던 나로써는 그런 말도 안되는 '운명론적' 스토리 전개에 괜히 시비 붙여 가며 감동 파괴를 당하고 싶진 않았다. 이 영화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일말의 로망을 대리만족 시켜주는 '예쁜 선물' 같은 영화로 생각하고 감상하면 되겠다.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마스'에 보면 더 없이 좋을 영화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든다. 그냥 말도 안되지만 왠지 그날 만큼은 기적이 일어나길 바라는 날,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사랑이 담긴 선물을 주고 받고 싶은 그런 날. 그런 크리스마스와 조금은 닮아보이는 부분이 많아 보였던 영화. 그렇게 첫 주인을 만나는데 성공한 베일리는 그가 어린시절에 아픈 이별을 겪었던 '한나'와의 재회까지도 이뤄주게 됨으로써 행복한 결말을 암시한다. 

 

그저 어디에선가 떠돌아 다니고 살던 유기견이라 생각하고 거둬 들이게 된 '낯선' , '새로운' 베일리 였지만 베일리는 혼신의 힘을 다해, 내가 바로 너의 어린시절을 함께 보냈던 그 '베일리' 라는것을 증명해 보이기 위해 필살의 노력을 다하는데, 이든과 어릴적 자주 갖고 놀았던 납작한 럭비공을 창고에서 물어와 이든에게 슬며시 건넨다. 이든은 아무런 기대없이 어린 시절 놀던 방식으로 그대로 럭비공을 던져주고 베일리 역시도 마치 오랫동안 훈련받아온 것 처럼 완벽하게 그 놀이를 해낸다. 그 모습을 보고 무언가를 깨달은 이든은 마침내 베일리의 존재를 알아채게 되고 그렇게 아름다운 결말로 마무리 되는 영화다.

 

 

 

후속작 '안녕 베일리' 리뷰 보러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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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녕 베일리 A dog's Journey, 2019> 감상후기 (+줄거리 스포 약간 포함)

안녕 베일리 A Dog's Journey , 2019 제작요약미국 | 가족 | 2019.09.05 개봉 | 전체관람가 | 109분 감독게일 만쿠소출연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캐스린 프레스콧, 마그 헬젠버거  더보기 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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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이 코라도라스 전용 사료를 구매했다. 이름은 "그로비타 플레코 안시 전용 사료"라는 제품인데 솔직히 무슨 뜻인지는 어려워서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쿠팡에 코리도라스 사료라고 검색해서 구매했는데 115g  / 250ml의 제품이고 가격인 5900원에 무료배송. 사살 코리도라스 구매할때 수족관 사장님이 얘네들 밥은 따로 안사도 된다고 하셨었는데 왜냐면 치어들이 먹고 남은 사료들, 바닥에 깔린 사료들을 얘네가 청소하면서 먹어주기 때문에 코리도라스 사료는 굳이 별도로 구매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었다. 나도 그 말을 굳건히 믿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 사료 잔여물들 먹고 살겠지... 했는데 왠걸 팬더코리도라스 한마리가 얼마전에 죽어버렸다ㅜㅜ

 

코리도라스쥴리 1마리, 팬더코리도라스 2마리 이렇게 총 코리도라스가 3마리였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한마리의 사망원인을 모르겠는거다. 수질이나 어항 환경이 안좋았다면 다른 물고기들에게도 영향이갔을텐데 이상하게 이녀석만 어느날 갑자기 죽어버렸다... 코리도라스들중에 가장 몸집이 작은 녀석이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얘가 충분히 먹이를 섭취하지 못했구나 라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았고 "알아서 바닥에 깔린거 잘 주워먹겠지" 라고 생각했던게 결국 한마리를 굶겨 죽게 만들었다는 생각에ㅠㅠ 남은 코리도라스 2마리라도 잘 먹여살려 보려고 결국 전용 사료를 구매하게 되었다.... 

 


 

 

위 사진을 보면 알다시피, 사료 알갱이가 매우 커서 거의 1/4로 쪼갠 2알을 넣어줘도 충분했다.

제품 상세설명을 살펴보면 대충 이러하다.

 

 

-해조류 대량첨가

무기질과 철분, 칼슘성분이 많은 해조류, 톳을 대량 첨가하여 플레코, 안시,코리 등 천연발색을 낼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식물성 알파파 첨가

소화흡수율이 좋은 식물성 알파파를 첨가하여, 면역력을 증진시켜줍니다.

 

-수질오염을 최소화

소화흡수율이 높아 잔여사료에도 수질오염이 적도록 제작되었습니다.

 

-급여방법

1일 1~2회정도, 1~2시간안에 먹을 수 있는 양을 급여하면 된다. (성어기준)

사료를 먹지 않는 경우 : 새로운 사료일 경우 기존에 먹던 사료가 아니기 때문에 먹이반응이 좋지 않을 수 있다.

1~2일 정도 급여를 중단한 후 재급여하면 된다.

 

 


 

아무튼 또 이같은...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새로운 사료를 급여 하면서 애들 먹이반응을 살펴봤는데 다행히도 처음에는 먹이반응이 매우 좋았다. 그러나 며칠 지나니까 금새 지겨워졌는지 혹은 배불리 먹어서 그런지 먹이 반응이 좀 시원찮아졌다. 무튼 새로운 코리도라스 아가를 다시 입양해올지 말지 괜히 고민된다... 사료도 샀는데 저 많은 양의 사료를 고작 이 2마리가 먹을려면 몇년동안 먹여도 남을듯... 무튼 마지막으로 코리도라스 아가들 밥먹는 영상으로 마무리 해야겠다.

 

 

 

 

팬더코리도라스 먹방

 

코리도라스쥴리 먹방

 

 

 

 

어항에 물고기를 키운 이후로 처음으로 대대적인 어항 청소를 해줬다. 그동안 긴 스포이드로 물고기 똥이나 사료 잔여물 같은 것들을 조금씩 치워주긴 했었는데 돌 사이사이로 껴서 가라앉은 이물질들이 워낙 많아서 어항청소 전용 기구 '수이사쿠 사이펀'을 구매하고 드디어 처음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사용설명서가 일본어로 적혀있어서 결국 유튜브에 조립방법을 찾아서 따라보고 만들었다. 아래 영상을 보면 조립하는 방법과 사용법 까지 친절하게 설명 해주고 있다. 사실 처음엔 저렴한 아무 펌프나 사서 대충 하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조금 서칭을 해보니 이 제품이 어항 물갈이 하는 기구 중에서는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들 중에서 제일 탑 오브 탑이라는 리뷰가 많아서 나도 이 제품으로 얼른 선택하였음. 일단 내 어항은 가로, 세로 40cm이고 수이사쿠 사이펀 사이즈는 L사이즈로 구매했다.

 

 

 

 

대충 이런 모양으로 조립을 완성했고 조립하는건 되게 간단해서 그렇게 문제될 건 없었다. 단지 처음 사용해보는거라 아직 사용하는 스킬이 좀 미숙한게 문제인데 몇번 쓰다보면 숙련되겠지... 이게 펌프 기능이 되게 좋아서 그런지 물을 쭉 빨아들이니까 물고기가 싼 똥들이나 이물질들이 정말 잘 빨려올라오긴 한데 어항 물도 무서운 속도로 빨아들이더라... 그래서 사실 똥만 빼내는 느낌이라기보다는 의도치 않게 전체 물갈이도 같이 하게 되버렸다. 글쎄 이게 내가 아직 미숙해서 그런건지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똥을 빨아들인다는 것 자체가 당연히 물도 같이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많다면 아마 많은 양의 물을 빼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미리 준비해뒀던 깨끗한 물의 양이 많지 않아서 저렇게 큰 통에다 찌꺼기와 함께 올라온 물을 받은 후에 찌꺼기들이 가라앉으면 위에 사용 가능한 깨끗한 물은 재사용 하기 위해서 또 한번 물을 걸러줬다.

 

 

 

 

 

위의 사진처럼 물고기 똥 찌꺼기가 가득한 물을 뺄 수 있다.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뭔가 의도치않게 많은 양의 물이 함께 쏟아져 나오니까 새로 환수할 물이 모지래서 말했다시피 똥이 가라앉고나서 위에 그나마 맑은 물을 재사용 했는데, 저렇게 찌꺼기 빨아들이는 작업을 총 4~5번은 반복한 것 같다. 정말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 똥과 사료 잔여물들, 찌꺼기들이 나왔고 해도해도 끝이 없을 정도였는데 혹시나 물고기들이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쇼크사 할까봐 적당히 하고 그만뒀다. 무튼 지금은 그래도 꽤 물이 많이 맑아진상태고 환수할 물이 모지라다보니 어항 물높이가 기존보다 많이 낮아지긴 했는데, 몇일 지나면 물은 다시 채워줄 수 있으니까 크게 문제될 사항은 아님. 무튼 거의 이렇게 똥 빼는 작업을 1시간 반~ 2시간은 한 것 같다... 초보자라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시간이 꽤 너무 많이 걸렸다ㅠㅠ 무슨 물고기 똥 치우는게 2시간씩이나 소모될수가 있다니ㅋㅋ 

 

 

 

 

 

저렇게 플라스틱 호스를 넣고 모래 자갈에 깊게 넣어서 펌프질을 해서 청소하면 되는 방식. 위에 가져온 유튜브 링크를 보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훨씬 쉽게 볼 수 있다. 무튼 위 사진은 환수통으로 물을 조금씩 채워주고 있는 모습이다. 정신없이 어항 청소하면서 사부작 거리는 바람에 사진촬영을 많이 못했는데 어쨌든 어항 청소 하기 전에 유의할 점은 제발 꼭 히터기 코드를 뽑고 해야한다는 것이다. 내가 벌써 히터기 실수를 두번이나 했는데ㅠㅠ 물을 빨아들이면서 물 높이가 낮아지면 물에 잠겨있어야 할 히터기가 상온으로 나오게 되고 그러면 히터기에 부착되어 있는 고무가 타버리게 된다. 저번에도 한번 청소하다가 이 점을 잊어버리고 히터기 고무 하나를 태워먹었는데ㅠㅠ 이번에도 똑같은 실수를 저질러 버렸다. 뭐지.. 어디가 타는 냄새가 난다.... 했더니 히터기가 상온에 노출되면서 고무를 서서히 태우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부착된 고무는 태워먹지 않았는데 그마저 타버렸다면.... 히터기를 더이상 어항벽에 붙여놓지 못했을 거다. 무튼 이점 꼭 유의 하면서...결론은 어항 물청소 개 힘들다. 

 

 

 

 





최근 음성수초 '미크로소리움'을 구매했다. 수초는 사실 이번이 두번째 구매인데 첫번째로 구매했을때는 너무 작고 얇은 잎 몇뿌리를 받았었다. 물론 내 과실이지만 결국 제대로 키워보기도 전에 잎파리가 허무하게 사망했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작은 물고기들이 숨숨 하기 좋도록 어느정도 자라있는 크고 풍성한 수초를 구매할려고 서칭해봤는데 다행히 이번에는 꽤나 키우기 괜찮은 건강한 아이로 온 것 같다.

나도 사실 물생활이 처음인지라 음성수초가 정확히 뭔가 했더니, 적은 광량에서 생장할 수 있는 식물을 말하며 그렇다보니 초보자들이 키우기 쉬운 장점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잎파리에 상처나 변색이 생기게 되면 다시 새잎이 나기까지 아주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고 하니, 유의해야될 것 같다. 아무튼 나름 새 수초를 넣어주고 나니 이제야 좀 어항다운 어항으로 완성된 것 같아서 보는내가 맘이 뿌듯하다 :)


 

 

 

이렇게 싱싱한 상태로 온 녀석을 보니 내가 다 맘이 뿌듯. 이 한묶음이 대형 사이즈 였는데 가격은 배송비 포함 16000원이다. 사실 그동안 밤에 어항 조명을 꺼주었다가 아침에 조명을 다시 탁 컸을 때 아무런 가림막 없이 물 속에 둥둥 떠서 가만히 자고있는 작은 물고기 녀석들을 볼때마다 좀 미안했는데 이제 잘 때 풍성한 수초안에 숨숨해서 잘 수 있도록 만들어 줄 수 있단 생각을 하니 너무나 다행이었다 ( 물고기 엄마의 마음... )

 

 

 


무튼 결과론적으로 이렇게 푸릇푸릇한 예쁜 어항이 되었다.
물론 더 이쁘고 화려한 어항들도 많겠지만 내 수준에서는 아주 만족하는 수준이다 🙂 그리고 베타가 좋아하는 물 환경을 만들어주기위해 알몬드잎을 압축? 해서 만든 알갱이를 넣어줬더니 어느순간 물 색이 약간 노르스름해 졌다. 알몬드잎 가루가 물속에서 용해되면서 생긴 자연스런 현상인데, 마치 육안으로 봤을땐 괜히 수질이 더러워진것 처럼 보이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어쨌든 정상 이라는것...

그리고 어제는 미리 이틀정도 떠놓았던 수돗물로 처음으로 부분환수를 해주었는데 별 탈 없이 환수가 완료되어서 정말 다행이다. 맨 처음에 작은 구피 4마리를 데려왔을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수돗물을 냉큼 어항에 바로 넣어줬더니 얼마안가 아이들이 사망했었다..ㅠㅜ 그중에 팔팔한 한마리가 끝까지 살아남았었는데 정수기 물이 훨씬 더 맑고 깨끗하지 않을까 싶어 정수기 물을 넣어준적 있는데 바로 사망해버렸다... 검색해보니 정수기 물로 환수 하면 안되고 수돗물을 미리 받아서 몇일 놔두었다가 부분환수를 해아한다고 하더라. 사실 진짜 기초적인 부분인데 그때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맑은 물이면 물고기들이 다 잘 살아가는 줄로 알고 어항 물갈이도 정말 무식하게 했었다 아무쪼록 지금의 어항이 되기까지... 나름 꽤 시행착오의 시간을 겪었지만 어쨌거나 아직까지 죽은 물고기가 한마리도 없으니 수질 환경이 나쁘지않다는것으로 판단하고 이대로 쭉 유지해야 되겠다

 

 

 

 

 

 

 

 

 

 

 

블로그 방문자수의 압도적 지지율을 차지했던, 바로 '효자손' 역할을 톡톡히 치렀던 성 취향 테스트 게시물을 통한 방문자 수가 서서히 아니,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그래서 최근 블로그 방문자수가 다시 5~600명대로 떨어진것을 확인했는데 역시 뭐니뭐니해도 한 게시물의 폭발적인 방문 유입보다 여러 게시물의 꾸준한 방문 유입이 가장 안전한 길인 것 같다. 얼떨결에 그 게시물을 통해서 갑작스레 방문자수가 급증하더니, 이게 얼마까지 갈까 지켜보면서 나는 평소대로 블로그를 운영을 해왔고 약 몇달 정도 유지되고 이제 서서히 다운되고 있는 추세이다.

 

하루 맥시멈 1500명 찍었던 방문자 수는 결국 잠깐의 운이었다고 보면 되겠다. 무튼 짧게나마 블로그 운영 이래 가장 높은 방문자수를 찍어서 기뻤으면 되었다. (그래도 아쉽...) 어쨌든 중요한건 그 게시물을 제외하고 다른 게시물을 통한 유입이 잘 나오지 않아서 조금은 답답한 노릇이다. 물론 순수한 의미로 내 적성과 취향에 맞는 게시물들을 올리고 있지만 내가 분석하기로는 내가 올리는 게시물이 사람들이 잘 검색하지 않는, 흥미롭지 않는 주제들이거나 오히려 반대로 사람들이 너무 많이 검색하는 주제일때는 내 글이 상위노출에 밀려서일수도 있다.

 

그나저나 다음, 네이버 검색 유입이 그동안 꽤 많이 떨어진 것도 아이러니 하면서도 답답한 현상. 하지만 포털에 검색을 했을 때 정상적으로 내 블로그가 뜨는 걸 보면 절대 '저품질'에 걸린건 아닌거 같은데 말했다시피, 상위노출 경쟁에 밀리거나, 검색수가 별로 없는 주제이거나 키워드가 별로이거나..등등 그런저런 이유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뭐 어쨌든,

 

지금까지도 늘 순수한 마음으로 블로그 운영을 해오긴 했지만 잠깐 들뜨고 행복했던 마음을 다시 다운시키고, 초심의 마음으로 블로그 운영에 즐겁게 임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글을 마무리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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