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국내도서
저자 : 글배우
출판 : 강한별 2019.09.04
상세보기

 

 

작가 글배우

 

세상에 하나뿐인 고민상담소 '글배우서재'를 운영

직업과 연령에 상관없이 1년에 2천명의 사람들이 상담소를 찾는다.

 

 

이 책을 처음 알게된건 사실 몇년전에 헤어졌던 남자친구가 내게 선물 했었던 책이다. 그것도 헤어지고나서. 당시에는 좋지않게 헤어졌었기 때문에 (좋게 헤어지는 이별이란게 애초에 있겠냐만은) 이 책을 내게 선물해줬을 때 나는 코웃음을 쳤다. "옘병, 청승이란 청승은 혼자 다부리고 앉았네." 라고 생각하면서 말이다. 그리고 책 마지막장에 걔가 남겨놓은 손편지를 보면서도 "있을때나 잘하지 끝나고 나서 별 지랄을 다해." 싶은 생각이 들었었다. 헤어짐에 대한 이야기는 밝힐수가 없지만 어떤식으로 다시 구애를 한다고 해도 절대로 나는 받아 줄 생각이 조금도 없었다.

 

그렇게 꽤 오랜시간 책을 읽지않은 상태로 방치해두다가 여기저기 서점을 돌아다녀 보니 당시에도 저 책이 베스트셀러칸에 전시되어 있었는데 최근까지도 꾸준히  베스트셀러 자리에 굳건히 자리 잡고 팔리고 있더라. 문득 집에 모셔두고 있던 이 책이 생각났고 까짓거 그냥 읽어나보자 하는 생각으로 책을 펼쳐읽었다. 

 

 


 

"지쳤거나 좋아하는게 없거나."

 

 

라는 책 제목처럼 뭔가 삶에 열정을 찾지 못하고 무기력하고 공허한 사람들에게 건네는 책인 것 같다. 언제부턴가 '힐링'이라는 키워드가 유행으로 퍼지면서 서점을 가면 베스트셀러 또는 추천도서 부류에 자기개발 도서 이외에도 자기위로, 힐링, 자존감 이라는 단어가 책 제목에 들어간 경우를 아주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 이 책도 그  수 많은 '위로'를 건네는 책들 중 하나라고 본다. 사실 이렇게 '자아성찰' , '자기위로'를 얘기하는 책들이 요즘엔 너무나 많고 거의 차고도 넘치는 수준인데 그 중 하나쯤 편하게 꺼내 읽어보고 싶다면 베스트셀러에 있는 책을 한번 읽어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사실 위로라는게 원래 그런거니까.  대단히 어디서도 듣지 못한 특별한 위로를 듣고싶은게 아니라, 흔한 얘기고 흔한 소리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들 때 누군가로부터 듣고싶은게 위로니까. 

 

특별히 다른 '힐링' 도서들과 비교했을 때 이 책이 단연 그 중에서도 돋보이는 좋은 책이다! 라고 확실히 말할 수 있을진 잘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내용이 아주 쉽게 읽히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게 쓰여있다는 점에서 머리를 비우고 편하게 줄줄 읽어보기에 괜찮은 도서인 것 같다.

 

사실 이런 저런 위로의 얘기보다도 책의 초반부에 나오는 책 저자의 경험담에 대한 얘기가 꽤나 강렬했는데 8개월동안 직장인들 출퇴근 시간에 맞춰 절을 하면서 인사 올렸다는 얘기는 (그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도서를 읽어보면 알 수 있다.) 가히 충격적인 썰이었다. 아니, 왜 그렇게 까지 꼭 해야만 하는가 라는 생각을 책을 읽으면서도 했고 지금도 이해안가기는 사실 마찬가지지만 그렇게라도 하고자 했던 글쓴이의 절실함과 배짱 하나 만큼은 정말 리스펙하게 되는 부분이었다.

 

내가 느꼈을 때 책에서 결국 가장 자주 말하고 있는 부분은 '좋아하는 일을 용감하게 찾고 그 일을 행하라'고 말하는 부분인데 저자는 많은 여러가지 일들을 하고 싶었고 그럴 때 마다 하던 일을 중단하고 그 일을 '포기' 할 수 있었기 때문에 그 보다 더 하고싶은 또 다른 일을 찾아서 지금 껏 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한다. 무조건 현실의 가치를 버리고 이상향의 꿈을 쫓아가라는게 아니다. 당신이 느끼기에 꿈을 실현하기 보다 현실의 돈의 가치가 중요하고 그것이 안정과 행복감을 가져다 준다면 그것을 선택하는것도 맞다는 거다.

 

결론적으로 '자신의 합리적인 판단 하에 행복을 찾고 그것을 행하라'는 얘기인데, 모두가 그렇겠지만 참으로 쉽고도 어려운 얘기다. 살다보니 나같은 경우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가 환경이나 경험에 따라 계속해서 무궁무진 변화해왔기 때문에 더욱이 어려웠다. 그러면 뭐 별수없지. 변화해가는 가치관에 맞춰 또 목표나 꿈의 설정이 바뀔 수 밖에 없는거다. 무언가 하나를 정해서 평생을 노력해도 그게 이뤄질까 말까 한 것들이 대부분인데, 시시때때로 변하는 생각에 맞춰 목표설정을 다시 하고 다시 에너지를 쏟고 하는 행위가 혹시나 내 인생에서 '낭비하고 버려지는 시간'이 되어버릴까봐 그것이 사실은 두려운 것이다.

 

그럼에도, 남에게 피해 주지 않는 선에서 내 마음대로 살아야 하는게 인생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그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부분이고 내가 책임질수만 있다면 뭐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던 타인을 의식할 필요도, 이유도 없는 것이다.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잘 참거나

지나치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선택 했는데 아니면

그럼 다른 거 다시 선택하면 되는거야.

걱정하지 마."

 

 

"좋아하는 것을 많이 만날수록 사람은

우울함, 무기력, 외로움이 극복됩니다."

 

 

"내가 만나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하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걸으면 집중되는 장소가 어디인지 알고

내가 먹으면 집중되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내가 보면 즐거운 게 무엇인지 알고

 

내가 집중되는 것을 알고

내 삶의 시간을 채워 나가는 순간순간이 행복인 것이다."

 

 

"스스로 허기를 채울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워집니다."

 

 

 

 

 

 

 

유튜브에서 구독중인 애니메이션 채널인데, 작가는 Jack Stauber이고 최근 본 영상들중에 가장 와 닿았던 슬픈 영상 2개를 가져와봤다. 일단 그전에 포털 사이트에 Jack stauber에 대해서 검색해보니 나는 그동안 애니메이터인줄로만 알고있었는데 검색 결과로는 '팝 가수'라고 나오며 애니메이션이 이외에도 음원 앨범 제작도 다수 한 것 같다.

 

 

 

 

 

 

미국의 팝 가수.

피츠버그 대학교를 졸업하였고[4] 아방가르드 팝 장르 위주의 영상과 음악을 제작한다.

장르는 주로 인디팝, 신스팝등이며, 국내에는 인지도가 거의 없다시피 했었지만 국내 애니메이터 람다람이 제작한 에 삽입된 Two Time이라는 곡으로 유명해졌다. 유튜브에는 노래도 올라오지만 애니메이션도 올라온다. 클레이 애니메이션이나 2D 애니메이션[5][6] 또는 3D 애니메이션등[7] 여러 기법을 사용한 영상도 올라오는데, 특징은 하나같이 어둡고 기괴하다. 또 의도적으로 VHS 테이프 특유의 화면이 지직거리는 효과를 넣어서 80~90년대의 느낌을 준다.[8] 일부러 가사를 잘 들리지 않게 만든 부분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노래의 가사가 잘 들리지 않는다. 유튜브 댓글도 잘 모르겠다고 서로 해석을 주고받을 정도. 또한, 자신의 뮤비에 자주 출연한다.

이 중 특히 애니메이션은 어둡고 기괴한 분위기라는 특징도 있지만 시청하는 사람에 따라선 평소 신경쓰지 않던 과거의 경험이 떠오를 수 있는 의도적인 트리거 요소가 많은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유튜브 등지에서 Buttercup이 으로 통하고, Hope, Doctor, Peppermint 등의 곡이 틱톡이나 위의 밈 문서의 2번 문단의 그것으로도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다.
노래만 들어본 사람들은 잭의 특이한 목소리가 상당수 믹싱을 통한 특수효과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라이브 영상을 찾아보면 알 수 있듯 대부분 생목으로 내는 목소리다. 입으로 트럼펫 소리도 아주 잘 낸다
라이브 공연에서 자주 온몸을 배배 꼬면서(...)노래를 부른다. 하지만 이는 무의식적인 행동이 아닌 의도적인 퍼포먼스이다. Leopard를 부를 때 중간의 재즈 멜로디에서는 몸을 전혀 꼬지 않고 멀쩡하게(!) 부르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1.  Jack Stauber - Doctor.

 

첫번째 영상 제목은 Doctor이고 의사가 필요하다고 말하는 여자가 등장한다. 그리고 한 남자가 자신은 의사는 아니지만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답한다. 그랬더니 여자가 다시 한번 이건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그리고 남자의 진단에 따르면 "아무도 네게 잘해주지 않아서 생긴 병 같아. 유일한 해결책은 '사랑'이야." 라는 대화를 주고 받는다. 그말은 들은 여자는 "거짓말이죠?" 라고 반신반의하며 물음을 던진다. 남자는 단호히 "아뇨, 하루에 세번 복용하세요."라고 처방을 내려준다. 그리고 여자는 순식간에 병이 낫는 것 같았지만 다시 이내 "아, 또 아파요..." 라는 말을 남기고 짧은 영상이 끝이난다.

 

 

 

 

 

 

Jack stauber 영상의 댓글창은 항상 사람들의 각자의 해석으로 넘쳐나는데 개인적으로 내 소감은 결코 긍정적인 스토리라고 여겨지진 않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나처럼 대체적으로 어둡게 해석하지만 일부 긍정적인 해석을 보니, '여자가 너무 행복해서 아프다고 말하는 것 같았다.' 라고 얘기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렇게 초 긍정적으로 해석할 수 있는 뇌가 부러울 뿐이다. 나는 이 영상을 보자마자 달콤한 말로 남자가 여자를 유혹했고 사실 그는 욕망이 앞섰을 뿐, 진짜 여자를 사랑한게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결국 그 사람마저 진심이 아니었음에 여자가 또 다시 상처를 받고 아프게 되었구나. 라고 이해했다. 즉 남자가 처음부터 어딘가 심리적으로 위태로워 보이는 여성에게 의도적으로 다가갔고 "내 사랑으로 널 치유해줄게." 라는 오만한 말로 여성을 유혹한 것 아닐까. 결국 그 마저도 남자의 욕망과 이기심에 불과했고 순진하게 남자를 믿어버린 여자는 두번째 상처를 받고 아픔을 호소한다고 느꼈다.

 

 

 

2.  Jack Stauber - Help.

 

두번째 영상은 Help라는 제목이고 큰 바위에 깔려 몸을 가누지 못하는 남자가 나온다. 하지만 본인도 왜 그런지 영문도 모른채 누워있는 것  같다. 지나가는 누군가가 문제점을 발견하고 "너 도움이 필요해보여."라고 이야기해주자 그제서야 자신이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란걸 알게된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지나가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 해보지만 되려 그 사람은 당신은 도움이 필요하지 않잖아요. 라는 말을 남기며 떠난다.

 

 

 

 

 

 

바위에 깔린 주인공은 오랜시간동안 우울증이나 혹은 다른 정신적 질환에 시달려온 사람처럼 느껴진다. 너무 오랜 시간동안 그렇게 세월을 보내다보니, 무엇이 어떻게 잘못되어 이렇게까지 되버린건지 본인도 자각하지 못하는 수준에까지 이른 것 같다. 심지어 그 상황에 적응 되어 바위에 깔려버린 채로 삶을 살아가고 있었는데 지나가는 누군가가 "너 도움이 필요해보여."라는 말로 상황을 인지시켜준다. 그 말을 들은 주인공은 "내가 도움이 필요하구나."라는걸 깨닫지만 처음 그 말을 건넨 사람은 "행운을 빌어."라는 한마디만 남길 뿐,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진 않은 채 그 자리를 떠난다. 마치 타인에게 위로나 연민의 말은 쉽게 건네지만 정작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처럼.

 

그 다음으로 지나가는 행인에게 주인공이 용기내어 도와달라는 요청을 스스로 하게된다. 두번째 행인은 "어떤 도움이 필요해?"라고 호의적으로 되묻지만 정작 주인공도 그 방법에 대해선 전혀 알 지 못하는 것 같다. 그냥 누군가 내가 도움이 필요해 보인다고 해서 도움을 요청해봤을 뿐... 그러나 두번째 행인은 "도움 받고 싶지 않잖아요."라는 꽤나 단호한 말로 주인공을 판단해버리는데 그 말을 들은 주인공은 "아니에요" 라고 부정해보지만 행인이 또 다시 "맞아요." 라고 답한다. 

 

주인공은 포기한듯  "알았어요. 고마워요."라는 말을 남기고 영상이 끝나는데 두번째 행인은 마치 "너 별로 그렇게 심각해 보이지않아. 그건 별로 힘든게 아니야." 라는 얘길 하는 것 같다. 그 말에 주인공이 발끈하여 "아니야, 나 힘든거 맞아." 라고 다시 말해보지만 계속해서 "아니라니까 그거 별거아니라고."식으로 행인은 말한다. 그 말에 풀이 죽은 주인공은 "아. 그렇구나 알았어 그래 고마워." 라고 씁쓸한 답변을 하고 결국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한채 계속 누은 상태. 즉 현재의 심각한 문제에서 벗어날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또 다시 어둠에 굴레에 갇혀 영영 빠져나오지 못하는 모습을 그린 것 같다.

 

 


 

 

잭스타우버 영상을 꽤 몇 편 봤지만 하나같이 다 어둡고 기괴한 영상들로만 가득 차 있는데 위 두 영상은 그 중에서도 최근 본 것 중 가장 공허하고 슬픈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디. 특히 첫번째는 쓸데없이 음악이 발랄해서 더 기괴하고 두번째는 돌에 깔려있는 캐릭터가 본인이 처한 상황이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를 하나도 인지하지 못한 채 평온한 얼굴로 누워있는 모습인게 더 슬프다. 그리고 항상 캐릭터들의 대사를 짧고 간결하게 표현하는 점이 특유의 공허함을 더 부각시키는 것 같기도 하다. 그의 창작물에서 단 한번도 행복한 뭔가를 느껴본 적은 없지만 왠지 모르게 오히려 역설적으로 힐링해주는 부분이 있어서 괜히 찾아보게된다. 나름대로 유튜브에 올라오는 '인디' 창작물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 채널이다.

 

 

 

 

 

 

fancysailor.tistory.com/24?category=796547

 

고양이 두부모래 "봄고양이 가는입자 녹차" 후기

지금까지 우리 고양이 화장실 모래를 줄 곧 벤토나이트 응고형으로 어언 7년 가까이 써왔다. 그냥 약간의 모래 날림은 있지만 응고가 잘되서였고 그 다음 이유로는 익숙해서? 사실 요즘 계속해��

fancysailor.tistory.com

 

 

기존에 위 링크의 "봄고양이 가는입자"라는 두부모래를 한동안 사용해오다가 최근 다른 제품으로 변경하게 되었다. 사실 특별한 불만이 있어서 라기보다는 봄고양이 가는입자 '녹차향'을 꾸준히 써왔는데 은근히 이게 시간이 지나니까 냄새가 좀 고약하게 올라와서 무향인 '오리지널' 구매를 하려고 보니 왠걸 대부분 사이트에 전부 '품절'이 걸려있는 바람에 결국 다른 제품을 써보자 하고 찾게 된 것이 바로 "오리지널 두부랑 캣츠" 라는 제품. 7L 짜리 6개 묶음 상품이었고 가격은 29,500원

 

 

제품 뒷면 상품 설명  상세

 

-천연/응고형/먼지無

 

 

1.  두부 콩비지를 사용한 천연소재 모래로 먹어도 무해합니다.

 

2.  냄새 제거 능력이 뛰어납니다.

 

3.  소변 흡수력과 응고력이 뛰어납니다.

 

4.  먼지가 거의 없어 사람 또는 고양이 호흡기질환 예방에 좋습니다.

 

5.  벤토나이트 모래보다 가볍고 화장실 변기에 버릴 수 있습니다.

 

6.  딸려나오는 잔량이 적어 화장실 주변이 쾌적합니다.

 

7.  자연상태에서 생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사용 후기

 

 

 

 

 

일단은 기존에 썼던 봄고양이 가는입자 모래 위로 새 모래를 부어서 덮었다.

 

그전에 쓰던 봄고양이 가는입자와 비교해보자면 확실히 입자 크기에서 큰 차이가 있고 향은 아무래도 녹차향 보다는 그냥 오리지널이 훨씬 나은 것 같다. 그리고 입자가 더 커서 그런지 가루날림이 심하지 않고 봄고양이 가는입자도 가루날림이 초반에는 거의 없었는데 계속 사용하면서 화장실 청소를 여러번 해주다보니, 그 과정에서 입자가 잘게 부서진 것들이 가루가 되어 바닥에 거의 깔려있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입자가 큰 제품이 날림이 덜 한것 같고 몇일 사용해보진 않았지만 아직은 만족스러운 편이다. 원래 고양이 모래 사용후기도 한달 정도는 써 봐야 진가를 아는 것 같다. 몇일동안은 당연히 냄새든 뭐든 심한게 없기때문에 약~간 의도적으로 화장실을 치우지 않고 몇일 방치(?) 아닌 방치를 좀 해뒀을 때 그때서야 냄새가 많이 나는지, 화장실 청소를 여러번 했을때도 모래 날림이 심하지 않은지 등등을 더 명확히 알 수 있는 것 같다.

 

 

 

 

 

 

아무튼 냥님은 다행히 용변을 잘 봐주고 계시고... 용변 볼때마다 저렇게 마징가 귀를 만들어 놓고 본다.  

 

무튼 기존에 썼던 "봄고양이 가는입자" 제품과 이 제품을 비교해보면 개인적으로는 입자가 좀 더 큰 "오리지널 두부랑 캣츠"가 더 맘에 드는 것 같다. 그리고 초창기에 벤토나이트 모래 쓰는것에 워낙 익숙해져 있다보니 용변을 치울 때 늘 일반쓰레기 봉투에 동봉해서 버렸었는데 두부모래 쓰는 장점이 또 바로 변기에 버려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 아닐까. 그 장점을 반신반의 의심하다보니 두부모래를 사용하면서도 한번도 변기에 버리지 않았었는데 이번에 화장실 치우면서 슬쩍 변기에 한번 버려 보았더니,

 

주의 할 점은 아무리 변기에 버려도 되는 천연소재 콩비지 모래 라지만, 많은 양을 한번에 버리고 물을 내리면 순간적으로 막혀 버릴 수 있다는 것...

 

많은 양의 용변을 처리 할 때는 변기에 버리고나서 모래가 충분히 녹을 때 까지 기다려서 물을 내리거나 아니면 샤워기로 모래를 분해해서 잘 내려가도록 만들고 물을 내리는 것이 바람 직. 처음에 뭣 모르고 한번에 부어서 변기 래버를 바로 내려버렸더니 물이 안내려가고 차오르는 것이 아닌가. ㄷㄷㄷ 다행히도 모래가 충분히 녹고 다시 내리니, 막힘 없이 잘 해결되었다. 그래도 확실히 변기에 버릴 수 있다는 부분은 비닐 사용을 줄일 수 있으니 여러모로 친환경 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데이트폭력에 간단한 대한 요약)

 

 

-연인 관계나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난 폭력.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행하는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등의 폭력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상대를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행위도 이에 포함된다. 재범률이 높다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심할 경우 살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대해 영국과 미국은 가정폭력 시스템에 데이트폭력을 추가하여 대응하고 있고,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해당 지침서로 대응법을 안내하고 있다. 아래 링크로 자세힌 설명을 확인해 볼 수 있다.

 

 

100.daum.net/encyclopedia/view/47XXXXXd1388

 

데이트폭력

연인 관계나 호감을 가지고 만나는 관계에서 일어난 폭력. 한 사람이 일방적으로 상대방에게 행하는 신체적, 정서적, 언어적 등의 폭력을 아우르는 개념으로 상대를 감시하거나 통제하려는

100.daum.net

 

 

폭력이란건 뭐가 됐던지간에 절대 정당화 할 수 없다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폭력이나 혐오에 의한 폭행, 살인사건에 대한 뉴스기사를 접하는일이 참으로 부지기수다. 심각한 데이트폭력으로 외상을 입고 응급실에 방문 할 정도가 되면 이미 겉잡을 수 없을만큼 그 폭력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왔다는 걸 의미한다. 물론 단기간에도 폭행과 폭력을 휘두를 순 있지만 대부분은 처음에 작은 폭력에서 시작하여 점점 심각한 수준으로 진화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손쓸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폭행으로 발전하기 전까지는 분명히 '폭력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많은 사인들이 있었을 것이고 피해자는 그것을 무시했거나 혹은 알아차리지 못했을 경우, 혹은 심각한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이미 많이 세뇌당해 버린 경우에는 그 상황에서 쉽게 벗어나오지 못하고 더욱 심각한 상황들을 맞닥들이게 된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는 폭력성을 다분히 갖춘 남자는 나중에 최악의 폭행을 저지르기 전에도 충분히 그 성향을 다분히 드러내는 행동들을 취한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 많은 여성들이 현명하게 힌트를 얻고 미리 다가 올 큰 불상사를 방지해 보는 것도 어쩌면 최선의 노력이지 않을까. 절대 이 말은 폭력을 피하지 못한 여성들의 판단과 행동이 아둔했다는 것이 아니라 첫번째로는 당연히 폭력을 가한 가해자에게 잘못이 있고 혹시라도 잠재된 폭력적 성향을 가진 남자를 만나게 된다면 예민한 감각으로 그것이 심각해지기 전에 캐치해보자는데에 의의가 있다.

 

 

 


 

 

'잠재된' 폭력성 캐치하기

 

중요한 것은 폭력적 기질을 다분히 갖춘 사람들이 초기에 어떤 두드러진 성향을 나타내는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대부분 초기에 나오는 행동들을 아무렇지 않게 넘겨버리거나 '그럴 수도 있지' 라는  생각으로 그들이 저지른 작은 폭력에 대한 사과를 한번, 두번 받아주게 되면서 점점 더 큰 화를 초래하게 되버린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더욱 무서운 것은 '폭력'에 익숙해져가는 피해자의 모습이다. 이것을 우리는 '가스라이팅'이라고 부르고 이렇게 본인도 인지하지 못하는사이에 무의식적으로 천천히 폭력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이 바로 전형적인 가스라이팅의 진행 과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위 링크의 자료에서는 행동 통제, 정서적 폭력,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 이렇게 4가지로 데이트폭력을 구분하는데 초기에는 아무래도 행동통제와 정서적 폭력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뒤이어 사태가 심각해 졌을 때 신체적 폭력과 성적 폭력 순서로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잠재된 폭력적 성향을 갖고있는 사람들의 특징

 

 

1. 데이트 폭력이 일어나기 쉬운 가장 첫번째 바탕은 가해자가 '상대와 나를 동등한 입장으로 여기지 않는 것'에 그 시작이 있다고 본다.  그 뜻은 가부장적인 성격을 뜻할수도 있고 연애에 있어서 상대를 '소유하고자 할 경우'에도 이에 해당된다. 

 

 

2. 일단 상대를 소유하고자 할 때 나타나는 많은 행동들이 있다. 지나친 간섭과 행동통제이다. 사소하게는 옷 입는 방식을 터치한다던지 누구를 만나는지, 누구와 연락하는지 등등 일거수일투족에 관심 이상으로 지나친 간섭을 하거나 의심하는 경우다. 그리고 내 인간관계를 함부로 평가하고 굳이 나서서 정리하려는 행동들. 진짜 '관심'과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함부로 통제하고자 하는것의 미묘한 차이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한다.

 

 

3.  이기적인 성향이 짙다. 밑도 끝도 없이 이기적이라기 보다 자신이 무언가를 행하는 방식은 다 합리적인 이유가 있는것이지만 상대방이 행하는 것에 대해서는 납득하지 못하고 그것을 컨트를 하려고 할 때. 쉽게 말해서 "나는 되고 넌 안돼." 식의 논리와 행동을 펼칠 때 이다. 마치 똥 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라는 것도 여기에  포함된다.

ex) 상대방이 화가 나서 언성이 조금 높아지면 그에 대해 아주 예민하게 컨트롤 하려고 하면서 사실 본인이 그 보다 더 소리 지르고 욕설을 내뱉는 것에 대해서는 잘못되었다는 인식을 하지 못한다. 잘못된 행동인데 불구하고 자신이 하는 행동들은 모든게 그럴만한 마땅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합리화 해버리는 경우.

 

 

4. 갖가지 물건들에 화를 표출하는 행동. 상대방이 보는 앞에서 물건을 부수고 집어 던지거나 벽, 침대 따위에 주먹질을 하는 등 상대에게 직접적인 폭력을 가하진 않았지만 충분히 위협적인 행동으로 공포감을 조성하고 정서적 폭력을 가하는 경우다.  위협적인 자세와 행동을 취하면서 상대를 겁주는 것 모두 정서적 폭력에 해당한다.

 

 

5. 상대방의 의견을 종종 무시하거나 하찮게 취급한다. 쉽게말해, 내가 하는말을 우습게 여기면서 나를 아래로 취급하고 비하하는 행위이다. 우리 주변에서 어쩌면 쉽게 발견 할 수 있는 형태이고 상대방의 자존감을 무너뜨리면 더욱 손쉽게 상대를 통제하고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나오는 폭력성이다. 주로 사회적으로 능력이 없거나 자존감이 매우 낮고 피해의식에 가득 찬 사람들이 상대의 가치를 깎아내리면서 자기것으로 소유하고자 할 때 드러나는  성향이다.

 

 

6. 여자의 필수 덕목으로 '애교'를 당연시하게 생각하는 사람. 단 여성의 자발적인 애정표현에 의한 '애교'는 예외다. 남자도 마찬가지. 이 생각 자체가 여성과 남성을 동일한 인격체로 생각하지 않는 걸 뜻하고 여자는 남자에게 '이쁨' 받아야 하는 존재로 인식함으로써 생기는 가부장적 가치관은 늘 불평등을 초래하므로 폭력을 유발 할 가능성이 크다. 

 

 

7. 동물이나 여자 등 물리적으로 자기보다 약한 생명체들을 자신에게 무조건 굴복시키려는 행동. 특히 동물을 대할 때, 동물과 지내면서 어려움이나 불편함이 발생 했을 때 그 해결 과정을 합리적인 방안으로 모색하는게 아니라 단순히 동물을 자기 자신에게 굴복 시키려 하고 그러지 못할 때 끝까지 과하게 집착하는 행동을 보이는 것. 나아가서는 동물을 학대하는 상황에 이를 수 있다. 

 

 

8. 피해자가 상황을 인지하고 벗어나려고 하거나 가해자가 자신의 잘못을 부정 할 수 없을 때, 상대에게 '사과받기'를 강요 하는 행위. 예를들면 "내가 지금 이렇게까지 사과하는데 왜 안받아줘?" 와 같은 말이다. 혹은 되려 자신이 더 불쌍한 피해자인것 처럼 "나한테 어떻게 그래.." 라는 식으로 약한 모습을 보인다. 아무 잘못한 것 없는 상대를 더 미안하게 만들고 부채감을 느끼도록 하여 심리적으로 책임을 전가버리는 것. 쉽게 가스라이팅이 주로 이런식으로 발생한다. 폭력을 가하고 > 용서를 구하고 > 또 다시 폭력을 가하고.

 

 

9. 낯선 타인에게는 아주 친절하고 매너있게 굴지만 정작 내게 가까운 소중한 사람에게 함부로 대한다. 이 뜻은 낯선 타인은 내가 마음대로 통제 할 수 있는 범위 밖의 사람들이고 오히려 그들에게 좋은 평판을 듣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내 연인, 와이프, 혹은 남편은 자기 '소유'의 인간관계라고 생각하므로 남들에게 대하는 방식과 또 전혀 다르다.  

 

 

10. 인정받고자 하는 과시욕이 매우 크고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받아 들이기 힘들어 하는 사람. 이것은 3번, 8번의 설명과 비슷하게 연결되는 이야기인데, 자기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못하는 태도는 결국 상대방에게 모든 책임과 잘못을 전가해버리는 상황을 만들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자의 잘못으로 몰아가게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11. 사건의 본질 파악을 떠나서 단순 상대와의 말싸움에 이기는데 집착하고 논리에 맞지 않는 말을 논리정연 한 듯 하면서 상대를 정서적으로 교란 하는 것. "내가 무슨 말 하는지 모르겠어?" , "내말이 이해가 안가?"  등등의 말로 상대방이 내가 잘 못 생각하는건가? 라는 착각을 하게 만들면서 정신적으로 교란하고 혼란스럽게 만든다.

 

 

12. 굉장히 선의적인 척 행동하면서 실은 매번 사건의 본질을 흐려버리고자 한다. 특히 자신이 잘못했을 때. 사건의 파악을 위해서 잘잘못을 따져야만 하는 상황에 맞닥드렸을 때,  "굳이 이렇게 해야겠어? , "그냥 넘어가면 안돼?" , "서로 사과하고 화해 하면 되잖아." , "넌 항상 왜 이렇게 냉정해" 라는 식으로 자신은 그저 평화롭게 해결하기를 원하는것 처럼 표현하지만 매번 그런 행동을 취하는 것은 사건의 논점 파악을 흐리기만 할 뿐이다. 

 

 

 

 


 

 

 

대충 생각나는 것들로만 추려서 글을 작성하였는데 글을 쓰다보니 폭력적인 성향의 특징과 가스라이팅 하는 성향의 특징이 묘하게 섞였다. 실제로 둘의 모습이 매우 닮아있기도 하다. 무튼 글을 쓰면서 내내 느끼게 된 점은 인간의 폭력성과 낮은 자존감, 피해의식은 서로 아주 밀접하게 가까이 맞닿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성인 남,녀는 상대의 마음을 절대 '폭력'으로 다스리고 쟁취하려고 하지 않는다. 무언가 자존감에 스크래치가 나있고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인정받고자 하는 욕구가 지나치게 강한 사람이, 정상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사람과 커뮤니케이션 하지 못해서 발생하게 되는것이 바로  '폭력'이지 않을까. 도통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우발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상대에게 폭행을 가하게 되고 폭언을 하면서 통제하려 하는 것. 굉장히 비 인간적이고 인지 판단을 할 수 없는 동물들의 수준과 별 다를 바 없는 행동이 아니고 뭘까.

 

아무쪼록 폭력적인 사람을 부디 만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인간관계를 맺으면서 절대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뿐더러 심지어 폭력적인 모습 또한 교묘하게 얼마든지 처음엔 숨기고 감출 수 있다. 점점 더 지능적으로 폭력을 폭력이 아닌 것 처럼 행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고 그 혼란속에서도 멘탈 붙들어 잡고 그 블랙홀 안에서 빠져 나올 수 있는 용기가 꼭 필요하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선 초반의 눈에 띄지 않는 듯 미미하게 잠재된 폭력성의 모습을 캐치 할 수 있는 눈을 가져야 될 것 이다. 그런 의미에서 진지하게 내가 겪었던 그런 사람들의 특징에 대해서 고심하면서 글을 정리 해보았고 그 누구도 다시는 피해자가 되지 말았으면 좋겠다.

 

 

 

 

 

 

 

www.16personalities.com/ko

 

무료 성격 유형 검사, 성격 유형 설명, 인간관계 및 직장생활 어드바이스 | 16Personalit

16Personalities 검사가 너무 정확해 "살짝 소름이 돋을 정도예요"라고 성격 유형 검사를 마친 한 참여자는 말했습니다. 쉽고 간단하면서도 정확한 성격 유형 검사를 통해 당신이 누구이며, 왜 그러��

www.16personalities.com

 

 

다시 ENTP의 MBTI 정보를 가지고 왔다. 약 몇개월만에 ENFP에서 MBTI 유형 테스트 결과가 ENTP로 바뀌었는데 내가 생각하기엔 내가 소프트한 ENTP유형이 아닐까 싶다. 아니면 소프트한 ENFP거나...뭔가 ENFP와 ENTP를 왔다갔다 오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저번 포스팅엔 ENFP가 확정적인거 같다고 써놓고 그새 ENTP로 바꼈다고 말하는 아이러니하고 멋쩍은 상황. 근데 읽어보면 읽어볼수록 이전에 ENFP 유형도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일치했지만 ENTP가 더 소름 돋도록 딱 들어맞는 기분이 드는건 그냥 기분탓일런지.

 

뭔가 성격도 환경이나 상황에 따라서 조금씩 바뀌다보니, 남들과 사교적으로 지내고 긍정적으로 살아갈때는  ENFP 유형이 나오는 것 같고 사실 원래 평소에는 그 보다 훨씬 냉소적이고 비판적이며 뭔가 반항적인 기질로 둘러쌓인 모습이 줄 곧 내가 살아왔었던 모습이 아니었나 싶긴하다. 그런 모습일땐 ENTP로 적용 되는 것 같다.  "말이 직설적이다." , "자유로운 영혼" , "개썅마이웨이" , "필요이상으로 솔직" , "눈치안봄" , "혼자만의 시간 소중함" , "다양한 분야에 많은 관심" , "끈기부족" , "싸가지 없어 보인다." 등등  여기에 흔히 ENTP를 설명하는 말들은 실제로 살아오면서 정말 많이 들어본 얘기들이다.

 

(사실 내 블로그만 봐도 굉장히 자기 주관적이고 나 중심적이며 누군가 내 포스팅을 볼 거라는 기대와 생각은 항상 갖고있지만 그렇다고 남을 위한 배려의 포스팅보다는 일단 내 위주, 내 흥미 포스팅을 주류로 올리는 것만 봐도 ENTP성향이 고스란히 나오는 것 같다.)

 

 

 

아래는 이전에 작성했었던 ENFP 유형에 대해서 썼던 포스팅이다.

 

fancysailor.tistory.com/88?category=889396

 

ENFP에게 '회피성 성격장애'는 사형선고나 다름이 없다. (MBTI 테스트 후기)

https://www.16personalities.com/ko/%EB%AC%B4%EB%A3%8C-%EC%84%B1%EA%B2%A9-%EC%9C%A0%ED%98%95-%EA%B2%80%EC%82%AC 무료 성격유형검사 | 16Personalities 혹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답변하십시..

fancysailor.tistory.com

 


 

ENTP 특징 및 유형설명

 

 

 

 

 

 

 

 

 

ENFP와 마찬가지로 빙고판을 가져와봤는데 뭐가 해당되는지 체크해보는게 거의 무의미하다. 거의 대부분이 내게 해당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하나하나 ENTP의 입장에서 내게 해당된다고 생각되는 부분만 골라서 설명을 덧붙여 보았다. 굉장히 주관적인 관점이므로 모든 ENTP들이 이러하다고 설명하는 것이 아닌 점 주의.

 

 

 


 

 

#슈퍼 솔직 - 너무 솔직해서 눈치 없단 소리 종종 듣는다. 그래서 그게 성인이 되면서 어느정도 사회성이 학습되서 말하기 전에 이게 눈치 없는 소릴까 아닐까  한번 더 생각하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본능적으로 쓸데없이 솔직한 말들을 여전히 뱉어냄. 그리고 중요한건 남을 감정적으로 불쾌하게 만들고 싶어서 솔직하게 말하는 게 아니라 그냥 느낀 그대로 말하고 싶은게 워낙 본능이라서 그런거다. 인간관계를 하면서 이 부분에 대한 오해를 정말 많이 받지않았나 싶다.

 

#폭넓은 관심사와 취미 - 이거는 그냥 내가 평생 살아 온 인생 그 자체를 설명해줌.  관심있는게 너무 방대하고 심지어 어릴 때 '하고싶은게 너무 많아서 도저히 뭘 해야될 지 모르겠어요'라고 선생님께 상담한 적 있다. 단점은 어중이 떠중이 식으로 분명하게 잘하는게 안생길 가능성. 장점은 여러방면으로 두루 소질이 있다.

 

#중립성향 - 약간 사건을 제3자의 눈으로 보고 관찰하고자 하는 시선을 설명하는 것 같다.  물론 그 안에도 내 주장이 강력하게 들어가겠지만 그러기에 앞서서 아주 사건을 중립적인 포지션에서 판단하고자 하는 부분 매우 인정.

 

#시끄러움 - 이거는 솔직히 늘 해당된다고 말하진 못하겠는데 나같은 경우는 흥분했을 때, 혹은 피할 수 없이 언쟁을 마주해야만 하는상황에 직면했을 때 매우 언성이 높아지고 자기 주장이 지구 밖, 우주 끝까지 뻗어나간다. 그리고 말이 엄청 빨라지고 그 어느때보다 논리를 담당하는 사고회로가 팽팽 돌아감. 

 

#기본적인 실수함  - 진짜 굉장히 공감하는 부분인데 다른 사람이 보면 뭐 저런 기본적인걸 실수해? 라고 멍청하게 보일 수 있지만 ENTP에 해당되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그 기본적인 것들은 대부분 우리가 생각하기에 흥미롭지 않은 것들인게 많고 즉, 흥미롭지 않은 것들에 대해서 ENTP들은 1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 고로 관심 없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다보니 생기는 참사. (예를들어 직상생활을 해도 단순 문서작업이나 서류 작업, 정리하는 비서, 경리 같은 직업군은 내게 헬임)

 

#하나에 집중 불가능 - '다른말로 동시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머릿속으로 생각한다.' 가맞는 것 같다. 그리고 순간 집중할 때는 또 다른것에 전혀 신경쓰지 못한다는 특이한 부분이 있다. 개인적으로 나는 혼밥할때 정말 수천 수만가지 잡다한 생각들이 미친듯이 들이닥치는 편이다.

 

#그림(과/또는)글쓰기함 - 엄청나게 동의하는 부분이고 그림그리기, 글쓰기 둘 다 내가 표현하기 좋아하는 취미 수단이었는데 그림에 대한 흥미도는 과거에 비해 많이 떨어진 편이다. 하지만 그림그리는 활동을 전처럼 활발히 하진 않더라도 전시나 그림을 보는 행위에 대한 흥미는 여전히 남아있고 글쓰기는 매일매일 항상 생각한다.

 

#관심 받는거 좋아함 - 글쎄 딱히 나 자신이 대단한 관종이라고 느껴본 적은 없는데 확실히 나를 표현하고 드러내고자 하며 자기 주장을 어필하기 좋아하는 기본적인 성향이 있으므로 주로 그림을 그렸을때나 뭔가 글을 썼을 때 거기에 대해 사람들로부터 공감을 얻거나 지지를 얻는 행위를 아주 좋아하는 건 맞는 것 같다. 

 

#내가 말했잖아 - 내가 적극적으로 내 주장과 생각을 어필했는데 그게 상대방에게 씨알도 먹히지 않고 전혀 소통되지 않는 것 같을 때, 상대방이 계속해서 내 의견을 1도 반영하지 않고 논리에 맞지 않는 주장을 논리적이랍시고 떠들고 있으면 ENTP 입장에서 아주 답답해 죽을 지경이다. "내가 말했잖아" ,  "왜 내 말을 듣질않는거야" 와 같은 불만이 그럴 때 쏟아진다.

 

#고 집 - 이건 어쩔수가 없다. 내 관점에서 가장 옳은 판단이라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아주 흥미로울 거라는 기대가 생기면 내가 생각한대로 실행해야 그게 성공하던 실패하던 속이 후련하다. 만약 남들이 내 의견에 동의해주지 않는다면 그냥 혼자서라도 판단대로 실행하는 편이다. (물론 내맘대로 할 수 없는 조직안에서의 행동은 다르다. 내가 팀장이면 모르겠지만 일개 사원이라면 내 생각대로 되지 않을 것 같을 땐 그냥 아예 관심을 꺼버리고 닥치고 가만있는 수준. 왜냐면 계속 생각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 

 

#생각을 혼잣말로 말함 - 개인적으로 단순 문서 작업이나 정리를 해야할 때 그 짧은 순간이 가끔 너무 지겹고 답답할때가 있는데 그럴 때 나도 모르게 말을 입밖으로 꺼내면서 일한적이 있다. (이 폴더는 정리했고... 음 그 파일이 어딧더라.. ) 또는 깊은 공상을 할때. 

 

#리더, 이끄는건 싫어함 - 타인이 봤을 땐 굉장히 리더적 성향이라고 보일 수 있는데, 자유로운 영혼을 탑재한 ENTP들이라 또 어딘가 집단에서 책임을 맡는 위치에 있긴 부담스럽고 하지만 자기 주장은 언제나 매우 강력한 유형... 연예인으로 예를들면 이효리가 매우 이 부분에 해당되는 것 같다. 근데 막상 리더 하라고 하면 또 해 볼 유형.

 

#충동적으로 결정함 - 할많하않.. 뭔가에 꽂히면 밑도 끝도없이 직진러다. 논리적으로 생각하려는것 같으면서도 또 자기합리화도 잘하는 ENTP라, 이런 성향 때문에 살면서 피 많이 보게 되는데 시간이 지나면 또 잊는다. 언제나처럼 또 강력하게 이끌리는 무언가의 유혹에 나도 모르게 어느새 또 행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언쟁을 위한 언쟁함 - 여기에 대해서 참 할말이 많은데 ENTP들이 제일 오해를 많이 받는 부분이기도 하고 인간관계에서 많이 부딪히는 부분이 여기다. 일단 감정 상하고 싸우고 싶어서 언쟁하는게 아니라는 점. 그냥 뭐가됐던 문제거리나 혹은 흥미로운 주제들이 등장하면 거기에 대해서 여러가지 관점으로 생각을 관철시키는 것을 좋아하고 나와 다른 의견을 가진 누군가가 있을 땐 과연 어느쪽의 의견이 가장 합리적이면서도 논리적인지, 그러면서도 이해타산적이지 않고 각자의 존엄성을 헤치치 않는 선에서 가장 좋은 해결이 무엇일지 등을 파악해 가는 과정을 아주 좋아하고 또 매우 중요하다고 여길 뿐이다. 이 부분에서 ENTP들이 가장 환장 할 노릇은 이렇게 내 의견과 주장을 열심히 피력했는데 상대방으로부터 이런 말이 돌아올 때.

-> "좀 따박따박 따지지좀 마." , "그냥 좀 대충 넘아가면 안돼?" , "좀 한번만 져주면 안되냐." 와 같은 대답이 돌아오면 답답하고 억울해 미쳐버릴 것 같음. 사건의 본질을 보지 않고 상대방이 회피하려는 것 같으므로 쉽게 용납되지 않는다.

 

#반항적 - 엔팁들은 본투비 '반항적'일 수 밖에 없다. 특히 구조적으로 오래되고 낡은 관습에 찌든 환경에 속해 있을 때 그들의 기질은 더욱 발휘된다. 특히나 회사 상사나 대표와 시비가 붙거나 갈등을 빚는 상황을 어렵지 않게 만들어낼 수 있고 나 역시도 그랬던 경험이 다수 있다. 이제는 좀 둥글게 살아보려고 하는데... (과연...) 할 수만 있다면 회사에 소속되는 것 보다 개인 사업이나 경영을 하는게 훨씬 좋을 유형이다. 그리고 집단이나 조직 안에서 최대한 부조리들을 바꾸고 변화시켜보려 제안하지만 거절당하거나 내 힘으로 도저히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판단 될 땐 아예 무기력해지기도 한다. 그 말 많은 엔팁들도 말이 없어지는 경우다. 무언가에 내가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굴복할 때. 특히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 엔팁들은 이런 상황과 기분들을 살면서 흔하게 많이 겪어봤을 거고 앞으로도 꾸준히 겪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아마 이런 경험이 지속적으로 쌓이면 어느순간 엔팁들이 우울증에 걸리기도 하는 것 같다. 

 

#강한 자기주장 - 속 설명해왔던 부분이라 이 부분 설명 스킵.

 

#1일 5000 아이디어 - 개인적으로 혼밥할때 굉장히 이렇다. 입은 가만히 밥을 먹는 것 같은데 머릿속엔 의도와 상관없이 잠깐 서랍에 넣어놨던 잡다한 생각들이 마구 다 튀어나오는 느낌. 잠시 전에 있었던 상황이나 어디서 본 흥미로운 것들을 머릿속에서 상황극으로 다시 연출시켜보기도 하고 오만가지 영상들이 머리속에 다 스쳐 지나가는 시간.

 

#내가옳다 - 개인적으로 행동 할 수 있을 땐 당연히 '내가 옳다' 라는 방향으로 적극적으로 추진하지만 집단 생활에서는 누군가 나보다 나은 의견을 생각하고 제시하거나 나를 설득하면 거기에도 순수히 따라줄 수 있다. 하지만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을 때 내가 추구하고 옳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실행하고 싶어 하는건 사실.

 

#시작은 함 끝은 안냄 - 일단 호기심이 많아서 뭐든 관심이 가면 시작은 해본다. 근데 그 와중에 다른 괜찮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거나 현재 하는 것에 흥미가 떨어지면 언제든지 다시 포기함. 무언가를 순차적으로 끝까지 해보기가 너무 힘들다.  이부분은 책을 읽거나 학습할때도 많이 드러나는데 눈에 띄이는 목차부터 빨리빨리 읽고 습득하고 나머지를 훑어가는 과정으로 독서하는게 편한 편. 

 

 


 

- 아래 ENTP를 설명하는 웃긴 짤들 모집 -

 

 

 

 

 

 

 

 

 

 

 

 

 

 

 

 

 

 

 

 

 

 

 

 

+ Recent posts